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영의 과학 - 당신의 수영을 완성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ㅣ DK 운동의 과학
브렛 호크 지음, 이민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수영을 배운 지 어느덧 5년 차.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까지 영법은 익숙해졌지만 막상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수영의 과학이다.
이 책은 단순한 수영 기술서가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며 수영을 완성하게 도와주는 과학 안내서 같은 느낌이었다.
수영의 과학은 근육과 뼈의 기능부터 근육이 어떻게 성장하는지까지 해부학과 생리학의 관점에서 수영을 풀어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수영이 윗몸, 중심, 아랫몸 근육에 기계적 장력, 즉 물리적 하중에 저항하는 힘을 만들어내어 근비대(근육량 증가)를 유도한다는 설명이었다.
그동안 “수영은 유산소 운동”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근력 운동의 효과까지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수영은 폐활량을 증가시켜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과 호흡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실제로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수영을 권해주셨던 기억이 떠올라, 이 책의 내용이 더 신뢰감 있게 느껴졌다.
이 책에는 영법별 최신 생리학·해부학 분석, 70가지 필수 운동, 40가지 훈련 프로그램이 담겨 있어 취미 수영인부터 선수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수영은 물속에서 단순히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심장혈관계·호흡계·신경계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전신 운동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저자 브렛 호크는 신체 조율 능력 같은 내부 요인과 항력·중력·부력 같은 외부 요인에 대한 이해가 수영 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결국 수영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감각에만 의존하기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수영이 필요하다는 것.
수영을 오래 했지만 정체기를 느끼는 분들이라면, 수영의 과학은 분명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