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 1·1·1 시리즈
이윤지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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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
이윤지 지음 / 글담출판

*카드뉴스처럼 짧은 설명 X 사진 구성
*논술, 토론 대비 코너 수록

"지리적 안목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고등 교과서 속 필수개념부터
최신 뉴스와 신문에서 뽑은 100개 단어로
지리의 기본지식을 마스터한다.

- 동해안에 비해 서해안의 해안선이 더 복잡한 이유는?
- 2060년 대한민국 인구 피라미드는 어떻게 변할까?
- 인구 절벽이 장기화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 달에도 국경이 생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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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지리라는 단어에 대해
굉장히 협소한 뜻으로만 생각했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지리가 단순히 지도를 읽는 기술이나
산과 강의 이름을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나아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늘 접하지만 설명하기 쉽지 않은
각각의 지리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10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는데

학생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쉽고 재미있게
지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리적 사고를 할 때 가장 필수가 되는 기본 개념들을
10가지 주제로 나누었는데

지형, 기후, 문화, 인구, 도시,
정치, 경제, 재해, 환경, 지도

총 10장으로 되어있고
각 장이 끝나면 지리로 세상 읽기가 각각 들어가있다

제목들만 읽어도 흥미진진함이 한가득 느껴지는데
책을 읽으며 학교다닐 때 배웠던 명칭들도 생각나고
새롭게 알게되는 사실들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그 지역에 분포하는 암석을 통해 형성된 시기를 알 수 있는데
한반도는 오래되고 안정된 땅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석탄과 철광석은 채굴되지만
신생대 제3기 지층에 많이 매장되어 있는 자원아
석유와 천연가스는 찾기 어렵다니 아쉬운 일이다

인구 지진이라는 말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는데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회 근간이 지진처럼
뿌리째 흔들리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2030-3040년부터
인구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니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모든 인간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염원하는 슬로 시티 운동,

1999년 국제 슬로 시티 운동이 출범한 이래
2024년 기준 33개국 301개 도시가 참여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슬로 시티가 있는 국가로
완도, 신안, 담양 등 16개 지역이 지정되었다니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사진과 표, 그래프 등 다양한 자료들도 들어가 있어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지리에 대해 배우는 청소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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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집
전경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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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집
전경린 장편소설 / 다산북스

*삶의 모순과 심연을 파고드는 작가 전경린의 귀환!

"반복되는 공허한 날들 속에서
무엇으로 내 삶을 채울 수 있을까?"

상실과 시련에 방황하던 스물한 살 딸이
엄마의 삶을 헤아리며 자기 길을 찾아가는 애틋한 성장기

"혼자 있는 사람이 외롭다는 건,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야.
사람은 자신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없어서 외로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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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져들어가는 책

섬세하게 감정들을 표현해낸 문장들이 너무 좋아서
계속 곱씹고 곱씹어보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2007년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라는데
그 시절에 읽었어도 지금 읽어도
마음 한켠에 시리게 기억될 그런 책이다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고
돈을 벌어 집을 구하려고 떠난 엄마와 헤어져
외할머니 밑에서 큰 호은

엄마의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다가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재혼한 아빠가 이복 여동생 승지를 맡기고
호은은 승지를 데리고 엄마의 집으로 간다

엄마와 호은, 그리고 승지는 아빠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함께 여행하듯 돌아다닌다

참 특이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승지는 엄마의 집에서 함께 살게되고
몇달 후 아빠가 승지를 데리러 오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런 큰 줄거리 속에서
호은의 어린시절, 아빠와 엄마의 관계,
시대상황, 승지의 이야기 등등

중간중간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이며 사랑이란 무엇인지
가장 크게는 살아간다는 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보게된다

*p116
꽃은 한 송이 한 송이마다 자기의 세계를 열며 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꽃 하나가 필 때마다 세계가 하나씩 생긴다고. 사람도 그렇게 자기를 꽃피워야 한다고.

