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에서 위고는 격앙된 목소리로 "19세기는 위대하지만, 20세기는행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 P417
따라서 낭만주의자는 태생적으로 젊다. 시인이든, 화가든 그들은 젊었을 때 가장 뜨거운 작품을 쏟아내며, 짧은 삶을 불태운다. 낭만주의는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인간을만들어냈다. 그렇다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의 가치를 위해서 사는사람은 누구라도 낭만적인 사람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 P418
방랑을 유발하는 심리적 요인은 ‘동경‘(Sehnsucht)이다. 프리드리히의 그림 속 인물들은 대부분 어딘가를 멀리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인물들은 관람객에게 지금-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을 전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지금이 아닌 시간은 지나간 과거일 때도 있고, 아직오지 않은 미래일 수도 있다. - P422
‘숭고미‘에 대해서는 이미 18세기에 에드문트 버크(Edmund Burke, 1703~1797)에 의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버크의 정의에 따르면, 숭고미는 거대하고 무한한 것 앞에서 유한자가 느끼는 공포를 아름다움으로 바꾼 것이었다. - P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