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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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북스

"다정한 말은 마음을 살린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당신에게 닿기를 바라며
<일간 윤설>의 작가 윤설이 모아온 예쁜 말들

"좋은 관계는 잘 맞는 관계가 아니라
잘 맞추어 가는 관계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깨달은 현명한 관계를 가꾸는 방법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어려운 것들 투성이지만
그중에서도 정말 어려운게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관계를 맺게 되는데

좋은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말이다

유난히 말에 관련된 속담이 많을 정도로
사람들의 삶에서 말은 그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만

생각보다 쉽게 말을 하고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말로 울고 말로 웃는 사람들

우리에게 필요한건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다정한 말이라는 걸

작가님의 책을 통해 느끼게 된다



파트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파트2. 좋은 관계에는 좋은 싸움이 필요하다

파트3. 슬픔을 마주할 때 진짜 관계가 시작된다

파트4.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라는 제목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건

애정과 관심이 담긴 예쁜 말일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조금 더 따스한 말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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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황금시대의 살인 - 눈의 저택과 여섯 개의 트릭
가모사키 단로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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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황금 시대의 살인
가모사키 단로 지음 / 리드비

*제20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문고 그랑프리 수상작

참신한 설정, 기발한 트릭, 끝없이 등장하는 밀실까지
'밀실 미스터리' 세계에 유쾌한 변종이 나타났다!

아무도 풀지 못하는 밀실을 만들면 살인도 무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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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부터 수도 없이 나오는 트릭들까지
정말 흥미진진해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책,

밀실 황금 시대의 살인!

3년전 딸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이 도저히 풀 수 없는 밀실이라는 이유로
딸은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그 판결을 시작으로 밀실살인이 유행처럼 퍼지고
밀실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설백관이라는 곳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하나의 밀실살인을 생각해서 쓰는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

그 속에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질때마다
도대체 작가님은 이런 생각을 어떻게 다 한걸까
도저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창문으로는 사람이 오갈 수 없는 방 안에서
방문은 잠겨있고 열쇠는 방 안에서 발견된다

다른 사건에서는 문 앞부터 시신 주위로 도미노가 놓여있어
그냥 봐서는 도저히 범인이 어떻게 문으로 나갔는지
생각할 수조차 없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다리는 불타서 없어지고
심지어 몇 건의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밝혀졌는데도
또 다시 밀실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이야기!

사건의 비밀을 밝혀나가며
작가님은 친절하게 그림까지 넣어주셔서
트릭을 한눈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녹스의 십계, 기독교의 십계명을 응용해
살인사건을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밀실탐정, 밀실 대행업자, 밀실 종류 분류까지
밀실의, 밀실에 의한, 밀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설!

밀실로 시작해서 밀실로 끝나는 흥미진진함

밀실살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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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세, 여기를 봐
나카타 에이이치 지음, 박정아 옮김 / 모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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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세, 여기를 봐
나카타 에이이치 / 모모

*거짓말로 시작된 소년 소녀의 기묘한 관계
설익어서 톡 쏘는 네 편의 청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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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스웨트 광고가 생각나는
새파란 하늘이 가득한 표지!

제목부터 왠지 모르게 흥미로운
모모세, 여기를 봐

이 책에는 짧은 4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각 이야기마다 너무 매력적이라서
하나가 끝날때마다 마음에 여운이 남았다

*모모세, 여기를 봐
위장 커플 행세를 하다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네 기분은 착각이야, 연기에 너무 심취한 것뿐이라고!
낯선 감정에 당황하는 소년의 변화와 성장

*해변에서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로 5년 만에 깨어난 소녀는
그간 자신을 돌봐준 소년에게 고백을 받는다.
여전히 그 해변에 머물러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

*양배추밭, 그 목소리
짝사랑하는 선생님이 얼굴 없는 작가로 이중생활 중?
소녀는 그 사실을 빌미로 선생님에게 다가가려 하는데...

*고우메가 지나간다
특출난 외모가 눈에 띄는 게 싫어 가리고 다니던 소녀.
우연히 같은 반 남자애에게 맨얼굴을 들켜 동생이라고 둘러댄다.
과연 끝까지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

각 이야기마다 청춘드라마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데
거짓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거짓말로 시작된 비밀스러운 관계속에서
조금씩 풋풋한 진심이 자라난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누구나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 노력하는 세상인데
자신의 예쁜 얼굴을 가리려고 못생겨보이게 꾸미는 유즈키

이사를 앞두고 절친이라 생각했던 친구에게

널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너한테 접근하는 사람은 네 얼굴이 좋은거다
라는 저주에 가까운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고등학교에선 철저히 자신을 숨겼는데
그런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봐준 진정한 친구들이 생긴다

*p270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내가 어떤 얼굴이든 떠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뿐인데 왠지 사람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한참 우정과 사랑에 관심많은 청소년 아이들도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

모모세, 여기를 봐

물론 어른들도 풋풋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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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논어 -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개정증보판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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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이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20만 명이 선택한 공허와 가벼움을 채우는 논어 6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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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의 논어 50수와 오십에 공감 가는 이야기들을
더욱 정제하고 보완한 오십에 읽는 논어!

