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ㅣ 지식은 모험이다 29
오상민 지음 / 오유아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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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사진 동아리에 들어갔다. 등교길, 학교 안, 하교길 — 오고 가는 길 어딘가의 풍경을 휴대폰으로 담았다. 가끔은 출사도 나갔다. 체계적인 배움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느끼는 대로, 보이는 대로 셔터를 누르는 동아리였다.

아주 열심히는 아니었지만, 그때부터 시작된 습관은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는 여전히 많은 풍경들을 휴대폰에 담는다. 가끔 공유해 오는 사진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보는 사람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그 이야기를 읽어낸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10대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오상민 지음 / 오유아이Oui 출판

진로탐색 시리즈 중 사진작가를 다룬 책이다. 작가 소개를 연대순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책이 잘 읽힌다. 물 흐르듯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사진의 세계에 스며들어 있다. 화려한 문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힌다.




요즘 아이들은 못하는 게 없다. 능력만 보면 전능해 보일 정도다. 그런데 그 전능한 실력을 즐기지는 않는다. 배워야 하니까 배우는 것, 해야 하니까 하는 것. 잘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모순처럼 들리지만, 많은 아이들이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다.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다는 세대에게 작가의 말이 마음에 닿았다.

"구분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본인의 '취향'을 파악하는 겁니다."

언젠가 아이가 말했다. "좋아한다고 하면 공부랑 연결시키니까, 친구들이 좋아하는 걸 말하지 않아요." 사진학과에 가고 싶다고 하면 성적 얘기가 먼저 나오고, 유명 학교를 거론하며 부족함을 지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취향 자체를 만들지 않는지도 모른다.




천막 사진관에 대한 소개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책을 통해 작가 본인의 직업 세계와 이야기를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목차만 보면 진로 지식책에서 흔히 볼 법한 목록들이라 취향이 아닌 사람은 쉽게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도 여러 번 휴대폰 셔터를 누른 사람이라면, 작가의 말처럼 누구나 나름의 사진작가다.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목차 3장 이후부터는 삼성 갤럭시 노트20으로 찍은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같은 휴대폰이라도 전문가의 시선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 바라보는 시점 하나만으로도 사진 안에 담기는 감성이 달라진다.



"지금은 사진 전성시대"라고 작가는 말한다.

 미디어에서는 일반인이 찍은 사진과 영상 제보가 일상적으로 방송된다. 전문 작가만이 현장을 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 그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담겨 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더 잘 찍고 싶은 어른은 물론,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오상민 작가의 이야기를 한 번쯤 권하고 싶다. 재미난 강연을 책으로 만나는 느낌이랄까. 특히 진로를 고민 중인 친구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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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언제 와요? ㅣ 책고래마을 57
무아 지음 / 책고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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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쟁이 날 것 같았던 시간이 지나고 나라가 어수선 하다.

어떤 결론을 내려지기 전 단계인듯 혼란 스럽다.

그렇게 소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만난 그림책이 있다.



<<아빠, 언제 와요?>> 무아 그림책 / 책고래

​

우리 가족은 숨죽인 채 지하 대피소로 뛰었어요.

슉슉-, 콰쾅~

아빠, 언제 와요? 中

웅크리고 있는 4가족의 불안한 눈빛으로 전쟁을 예감했다.

대피소로 뛰어 숨었지만

벽을 흔드고 귀가 먹을 듯한 울림으로

4가족은 이가 딱딱 부딧치는 공포스러운 순간이었다.

전쟁으로 겪게될 고난을 예상하며 책을 읽었다.

책 표지는 검은색 표지에 희망하는 마음을 대신하는 노란 불빛과

책제목으로 표현된 것 같다.

희망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게 되는 <<아빠, 언제 와요?>>



잠시 정적해진 사이 집으로 돌아가 보았지만

집은 부서졌고

방에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그래서 가족은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겁에 질린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떠났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아무 기차에 올랐탔는데 아빠는 함께 하지 못했다.

