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위해 헌신했지만, 결국 어둠의 세력과결탁한 개츠비가 덧없이 죽음을 맞이했듯 물질주의로 말미암아 아메리칸드림은 부패하기 시작했다. 물질주의에 물든 미국인들 삶의저속함과 편협함을 비판하며 예술가 일군이 미국을 떠났다. 전장에서 인간에 대한 환상과 믿음을 잃어버린 이 우울한 젊은이들은 "잃어버린 세대"라는 이름을 얻었다.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콧피츠제럴드 그리고 시인 에즈라 파운드가 그들이었다.
- P486

스페인의 반은 먹기만 하고 일을 안 하고,
나머지 반은 일만 하고 먹지 않는다. - P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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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에서 위고는 격앙된 목소리로 "19세기는 위대하지만, 20세기는행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 P417

따라서 낭만주의자는 태생적으로 젊다. 시인이든, 화가든 그들은 젊었을 때 가장 뜨거운 작품을 쏟아내며, 짧은 삶을 불태운다. 낭만주의는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인간을만들어냈다. 그렇다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의 가치를 위해서 사는사람은 누구라도 낭만적인 사람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 P418

방랑을 유발하는 심리적 요인은 ‘동경‘(Sehnsucht)이다. 프리드리히의 그림 속 인물들은 대부분 어딘가를 멀리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인물들은 관람객에게 지금-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을 전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지금이 아닌 시간은 지나간 과거일 때도 있고, 아직오지 않은 미래일 수도 있다.  - P422

 ‘숭고미‘에 대해서는 이미 18세기에 에드문트 버크(Edmund Burke, 1703~1797)에 의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버크의 정의에 따르면, 숭고미는 거대하고 무한한 것 앞에서 유한자가 느끼는 공포를 아름다움으로 바꾼 것이었다.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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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 P21

물론 나는 유태인도 아니고 희극배우도 아니다. 내가식탁 밑을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았던 시절부터,
어릿광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기도 전부터, 어릿광대를 보면 울적해졌다. 이상하게도 나는 어릿광대를보면 울고 싶어졌다.  - P22

아버지는 사람들이 눈물을 머금고 박수갈채를 보내는 것을 보며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는 만족감에 도취된듯 인사를 하곤 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는 그가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수치스러웠다. 만약 누구든지,
어떤 고아라도 원하기만 한다면 당장 아버지를 주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와 한 침대에서 자고, 다정스러운 말을 건네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어머니를 증오했다.
- P28

아버지는 평생동안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품위있는방법으로 인류가 진 빚을 갚으며 살았기 때문이다. 30년 동안 아버지는 모자를 벗어 들고 가장 겸손하게 인사를 하며 살았다.
- P38

활기찬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단다.
"언제 아침식사가 나오지??
그랬더니 그가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거야.
"여보게! 야외 호텔에서는 바람이 아침식사라네."
그런데 프랑스어를 너무도 잘하는 거야. 그의 목소리만 들었다면 그가 프랑스인이라고 착각했을 정도로 프랑스어가 완벽했어. 거기다가 그는 네 아버지를 오랜친구 부르듯이 ‘여보게‘ 라고 하는 게 아니겠냐.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었어! 우리는 놀라서 눈만 깜빡거리고있었단다. 독일놈들이 민병대원을 시켜 우리를 지키게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그는 분명히 독일군복을 입고 있었거든.
- P80

"죽고 사는 일을 타인의 손에 맡기거나, 다른 사람의목숨을 빼앗는 대가로 자신이 살아난다면 인간으로서존엄성을 포기하는 것이고, 악이 선을 이기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네. 악의 편에 있는 독일 군복을 입고 있는 나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이야."
- P90

그녀의 이름은 …… 니꼴이었어. 물론 지금도…… 그녀의 이름은 니꼴이지만…… 그렇게 해서 나는 그녀와결혼했지.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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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다툼과 오해, 섣부른 말은 더 큰 슬픔과 후회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 - P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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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은 무기력하지 않았고, 기탄없이 책임감 있는 논쟁을벌였다. 논쟁 상대를 파멸시켜야 할 적으로서만 인식하게 되면, 피할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논쟁 상대는 나의 결점을 비추어 주는 반면교사이기에 나의 주장을 분명히 하되 언제든지 서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 논쟁의 기술일 터다.  - P438

열광으로 시작해서 환멸로 끝났다. 1917년 러시아혁명에 대한 예술가들의 반응이었다. - P443

 사회적 통합을 기원하는 그림은 그려질 수 있다. 비록 그것이 실현되지 않을지라도. 반면 분열과학살의 그림은 좀처럼 그려지지 않는다, 비록 그것이 실현되었다 하더라도, 긍정의 문화는 공동체를 결속하고 역사를 만드는 힘이 된다.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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