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 - - 글쓰기부터 책 출간하고 돈 벌기까지 노하우 A to Z
김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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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한달에 100만원 벌기
김필영 지음 / 푸른향기

*글쓰기부터 책 출간하고 돈 벌기까지 노하우 A to Z

글 쓰는 방법과 돈 버는 방법을 동시에!

시작할 용기만 있으면 '글쓰기로 월 100만원 벌기'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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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글쓰기로 한달에 100만원 벌기!

순수하게 글을 쓰는 것이 좋아서 글을 쓰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그 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원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하면 글쓰기로 수익화를 할 수 있는지
그 팁을 소개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챕터1. 글쓰기가 어렵다는 당신에게
챕터2. 글을 써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챕터3. 글 쓰는 사람으로서 정체성 세우기
챕터4. 꾸준한 글쓰기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
챕터5. 글 쓰는 체질 만들기
챕터6. 글쓰기 핵심 팁
챕터7. 글쓰기를 활용해서 월 100만 원 벌기
챕터8. 글이 돈이 되게 하는 베이스캠프 - SNS, 커뮤니티, 지역 모임


작가님 이력부터 독특한데
첫 직업은 휴대폰 가게 판매직이었다

직접 매장을 운영하기위해 독립했지만 폐업하고
경찰 공무원 시험을 3년동안 준비하다 떨어지고
아파트 분양사무실에서 상담사로도 일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런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무슨 글을 써, 나는 안될것같아 라는 생각에서
나도 해볼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과 위로를 얻게된다

*p65
독서는 지식이나 생각을 받아들이는 형태이지만 글쓰기는 주체적이다. 주체적으로 글을 생산해낸다.

*p81
글쓰기는 영감이 찾아오면 쓰는 게 아니다. 회사원이 매일 출근하는것처럼 매일 글의 세계로 들어가서 성실히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영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에 대해 막연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했다면
작가님의 실전팁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다

특히 챕터7과 8이 가장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글쓰기에 대한 책들은 많이 읽었는데
어떻게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던 건 처음이라 더 관심이 갔다

나도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실전팁들을 활용해서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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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세상에 맞설 때
황종권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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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세상에 맞설 때
황종권 엮고 씀 / 마디북

*"그날 당신의 손에 시가 있었다"

세상의 모든 폭력과 고통에 항거했던
시인들의 목소리
시로서 맞살 수밖에 없었던
그 숭고한 정신

여전히 우리의 봄은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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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 쓰여 있는 문장 하나가
시들을 만나기도 전에 마음을 울린다

시는 시가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 세상을 세상답게 만드는
힘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단어를 고르고 골라 어찌보면 짧은 시 속에 표현해내는 시인들

그렇기에 몇백 페이지가 넘는 다른 책들보다도
더 오래 생각하고 더 깊이 빠져들어
곱씹고 곱씹어보는게 시라는 생각이 든다


1장, 고함의 시 "세상에 외치다"

2장. 연대의 시 "눈과 귀와 마음을 열고"

3장. 저항의 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4장. 희망의 시 "한 걸음 더 나아가리라"


전에 학교다닐 때 열심히 외우고 외운 시들도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난 시들도 있다

시 한 편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바로 시에 대한 황종권 시인의 해설이 나온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에 더해져서
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에
우리는 시를 참 재미없게 배우고 익힌다

시에서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그저 기계적으로 외우기에

시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기는 커녕 감동조차 받기가 힘들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부조리함들

억울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수도 없는 그런 일들을
이렇게 아프고도 아름답게 표현해낸 시들이 있음에
그저 또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감옥에서 광주 학살의 참상을 전해 듣고
울분과 비통속에서 적어 내려간 시, 학살1

종이와 펜이 없어 은박지에 칫솔이나 못으로 썼다고 하는데

옥중에 갇혀 갖은 고문과 가혹한 수사를 받으면서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일들에
관심을 잃지 않고 온전히 시에 담아 표현한
그 마음에, 그 용기에 나라는 사람의 양심과 용기를 되돌아본다

