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계속 가라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의 지혜를 담아 놓은 책

<저자 소개>

조셉 M. 마셜.

인디언 부족인 라코타 족의 후손으로 출생.

교사이며 역사가, 민간전승을 연구하는 민속학자, 라코타 인디언 부족의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


<책 소개>

역사 교사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제레미라고 하는 젊은 남자가 그의 아버지가 암에 걸려 자기 곁을 떠나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슬픔과 혼란, 분노등의 감정으로 괴로워하게 된다.


삶과 죽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늙은 매'라 불리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찾아가 오랫동안 가슴에 담고 있던 질문을 던진다.

여든이 훨씬 넘은 노인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1장 삶이라는 여행에서 일어난 일들

2장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

3장 담금질

강인함이 노력과 고통의 산물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들 대부분이 강인함을 배울 기회를 갖게 되겠지.

얘야, 네가 겪고 있는 슬픔과 고통 역시 너에게 주어진 기회란다.

노력이란 폭풍에 대항해서 버티는 것이고,

고통이란 폭풍이 우리를 향해 내던지는 최악의 일들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하지만 강인함도 그때 함께 오는 것이란다. ----------------------------------------- 106p


4장 참된 강인함에 대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삶이 주는 최고의 선물 가운데 하나란다.

모든 것이 잘 끝나리라고, 우리가 하고자 계획한 일들을 이룰 수 있으리라고 희망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험에 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니라." ------------------- 140p


5장 정신의 깊이

노력하지 않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배신하는 행위란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가장 나쁜 적이 되는 셈이지. --------------------- 166p


6장 삶을 지속해야 하는 명백한 이유
강은 넓을 수도 있고 좁을 수도 있으며, 깊을 수도 있고 얕을 수도 있다.

또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지.

그런데 그 모든 특징들 가운데 두 가지 면이 가장 두드러지더구나.

자신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점, 그리고 가차 없이 흐른다는 점이지. ----------------------------- 174p

우리가 우리 각자의 삶의 마지막에 이르게 되면,

우리는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예가 될 거라는 말이지.

우리들 가운데 몇몇은 유감스럽지만 부득이하게도 어떻게 살지 말아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예가 되겠지.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예가 될 터이고...... -------------------------------- 178p

<총 평>

이 책은 올 초에 읽었던 <읽어야 산다>의 저자 정회일씨의 책에서 소개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유감스럽게도 기대만큼 감동적인 책은 아니었다.

이 책을 중고 책방에서 구입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초판 1쇄 2008년 3월 21일, 초판 26쇄 2008년 7월 23일. 대단히 많은 사람이 읽은 것 아닐까?

통상 1쇄 발행 부수가 1,000~2,000부라고 하던데.

기대에 못 친다는 얘기를 저자가 들은 것일까?

책의 말미 '석수장이의 이야기'가 여운을 남긴다.


어느 작은 마을에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 오른 젊은이가,

산봉우리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멋진 풍광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젊은이의 말을 들은 주민들은 산봉우리에 올라가 마을을 내려다 보고 싶었다.

그러나 봉우리는 높을 뿐만 아니라 오르기 험준한 곳이었다.

여러 사람이 다치고 심지어는 죽기까지 했다고 한다.

젊은이는 자신이 본 광경을 그림으로 그렸지만 화가가 아니었기에 기대에 못 비쳤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석수장이가 최고봉까지 가는 계단을 만들자고 제안을 했지만,

그 일이 너무 힘들고 오랜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 불가능한 것이라며 석수장이를 비웃었다.

주민들의 비웃음에 굴하지 않고 석수장이는 꿋꿋하게 홀로 계단을 만들기 시작했다.

석수장이가 3개 정도의 계단을 만들 즈음 그는 중년에 접어들고 그리고 몇 개의 계단을 더 만들고

그는 세상을 떠났다.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첫 번째 석수장이를 이어 또 다른 석수장이가 그 일을 넘겨 받아

계단을 만들었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고 또 다른 석수장이가 그 일을 이어 받고....


