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대표하는 글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중략).
부유한 사람들은 스스로 다음과 같이 물어볼 필욕가 있었다. ˝내가 부를 축적한 경기장은 평평하고 공정했는가? 시스템이 나의 이점을 강화하는 여러방식으로 나 같은 이들에게 특혜를 주지는 않았나?˝
(중략) 시선을 집중할 부분이 엘리트, 자선가의 행동이 아니었으며 히려 이들이 경기한 운동장, 이들이 이점을 누릴 수 있었던 시스템이었다.
(중략) 불평등은 그것을 역전시키면서 워커가 사랑하는 조국을 갉아먹고 있었다.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맡고 있지만, 갈수록 더 많은 부자들이 규칙을 만들었다.
(중략) 자선가와 상업기업이 선을 베푸는 일과 자신들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 모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을 CGI에서 보았던 것도 사실이다. 엘리트들은 종종 1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의 곹통보다 저 멀리있는 곳의 인도주의적 사업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글을 보면서 단순하게 생각했던 자선사업가, 상위 엘리트에 대해 미쳐 보지 못했던 그들의 뒷모습, 그리고 그런 것들을 지탱해준 제도, 어쩌면 그것조차 인식하지 못한채 그저 잘 베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지 모르겠다.
그나마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을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어 위안이 된다.
다시 한 번 우리사회의 구조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