아빠는 함게 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아빠는 다음 기차로 따라 오실 거라고 하셨다.

그 뒤로 아빠를 만나지는 못한다.

​

전쟁일수도 내란으로 인한 피난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어떤 정보를 알지 못한다. 단지 엄마는 일자리를 얻어 일하게

되시고

동생을 돌보며 일상을 보내게 된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쉬-쉬 바람소리만 들어도 꽝 소리가 날 것 같은

두려웠다.

​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엄마가 작은 트리를 구해왔고

주인공은 산타에게 아빠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편지를 쓴다.

작년 이무렵에는 온 가족이 트리를 만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상상하지 못한 현실을 겪고 있다.

언젠가는 아빠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

분단의 현실에 살고 있는 6.25전후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난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전쟁

무슨일인지 확신할 수 없고, 설명해주는 어른도 없어서

짐작만 하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짐작뿐

어서 아빠가 오셔서 가족모두 따뜻한 노란 등 밑에

오손도손 모여안기를 바라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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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무늬 - 청소년 디카시집
박예분 지음 / 책고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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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내 손안에 기록 장치가 있다.

손쉽게 얻어진 기록들이 폰 속에서 잠들기도 하지만

사진이 글이되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진을 부연하는 것이 글같기도 하고,

글로만은 부족한 영감을 주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을 해 볼만한데 누군가는 책으로 발간을 한다.


청소년 디카 시집 <<너의 무늬>> 박예분 / 책고래

​

박예분 작가님께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숨'을 트여 주고 싶었다고 하신다.

산책을 좋아하시며 찍어 놓았던 사진이라는 씨앗들을 발아시켜

<<너의 무늬>>라는 책을 내 놓으셨다.

​

평면적일수도 입체적일 수도 있는 디카라는 결과물의 물성을

압축적인 언어의 디카 시가 되었다.

​

총 4부로

1부. 너의 무늬

2부. 빵꽃

3부. 빨간날

4부. 숨구멍으로 많은 공감의 사진과 시가 담겨있다.

아이들의 폰속에 숨어 있는 사진들이 시가 될 수 있도록

제안을 해주는 것 같다.



한참을 보고 있었다. <<묵묵부답>>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많아졌다.

손가락을 걸었다면 끝이 아닌데

기회로만 생각하는 건 아닐까 싶다.

어른은 모두 같다고 생각할까봐 다소 아쉽다.

​


시 마다 제목이 있다.

제목을 보다가 사진을 보다가 시로서 마무리 할 수 있다.

작가의 시선으로 같은 사물을 바로보면서

다른 시를 써본다.

​

문득 청소년들의 국어시간이

<<너의 무늬>> 같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휴대폰의 사진들을 풀어내 글로 정리하거나

시로 남겨가는 국어시간이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디지털원주민이라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아날로그적 생각을 담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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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어휘의 발견 ㅣ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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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쓰는 표현들이 따로 있고, 판교어라는 것도 있는 요즘

최근 두발자유에 대한 표현을 한자어인지도 모른체

두 발걸음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해서 놀라웠다.

물론 이와 유사한 내용들이 많기도하고 판교어라고 해서

영어도 아닌 합성어를 만들어 회사내에서 사용한다고 해서

그 또한 놀라웠다.

코로나 이후에 MZ들이 전화를 바로 받지 않기도 하고

전화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기때문에 문자로 해주길 바란다는

말들도 많이 듣는다.

일상의 대화 조차도 어려워진 것 같다.

내 감정을 상대에게 적절하게 전달하기 위한 대화가 어려워진게 현실인것 같다.

국영수가 강조되고 있지만 한국어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

한자의미가 많은 부분 차지하는데 그 의미를 몰라 더 힘들어 하는것도 같다.

구 시대적 표현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속 답답함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한자어휘들

순우리말과 한자어의 구분도 힘들어진 아이들에게

함께 보고 싶은 책이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1>> / 김한수 지음 /하늘아래 출판사

​

요즘 세대와 어른들의 막힘없는 대화를 위한 한자 성어와 어휘의

상황별 감정 표현 활용서 라고 책은 설명한다.