침묵의 대가 - 그들이 처음 왔을 때 라는 시에서

나치가 공산주의자, 사회민주당원, 노동조합원, 유태인들을
덮치고 가두고 죽였을 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침묵했고

결국 그들이 나에게 왔을 때
나를 위해 말해줄 이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든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아닌건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작은 양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작은 용기들이 모였을 때
세상은 조금 더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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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안시내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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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안시내 지음 / 푸른향기

여행과 사랑과 떠남의 굴레 속에서
길어 올린 아리고, 슬프고, 애틋하고, 유쾌한 일상의 조각들

꼭꼭꼭 마음을 잡아주는 문장들, 진심이 담긴 글은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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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곧바로 생각에 빠진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것은 과연 무엇일까?

왠지 철학적인 느낌마저 물씬 풍기는 이 책은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일상속에서 삶을 살아낸

작가님의 20대의 시간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20살이라는 나이가 천하무적처럼 느껴졌다

20살이 되면 이제 더이상 이런 지겨운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마음껏 하며 자유를 누리는

말그대로 꽃길만 펼쳐질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하지만 막상 맞이하게된 20살은, 20대는 상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내 인생을 척척 해결해나갈 수 있을것 같았던 자신감은
불안한 하루하루속에 조금씩 사라져갔고

여전히 모든것이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그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젊은날의 패기와 용기, 열정이 있기에

그런 힘든 날들도 이겨낼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p162
나는 종종 일상을 치르다 그 겨울을 떠올린다. 가장 물렁했던 순가. 내가 보내던 비슷한 하루하루가 얼마나 특별했는지 알아챘던 긴 겨울을.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묵묵히 버텨가는 사람들의 커다란 위로를. 눈물에 담긴 진심을. 다정한 목소리의 힘을. 잠이 주는 온기를. 바람이 불고 지나간 겨울나무의 흔적을.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매일매일의 하루를 보내다보면
이 보통의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무척이나 감사하고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된다

이런 보통의 하루가 소소하지만 행복한 이유는
그 하루의 시간들을 함께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님의 문장들 속에서
삶의 모든 순간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더 아프고 더 슬프고 더 애틋하고 더 행복하게 다가온다

*p259
행복은 결국 내 마음속에서 찾을 수 있음을. 작은 것들을 외면하지 않을 쉼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내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삶의 원칙을. 결국, 내가 간절히 꿈꾸던 지상낙원은 내 안에 있었다.

여러 페이지들속에서 작가님의 솔직한 문장들이 참 인상적이었지만
마지막에 나온 이 문장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간절히 꿈꾸던 지상낙원은 내 안에 있었다

더이상 멀리서 지상낙원을 찾지 않기를,
행복은 결국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이젠 깨달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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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진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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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가와무라 겐키 지음 / 소미미디어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4월이 되면 그녀는>, <백화> 영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압도적인 역작

차례차례로 밝혀지는 가족의 비밀.
마지막 20페이지의 전율.
그리고 놀라운 피날레.
몸이 떨리는 감동이 기다리는 가와무라 겐키의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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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것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가정을 덥친 비극

조류원을 운영하는 단노 가족의 평온한 일상은
초등학생인 아들이 묻지마살인을 당하게 되며 깨어진다

슬픔에 젖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찾아와
"아드님을 위해 노래하게 해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는 이상한 합창단

아빠는 의심하며 그런 엄마를 걱정하지만
합창단 활동을 하며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엄마와 딸

이 책은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아빠인 미치오의 입장에서
엄마인 교코의 입장에서
딸인 가온의 입장에서

차례대로 들려준다

시작부터 초등학생 아이들이 죽어가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등장한다

보는 내내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라서
마음 한편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가족을 잃은 슬픔, 아이를 잃은 아픔을 감히 상상할수도 없어서

죽은 아이를 만나겠다고 이상한 합창단에 들어가
어려운 형편임에도 큰 돈을 전부 기부하고
전도활동을 하는 엄마 교코에게

바보같다고 어리석다고 돌을 던질수만은 없게된다

처음에는 믿지않던 아빠 미치오까지 합창단에 열심이게 되고
그저 엄마를 위해 함께했던 딸 가온은
조금씩 신의 존재에 대해, 합창단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p342
"어째서 사는 것이 이렇게 괴로운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겪는가. 인간은 불합리함을 벽을 향해 한탄하며 거기서 신을 느낄 수밖에 없어."