그 일이 계속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각 계단의 맨 아래쪽에 이 말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계속 가라.'


저자는 이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어서 그 전에 많은 얘기들을 한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이고 이 책의 주제인,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우리는 계속 가야한다.


읽어 보라고 추천하려고 하니 나와 같이 실망감을 느낄 사람이 있을까 저어 되는 마음이 있고

읽지 말라고 말리자니 저자와 책에 대한 나의 편협한 생각으로 해석될 수 있을 테고,

책의 좋고 나쁨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느낌을 언급하는 것이다.

혹시 읽을지 말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서...


문득,

계절이 바뀌고 블로그 디자인, 색상도 바꾸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몰라 헤매고 있다.

이리 저리 정보를 찾아 보다가 귀차니즘으로 접고 말았다.

여유있을 때 정독하여 개편을 시도해 봐야겠다. 그 때가 언제일지는 하느님도 모르실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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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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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사태의 비극을 철저하게 조명한 책.

<저자 소개>

공지영.

저자 소개 생략

<책 소개>

2012년 3월, 쌍용 자동차 강제 해고로 인한 22번째 희생자가 있었다.

한 사건에 22명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이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조명하고 그 후 발생한 희생자들의 삶을 보여주는

공지영 작가의 르포이다.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는 실화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그러나 이 내용은 소설이 아니라 실화 그 자체이다.


앞으로 쌍용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얼마나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지 모르는 사건이다.

사건이 종료된 것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법원이 상하이차의 기술 유출에 대해 무협의를 선고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판결의 근거가 된 것은 자동차 부품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였다.

그런데 이 연구소는 쌍용자동차 전 대표가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범죄의 용의자가 증거에 대해 스스로 감정해서 법원에 제출한 꼴이다.

쌍용자동차가 컨설팅을 의뢰한 회사는 론스타를 변호한 회계법인 삼정KPMG이다.

법원이 지정한 법정 관리자는 바로 이 사태의 책임자. --------------------------- 83p


그리하여 쌍용차는 이익도 못 내고 시설은 다 낡아빠지고

노동자는 너무 넘친다는 요지의 보고서로 2,646명을 해고했다.

2004년까지 현대자동차보다도 수익률이 높던 쌍용자동차의 자산가치를 파격적으로 깍아 내린 두 주인공,

안전회계법인과 삼정KPMG는 각각 마힌드라와 상하이차의 주간사가 되어 마주보고 사이좋게 도장을 찍는다. -----85p

어떤 분이 넘어진 채 경찰한테 맞고 있더군요.

한 명이 발로 차고, 그 옆에 있던 경찰이 방패로 찍고, 분이 안 풀린 다른 경찰이 와서 곤봉으로 또 때렸습니다.

한 노조원은 정신을 잃은 것처럼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경찰이 여럿이 몰려들어 때렸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경찰에 대항하는 노조원들을 상대로 때린 게 아닙니다.

무장해제당한 사람을 상대로 한 폭행입니다. - 허재현(한겨레 기자) 블로그 -----------------------------------135p


평택에서는 가진 자와 공권력이 의도를 지니고 시민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

이것은 약 30년 전 광주에서 있었던 시민 학살의 또 다른 모습이다.

단지 총칼만 없을 뿐이지 우리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낸

그 폭력의 모습이 다시 일상의 얼굴로 되돌아온 것을 말한다. -우희종, 2009년 8월 4일자 ----------------------- 138p


이명박 정권이 들어 내가 느끼는 극심한 피로감은,

그들은 약자에게 조금이라도 약점이 보이면 가차 없이 팬다는 것이다.

곤죽이 될 때까지, 그것도 공개적으로 팬다는 것이다. 나는 몹시 피곤하다. ----------------------------------- 151p

<총 평>

이제는 잊혀질 만한 사건이 되었다.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부당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나만 아니면 된다 라는 식의 무관심이나

사건 전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보수 언론에서 쓰고 있는 소설에 맞추어 생각하는 순간

그 칼은 점점 우리의 목을 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용산 참사, 한진 중공업 집단 해고,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 집단 해고 등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힘없는 노동자들의 부당한 해고 사태.

