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3
스티브 젠킨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임종옥 감수 / 보물창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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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장수풍뎅이 집을 정리했다.

물고기며, 달팽이며, 장수풍뎅이까지 남자아이가 키워 볼 수 있는 것들은

다~ 키워본것 같다.

자연관찰책을 파고 살아도 늘 부족함을 느끼던 아이에게

맘컷 궁금해하고 상상해 볼 수 있는 지식책을 만나게 되었다

보물창고에서 나온 [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스티브 젠킨스 글.그림 표지에서도 강렬하게 충동을 느끼게하는

간결한 일러스트가 일품이다.

 

공원에서, 길거리나 가까운 산에서도 보아온 곤충이며 아이들의 친구가

알려진 것만도 39만종이나 된다는데... 그렇게 분류하기도 힘들것 같다.

공룡이 살던 그 시절부터 살아왔다니 아들이 완전 빠졌다.

 

 

 

위 사진은 하늘소의 그림인데 실제 크키이고 아래.위를 그린 모습이다.

늘 사진으로 보았고 그림으로 보았다해도 측면이거나 위에서 본 모습이

보통인데 이책은 그런면에서 딱정벌레에 대한 모든것을 전해주는듯 하다.

 

 

딱정벌레의 각 기관을 자세히 설명해 놓아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백과사전을

보는듯 상세하고 더 다양하게 사는곳도 다양하고 종류, 먹이도 각기 다른 딱정벌레의

이로운점과 해로운 영향에 대해 비교 해 볼 수도 있다.

 

[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는 유아기에 세밀화 보듯 그림으로 보다가

7세 이후에는 내용을 파악하며 읽기에도

좋고 어른이 보아도 감탄할 만한 일러스트이다.

딱정벌레의 성장과정을 잘 나타나 있어, 아이가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냈다.

 

 

 

지식책이 어려운 아이에게 친근한 딱정벌레 책을 시작으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를 같이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아이와 책을 계속 읽는 중인다 한동안 이 책을 보게 될것 같은데

 

일러스트가 따라 그려보고 싶은 충동에 딱정벌레를 그려보았다.

엄마가 그리는걸 보며 아이도 한장 그려냈다.

 

 

그림을 그리면서 생김을 관찰하고 엄마와 비교해가며

특징을 살필 수 있어 좋았던것 같다.

대체적으로 아이와 보기에 만족 스럽고 아이와 같이 그림을

따라 그려보기에도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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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지킨다! 살림어린이 새싹 동화 (살림 1,2학년 창작 동화) 6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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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초등2학년이 되면서 그림책을 즐겨보던 다니엘에게  간간히 동화책을

읽히고 있다. 그림책에서 동화을 오가는 최근이다.

그러다 읽게 된 책. 살림어린이 출판사의 [아빠는 내가 지킨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영웅담, 환타지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인지

아이가 깔깔대며 웃어대며 읽기 시작하더니 단숨에 읽어냈다.

아주 재밌다며,

우리 주변, 우리 가정속 이야기를 옮겨 놓은 듯한 당혹감

목차에서 보듯이 아빠와 아들과의 일상 이야기다.

늘 회사일에 쫒기는 아빠는 늘 피곤하고 가족 사이에서 왠지 어색하고 힘들기만 하다.

우리집도 그렇지만 아빠는 늘 밖의 삶이 전부이고 아이와 나는 안쪽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서로에게 서툰 모습 그대로이다.

내용중 동진이는 실내화를 가져다 주시는 아빠의 모습이 나온다.

동진이는 2학년 인데 아빠는​ 1학년 주변에서 몇반인줄 모르고 내내 서성이다

돌아가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는 동진이는 왠지 눈에 익지만 딱히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들의 아빠들도 그럴것 같다. 생년월일을 정확히 기억 못해서 병원가서도

우물 쭈물 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

동진이는 하교길에 아빠를 본 것 같지만 확인할 겨를을 안주시는 아빠와 엄마

늘 어른들의 대화속에 아이는 빠져있다. 하고싶은 어른의 말만 있고

아이들의 말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아들가진 아빠의 로망이라는 목욕...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듯 하다

엄마가 씻겨주는걸 부끄러워하는 동진이를 아빠편에 목욕을 보내려는 엄마

그러나 동진이는 ​아빠도 어색할 따름이다.