책에 나와있는 문장들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린다

때론 시리도록 아프게 때론 너무나도 따스하게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인생이란 이렇듯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p146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어. 저마다 자기 생긴 대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구. 그게 인생인걸. 범죄가 아닌 이상, 누구도 그걸 억압해서는 안 돼."

*p202
"이 사람이라면, 내게 상처를 좀 입혀도 괜찮아. 이 사람이라면, 내게 잘못을 좀 해도 좋아... 그런 마음이 생겼을 때, 내가 아저씨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어."

호은의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참 인상적이다

아, 이런게 진짜 어른의 모습이구나
나도 이런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멋진 엄마와 뒤늦게 알게 된 아빠의 사랑이 있으니
호은은 분명 생이 준 시어빠진 레몬으로도
상큼달달한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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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다시 돌봄이 시작되었다 - 요양보호사이자 돌봄 전문가의 가족 돌봄과 자기 돌봄 이야기
백미경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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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다시 돌봄이 시작되었다
백미경 지음 / 푸른향기

*요양보호사이자 돌봄 전문가의 가족 돌봄과 자기 돌봄 이야기

나의 진짜 인생은 지금부터다.
젊음과 노년 중간 어디쯤
나의 중년을 반갑게 맞이하고 싶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거나, 누군가를 돌보며 살아간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두고받으며 함께하는 돌봄,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성숙한 돌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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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몇년 전 친정엄마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자식 다 키워서 결혼시키면 이제 끝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결혼시키기 전보다 더 힘들다는 웃픈 이야기...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두분 다 일을 하신지라
나는 일찍 철이 들었지만 그만큼 엄마품이 그리웠다

그래서 결혼하며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첫째를 임신하고 어린이집에 가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

하지만 둘째 임신때부터는 몸이 너무 힘들어
친정 엄마의 도움을 받을수밖에 없었고
둘째가 태어나 서울을 떠나 제주에 오기전까지
친정 부모님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렇듯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돌봄이 이루어진다

어렸을땐 부모님께 돌봄을 받고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아이를 돌보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나서는 부모님을 돌봐야하는 우리의 삶



1장. 아빠의 요양보호사가 되다
2장. 가족의 형태가 변하고 있다
3장. 어서 오세요, 나의 중년!
4장. 나의 중년은 늘 봄이다
5장. 함께 돌봄으로 삶을 완성하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저자는 어린이집이 문을 닫게 되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여려 자격증을 모조리 땄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을 돌봐주고 그들의 돌봄을 통해
자신이 치유를 받고 행복을 느낀다는 걸 깨닫게 된다

가족을 부양하던 아빠를 오십이 된 딸이
요양보호사가 되어 돌보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의 딸로서 아내로서 느끼는
전통적인 여성 돌봄의 부담을 1장에서 엿볼 수 있다

가족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가족 돌봄 역시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지나

노년과 청년 사이에 선 중년이
자신을 이해 하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진정한 가족과 돌봄의 의미를 깨달은 중년의 도전을 다루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가족의 돌봄과 함께
돌봄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며 마무리한다

*p190
멋진 노인이 되고 싶다면 아직 오지도 않은 불안한 노후를 걱정만 하지 말고, 머릿속으로 계획만 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자식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자식과 남편에게 투자한 것의 반만이라도 자신에게 투자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다가올 노년을 조금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나를 돌아보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한명의 당당한 어른으로 잘 키우고 싶고

고생하신 부모님도 조금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드리고 싶다

나도 아이들도 부모님도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돌봄을 실천하는데 길잡이가 되어준 책,

돌봄 전문가가 전하는 중년을 위한 새로을 돌봄 교과서
오십, 다시 돌봄이 시작되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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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 - 제1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75
이로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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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
이로아 장편소설 / 문학동네

*제1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그 애가 여기에 있었어. 기억나. 그 남자애."

그곳에서 돌아온 후로, 나는 무언가를 기억하기 시작했다.

교실 한가운데 놓인 빈 책상의 주인이었던 '그 아이'를.
비가 내리던 날이면 전화를 걸어 서로의 안부를 물었던 '그 아이'를.

