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 생각이 젊어지는 생각 습관
와다 히데키 지음, 하현성 옮김 / 행복포럼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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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젊어지면 인생이 젊어진다

얼마전에 군시절 선임을 만났다. 전역을 하고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이런저런 할 얘기가 많았지만 선임이 가장 처음 주제로 삼은 이야기는 케이블 방송 푸른 거탑이었다. 푸른 거탑은 군생활 벌어질 수 있는 재밌는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다. 나는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선임에게 '강력 추천' 받은 후 종종 푸른 거탑을 즐겨 시청했다. 극 중에서 말년 병장 역으로 나오는 최종훈은 귀찮은 훈련이나 작업이 있을 때마다 전두엽에 통증을 호소하며 열외를 받으려하곤 한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전두엽'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뭔가 중요한 기관임을 알기에, 그의 행동에 웃음 짓곤 한다. 바로 이 전두엽이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의 주인공이며 인생을 젊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사업이나 사회생활에서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일을 처리할 때에나, 메뉴얼대로 무언가를 할 때에는 전두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생각의 노화가 발생한다 해도 일처리는 문제없이 할 수 있다. (중략)

공업화사회가 끝나고, 앞으로는 지식사회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다. 이에 따라 더 이상 메뉴얼대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통용되지 않는다. 기업의 인사도 이런 추세에 따라 판단이 엄격해지고 있다. 중장년 중에서 창의선이나 무제 발견 능력 등을 발휘하지 못하는, 전두엽 기능이 저조한 사람은 해고 후보 1순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

P. 6

 

생각의 노화라고 하면 뇌의 기능의 저하를 생각하며 늙어가며 겪는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뇌가 늙으면 늙은대로의 가치를 가지는 것 아닐까, 늙은 뇌에서 나오는 생각과 행동도 사회의 다양함을 주는 요소 아닐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뇌가 노화되면, 즉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됐을 때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고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이런 노화가 눈에 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임기응변이 약해지고 창의성이 떨어진다. 메뉴얼에 나와있지 않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처를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그밖에도 일생생활에 미치는 영향부터 전반적인 사회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향까지 다양한 예를 들며 생각의 노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다. 노화를, 먼훗날의 이야기이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운명 같은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뀔 것이다. 현실과 직면해 있고 오늘부터 당장 실행해야하는 대처로 말이다.

 

이는 중·노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20·30대에라도 지금까지 전두엽을 단련하지 않았거단, 전두엽을 사용하는 일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생각이 노화해 결국 '남들이 하는 일 이외의 일은 못 한다.' '창의적인 발상을 하지 못한다'는 낙인지 찍히게 된다. 실제로 이렇나 젊은이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지식사회에서 살아님기 위해, 전두엽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으로 생각의 노하를 멀리하는 두뇌 사용법(생각법)에 관해 지금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P. 20

 

뇌 노화 예방에 있어 한 가지 재밌는 점은, 대처법을 훌륭히 실행하는 사람의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예술 분야에도 굉장한 역량을 뿜어내기도 한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으며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유로운 것을 배운다. 항상 인생에 있어서 강한 자극을 바라는 사람들이, 생각이 노화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거라는 말이다. 자신이 골든벨에나 나오는 퀴즈를 맞추며 기억이나 단순한 계산의 정확성만 갖춘 사람보다,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며 신선한 지식을 가공할 줄 아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생각의 노화를 예방해라.

 

일반론부터 말하자면 예술가들 중에는 금욕, 인내, 절제하며 사는 사람이 적다. 무뢰배 작가, 기행으로 잘 알려진 음악가 등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낸 사람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다자이 오사무처럼 파탄적인 생활까진 하지 않아도, 술과 여자를 가까이하며 주간지 가십기사에 자주 오르내리는 사람은 적지 않다.

쾌락을 지향하는 예술가는 예나 지금이나 많다.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적어도 기계적인 생활을 하는 예술가는 없다. 참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고 즐기는 것이 전두엽을 자극한다는 방증일 것이다.

P.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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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작가
와다 히데키
출판
행복포럼
발매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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