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2025.하반기 - 제51권 2호
한국문학사 편집부 지음 / 한국문학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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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은 한국문학사에서 1973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문예지다.

이 책을 보니 반가웠다.

학부때와 대학원시절 접해보던 문예지를 다시 보니 설레고 기분이 좋아졌다.

문예지가 궁금했고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시, 소설. 비평 등 다양한 문학을 월간또는 격월간 , 계간, 반년간 형태로 발행되는 걸 문예지라고 한다.

한국문학 2025년 하반기는 270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문학작품과 비평들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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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목차

☆ 단편소설

밀과 옥수수를 위한 변론 -박진호

우리는 곧 변신할거야 - 배명훈

알수 없음 - 안보윤

산불 - 하성란

☆ 신작시 특집

되기 - 거울을 바라보는 거울외 4편 -이제니

시세계 | 그러므로, 되어보기 - 송연정

☆ 특집. 좌담

우리 시대 2030 세대의 문학 트렌드

- 소유정, 박지일, 이유리

☆ 지금 우리 문화는. 게임

K- 게임이라는 이름의 오해를 넘어 바라보는 미래 - 이경혁

☆ 비평의 눈

소설 | 구심과 원심으 풍경들 - 임정연

- 성해나의 혼노모와 강보라의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

☆ 대학생 창작교실

시 | 동전게임 - 류지수

소설 | 죽여주는 생일 -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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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우리는 곧 변신할거야

배명훈 - 2005년에 SF소설 발표, 작품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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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과 사은의 이야기

11년전 사은과 이은은 뭔가에 끌려 서로 이해하고 뭔가에 끌려서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었다. 사랑을 나눈 다음 이온은 사라졌고. 그런 이온이 시온 앞에 나타났다.

비에 흠뻑 젖은채로..

그런 이온이 사온에게

"나 조금 전에 알게 된 게 있어. 알자마자 바로 여기로 달려온 거야. 너도 꼭 알아야 하는 거여서"

"뭔데?"

"너랑 나 말이야?"

"곧 벼신할거야."

"뭘 한다고?"

"우리가 곧 변신할 거라고."

사온은 이온의 말이 무슨 말인지 궁금했다.

이온은 이온과 사온이 끌렸던 이유는 충돌하면서 쪼개진 두 조각이 지구에 오게 되었고, 그 조각이 이온과 시온.

곧 이온와 시온은 한몸으로 합쳐질거라는 이온의 이야기

그리고 이온과 시온의 팔 안쪽에 푸르스름한 빛줄기가 보였다.

폭우가 내리고 이온과 시온의 팔에는 광선검 같은 빛이 흐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푸른 광휘로 변신했고, 예상대로 둘이 합쳐졌다. 우리가 내는 빛이 한데 섞이자, 부러진 우리의 단면이 흔적 없이 말끔하게 하나로 이어졌다.


<우리는 변신할거야> SF소설은 짧지만 강렬했다. 이온과 시온의 이야기는 새로운 장르의 이야기라 흥미로웠다.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 읽은 소설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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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기

이제니

시간의 표면우 굳어가는 것으로 흘러가고 있다.

굳지 않기 위한 몸짓을 너는 오래도록 지켜본 적이 있다

늙어가는 나무처럼 비어가는 마음을 오래도록 들여다볼때마다

너는

[되기 - 말라가는 물감의 표면] 중에서

너로 인해 거울은 무한은 반영하는 속도[되기 - 말라가는 물감의 표면] 중에서를 지연시키고 있다

너로 인해 무한은 무수히 태어나는 너를 닮아가고 있다.

........

너슨 무한에게 무한히 비춰지면서 순간순간 다시 태어나고 있다.

[되기 - 거울을 바라보는 거울] 중에서

이제니 시인의 시를 들여다보고 시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었다.

시인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그저 시인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만 스스로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은 채 그저 되어보는 일이 전부일지 모른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재지말고 하라고

그리고 되어보라고

희미하고 나지막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작가가 말하는 무한이 아니 무한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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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좌담

우리시대 2030 시대의 문학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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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문화는? |게임

K-게임이라는 이름의 오해를 넘어 바라보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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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과 원심의 풍경들

-성해나의 [혼모노]와 강보라의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

출처 입력

[한국문학 ]은 시와 소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다방면으로 바라보고 한국문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는 문예지이다.

