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지음, 이지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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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로맨스 소설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책 선정해서 읽어보니 마음 속에 설레임이 자리 잡고, 다음 장면이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기대되는

로맨스 소설이라 마음이 심쿵했다.

류잉 저자는 대만에서 유명한 로맨스 소설 작가라 그런지 고등학생들의 밀당 로맨스가 흥미로웠다.

로맨스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연애, 밀당, 질투는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야오커쉰의 남자친구는 중학교 우등반 동창이기도 한 허빙쉰.

허빙쉰은 잘생김 주의에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으면서 농구도 탁월하다.

운동 잘하는 남자에게 반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런 허빙쉰은 신상품 운동화를 신음으로써 다른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다.

학창 시절에 용돈은 정해져 있고 누군가가 선물을 주지 않는 이상 얻기 어려운 것을 알기에...

그런 허빙쉰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던 야오커쉰과 같은 우등반 신위.

신위는 성적 좋고 집안 형편도 좋아 금수저에 가까웠지만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여태껏 남친이 없다고 투덜대던 신위에게 허빙쉰을 뺏기고 만다.

아니 뺏겼다기 보다 허빙쉰이 바람을 폈다고 봐야겠지?

"감정이란 건 좀 달관적인 태도가 필요해. 널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네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전혀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지금 네 속이 말이 아니겠지만, 그런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옅어지게 마련이야." p45

"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 안 돼? 왜 내가 뭘 하든, 엄마는 다 반대해? 왜 나는 엄마 말만 들어야 하냐고. 엄마는 내 말 한마디도 안 들으면서...."p47

엄마의 말은 사춘기 아이들에게 잔소리이기도 하지만, 위로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대만도 교육열이 치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장면들이 많았다.

우등반과 보통반이 나뉘어져 있고, 우등반에서 또한 서열 싸움에 뒤쳐지면 강등될 수 밖에 없는 현실.

야오커쉰은 남자 친구도 뺏겨, 성적까지 나빠져 보통반으로 강등되기까지 한다.

보통반 같은 반에서 만난 선도부 만능 전교 3등 바이상환을 알게 되면서 로맨스는 달콤해지기 시작한다.

야오커쉰은 보통반 보충수업을 하러 오라는 상환의 전화에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다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나고 만다.

깨어보니 상황이 많이 달라진 현실.

바이상환이 남자친구가 되어 있고, 엄마는 첫사랑 아저씨와 결혼해 재혼한 가정이 되어 지내고 있었다.

어리둥절함 속에서도 바이상환과의 관계는 점점 더 로맨스로 치닫게 되지만, 바이상환은 커쉰이 보는 눈 앞에서 교통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깜짝 놀란 커쉰은 다시 깨어보니 현실로 돌아왔다.

꿈 속에서 내가 꾼 게 하나씩 들어맞을때마다 바이상환을 잃을까봐 노심초사하게 되는 커쉰.

예지몽처럼 바이상환을 잃고, 또 다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일까?

한국 드라마, 한국 아이돌,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도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어서 읽으면서도 흐뭇했던 로맨스 소설.

아이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 이 책을 건네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 정서에도 잘 맞았던 소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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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 감정적으로 독립된 아이로 키우는 법
조우관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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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해가는 동안 그 나이에 알아야 할 성격 및 성향을 파악하는 건 부모가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아이 어린시절부터 육아서를 많이도 읽었다.

어느순간 육아서를 읽다보니 내가 못나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주는 건가? 싶은 죄책감에 멀리하기도 한적이 있었다.

큰 아이가 성장하면서 또 다시 육아서를 들게 된 이유는 큰 아이의 뇌가 미나리 뇌라는 강사의 말을 듣고

조관우 저자님이 지은 책 제목이 눈에 확 띄었다.

내가 아이를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

내가 우리 아이를 망치게 하는 건 아닐까?

몇 년전부터 찾아오는 우울감에 빠지게 되면 아이들에게 이유없이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난다.

내 눈치를 보면서 지내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나를 돌볼 여력이 없어서 더 화만 났던적이 있었다.



불안안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도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감정을 잘 보듬어줘야 아이의 감정선도 다양해질텐데...그 감정선 발달에 저해되는게 부모 영향력이 크다는 걸 알게되었다.