마침내 그 이름을 소리 내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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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에 읽기전부터 어떤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던 책

이 책은 우리에게 참사를 겪은 사람들의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

진정한 의미의 애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책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저 평범한 하루를 평범하게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항상 수습하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곤한다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났을때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테러가 일어난 자리에는 그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는
추모공원이 조성되었다

언젠가 티비를 보는데
우리나라는 사고가 일어난 자리에 추모비 세우는것도
그 주변 사람들이 땅값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반대해서
사고 장소에서 떨어진 외진곳에 겨우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꼭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연서

같은 뜻을 가진 친구들과 추모제 준비단을 만들어
추모 공간을 꾸미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 공간은 사라져버린다

아빠는 그 일을 잊고 새로 시작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미 그 전으로, 아무일 없던 그때로는 돌아갈 수 없는 연서

한밤중 개천가를 산책하다
테니스장 옆 하수구에서 왝왝이를 만난다

*p121
다른 사람들이 기억해 준다면 나는 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지 않으면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것 같았다.

*p135
"연서야, 생각해 봐.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하루아침에 사람 스무 명이 죽어도, 밤사이 남자애 하나가 증발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어. 사람들은 기억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잊으려고만해. 잊어야 편하니까. 잊는 게 가장 쉬운 일이니까."

큰 사고가 나면 여러 방송사들에서
마치 경쟁하듯이 사고 관련 뉴스들을 쏟아낸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언제 그 일이 있었냐는듯
아무일없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버린다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그 유가족들이 가장 힘들고 슬픈건
아무도 그 일을 제대로 기억해주지 않고
잊어버리는 일이 아닐까?

한 사람의 힘은, 목소리는 아주 작아서 아무런 힘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인다면
분명 조금씩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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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을 위한 논어, 군자의 옷을 벗다 - 김경집의 논어 새로 읽기
김경집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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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을 위한 논어, 군자의 옷을 벗다
김경집 / 교유서가

*김경집의 논어 새로 읽기

쫄지 마, 소인!
기죽을 게 아니다.

'어른'이 없는 건 아랫사람 탓이 아니라 윗사람 탓이다.

군자는 어쩌다 어질지 못하면 나무람을 듣지만
소인은 어쩌다 어질어도 대견하다고 칭찬을 받는다.
소인은 나날이 발전하는 사람이다.
조금씩 어짊을 늘려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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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논어,
그 내용을 전부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논어를 이런 시각으로 바라본 책이 또 있었나?

이 책은 아주 신선한 시각으로 논어를 바라보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논어에 나온 글들을 봤을때
군자와 소인을 대치시키면서
군자는 무조건적으로 좋은 사람, 닮아야 하는 사람으로
소인은 반대로 작은 사람, 못난 사람인것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소인을 그런식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오히려 소인은 지금 우리 사회의 평범한 소시민일뿐이라고 말한다

문장들도 너무 재치있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지
읽는 내내 혼자서 피식피식 웃는 순간들이 많았다

학교 다니던 시절,
같은 과목을 가르치더라도 누가 가르치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더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딱 그런 느낌이 들었다

고전은 지금의 시대상황과 맞지도 않고
그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이야기일뿐이다

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은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인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p33
현대사회는 좋은 리더로서의 군자를 강조할 게 아니라 건강한 시민으로서의 소인의 지성과 도덕성을 강조하고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직은 발화되지 않은 잠재력을 가진 사람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마하여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시대의 시민인 소인이다

비록 아직은 군자의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그 모범을 따르려고 해보는 소시민

그런 각성과 의식이 쌓이면 시민의식으로,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으로 진화하게 된다

*p319
글의 힘은 군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소인들에게 훨씬 더 큰 힘과 매력이 될 뿐 아니라 사회를 진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었다. 마땅히 생각도 변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모임을 통해 문장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며
글의 힘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몰라 제대로 읽지 못하던 시절에는
글을 읽고 쓴다는 것이 특정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힘이었다

그시절을 생각하면 앞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쓸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논어에 대해, 소인에 대해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 논어를 어렵다고 생각해 읽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조금은 더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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