문학을 좋아하고

오랜만에 문학을 즐기고 싶은 문학도들에겐 오아시스 같은 문예지다.

한국문학을 접하면서 우리문학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문학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야를 넓혀주는 도서다.

다음호도 기대가 된다.

#한국문학321호

#2025한국문학하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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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머니 약국
히루마 에이코 지음, 이정미 옮김 / 윌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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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마 에이코

1923년에 태어나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약사'에 등재하였으며, 그녀는 마지막까지 환자들을 마주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며 살았다.

'함께 그리고 다정하게' 이 두가지로 가치로 그녀의 삶은 오늘도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한 응원과 위로를 건낸다.


p14

인생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기나긴 여행과 같습니다.

그 여행길 위에서 지친마음을 위로하고 활기를 되찾게 해주는 것 혹은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곳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마음 푹 놓고 여행을 계속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약국에는 아픈 몸을 낫게 하는 약을 건넬 때 나누는 가벼운 대화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마치, 길 모퉁이에 있는 찻집처럼 약국이 존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생은 여행이다.

여행길 위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어줄 곳이 있다면 마음놓고 여행을 계속 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고, 이런 곳이 나에게는 존재하는 곳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약국에 앉아 힘든 일을 주절주절이야기하고 위로받을 수 있다면 마음의 상처를 입어도 치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넋두리를 받아줄 약국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도 하루마 약국 처마 끝에는 포럼이 바람에 나풀거립니다. 언제든 이곳에 들어설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말이지요.

인생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여행길

한차례 올라왔다면 잠시 한숨 돌리기.

다 내려온 후에누 느긋하게 차 한잔.

꼭 온 힘을 다해 달리지 않아도

좋은 여행길 입니다

하루마 약국에 사람들이 드나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행길에 올라 한숨돌리고 느긋하게 차 한잔 여유를 가지며 온 힘을 향해 달리지 않아도 좋은 여행길이란 말에 울컥이게 되네요.

늘 온 힘을 향해 달리는 나의 인생

이제 정말 차 한잔 하며 여유를 가져보고 싶어요.


언제 어디서나 제일 우선이 되는 건 나여야 합니다.

내가 안정되고 건강하며 마음이 풍족한 상태여서 건네는 말 한마디에는, 상대를 향한 기대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다정함이 담겨 있습니다.

걱정은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음을

전하기만 하면 되지요.

그 사람의 마음 깊은 곳까지 들어가

그를 바꾸려고 하면, 그건 참견일 뿐입니다.

내가 안정이 되고 마음이 풍족해야 다정함을 건낼 수 있다. 그를 바꾸려고 하면 참견이니, 내 마음을 전하기만 한다는 말이 너무 좋아요.

나를 되돌아보게 되네요


삶의 태도를 직접 보여 주는 말이야말로 한 발 앞서 살아가는 이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에게 불평불만을 늘여놓기보다는

생기발랄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기.

그것도 한 발 앞서 살아가는 이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에게 불평불만을 늘여놓기보다는 생기발랄한 모습 보여주기

그런 모습이 살아가는 이의 책임이라니.

난, 어떤 모습인지..

생기발랄하게 가족을 맞이하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

"피곤해, 귀잖아"

라는 말이에요

이런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요.

과연,

내 삶에

살아가는 나에게 책임을 다하고 사는지를요..


자신만의 힐링 타임과 아이템을 만들어 두세요. 나에게 집중하면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속마음을 터놓을 장소를 찾는 것

이런 습관이 의외로 우리 몸에 잘 듣는 약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만병은 마음에서 옵니다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

병을 막고 증상을 완화해 주지요.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은

나에게 꼭 맞는 약이 되어 줍니다.


만병이 마음에서 오고, 내 마음을 돌보는게 나에게 꼭 맞는 약이 되어준다니!

왜 쉬운데 몰랐을까요.

아니 알면서도 모른척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에게 집중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내 마음 터놓을 장소나 꾹 참지말고 다른이에게도 내 마음을 표현하며 지내야겠어요.

참는게 다는 아니고, 남을 위한 배려도 아닌 듯 해요.

앞날이 불안하게만 느껴질 때는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은 일단 제쳐 두고

그저 지금 나에게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해 보세요.