부모의 불안한 마음에 아이는 모험을 경험할 기회마저 박탈당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전개되는 내용을 보다보니 과거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책은 아이의 심리적 안녕감을 위한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기술을 담았다.

희망사서함,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등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법,

아이가 왕따를 당했을 때 부모의 대처 자세,

학교의 피로를 풀어주는 법, 어떠한 순간에도 아이가 자신을 잃지 않도록 하는 실천적인 담론 등을 담았다.

유아기부터 정서가 확 불안해지는 사춘기 아이까지...

사춘기 아이에게 199페이지를 보여주면서

잠을 푹 자고, 잘 먹어야 한다니깐

본인은 키는 작아도 돼서 다이어트를 꼭 해야 한다는 과거 발언을 했던 걸 기억해낸다.

이제는 엄마 잔소리에 조금씩 점심을 먹는다곤 하지만

하루에 한 끼 먹이는 것도 일이라

그 고집스러운 부분을 아이와 어떻게 잘 타협을 해야할지 이 책에서 한 번 찾아보아야겠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그렇지만,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과 아이의 심리적 행동을 보듬어줄 수 있는 육아서인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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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길 찾기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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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의 입문서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나온 뒤 11년 만에 소희의 방을, 그로부터 4년 뒤 숨은 길 찾기로 나온 청소년 시리즈 도서이다.

독서를 한창 즐기던 내 아이에게 2년전에 소희의 방을 추천해주고 책을 사주었다.

그 당시에는 책에 푹 빠졌던 문학?소녀 이미지라 시리즈인 줄도 모르고 소희의 방부터 사줬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나도 청소년 소설이 재미 있어서 자주 읽어보지만, 아이에게 읽을 책만 사주었지 이 이야기가 연작이 되는 줄 몰랐다.

하늘말나리부터 숨은 꿈 찾기까지 미르, 바우, 소희의 성장 이야기가 나온다.

숨은 길 찾기에서는 중학생이 된 아이들.

그 아이들이 특목고며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아이 꿈을 못 마땅해 하는 엄마지만 시골에서 허리휘는 학원비지만

아이를 믿고 보내주는 멋진 엄마.

소희가 2층을 가리켰다. 불행을 걱정해 주는 것보다 행운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사람이 더 진정한 친구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무슨 소린가 싶던 그 말이 단번에 이해됐다.

친구에게 닥친 불행을 함께 슬퍼해 주는 건 행운을 내 일인양 기뻐해 주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p8

소희의 넓은 방을 보며 질투에 쌓인 미르는 결국은 소희에게 질투심을 느낀 나머지 뮤지컬 배우 꿈을 키우게 된다.

원래 식물에 관심이 많아서 식물도감 끼고 살았잖아. 나한테 하늘말나리 그려서 줬던 거 너도 기억나지? p13

하늘말나리를 찾아보니 앗! 이거슨....아이와 자주 보았던 꽃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의 줄기와 비늘줄기는 식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색깔도 고와서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하늘말나리 꽃말을 찾아보니 순진, 순결, 변함없는 귀여움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말없이 과묵한 바우는, 돌아가신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라도 하듯이 소희가 살던 빈집에 비밀 정원을 가꾸며 남몰래 외로움을 달래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

하지만, 농사를 생업으로 삼으면서도 농사에 부정적인 아빠는 화초와 정원을 가꾸는 농업고등학교 진학을 반대한다.

바우가 자기처럼 농사를 짓고, 정원을 가꾸는것에 못 마땅해 했다.


지금도 여전하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부모가 꿈을 키워주는 것 보단 ,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가기를 바라는게 부모 마음이다.

셋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하늘말나리부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다면, 아이들이 매해 달라지는 성장 과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미르, 바우, 소희의 꿈이 단순한 것이 아닌, 자극을 많이 받을 시기에 겪어야만 했던 환경 변화에서 오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반영해주는 것 같아서

부모들도 같이 공감하면서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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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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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동화를 3년전에 접한후부터

내 아이는 판타지라는 환상의 세계에 빠지기 시작했다.