아빠를 따라간 목욕탕에서 아빠회사 사장님이 동진이 보다 어린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에 왔지만  사장님의 ​아들을 챙기는 모습에 많은 실망을 하고 억울해 한다.

그 속에서 실망하면서도 아빠와의 관계회복 과정을 지나면서

아빠의 바깥삶을 이해하게 된다.

탕안에서 난처한 상황의 아빠를 구하며

앞으로도

"아빠는 내가 지킬거야!"라며 다짐을 한다.​

​아이는 책속의 엄마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같이 책을 읽은 남편은 이런 내용이 애들이 읽어도

되는거냐며, 투덜투덜​

​아빠의 약한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지는게 싫은가 보다

​동진이에게는

그래도 목욕을 통해 하나의 기억을 갖게 되어 나만의 아빠를 가지게 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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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마르코 베레토니 카라라 지음, 치아라 카레르 그림, 주효숙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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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무슨 책인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읽더니 나에게 책을 주고 간다. [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어른인 나에게는 무얼 말하려는지 제목에서 책의 모든것이

느껴졌지만 아이는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우리들은 아직 책속의 사라를 만나본적이 없어서 이해되지도 상상해내지도

못하는지도 모른다.

왠지 썸뜩하고 즐겁지 않은 느낌이다.

"뭘까?"​

빛이 들어와 그림자가 늘어지는 것 같기도 한 이 그림자는 이방의 주인인 사라 것이다

우리 누나... 사라

누나는 몇 시간이고 반응없이 멍하니 생각에 빠져 있기도 하고, 동생이 보기엔

누나는 무엇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며, 자기 혼자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누나는 고양이처럼 조용하기도.. 달리는 자동차 처럼 시끄럽기도하며

변덕스럽고 연약해 보이면서 도무지 알아낼 수 없는 수수께끼나 퍼즐, 미로 같다고

동생은 생각한다.

이렇게 도무지 알 수 없는 누나는 때론 정말 무섭기도 하다.

늘 이해할 수 없는 누나도 ​기분이 좋아지면 웃거나 동생을 숨이 막힐정도로 꼬옥 안아준다.

이유를 모르지만

누나의 세상에서  숫자를 세는일이나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할때는

특별하지만 그러다가도 느닷없이 누나는 다른 세상으로 걸어 들어가 버린다.

아이가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이다. 기묘하기도한 분위기는 아이가 느끼는

어떤 불안이 느껴지게한다.

누나로 인해 가족들의 삶도 일반적이지 않을 듯하고 그들에겐 희망이나

행복을 찾아낼 수 없을 것 같다. 사라 때문인걸까?

이책을 보면서 ​

우리주변엔 장애우 가족들을 눈여겨 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만큼 들어나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도 든다. 감춰져 있기 때문일까?.

사라를 제외한 다른 가족은 불편하고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한 동생은 누나를

이해할 수 없다. 누나는 엄마, 아빠나, 친구들과 다르기 때문에

아이는 자기가 알아낼 수 있는 만큼만 누나를 이해하지만 다르다고

느끼지는 않는것 같다. 그저 누나일뿐

이 책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마음은 답답하고 무언가 설명이 더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막막하고 해소되지 않은 기분..

이들은 화해하지도 그저 우울해보이는 현실 그대로 끝나버리는 느낌이라

사실 불편하고 덜 읽고 끝난 느낌이 든다.

우리가 사라에게 갖는 생각 같았다.

 친절하지도 궁금하지도 않은..우리

 

[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작가의말이라도 기대했지만 그런 내용은 없어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는 조금은 어렵기도 하고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할지도 계속 생각해볼 뿐이다. 어떻게 설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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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더 아름다운 우주의 별들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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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남자 아이의 관심사중의 하나, 저 하늘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엷은 지식으론 늘 답답함을 호소하던 아이에게

아주 적절한 설명이 가능한 책을 발견했다.

[달라서 더 아르마운 우주의 별들]

"엄마 소행성이 머예요?, 항성이 멋줄 아세요?"라고 묻는다.

