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녀 성공의 key는 아버지가 쥐고 있다
이해명 지음 / 예담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자녀 교육에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지침서
<저자 소개>
이해명.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미국 노던일리노이대에서 박사 학위.
단국대학교 명예 교수.
<책 소개>
1 자녀교육, 아버지에게 달려 있다
가정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가정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느냐 못 이루어지느냐의 책임은 아버지에게 있다. ----------33p
어찌 보면 하루 30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짧다.
그 정도로 무슨 교육 효과를 낼 수 있겠냐며 의심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하게만 한다면 그 효과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
특히, 아버지가 그 시간을 자녀 교육에 투자한다면 아이들의 실력은 몰라보게 향상된다. ----- 36p
아버지가 공부를 직접 가르치는 것보다는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버지가 나서서 자녀들을 격려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면 학업 성적이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다. ------ 39p
훌륭한 위인을 배출하거나, 명문가를 이룬 집안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책 읽는 것이 집안 부위기로 자리 잡고 있어 부모와 자녀 모두 책을 좋아한다.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풍경이 일상적인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학문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중략)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책은 평생을 함께해도 좋을 만한 큰 자산이다.
특히 책 가운데에서도 고전을 가까이해야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 41p
2 영재는 아버지가 키웠다
3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15가지 방법
많은 아버지들은 공부는 고등학교에서 시작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대학 입학에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는 것이다.
그러나 학업 성적은 이미 초등학교 때에 결정된다.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하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공부를 못한다.
고등학생들 가운데 머리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 있다.
이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기를 놓쳐버렸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 135p
4 자녀와 함께 하는 아버지의 공부 지도법
카이스트의 러플린 총장은 "학생들을 능력있는 국제인으로 만들기 위하여 전공 과목 외에
독립성, 도전 정신, 외국어 능력, 인간 관계 과목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 사회에는 전공에 관계없이 직업을 선택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의미이다. ------------- 206p
<총평>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오래 전에 읽었던 내용인데 출처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서울의 어느 대학 교수님의 발언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신께서 동물의 왕을 만들어 자기 대신 세상을 다스릴 동물을 찾았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자기가 가장 용맹하다며 자기가 왕의 적임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사자가 크게 포효하며 독수리를 비웃었다.
물을 뿜으로 산같은 몸채를 갖은 고래가 둘의 이야기에 코웃음을 쳤다.
신은 고민에 빠졌다.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로 하늘을 날며 세상을 내려다 보는 독수리가 동물들을 통솔하기에 딱인 것 같았다.
그러나 독수리는 하늘을 나는데는 손색이 없지만 물속을 헤엄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걸음질이 서툴다.
빠른 발과 커다란 목청을 소유한 사자의 갈퀴는 왕관을 두른 듯한 모습으로 그럴 싸 했다.
그러나 사자가 빠르기는 하지만 독수리에 비하면 걸음마에 불과하고 물은 손톱만큼도 뭍히기 싫어했다.
어느 동물도 감히 명령을 거역하거나 대들 수 없을 커다란 몸채의 고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다.
그러나 고래는 물 밖의 세상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물 밖으로 나오면 10분을 못 버틴다.
각자의 영역에서의 탁월함은 인정하지만, 모든 것에 뛰어난 동물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신의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신은 하늘과 땅 바다, 모든 영역에 재능이 있는 동물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걱정에 빠진 신은
날 수도 있고 걷기도 하고 헤엄도 칠 수 있는 오리를 동물의 왕으로 천거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나라의 이름은 <오리 천국>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라고 한다.
국어, 영어,수학, 과학, 사회, 체육, 미술, 음악....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 비로소 명문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책 내용 중 다양한 과목에서 고득점(?) 받는 비법에 대해서 저자가 가이드를 주고 있다.
저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처음 글을 접할 때 짜증스러웠다.
교육학자라는 사람이 단순히 학과 과목을 잘하는 방법에 치중하여 글을 쓰다니...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저자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독자의 자세가 어떤지에 따라 그 내용이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 있다.
'독'으로 짐작하여 뿜으려 했으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득'이 되었다.
과목에 맞추어 아이를 지도해 보고 모든 것을 잘하면 잘하는대로
그러나 잘 못하고 잘하는 과목이 있다면 거기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지도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기는 못 했지만 자식은 '영재', 그것도 아니면 최소한 나보다는 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보다 못 하는 것 같고, 나보다 못한 삶인 것 같아 불안하다.
아무렴 나보다 못하랴...
자녀 교육에는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엄마에게 많은 역할 부담이 되어있다.
이제 아빠는 엄마와 아이를 지도 감독하는 완장을 떼고 아이와 엄마와 함께 고민하고 숨 쉬어야 한다.
저자는 오히려 엄마보다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자녀 교육에 개입하기를 주문한다.
이러다가 회사에서 짤리는 거 아닌가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그러나 주문은 그렇게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는 아버지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될까?
모든 것을 다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은 나열해 놓고 그 중에서 하나만이라도 골라서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겁부터 먹을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책을 읽은 후 저자가 했던 대로 나 역시 아침 식사때 영어 단어 암기로 두뇌 풀기를 시작하고 있다.
아빠가 느슨해져 관리를 안하면 소망이는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한다.
지적하면 짜증섞인 푸념도 한다. 그러나 점점 습관이 되자. 본인이 '아차'를 외치며 반드시 챙기려고 한다.
작은 실천,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소망이가 변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소망이 시간이 허락된다면 앞으로 이 블로그를 공유하자고 했다.
아직은 고등학생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소망이가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들어 오기 전까지 잘 꾸며 놓아야겠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84225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