인생은 과거 혹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일에 얼마나 진지하게

몰두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눈앞의 일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게 주어진 역할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인생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다는 건

'오늘을 살아가라' 뜻입니다.

미래가 못 견디게 불안하다면

일단 오늘을 살아 보세요.

오늘을 살아봐요.

우리

하루하루 충실히 지내다보면

우리 인생도 살아지게 될거예요

지금,

내앞에서 있는 일과 마주하며

오늘하루 최선을 다해봐요.

100세 할머니 약국 을 읽다보니,

하루마 약국에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100세 할머니가 전하는 다정한 말들은 마음을 평화롭게 하여 마음이 안정된다.

100세 할머니 약국은

불안하고, 지친 나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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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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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의 북클럽 줄거리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에 점령당한 유일한 영국영토.

건지섬

그곳에서 날아든 낯선 편지한통이 인생을 바꾸었다.

1946년 전쟁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인기작가 줄리엣은 편지한통을 받는다. 편지는 건시섬으로 부터 온 한 남자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편지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독특한 모양의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전쟁 중에 독일군 감시를 피해 탄생한 이 모임은, 책을 통해 서로의 삶을 지탱해온 이들의 진심과 유머, 그리고 희망을 품고 있다.

168통의 편지들이 모여 만들어낸 이야기속에서 감동과 울림.

짧지만 강한 메세지들이 감동이다..

작가 매리 앤 새퍼 애니 배로스

《건지감자껍질의 북클럽》도서를 30년 준비해서 집필했지만, 마무리 작업을 하기도 전 암진단을 받고 조카에게 마무리를 부탁하였다. 끝내 책 발간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뜨고 말았다.

건지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제목에 홀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건지감자껍질파이의 북클럽 이라니!

건지섬에서 어떤 일들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치는 순간 북클럽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었다.

함께 책을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책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게 되는 순간의 느낄 수 있는게 북클럽 묘미의 아닐까요?

이런 북클럽이

전쟁중에 펼쳐진 특이한 북클럽

건지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건지섬에도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네요.

전쟁이 나는 와중에도 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

독일군에 점령당하고 공포와 무서움이 가득한 그곳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야 했던 순간에 책을 읽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니..

책이 우리에게 주는 묘미가 대단한듯 해요.

독일군 점령하에서도 저는 찰스 램 덕분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돼지구이에 관한 글이 압권이지요. 우리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도 독일군에게는 비밀로 해야했던 돼지구이 때문에 탄생했습니다.

p19

북클럽의 시작은 독일군이 돼지들을 모두 몰수해 주민들은 고기를 쉽게 먹기 어려워진 상황.

이 때 몰래 돼지를 키운 아멜리아가 도시라는 양돈업자를 만나 돼지를 잡게 되고, 제한된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열게 된다. 허나, 통금시간을 초과하여 독일군에게 체포된다. 이 때, 기회를 발휘해 모임을 소개하게 되고 그게 바로 '건지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문학회 모임이라 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모임이 이어지며 회원들은 책에 빠져 들게 된다.

전쟁중에 책을 함께 읽고 소통을 하며 하루하루를 견더낸 건지섬의 사람들이야기를 읽으니 감동이 밀려오고, 그 당시 상황을 상상을 해보니 즐겁기도 했어요.

그들에게는 책을 읽는게 유일한 낙이겠지요..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영국은 건지섬을 포기하고 본토 방어에 집중하게 되고 덕분에 독일군인은 쉽게 건지섬에 들어오게 된다.

독일군인이 주민들을 통제하고,음식과 물이 부족한 상태

주된 음식이 감자가 되고 감자요리로 탄생한것이 감자껍질파이다.

그래서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탄생되었다.

북클럽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그래서 제가 독서를 좋아하는 거예요. 책 속의 작은 것 하나가 관심을 끌고, 그 작은 것이 다른 책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발견한 또 하나의 단편으로 다시 새로운 책을 찾는 거죠. 실로 기하급수적인 진행이랄까요. 여기엔 가시적인 한계도 없고, 순수한 즐거움 외에는 다른 목적도 없어요.

독서라는 행위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 책을 읽고 읽으면서 또 다른 책으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이 있을 뿐이라는 이야기.

책을 읽는 묘미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어요.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는 순간이 언제인지는 읽는 사람들은 알게 되죠.

전쟁중에서도 건지섬 사람들이 책을 읽은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어떻게 그 책이 건지섬까지 갔을까요?