2500년의 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공자의 논어

남들보다 더 빠르게 목표를 향해 가야한다는,
속도만 중요시했던 청춘을 지난 중년들에게

이젠 어떤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나가야하는지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게
논어 속 문장인듯 싶다



1강. 공허한 오십에게 공자가 하는 말
- 오십의 의미

2강. 거인의 어깨 위에서 생각하는 법
- 오십의 지혜

3강. 흔들리는 인생을 굳게 잡아 주는 힘
- 오십의 균형

4강. 보이는 만큼 아는 만큼 살기 위한 길
- 오십의 내공

5강. 천천히 멀리 가기 위해 필요한 것
- 오십의 용기

6강. 더 나은 삶을 위한 공자의 마지막 수업
- 오십의 인생


사실 나는 40, 50이 되면
그동안 살았던 삶을 통해
단단한 진짜 어른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

올해 40이 되면서 느낀건
난 여전히 불안하게 흔들리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나에게 아주 먼 옛날 공자가 했던 말들이
중년이라는 지금 이 시기에
어떤 삶을 살아나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p7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위령공편> 20장

남탓하기 바쁜 시대

티비만 틀면 정치인들부터
너나 할것없이 서로를 향해 소리지르고 탓하기 바쁘다

나 역시도 무언가가 잘못되었을때
다른 사람이나 상황탓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젠 나를 먼저 돌아보고 나에게서 이유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308
이제는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점검해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쉰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어 간다는 사실이니까요.

자꾸만 늘어가는 나이, 숫자에 연연하며
이제 뭘 해도 늦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내 삶을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나간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오십에 읽는 논어와 함께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명문장 필사집을 통해서

책 속의 문장들을 한 자 한 자 적어나가며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길 수 있어
아침마다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이 시대의 중년들에게
공자의 말이 담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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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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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 묘한 고양이 결사단
추정경 장편소설 / 래빗홀

*천 년 집사의 운명을 둘러싼 YA 미스터리 판타지

"궁금하지 않냐고. 정말 저 사람이
천 년 집사가 될 인간인지 아닌지."

몇 번을 다시 태어나는 삶으로
한 소년과 인연을 이어가는 고양이들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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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작가님...

1권 끝날때 진짜 여기서 끝난다고? 라는 생각에
너무 아쉽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답답했는데

한참 분위기가 고조되어가는 이야기가
2권에서도 끝나지 않았다

결국 3권도 나온다는 것인가!

3권이 나올때까지 또 애타게 궁금해하며

과연 천 년 집사는 누가 될 것인지
고덕과 분홍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지
기다려야만 하겠지...


천 년 집사의 탄생이 가까워 오자
이를 막으려는 이집트 전설의 고양이 '라의 사자들'이
세 명의 후보를 모두 없애기 위해 이 땅에 찾아온다

점점 더 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살인마 함성혁

그리고 고덕과 분홍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고덕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나온다

*p137
"아니, 다른 이들의 마지막,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 만약 당신이 천 년 집사가 되면 당신은 천 년의 삶을 사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당신을 떠나가는 걸 지켜보게 될 거야."

계속해서 외로움에 대한 질문을 받는 고덕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 세상에서
나 혼자 아주아주 긴 시간을 살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지금의 삶이 소중하고 감사한 이유는
그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무한의 시간을 살아간다는건 축복이라기보다는
어쩌면 너무 슬픈 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p291
생이란, 결국 사는 동안 숱한 시간을 함께하는 것. 그 시간이 찬란하든 비루하든. 그리하여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 채 오직 그 기억만을 선물로 안고 떠나는 것.

인간은 누구나 실수하고 살며
그걸 고치고 나아가는 게 인생이라는 분홍의 말

고양이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인간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라의 사자들과 함께 떠난 테오
사고로 인해 병원에 있는 살인마
공허함이 찾아와 힘들어하는 고덕까지

과연 천 년 집사는 누가 될것인가

3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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