소행성까지는 알겠는데 항성은 글쎄...

"책에 다 나와요? 보세요!"

그래 엄마도 읽어야 대화가 되는 요즘인지라 아이만 읽게 해서는

아이가 답답해 한다는 압박에 가족 모두는 아이 책읽기를 같이했다.

[항성이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을 항성이라 불러요]​

이렇게 잘 설명된 지식책은 오랫만이다. 초등학교2학년 아들에게

아주 적절한 책이었다.

어느책에서 본 지구보다 더 아름답고 편집과 설명, 사진까지 완전 깔끔하고

눈으로도 글로도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남편이 읽어도 흥미롭고

엄마가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책이었다. 초등고학년에겐 조금은

쉬울 수 있겠으나 처음보는 책으론 적절한것 같다.

몇번을 보던 페이지... 아이들은 누가 앞이고 뒤인지 서열에 집중하는것 같다.

그래놓고 결국 따라 그렸다. ​

그런데...

화성이 너무 앞에 있다.. 자기가 책을 볼때 분명 앞에 있는걸로 보여서 그린거란다.

행선이 일직선으로 있는걸 보고 그린게 아니라 ​

이걸 보고 그린건데 화성이 진짜 지구 앞에 있는것 같단다.

아이에겐 착시였나보다.

우리와 같은 은하계가 아주 많다며. 최근에 본 책중에 젤 재밌다고

나 역시 필요한 설명들로 간결하고 학교 교과에서 나오게 된다면 많이

도움될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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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진데! 철학하는 아이 7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정주 옮김, 강수돌 해설 / 이마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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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니멀 카페에 가입후 집을 정리중이다. 올라오는 글들의 대부분은 집을 비워나가는

이야기들과 그후 변화된 모습들의 사진들

요즘​ 책들에서도 비워내는 삶을 이야기하는 와중에 보게된 책이 있다.

마리 도를레앙의 [오, 멋진데!]라는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다. ​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기도, 표지에서 느껴지는 독특함에

식탁위에 올려 두었는데  두아이가 먼저 읽으며 낄낄되더니

서로 재잘거린다. ​

​책속에

[상인은 낙심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외쳤어요,

자, 사세요! 외투, 단추, 소시지,​ 소파, 양탄자...,"

새로울것이 없는것들엔 우린... 무관심하죠 .. 그래서 상인은 기발한 생각을 해낸답니다.

"자, 사세요​! 구두잔, 가방모자, 양탄자우산....,"

왠지 이부분을 보면서 벌거벗은 임금님생각이 오버랩되기도 했답니다.

남들이 보는 눈 때문에 사들이고 과시하고, 불편함을 견디고 ​

아이가 젤 재밌어 했던 장면은​

우리집도 이런 침대가 있고 싶다며 어느칸에서 잘껀지 서로 깔깔대던 장면

이다 우리는 네가족이니 4칸짜리 서랍을 사야한다며 어떤 칸에서 잘건지

무척 진지했다.

이렇게 산다면 굳이 큰집도 필요없고 어른이 봐도 빵 떠져나오는 장면이다.

그래서 그 상인은 안팔리던 물건을 죄다 팔았다는 이야기이고

그런 물건으로 한껏 치장을 한 그림이 표지그림이었다.

책속의 그림과 글이 위트있고 상당히 공감이 간다.​

물건을 비워내면서도 왜 샀는지도 모르고, 혹은 내것 인지도 모를 물건들에

깜짝 놀랐다. 유행에 흔들려 필요에 의한 소비보다는 남들을 의식해서

더 가지려는 과한 소유욕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우리가 아이에게

아끼고 소중해져서 내가 특별한 물건이 되도록 하자는 결심을 갖게 하고

아이와 손가락 약속도 했는데... 앞으로 아이와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하게 되면 우린 이 책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물욕을 조금씩 깍아내기로 한다.

작가는 우리에게 한 발자국 물러서서 생각해 보기를 를 권한다

우리와 물건과의 관계를

큰아이 9세 남자아이와 6세 여자아이 둘째는 그림으로도 내용으로도 흥미롭다해서

아빠도 같이 읽었는데.. 엄마가 반성할 책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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