어쩌면 책에는 자신에게 꼭 맞는

독자를 찾아가는

비밀스러운 본능이 있는지도 몰라요.

책이 건지섬을 찾아간건지

건지섬사람들이 간절함이 전해졌는지는 모른다

내가 필요한 곳에 적절한 사람들이 모여 책을 읽어나가며 서로를 위로하며 힘든 시간을 버텼다는 것이 중요하다.

책이 이어주는 관계.

그 관계속에서 건지섬사람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그들과 이어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가니 즐거웠다.

내가 건지섬에 들어간 기분들어 묘한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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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 한번 깨달으면 평생 써먹는 글쓰기 수업
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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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닌

세상이 사고 싶은 글을 써라!

세상이 사고 싶은 글이라니?

어떤 내용의 도서를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지 궁금해진다.

내가 읽고 싶은 도서는?

나에게 도움이 되고 공감되는 도서

내용만으로도 시선을 끌어 읽어보고 싶은 도서

줄거리나 내용이 탄탄한 도서

내가 글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써야할까?

나의 인생을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독자가 나의 어떤 점을 궁금해할까?

그러기 위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야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나 도움이 되는 정보의 글을 써야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글을 쓴다는게 쉽지가 않아진다

이렇게 글을 쓰고 싶은데 고민과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도서다.

고작 한 줄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어요.

이 한 줄이 실은,

모든 것이었어요.

한줄이 모든 것이었다. .

단 한 줄의 차이가 삶을 좌우한다니

그 한줄의 차이를 알고 싶어졌다.

🗞 key point

1. 살아가는 것은 시장에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판매하는 것이다.

▶️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어느 시장에든 속하고, 그 시장에서 누군가와 관계를 이어나가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팔아야한다. 그러면서 자본도, 연인도, 친구도 얻게 된다.

✳️ '인생이란 자기 자신을 시장에 파는 것이다'

2. 자신을 좀 더 잘 팔 수 있는 도구는 글쓰기다.

▶️ 글쓰기는 생산 수단의 뿌리다.

글쓰기는 누군가에게 정보전달하거나 설득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

글쓰기는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기량의 영역이다.

내 글을 시장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내 글을 사는 것이다.

팔리는 글은 시장이 원하는 것을 담은 글이다.

3. 시장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시장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래서 시장이 원하는 걸 끌어내야 한다.

▶️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세 가지, 가치, 공감, 근거

✳️ 시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구조는 기승전결, ADIA모델, BAB모델이다.

4. 익숙함괴 새로움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 자신감과 자만심의 한 끗 차이를 가르는 승부수는

'처음부터 제대로'

✳️ 에세이 구조

1. 일상에서 겪었던 작은 사건과 깨달음

2. 요즘 사회 현상 중 하나에 내가 느낀 깨달음을 적용

3. 사회 현상에 대한 내 생각을 적음으로써 글 마무리

5. 팔리는 글을 '마무리' 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해야 한다.

▶️ 완벽은 덧붙일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뺄것이 없는 상태일 때 이루어진다. - 어린왕자 중에서 -

✳️ 작가는 삶을 분해해서 다시 조립하는 존재들이다.

- 찰스 부고스키


글을 완성한다는 건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고 그런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퇴고의 과정을 여러번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 글쓰기부터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처음부터 제대로 쓰면 퇴고과정을 줄일 수 있다.

글을 쓴디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이틀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늘 평소에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한다.

글을 쓸 때에는 목적이 분명한 글을 써야하며, 시장이 원하는 글을 명확하게 꼬집어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을 분석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이런 시장을 분석하고 시장이 원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독서도 필요하다.

위대한 작가가 되지 못하고

적당히 괜찮은 작가로 남으면 어때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었다는 것 아닐까요?

무명의 시간을 견디며 하루에 4시간 이상을

투자해 읽는 것과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간 상황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왔을 때

제법 괜찮은 정도의 소설가도,

어쩌면 제법 훌륭한 소설가도 될 수 있다.

- 스티븐 킹 -

재능보단 노력을 한다면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그러니, 글을 쓰고 싶으면 하루에 조금씩 매일 꾸준히

읽고 쓰는데 투자를 해야한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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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소나타 2 - 완결
최혜원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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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8

음악대학 앞에 자전거를 세우고 은수가 향한 곳은 헬렌 홀이었다. 고요한 정적을 깨우며 걸어가 강당 맨 앞줄 그 의자에 앉으니, 그 때가 고스란히 생각나 은수는 눈을 감았다.