​

기초영어 회화책을 집어든 것 같다.



상황별 표현은

시작, 용기, 위기, 노력, 친구, 인간관계, 웃음, 의지와 결단, 마음(감정), 사랑등으로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한자 성어를 모아, 상황별로 소개되어있다.

한자가 가지고 있는 속뜻도 설명해주고 일상 대화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도

설명해준다.

한자의 만들어진 과정도 정리되어 뜻과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문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가족과 함께 읽고 필사를 해보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비문학을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시대에 유행어는 늘 있어왔지만

전 세대를 아우르며 소통할 수 있는 언어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대화에 대한 두려움은 다양하지 못한 어휘로 인해

이해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한자어가 많은 우리말에는

한자어 어휘가 70%이상이라고 한다.

우리말의 이해를 위해 <<이럴 때 이런 한자1>>에서 익혀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깊이 있는 대화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되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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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샤인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45
지슬영 지음, 모차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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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다가 최근 출간된 책을 읽다보면

지구가 몇십바뀌는 돌아돌아 온듯한 간극이 있다.

고전속의 주인공의 고민과 현재 동화책속 주인공의 고민은 많이 달라져 있으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단하다.

어느 시대에나 각자의 힘듦의 무게는 있으며 척

도를 두고 누가 더 힘들다라고도 판단할 수 없다.

아이가 호들갑하며 너무 재미 있어서 단숨에 읽었다고 해서

어떤 흥미로움이 숨겨져 있을까 궁금했다.

아이에게는 현실가능한 이야기처럼 인식했고

엄마인 나는 이 모든게 유튜브나 티비속 콘덴츠의 영향때문인가 잠시 멈짓했다.



<<빛나는 샤인>> 지슬영 글/ 모차 그림/ 푸른숲주니어

​

아이들이 얼마나 현실적이어야 할까? 하며 너무 어른 위주의 생각을 한게 아닌가 싶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SF에 빠져든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바로 그순간인것 같다.

아이가 오빠에게 정말 재미있으니 읽어보라고 졸라댔는데

여자친구들의 이야기라고 달아나 버렸다.

초6학년이 읽었지만 초4학년부터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아이들은 눈만감아도 이 세계, 저 세계를 넘나든다. 순식간에 계연성없는 이야들을

지어내고 흥분해 한다. 그 만큼 다양한 세계에 살고 있다.



실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가상에서 풀어내기도 한다.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동안 메타버스라는 말이 낯설지만 금방 세상이 변해버릴것 처럼 몰아친 적이 있다.

여전히 변모해가고 있겠지만 어른들은 둔감해 있는지도 모른다.

가상의 다를 세상을 개척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이다.

책속에서도 은따문제가 이야기의 시작이고 소문으로 관계는 나락으로 가버린다.

현실속 오빛나의 삶은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 가상의 마고에서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된다.

​

누구하고든 말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마고였다.

내일이면 악몽 같은 그 시간이 반복되겠지 한숨이 나왔지만 마을믕 다 잡았다.

그래, 난 도망치지 않아. 자못한 게 없으니까.

P23 <<빛나는 샤인>>중

이런 결심이 차 오르는데도 많은 시간과 관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많은 오해를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다.

마고에 살고 있을 아이를 부모는 간섭할 수도 그 세계로 진입할 수도 없다.

마고에는 부메랑 놀이가 있다. 던진사람에게 기필고 돌아오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들을 한다. 내가 저지른 것들이 화가 되어 돌아온다는 부정적인 의미이다.

위협하고 공포스럽게 다 잡으려는 돌아오는 순간 눈을 감아버리면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부메랑놀이는 피하는 놀이가 아닌 두려움을 무릅쓰고 잡아내는 놀이이다.

마고에서든 현실에서든 피할 수 없고 극복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

이 책을 보면 솔직하게 관계를 풀어가는 두 친구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손을 내미는 친구가 누구인지

끝까지 따라 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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