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웃긴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나는 원래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세계가 그 열망을 도와준다고 믿으며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다. 대신에 조건은 있다. 온 세계가 그 열망을 도와줄 때까지 계속 간절히 원해야만 한다는 검이다. 열망이 이뤄절 때까지 열망한다.340p 작가의 말
안심하세요, 로자 부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순간, 나는 울기 시작했다. 나 역시 아무 일도 없으리라는 것을잘 알고 있었지만, 공공연하게 그런 말을 듣기는 처음이었다.34p
나는 지금 우리집에서는 찾을 수 없는 미래를 보장해주기 의의쉬페르를 다른 곳에 줘버렸다고 했을 때 아이들이 몇 시간 동이야단법석을 떨었다는 말을 하던 중이었다. 32p
로자 아줌마는 바나니아에게 소리를 질러댔지만 그애는 천하태평 이었다. 그애는 겨우 세 살이었고, 가진 거라곤 미소밖에 없었으니까.로자 아줌마는 바나니아는 빈민구제소에 보낼 수 있었을지 몰라도 그 아이의 미소만은 떠나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22p
사실, 가끔씩 걱정이 됐지, 살아가야너무 많았고, 더구나 기억을 지워버리는 지우개는 하느님이고 계시니, 보잘것없는 인간인 내가 어떻게 장담할 수 있었게그런데 이제 안심이구나. 나는 죽을 때까지 자밀라를 잊지 않을수 있을 거야.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1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