"은수씨, 누가 왔나 뒤돌아봐요 어서~" 라고 했던 승규의 목소리...

그 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라고 기뻤는지.

또 얼마나 그리워하며 기다렸는지 은수는 이제야 시인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뜨거운 눈물을 흘리다가 그녀는 서둘러 눈물을 닦고 홀 밖으로 나갔다. '눈물이 잦으면 슬픈 사랑을 한단다'라는 말이 생각나서였다.


공연장을 돌아보다 승규와의 일을 떠올린 은수

승규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은수

한참을 울었을 은수를 생각하니 맘이 짠했다.

서로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 힘들어하고 서로를 그리워하는데..

다시 만나면 안되나?


p111

잠든 은수를 지키는 건 천천히 떨어지는 노란 링거뿐 아무도 없었다. 승규는 힘없이 놓인 그녀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은수야, 어디가 얼마나 아픈 거야? 미안해..

내가 널 이렇게 아프게 한 거 알아. 말없이 사라지는 걸 니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면서.. 잘못했어.


병원에 입원한 은수를 보러 온 승규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20대에 했었다

그 때의 나를 마주하는 것 같아 맘이 더 아렸다.

승규의 마음도 은수의 마음도 알 것 같았다.


p115

도대체 은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그것만 알 수 있다면. 난 기꺼이 해낼 건데.. 나한테 그걸 말해 줄분, 누구 없나요? 은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걸 좀 말해 달라고요..


자신이 은수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무능력한 남자라 느끼며 은수에게 이별을 고한 승규

승규는 왜 이런 생각을 할까?

그냥 사랑한다면 옆에 있어주면 되는데..

무언가를 꼭 해주어야하고 능력이 있어야만 되는게 아닌데.. 이런 생각을 하는 승규가 바보같았다.

승규에게 거절당한 은수의 마음이 전해져 맘이 아렸다


p125

은수의 연주 날

음.. 저 사람이 여기 왔다는 건, 의심의 여지 없는 화해의 시그널!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할까...

혹시, 화해는 나의 바람이고, 이곳어 와야 할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질질 울면서 매달렸던 전 여친의 꼴이 궁금했던 걸까? 그런 비열한 사람은 아냐. 그저 그 울보가 실수 없이 잘해야 할 텐데 하는 걱정 반 호기심 반 그 정도...?


용기를 내어 은수 공연장에 나타난 승규

은수는 또 설레어 하고 기대를 한다

승규는 왜? 은수에게 왔을까?


p132

조명이 꺼지고 관객이 빠져나간 뒤에 강당은 거짓말처럼 고요했다. 방금 전에 받았던 큰 박수와 환호에 들떠 있던 만큼 텅빈 객석의 쓸쓸함은 더 크게 느껴졌다.

그렇게 갈 거였으면서...

(중략)

"은수야~~"


조명이 꺼진 강당에서 가버린 승규를 아쉬워하는 은수

아무도 없는 객석에서 재회하는 승규와 은수

은수는 승규의 부름에 얼마나 설레었을까?

승규는 왜 공연장에 왔으며,

왜 은수를 불렀을까?

너무 설레고 마음이 콩닥콩닥 커린다

과연 은수와 승규는 어떻게 되었을까?


나이가 들면서 감성이 메마르고 건조해져 기대하는 것도 없고 삶이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그런 감정이 계속되니 하루하루를 보내는데도 희노애락이 줄어들어 겁이 났다. 너무 메마른것 같아서.. 그래서 몽글몽글한 사랑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을 몽글몽글한 감정을 찾아보고 싶어

최혜원의 겨울 소나타 소설을 읽게 되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마음이 콩닥콩닥거리기도 하고 아리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슬펐다가 안도했다가 여러가지 감정이 왔다갔다했다.

내마음이 건조하고 삭막한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이 그런 여유를 받아들일 수 없었구나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하루하루 충실히 내 감정에 충실하며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이 많고 몽글몽글한 감정이 풍부했던 20대의 내가 그리워졌고 보고 싶어졌다.

그 때 나와함께 했던 친구들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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