저들 중에는 보수 언론에 속고 살았던 사람도 있었을 테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 속에서

뒤통수를 맞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쌍용 자동차 해고자들의 경우도 그러했다. 적지 않은 급여로 남에게 꿀리지 않을 만큼 살았었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에 대해서 무관심했었을 것이다.

쌍용 자동차내의 비정규직에 대해서 냉대했던 그들.

과연 인간미를 잃은 자본 중심의 사회가 진정 행복한 사회일까?

노동자가 없는 세상이 가능할 것인가? 작업복에 기름때를 묻혀야 노동자일까?

문득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마틴 니묄러(1892~1984, 독일 목사)의 전쟁 고백서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에 유대인들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에 노동 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 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에 카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는 세상에 떠도는 불행이 나와는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만 열심히 살면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말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비록 저들을 위해서 어쩌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저들을 비난할 때는

전후 사정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다.

가끔 귀족 노조라고 비난하는 보수 언론들이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 최고 통치자, 위정자라고 하는 하는 사람들조차...

(지들은 제대로 일하지 않고 편한 자리에서 국민들 등꼴이나 빼 먹으면서...)

그러나 과연 그들이 놀고 먹으며 고임금을 바라는 것일까?

그들의 많은 시간을 노동 시간에 할애하고 있다.

저들의 고임금이 부러우면 우리는 투잡, 쓰리 잡을 하고 토,일요일 일용 용역을 하면

저들만큼 벌 수 있을 것이다. 많든 적든 저들은 저들의 노동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가끔은 저들 옆에 있는 비정규직의 처우에 대한 외면하는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에는 화가 날 때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분리해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났다. 있는 자들의 무자비한 횡포에 소름이 끼쳤다.

과연 저들을 누가 어떻게 비난할 수 있을까?

저들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저들을 보호해줘야 할 사람들은,

저들이 흘린 피를 빨아 먹고, 배에 기름지게 살고 있다.

우리는 저들을 쉽게 도울 수 없다, 우리 역시 사는 게 고만고만하다.

저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은 주지 못할지라도 저들의 벼랑 끝으로 몰지는 말자.

어느 순간 우리가 저들의 자리에 가 있을지 모르니깐...

이 책의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아마도 거의 모두가 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서, 그

리고 그들이 원한다면 다른 해고자나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위해서 쓰일 것이다.

원고를 써서 먹고산 지 2년 남짓, 이제는 원고료를 받지 않으면 일기도 쓰지 못할 정도로 노회한(?) 나이지만,

이 모든 것을 그들에게 온전히 돌린다는 생각이 들어 기쁨에 넘쳤다. 신기한 체험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그랬듯 나도 말하고 싶다. 함께 살자, 함께! -------------------------- 머리말에서


내가 사는 책의 80%이상은 중고 책방에서 구입한 것이다.

이 책 역시 중고 책방에서 구입해 읽은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을 새로 구입하여 지인에게 보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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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개정판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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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감상과 심리학 개론이 적절하게 섞여, 

여행을 동행하며 심리학 개론 강의를 듣는 기분.

-일석이조


<저자 소개>

김형경

1960년 강원도 강릉 출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3년 소설 '죽음잔치'로 등단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외출>, <성에>, <담배 피우는 여자> 등 다수의 작품이 있음.

<책 소개>

Chapter 1 기본적인 감정
무의식_우리 생의 은밀한 비밀창고
사랑_모든_심리적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
대상_ 선택타인을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 과정
분노대상_상실의 감정, 혹은 돌아오지 않은 사랑
우울_정신의 착오, 혹은 마음의 요술 부리기
불안_사랑하는 대상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공포_분노가 가면을 쓰고 다른 대상에게 옮겨진 것

무의식이라는 용어에 대해 프로이트 학파와 융 학파는 정의하는 바가 서로 다르다.

