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두뇌 사용법 - 숨겨진 99% 진짜 나를 깨우는
박상곤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하루 10분 두뇌 사용법」10분의 마력

 

 

 

 

 

10분의 마력

갈수록 스마트해 지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선 누구라 할 것 없이 전부 스마트폰을 부여잡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 TV, 가정용 전화기까지 스마트함이 침투하고 있다. 그런데 워낙 가까이에 스마트함을 두고 있기 때문일까, 우리는 전자 기기의 스마트함이 마치 우리들의 지식인양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전자적으로 벌어지는 비창조적인 프로세서로 인해 생각을 마비 당하고 있진 않을까? 「하루 10분 두뇌 사용법」은 마치 퇴적물이 쌓여 점점 윤곽을 잃어가는 창조적인 생각을 일깨우기 위해 '진짜 생각'을 강조한다.

 

여러분은 '진짜 생각'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가짜 생각'을 하고 있는가? '진짜 생각'은 통찰과 상상력을 통해 문제의 해결과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며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깊이 있는 생각이다. '가짜 생각'은 그야말로 '생각 없는 생각'이다. 단순하고 부정적인 생각, 반응적이고 수동적인 생각, 즉흥적인 흥미에만 집착하는 생각, 생산적이지 못한 생각, 그리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생각이 '가짜 생각'이다.

P. 14

 

「하루 10분 두뇌 사용법」은 하루 10분을 투자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마 어떤 누구도 이처럼 매력적인 제안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게 바로 10분의 마력이다. 단 10분으로 학생은 성적이 오르고 직장인은 승진하고 CEO는 조직을 장악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 생각을 가로막는 실수들을 알려준다. 여기에 생각을 키우는 다양한 문제들까지 삽입해놓았다.

그런데 이 책이 그렇게 엄청난 효과를 부여해주는 마치 마법 같은 책일까 하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 내용이 약간 산만하고 부산스러워 가독성이 떨어지고, 스스로 행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여러가지 예시 문제가 중심이 되어 마치 묘수 풀이를 하는 기분이 든다. 읽다보면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는 걸까?' '이걸 읽고 실천한다고 해서 내 인생이 정말 바뀔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아마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해서 생겨나는 감정의 일종인듯 싶다. 마치 문제집처럼 하루하루 페이지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듯이 책을 읽어나가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배고픈 골방 바로가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