불안정한 가온을 위로하며
예루살렘에 여행했던 일을 들려주는 슌타로

유일하고 절대적인 신을 믿는 40억 명에게 성지인 곳

그곳에서 슌타로는 친절하다고 여겼던 택시 기사에게
말도 안되는 일을 겪게되고
소매치기를 일상처럼 하는 소년을 보게된다

성지라는 예루살렘에서 겪게되는 그런 일들이 참 아이러니하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고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 사건을 통해 가족들은 조금씩 서로를 돌아보고 이해하게된다

가족의 비극을 통해 신에 대해
천국과 지옥에 대해 깊이있게 돌아보게 되는 책

가와무라 겐키의 신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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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펼침 (주책공사 5주년 기념판)
이성갑 지음 / 라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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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펼침
이성갑(주책공사) 지음 / 라곰

*"작가들이 먼저 찾고, 독자들이 사랑한 책방"
20만 명이 다녀간 부산 동네책방 '주책공사' 에세이

삶에서 중요한 것은 한 글자로 되어 있습니다.

몸, 피, 뇌, 뼈, 코, 입, 해, 달, 땅, 물, 불, 꽃, 약, 힘, 나, 너, 삶 등등

그리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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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야독, 주책가방, 생일 책 등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읽고 사유하는 동네책방'으로 입소문이 나

부산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서점으로 알려진, 주책공사

이 책을 읽고나니 따스함 가득 느껴지는 그 공간에
나도 꼭 들러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가까이하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조금씩 연결되었는데
책이라는 하나의 공통점밖에 없는 관계였지만

그 책이라는 공통점이 조금씩 서로를 알게하고 이해하게 하고
그렇게 가까워지며 마음을 나누게 되었다

책의 능력은 정말 무한하다는 걸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주책공사를 운영하는 작가님의 이력도 독특했는데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고 싶어 목사가 되려고 했고
스무 살에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었다

읽고 전하는 글과 말이 나의 삶이 되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목회를 그만둔 뒤
피자헛에 입사해서 일을 하게된다

*p26
주책공사는 실패의 조각, 부족함의 조각으로 생겨난 곳입니다. 그 실패와 부족함의 조각이 교훈이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누구나 부족합니다. 그 부족함을 어떠한 자세로 헤아리는가에 따라 삶의 결과는 달라집니다. 헛된 삶은 없습니다.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의 시간을 지났기에
책방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책들을 소개할 수 있는게 아닐까?

목숨을 걸고 책을 읽고, 쓰고, 팔고 있다고 말할만큼
책에 정말 진심이라는게 모든 페이지에서 느껴진다

휴무일도 없이 연중무휴로 서점을 운영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닐텐데
책방을 찾는 사람들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며
서점에 더욱더 몸을 바치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p97-98
모든 답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좋은 질문 끝에는 좋은 삶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늘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자신이 잘 살고 있는지 말이죠.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가는 자세는 묻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질문하기. 그것은 앎이 되고, 마침내 삶이 됩니다.


좋은 답이 나오려면 질문이 좋아야한다

그렇기에 좋은 삶이 오기 위해서는
먼저 나에게 좋은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야한다

종종 삶에 무기력함이 찾아오면
모든게 다 귀찮아지면서 그저 기계적으로 일상을 보낼때가 있다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며 진심으로 책과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에서
나 역시 안주하지 말고 게으르지 말고
내 삶을 돌아보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마지막으로 가봤던 부산

종종 부산에 다시 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부산에 가고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가서 생일책도 사고 나를 위한 책도 추천받고 싶은데
주책공사가 오래오래 그 자리를 지켜주길!

진심다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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