프로이트는 최초에 자아의식이 있고 그것을 억압 당함으로써 무의식이 생겨난다고 보았다.

생존에 위험하거나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생각, 감정, 욕망 들이

숨겨지거나 떨어져 나가 쌓인 부산물 같은 것을 무의식이라고 한다.

융은 무의식을 인격 형성의 모체라고 보았다.

최초에 넓고 깊은 바다 같은 무의식이 있고 그 무의식에서 자아의식이 싹터

처음 현실 세계를 의식하면서 영토를 넓혀간다고 보았다. ------------------------------- 20p


정신분석에서는 개인이 겪는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억압되어 있는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직면하고 의식 속에 통합하는 방법을 쓴다. ----- 26p


생의 모든 문제는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프랑스 정신분석의인 줄리아 크리스테바는 <사랑의 역사>라는 책에서

"인간의 한 평생은 거대하고 영원한 사랑의 과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다.(중략)

인간의 삶은 곧 사랑의 역사이며, 모든 피면담자가 정신분석의를 찾아 가서 하는 이야기도 결국은 사랑에 관한 것이고,

분석 치료조차 총체적이고 면밀한 전이와 역전이의 스토리라는 것이다. ---------------- 33p


Chapter 2 무의식적 생존법

의존_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대상
중독_의존성이 심화 극단화된 상태
질투_사랑받는 자로서의 자신감 없음
시기심_타인이 가진 것을 파괴하고 싶은 욕망
분열_세상을 반으로 축소시키는 태도
투사_내면의 부정적인 면을 타인에게 옮겨 놓기
회피_자기 자신과 삶으로부터의 도피

Chapter 3 긍정적 선택
동일시_타인을 받아들여 나의 일부로 만들기
콤플렉스_다양하고 풍성한 인격의 근원
자기애_퇴행과 성장으로 난 두 갈래 길
자기 존중_행복할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느낌
몸 사랑_몸이 곧 정신이고 육체가 곧 정체성이다
에로스_생의 에너지이나 예술의 지향점
뻔뻔하게_유아적 환상 없이 세상 읽기

Chapter 4 성장의 덕목
친절_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지켜보기
인정과 지지_고래도 춤추게 하는 놀라운 힘
공감_타인에 이르는 가장 선한 길
용기_절망 속에서도 전진할 수 있는 능력
변화_세상을 보는 시각과 삶의 방식 수정하기
자기실현_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일

<총 평>

여행 감상과 심리학 개론이 적절하게 섞여, 여행을 동행하며 심리학 개론 강의를 듣는 기분.

중심은 인간의 심리를 설명하는데 있다.

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닌 소설 작가의 심리학 강의는, 요즘 세간에 말이 많은

'개가수(개그맨+가수)' 처럼 쓸데없는 논쟁거리를 생산해 낼 소지가 있지만,

이 책은 그리고 저자는 행동 심리학의 일반적인 예를 작가 본인의 여행에서 표현된 것을

학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부연 설명을 덧 붙인 것으로

심리학자들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자와 맹자 왈 하는 무겁고 숨막히는 학문으로의 심리학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접하게 되는 심리에 따른 행동 반응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야기 초입은 아주 자연스럽게 작가의 여행 중 겪었던 상황으로 풀어 나간다.

어느 순간 그렇게 할 수 밖에,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어떤 명령이 떨어지고 거기에 따라 행동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자연스러움으로, 딱딱한 의자에 앉아 몰려오는 졸음을 물리치며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는 강의실에서의 수업보다 훨씬 저렴하고 이해가 빨랐다.

저자가 보여주는 예시와 심리 상황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와 닿는 것 중 하나는, 저자가 '정신분석'을 받은 후 생활 자세에 변화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떤 결과였는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작가 본인은 커다란 짐을 내려 놓은 듯한

홀가분함이 서려있었다.

