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행복을 내 곁에 써놓는 일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양경윤 지음/쌤앤파커스


* 책의 제목에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 '감사일기'라고 띄어 쓰지 않았지만, '감사일기'라는 말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맞춤법 규정에 의거하여 본 서평에서는 '감사 일기'라고 적었다. 


 나는 긍정의 가치를 알고 있다행복이라는 인류 공통의 목표 도달하기 위해선 긍정이나 만족과 같은 키워드가 무척 중요하다행복이라는  어딘가 멀리 닿기 힘든 곳에 있는  아니다전력으로 투쟁해야만 '생사'라는 시간 안에 간신히 도달할  있는 마천루가 아니다행복은 언제라도   있는 동네뒷산 같은 존재다다만 존재감이 희미하고 구태여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행복의 첫걸음이다간혹 '만족'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면 현재에 안주해서 미래를 바라보지 않는다든가 도달할 목표를 세우지 않은 한량으로 보는 시각이 꽤나 있다확실히 말해 그건 전혀 다른 문제다. '만족한다는   나은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지금을 헛되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지금 가지고 있는 가치에 감사하면서 더욱 나은 감사를 쌓아가는 마음이 바로 만족이다가진 것에 만족하는 흔히 감사의 마음을 갖는  부모님을 연상하면 가장 이해가 쉽다계실 알지 못하고 떠나고 나서야 안다계실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을 '자각'하는 눈에 보이는 형태'' 남기는  '감사 일기'. 


 감사일기를 작성학 되면 고마웠던 일들을 다시 한 번 곱씹어 감사할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내가 놓쳤던 상황들을 글로 쓰면서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감사함을 느꼈을 때 내 주변에 나타났던 따뜻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다시 한 번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감사일기를 작성한 후부터 사물을, 아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P. 80 


 글은 실로 신비한 힘을 갖고 있어서 쓰다보면 가끔 ' 안에 이런  있었나?' 싶은 글이 나올 때가 있다 안에 희미하게 담겨 있던 존재가 ''이라는 눈에 확연히 보이게 구현화되면  느낌이 새삼 다르다. '감사일기' 쓰는 이유도 그때문이다. '생각'으로 끝내지 않고 '' 표현해서  안에 떠돌던 감사의 마음을 확실히 붙잡고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다


 나는 감사일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기본적인 틀을 잡아  책을 찾아봤고 그러다 「한 줄의 기적감사일기」를 골랐다(생각보다 감사 일기에 대해  책이 많지 않았다). 무작정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보다는 이미 감사 일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답을 보고 배우고 싶었다웹상에서 정처없이 유령 같이 떠도는 정보들을 믿고 의지하기는 어렵다조금 신뢰할  있는 ''이라는 인쇄물을 택했고  선택은 만족할 만했다


 가장  수확은 '감사 요청 일기' 배웠다는 점이다「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해진 '생생하게 꿈꾸면이루어진다이론과 맞닿아 있는 일기 형태다내일 감사할 일을 미리 생각해보며 적고실제로 내일이됐을  그와 비슷하게 행동하거나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정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나의 미래를 내가 정한다는 메커니즘이 마음에  든다이는 책의 본질과도 비슷하다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행복을 기다리는  아니라  행복을 내가 정한다세상에는 감사할  투성이고 감사를 느끼면 나는 행복해진다



 저는 그 전까지 아이들에게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가르치면서 꿈과 목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나 인생에 꿈이 있어야 한다고, 어떤 대학에 가고 어떤 직업을 갖는 것 이상의 굼이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삶의 목표나 꿈을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아이들에게 그저 말로만 꿈을 가지라고 가르쳤던 것이지요.

P. 94 


 책의 구성은 늙은 농부의 일처리처럼 투박하지만 짜임새 있다. '감사 일기' 말할 , '감사 일기'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가져야  모든  가졌다도움이 되는 내용을 언뜻 생각해서 정리하자면 이렇다감사 일기와 삶의 영향동기 부여도움이 되는  소개시행착오다른 사람의 감사 일기와 후기,본인의 감사 일기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과 원칙구체적인 설명 

 

 어쩐지 서평의 마무리를 향해 나가는 느낌이라 서평이 끝나기 전에 얼른 아쉬운 점도 말해야겠다이렇게 좋은 내용을 갖추었는데 구성배치가 아쉽다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이미 감사 일기를 쓰고있던 시점이었다나는 얼른 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부터 배우고 싶었는데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이 너무  후반부에 쓰여 있다서론이 길고 본론에 가기 까지 지치는 느낌이다이거 혹시 봤던 곳인가 착각할 정도로 했던 얘기가 반복되는 느낌도 있다스포츠로 따지자면 라인업은 좋은데 포메이션이  좋은 느낌이다현재 일본에서 대활약중인 이대호 선수를 1 타자에 놓은 격이다세계 최고의 공격수메시와 호날두를 수비에 앉혀놓았다독서에 대한 강박 중에 흔히 '처음부터 순서대로 끝까지 읽어야한다' 강박이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먼저 필요한 부분을 읽고 체득하며 후에  읽은 부분을 보충하는 '기지' 발휘해야  때도 있다


 

 주위를 자세히 둘러보면 스쳐지나가고 있는 행복이 있다행운이라는 꽃말을 지닌 네잎 클로버를 찾느라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세잎 클로버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무분별하게 떠다니는 행복흩어져 있는 행복을 글로써 잡아둘  있다행복이라는 길고  여정 번을 경유 해야만 닿을  알았던  출입구에 순식간에 워프할  있는 방법이 '감사 일기'매일 감사 일기를 (서술형으로)쓰다보면 자연스레 글쓰기 실력도 는다글쓰기에는 치유의 효과도 있어 요새 유행하는(지났나?) 힐링을 따로찾을 필요 없다내몸과 정신에 행복을 담아 써내려가는 일이 감사 일기다. 

 존 템플턴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근심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