전천당 시리즈, 십년가게, 요괴 아이 등 히로시마 레이코의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에 넋을 놓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봐도 흥미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찼다.

비밀의 보석가게 마석관2에는 여섯개 이야기가 전개된다.


라피스 라줄리 영혼을 그린 초상화.

알폰소라는 유명한 화가 밑에 제자가 된 호세.

하지만 호세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지만, 부모님의 기대로 궁정 화가로 성공하기를

바랐다. 부모 마음이라면 내 아이가 성공의 길을 가기를 바라는게 욕심이지 아니한가.

하지만, 3년이 지났지만 알폰소는 호세에게 허드렛일만 시킬 정도로 호세는 그림에 흥미가 없었다.

그러던 날 , 작은 진주알이 박힌 크림색 드레스를 입고 금실로 수를 놓은 신발을 신은 에밀리아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하게 된다.

라피스 라줄리라는 목걸이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표정에는 슬픔이 가득찼다.

알폰소는 그녀의 얼굴이 그림자가 있던 말던. 환한 웃음을 짓는 초상화를 그렸고,

그 모습을 본 에밀리아는 상심에 찬 나머지 라줄리 목걸이를 끊어버린다.

부모님이 정해 둔 정략결혼을 했던 시대라 자녀들의 기본 권리가 없었기에....

화가의 이름조차 알 수 없으나 라줄리 진주알을 갈아 물감으로 만든 그림 속에는

영혼이 강인하고 자유로운 느낌으로 수백년이 지난 후에도 전해져 오는 그림.

그림을 내 느낌대로 그릴 수 있었던 시대에 살았더라면 화가는 주위 눈치 없이 잘 그렸을리라

생각 될 정도 강력했다.


사람 머리만큼이나 큰 다이아몬드, 작지만 밝게 빛나는 토파즈, 기묘한 어둠을 품고 있는 호박…

크기와 색깔, 가진 힘이 제각각인 여섯 가지 보석들의 더욱 화려해진 이야기를 담겨져 있어서

2권을 읽은 후 3권이 더 기다려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동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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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 안전가옥 오리지널 9
이재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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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세탁소

세탁소를 운영하는 엄마 아빠가 부끄러웠던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세탁소를 물려받을 생각 또한 해 본 적 없었다.

하지만 더는 떨어질 바닥이 없다.

다니던 학교는 부실 대학으로 선정되어 폐교되었고 편입과 취직에도 실패했다.

어쩌면 엄마 아빠가 은퇴를 선언한 것은 갈 곳 없는 딸내미 때문일 수도 있다. p19

지난달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학교 몇 군데가 부실대학에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먹었다.

여기가?!

도대체 어떻게 관리가 되길래 열심히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었을까?

취업도 바늘 구멍이라 청년백수가 갈수록 증가하는데 말이지.

은조처럼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겐 이력서에 학교를 적게 되면 낙인이 찍히지 않을까 부모된 입장에서 염려가 될 정도였다.

백조세탁소는 2019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코지 미스터리 대상.

여수 토박이 세탁소집 딸내미 백은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생활 밀착형 추리물이다.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를 꿈꿨던 은조는 한 순간의 다니던 학교가 폐교되면서

고향으로 내려와 반강제적으로 세탁소 사장이 된다.

부모님은 1년동안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했지만, 딸을 위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세탁소에 첫 출근하는 날부터 은조는 말많은 삼인방 아지매들에게 마수걸이를 당했다.

삼단 합체한 상가 삼인방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니 운이 없어도 경찰차와 접촉 사고를 당할까?

여기서 만난 이정도 형사와 사건 터질때마다 은조의 예리한 촉으로 해결을 해주기도 한다.

이정도 형사는 그 후로도 은조를 파트너로 생각하는지 사건이 터질때마다 서로 밀당하면서 찾기도 한다.

가장 신기했던 건 옷의 디자인 뿐 아니라 옷의 재질을 보고 짝퉁인지 아닌지, 입고 있는 사람의 성향도 어느 정도 파악한다는게 놀라울 정도였다.

커피홀릭처럼 유튜브에서 과장광고를 한 사람까지 밝혀내니 그 추리력에 감탄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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