정신 분석을 받은 후,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 무의식에 대해서 스스로 얽매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보여지는 행위에 대해서 통제할 수 없는 어떤 커다란 힘을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이 별일로 번지지 않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들이지만, 가끔 일이 걷잡을 수 없게 커질 때

우리는 우리 행위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때로는 그것이 우리의 의지나 철주철미한 계획속에서 행해진 것도 아닌데 말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것은 우리 속에 숨어 있는 무의식 세계의 명령에 의해 우리가 행동하는 것이라고,

그것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내고 스스로 그것을 직시할 때 우리는 마음의 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 스스로 병자라는 생각보다, 내 속에 누가 숨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정신분석, 심리치료 관련하여 상담을 받아 볼까 알아 보았다.

그런데 정신분석이라 용어와 정신병 등등이 부정적인 연관 검색어로 발견되면서

어느 곳을 방문해야 제대로 상담받을 수 있을지 혼란에 빠졌다.

한 번 쯤은 심리 내시경을 통해서 내 속을 이리 저리 훑어 보고 싶다.

내 행위의 원인을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심리학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또 학문적으로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그 용어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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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
안도현 / 샘터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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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인 안도현의 신변잡기를 적어 놓은 산문집

<저자 소개>

안도현.

1961년 경북 예천 출생, 원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등 다수의 시집.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책 소개>

1. 내 마음의 강가에서

외로울 때는 사랑을 꿈꿀 수 있지만, 사랑에 깊이 빠진 뒤에는 외로움을 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사랑하고 싶거든 외로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나에게 정말 외로움이 찾아온다면 나는 피해 가지 않으리라.

외로울 때는 실컷 외로워하리라.

다시는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 18p

혹자는 그들의 느려 터진 비경적인 속도 때문에 지금의 인도가 그 모양 그 꼴이라고 비아냥거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쏜살 같은 속도를 경배하며 살아온 우리는 지금 제대로 꼴을 갖추며 살고 있나?

우리는 느릿느릿 살아가는 것을 나태라고, 더 나아가 죄악이라고 여겨 왔다.

하나라도 더 많이, 1초라도 더 빨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다 팔아야 한다는

경제 논리에 사로잡혀 여기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왔다.

그리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밟고 올라서야 내가 살아 남는다는

경쟁 의식이 전염병처럼 우리를 지배해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중략)

우리도 이제 토끼의 시계 대신 거북의 시계에 관심을 둘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 44p

2. 느낌표를 붙입시다

삶이란 무엇일까?(중략)

사과나무에 매달린 사과는 향기가 없으나 사과를 칼로 깍을 때

비로소 진한 향기가 코끝으로 스며드는 것처럼,

텃밭에 심어 놓은 마늘은 매운 냄새를 풍기지 않으나

도마에 놓고 다질 때 마침내 그 매운 냄새를 퍼뜨리고야 마는 것처럼,

누구든 죽음을 목전에 두면 지울 수 없는 향기와 냄새를 남긴다는 사실을 어느 날 문득 알게 되는 것.

그리하여 나의 맨 마지막 향기는 과연 어떤 것일까, 하고 곰곰 생각해 보는 것. ----------------- 94p

3. 그래도 학교는 안녕하다

4. 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5. 눈이 맑은 시인

어떤 사소한 계기가 인생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는 것을 한동안 나는 많이 보아왔다.

그렇게 보면 이 세상에 벌어지는 일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사소하고 하찮아 보이는 일을 얼마만큼 자기 자신 속으로 잡아당겨

삶의 밑거름으로 삼는가 하는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다. ---------------------------------- 166p

<총 평>

안도현?

내가 잘 모르는 작가였다.

우연하게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를 읽으면서 조금은 친숙해진 기분이었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64277846)

결정적인 것은 어느 날 소망이 학교에 안도현 선생님이 강사로 초대되어

강연이 있었다고 한다.

글에 대한 것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소망이와 내가 좋아하는 공지영 작가의 근황에 대해서도 얘기해 줬다며

으쓱하던 소망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던 내 모습이 기억 난다.

그 친숙함과 제목이 끄는 매력에 찾게 된 책이다.

