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딥퓨처 - AI가 향하는 곳, 인류를 위한 기술
파블로스 홀먼 지음, 샘 리 옮김 / 생각의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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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이야기를 빼놓고는 미래를 말하기 어려운 시대죠.

하지만 딥테크 딥퓨처는 기술을 무조건 찬양하지도, 그렇다고 막연히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한 가지 질문을 끝까지 붙들어요.

“이 기술이 정말 세상을 작동시키는 구조가 될 수 있는가?” 이 질문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은 단순한 예측 도구가 아닙니다.

가상 세계에서 미래를 먼저 실험하고, 그 결과를 현실에 적용하는 방식.

말로만 듣던 ‘디지털 트윈’과 같은 개념이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어요.



우주산업,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 기술, 3D 푸드 프린터와 미래 식량, 지속가능한 제조 기술, 제로지식증명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 그리고 탈중앙화 사회의 가능성까지. 얼핏 보면 거대한 미래 담론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추상적인 전망에 머물지 않습니다. 

실제 글로벌 연구소의 실험, 투자 과정, 그리고 수많은 실패 사례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문제를 발견하는 방식’이었어요. 

우리는 종종 화려한 기술 결과에만 주목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묻습니다.

무엇이 진짜 기술적 난제인가? 겉으로 보이는 문제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본질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그 질문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기술 소비자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딥테크 딥퓨처』는 한 걸음 물러서서 묻게 합니다. 이 기술은 누구를 위해 설계되고 있는가? 인류 전체의 미래를 위한 방향과 조건은 무엇인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고 질문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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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 2 - 중·근세관 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 2
박찬희 지음, 장경혜 그림 / 엘도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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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갈 때마다 새롭지만, 요즘 특히 더 화제가 되는 이유가 있죠.

바로 매년 열리는 국중박 분장대회 때문이에요. 작년에 유물 분장 영상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완성도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우리나라 유물과 역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라 몇 번이나 다시 돌려봤는지 몰라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국립중앙박물관과 K굿즈가 인기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이런 국립중앙박물관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게 바로 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2: 중·근세관이에요.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맞는 분량과 설명이라 부담 없이 읽기 좋고, 직접 박물관에 가지 못해도 충분히 간접 체험이 가능하도록 내용이 정말 세세하게 담겨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논개의 이야기 뒤에 숨겨진 수많은 희생의 아픈 역사까지 함께 다뤄줘서 단순히 ‘외우는 역사’가 아니라 ‘생각하게 만드는 역사’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고려청자, 외규장각 의궤 등 중요한 유물들도 자연스럽게 연결해 설명해 주면서, 유물을 통해 옛사람을 만나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초등 사회 교과 연계용으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역사책이에요. 

박물관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 책으로 한 번 시작해 보세요.

"출판사에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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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의 과학 - 당신의 수영을 완성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DK 운동의 과학
브렛 호크 지음, 이민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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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운 지 어느덧 5년 차.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까지 영법은 익숙해졌지만 막상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수영의 과학이다.

이 책은 단순한 수영 기술서가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며 수영을 완성하게 도와주는 과학 안내서 같은 느낌이었다.

수영의 과학은 근육과 뼈의 기능부터 근육이 어떻게 성장하는지까지 해부학과 생리학의 관점에서 수영을 풀어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수영이 윗몸, 중심, 아랫몸 근육에 기계적 장력, 즉 물리적 하중에 저항하는 힘을 만들어내어 근비대(근육량 증가)를 유도한다는 설명이었다.

그동안 “수영은 유산소 운동”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근력 운동의 효과까지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수영은 폐활량을 증가시켜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과 호흡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실제로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수영을 권해주셨던 기억이 떠올라, 이 책의 내용이 더 신뢰감 있게 느껴졌다.

이 책에는 영법별 최신 생리학·해부학 분석, 70가지 필수 운동, 40가지 훈련 프로그램이 담겨 있어 취미 수영인부터 선수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수영은 물속에서 단순히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심장혈관계·호흡계·신경계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전신 운동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저자 브렛 호크는 신체 조율 능력 같은 내부 요인과 항력·중력·부력 같은 외부 요인에 대한 이해가 수영 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결국 수영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감각에만 의존하기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수영이 필요하다는 것.

수영을 오래 했지만 정체기를 느끼는 분들이라면, 수영의 과학은 분명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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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력, 사고력, 문해력을 한방에! 열려라 역사 논술 생각이 술술 논술왕 1
윤지선 외 지음, 이진성 그림 / 뭉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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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늘 고민이었어요.

연도와 사건을 외우는 방식은 금방 잊어버리고, 흥미도 오래 가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열려라 역사 논술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역사력·사고력·문해력을 한 번에 키울 수 있는 초등 논술 역사 입문서라는 점에서 확실히 달랐어요.

무엇보다 신뢰가 갔던 이유는 전·현직 초등학교 교사 네 분이 함께 만든 책이라는 점이었어요.

실제 교실 수업과 아이들의 반응을 잘 아는 선생님들이 만든 책이라서인지, 내용 구성부터 흐름까지 아이 눈높이에 딱 맞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실사 이미지와 함께하는 문제 풀이예요. 교과서에서 보던 딱딱한 그림이 아니라 실제 사진과 자료를 활용해 역사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이미지를 보고 생각을 정리한 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다 보니 역사 논술 연습으로도 충분했어요. ‘역사 논술’이라는 제목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배치된 쉬어가는 코너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 코너 덕분에 아이가 흐름을 끊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해볼까?”라는 말이 아니라, 스스로 다음 장을 넘기더라고요.



무작정 외우는 역사가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쓰는 역사.

열려라 역사 논술은 역사 공부가 처음인 아이에게도, 논술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에요. 초등 역사 문해력, 사고력, 그리고 글쓰기까지 함께 키워주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역사 논술 입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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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 사과밭 문학 톡 24
임지형 지음, 양은봉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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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솔직히 조금 무서운 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책을 펼쳐 보니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법은 귀신 이야기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그래서 더 공감되는 초등 성장 동화였다. 이 책은 귀신보다 무서운 ‘또래 괴롭힘’ 속에서 아이가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이야기해 준다.

4학년 재성이는 전학 온 옛 친구 민재에게 교묘한 괴롭힘을 당한다. 어른에게 말하기도, 친구에게 털어놓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성이는 ‘귀신을 만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묘한 헌책방에서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얻게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소원을 빌고 싶은 마음에, 무서움을 꾹 눌러가며 하나씩 방법을 따라 나서는 재성이의 모습이 참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야기 속에서 재성이는 장례식장의 의문의 소년, 굴다리의 아저씨를 만나며 “귀신이 무섭냐, 사람이 무섭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 질문은 책을 읽는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던져진다. 귀신 이야기처럼 시작되지만, 결국은 학교에서 느끼는 불안과 말하지 못하는 두려움, 그리고 ‘지금 말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룬다.

무서운 장면이 나오지만 잔혹한 묘사는 전혀 없고, 오싹한 분위기만 적당히 유지된다. 그래서 초등학생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는 소원이 아니라, ‘내가 나를 지키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책을 덮고 나면 아이와 자연스럽게 학교 생활, 친구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무작정 무서운 책은 걱정되는 부모님, 그리고 아이에게 용기 있게 말하는 힘을 알려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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