시인이 쓴 산문집이다.

산문이라는 장르가 신변잡기를 쓴 낙서같아서 독자를 위한 글인지 작가 주변의 일들을

그냥 편하게 끄적인 것들을 모아 놓은 메모지 묶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쉽게 읽힌다.

어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함축적인 언어나 표현을 빌어 쓰지 않아도 되는 글이다.

그래서 쓰는 사람의 입장은 모르겠으나 읽는 사람은 아주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적당한 유머도 섞여 있고 정제되지 않은 메세지를 통채로 받을 수도 있고

이 책이 주는 편안함이다.

시인 안도현의 일상의 모습을 TV 다큐<인간시대>를 통해서 보는 것같다.

연출되지 않은 듯한 연출이 숨어 있는 영상같은......


읽고 안 읽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나 역시 호불호를 언급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참조하면 좋을 것 같아 하는 말.)

얼마 전 소망이가 우울하다며 짜증을 냈다.

왜냐고 계속 물으며, 실마리를 풀려고 하는 내게 '아빠는 늘 내 잘못이라고 하잖아'라며

서럽게 울었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러고 보니 난 정말 모든 열쇠를 소망이 손에 쥐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열쇠를 쥔 네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그러나 그렇게 쉽게 풀릴거면 아이가 고민하고 우울해했을까?

아빠로서의 나를 돌이켜 보게 된다.

그냥 참아라, 좋은 게 좋은 거지 등으로 뒤로 물러설 것을 요구하지 않았나?

그렇다고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 날 저녁, 생각이 참 많았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내가 더 깊숙이 개입하면, 나에 대한 배신감, 서운함으로 더 멀리 도망치려는 아이.

결국 내가 꺼내 들은 비장의 무기는 시집이었다.

몇 권의 시집을 집어 들어 읽었는데 소망이의 심리 상태와 맞지 않는 시들이었다.

평소 시를 안 읽다 보니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순간이었다.

다행이 박경리님의 유고 시집이 있었다.

'사람의 됨됨이'(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38591557)라는 시를 읽어 주고,

박완서님이 추천해 주신 몇 편의 시를 읽어주니 아이의 마음이 좀 진정되는 것 같았다.

길게 말하는 것보다 짧지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게 시라는 것을 깨달케 되었다.

시간이 되는대로 아이와 함께 시를 즐겨 볼까 한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8444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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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공의 key는 아버지가 쥐고 있다
이해명 지음 / 예담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자녀 교육에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지침서 



<저자 소개>

이해명.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미국 노던일리노이대에서 박사 학위.

단국대학교 명예 교수.


<책 소개>

1 자녀교육, 아버지에게 달려 있다

가정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가정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느냐 못 이루어지느냐의 책임은 아버지에게 있다. ----------33p


어찌 보면 하루 30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짧다. 

그 정도로 무슨 교육 효과를 낼 수 있겠냐며 의심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하게만 한다면 그 효과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

특히, 아버지가 그 시간을 자녀 교육에 투자한다면 아이들의 실력은 몰라보게 향상된다. ----- 36p


아버지가 공부를 직접 가르치는 것보다는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버지가 나서서 자녀들을 격려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면 학업 성적이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다. ------ 39p


훌륭한 위인을 배출하거나, 명문가를 이룬 집안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책 읽는 것이 집안 부위기로 자리 잡고 있어 부모와 자녀 모두 책을 좋아한다.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풍경이 일상적인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학문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중략)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책은 평생을 함께해도 좋을 만한 큰 자산이다.

특히 책 가운데에서도 고전을 가까이해야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 41p


2 영재는 아버지가 키웠다

3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15가지 방법

많은 아버지들은 공부는 고등학교에서 시작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대학 입학에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는 것이다.

그러나 학업 성적은 이미 초등학교 때에 결정된다.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하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공부를 못한다.

고등학생들 가운데 머리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 있다.

이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기를 놓쳐버렸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 135p

4 자녀와 함께 하는 아버지의 공부 지도법

카이스트의 러플린 총장은 "학생들을 능력있는 국제인으로 만들기 위하여 전공 과목 외에 

독립성, 도전 정신, 외국어 능력, 인간 관계 과목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 사회에는 전공에 관계없이 직업을 선택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의미이다. ------------- 206p

<총평>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오래 전에 읽었던 내용인데 출처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서울의 어느 대학 교수님의 발언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신께서 동물의 왕을 만들어 자기 대신 세상을 다스릴 동물을 찾았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자기가 가장 용맹하다며 자기가 왕의 적임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사자가 크게 포효하며 독수리를 비웃었다.

물을 뿜으로 산같은 몸채를 갖은 고래가 둘의 이야기에 코웃음을 쳤다.

신은 고민에 빠졌다.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로 하늘을 날며 세상을 내려다 보는 독수리가 동물들을 통솔하기에 딱인 것 같았다.

그러나 독수리는 하늘을 나는데는 손색이 없지만 물속을 헤엄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걸음질이 서툴다.

빠른 발과 커다란 목청을 소유한 사자의 갈퀴는 왕관을 두른 듯한 모습으로 그럴 싸 했다.

그러나 사자가 빠르기는 하지만 독수리에 비하면 걸음마에 불과하고 물은 손톱만큼도 뭍히기 싫어했다.

어느 동물도 감히 명령을 거역하거나 대들 수 없을 커다란 몸채의 고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다.

그러나 고래는 물 밖의 세상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물 밖으로 나오면 10분을 못 버틴다.

각자의 영역에서의 탁월함은 인정하지만, 모든 것에 뛰어난 동물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신의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신은 하늘과 땅 바다, 모든 영역에 재능이 있는 동물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걱정에 빠진 신은

날 수도 있고 걷기도 하고 헤엄도 칠 수 있는 오리를 동물의 왕으로 천거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나라의 이름은 <오리 천국>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라고 한다.

국어, 영어,수학, 과학, 사회, 체육, 미술, 음악....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 비로소 명문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책 내용 중 다양한 과목에서 고득점(?) 받는 비법에 대해서 저자가 가이드를 주고 있다.

저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처음 글을 접할 때 짜증스러웠다.

교육학자라는 사람이 단순히 학과 과목을 잘하는 방법에 치중하여 글을 쓰다니...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저자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독자의 자세가 어떤지에 따라 그 내용이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 있다.

'독'으로 짐작하여 뿜으려 했으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득'이 되었다. 

과목에 맞추어 아이를 지도해 보고 모든 것을 잘하면 잘하는대로

그러나 잘 못하고 잘하는 과목이 있다면 거기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지도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기는 못 했지만 자식은 '영재', 그것도 아니면 최소한 나보다는 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보다 못 하는 것 같고, 나보다 못한 삶인 것 같아 불안하다.

아무렴 나보다 못하랴...

자녀 교육에는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엄마에게 많은 역할 부담이 되어있다.

이제 아빠는 엄마와 아이를 지도 감독하는 완장을 떼고 아이와 엄마와 함께 고민하고 숨 쉬어야 한다.


저자는 오히려 엄마보다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자녀 교육에 개입하기를 주문한다.

이러다가 회사에서 짤리는 거 아닌가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그러나 주문은 그렇게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는 아버지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될까?

모든 것을 다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은 나열해 놓고 그 중에서 하나만이라도 골라서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겁부터 먹을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책을 읽은 후 저자가 했던 대로 나 역시 아침 식사때 영어 단어 암기로 두뇌 풀기를 시작하고 있다.

아빠가 느슨해져 관리를 안하면 소망이는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한다.

지적하면 짜증섞인 푸념도 한다. 그러나 점점 습관이 되자. 본인이 '아차'를 외치며 반드시 챙기려고 한다.

작은 실천,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소망이가 변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소망이 시간이 허락된다면 앞으로 이 블로그를 공유하자고 했다. 

아직은 고등학생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소망이가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들어 오기 전까지 잘 꾸며 놓아야겠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8422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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