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仁祖 1636 - 혼군의 전쟁, 병자호란
유근표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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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1636

혼군의 전쟁. 병자호란

병자호란은 갑자기 닥친 전쟁이 아니다. 이 전쟁에 앞서 40여 년 전에는 임진왜란을 겪었고, 불과 그 10여 년 전에도 정묘호란을 겪었다. 정묘호란 이후, 청나라는 각종 경제적 요구는 물론. 명나라를 치는데 협조하라며 수시로 조선을 압박했다. 

1637년 1월 30일에 벌어진 항복 의례에서 인조는 평소 오랑캐라 부르며 업신여기던 청 태종을 향하여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려야 했으니, 이는 유사 이래 최대의 치욕이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수많은 피로인과 함께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그들의 도읍 심양으로 끌려가야 했다. 

그렇다면 이토록 엄청난 비극을 초래한 원인은 무엇이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이책은 전란의 책임이 인조에게 있다는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전란 발발의 책임을 인조에게 물은 것은 왕권 국가에서누 강토와 백성 모두가 국왕의 소유물로 여길 만큼 왕의 권한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서문 중에서-


이 책의 서문을 보면 자신들만의 권력을 지키고 대국을 섬기기만 하면 백성은 어떻게 되는가?로 시작한다. 인조정권은 시종 일관 국방이나 백성들의 곤궁한 삶을 외면하고 오직 자신들만의 권력 팽창에만 열을 올렸다. 인조는 세번이나 강토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다. 왜 그랬을까요? 청에게 세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던 굴욕을 잊고 친정파로 돌아선 이유는? 아들을 의심하며 아들을 냉대한 이유는 무엇이었은까요? 이 책은 인조 이야기를 하면서 병자호란 전, 중,후 로 나누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책 안으로 들어가 인조에 대해 살펴볼게요.

선조는 14명이나 되는 많은 아들 중에서 인빈의 차남 신성군을 자신의 후계자로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당시 세자 후보자는 신성군의 이복형인 임해군과 광해군이 있었으나, 선조 4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신성군이 후계 구도에 밀려나고 . 광해군이 물망에 오르게 된다. 광해군은 선조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나 당시 능양군이었던 인조는 반정을 일으킨 뒤, 왕이 되었다. 

인조반정은 인조의 공보단 신하들의 몫이 컸다. 인조는 왕이 된 후, 반대파를 남김없이 제거했으나, 공신들끼리도 권력을 잡기 위해 애를 썼고. 이괄의 난이 일어났다. 이괄이 반란을 일으키자 백성들의 안위보다는 공주성으로 도망을 갔다. 

나라가 안정되고, 다시 돌아온 인조는 나라를 살피기는 커녕 외국과의 교류에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인조는 후금이 쳐들어오자 강화도로 도망치고 후금이 형이되고 조선이 아우가 되는 정묘약조를 맺은 이 후, 정묘호란이 일어나고

정묘호란이 끝난 후 후금은 많은 공물을 요구하고 '형제지국' '군신지국'으로 바꾸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인조는 엄중한 국가제 위기 상황을 외면한 채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집착한 끝에 결국에는 전쟁을 자초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병자호란이 터지자 인조는 또 백성을 버리고 남한산성으로 도망을 간다. 끝나 인조는 삼전도의 굴욕을 겪으며 많은 일이 일어났고, 세자 외 많은 이들이 청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이 책은 인조반정. 이괄의 난, 정묘호란, 병자호란, 소현세자의 볼모 생활. 소현세자와 강빈의 죽음, 석칠 3형제의 죽음 등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건을 파헤쳤으며 모든 내용운 조. 청 양국의 1차 사료를 중심으로 기술한 역사이야기라 사실적인 내용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고증된 자료를 중심으로 한 인조. 광해군, 소현세자 이야기는 흥미롭고 읽으면서 인조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소현세자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제는 사료에 근거한 진실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사료를 근거로 기술한 도서이기에 더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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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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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하노이 여행 동선 제공

스스로 자유여행을 위한 정보의 총망라


베트남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가이드북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

베트남 생각하면 쌀국수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그 외에도 베트남 커피. 판미, 분짜 등 음식이 생각이 먹저 난다. 얼마전 예능프로그램에서 베트남에 다녀온 회차분 시청륜이 높았다고 한다. 베트남에는 음식들이 왜 유명한 궁금한지, 음식의 유래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베트남음식은 동남아 음식인데도 뭔가 특별하다.


베트남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우선 시닝김새부터 우니나라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겼다.

베트남은 20세기에 프랑스외 미국 같은 강대국들과 맞서 끝내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그 이전에도 중국 등 여러나라의 침략과 간섭에 시달렸고, 중국의 지배를 받은 후 프랑스 식민지가 된 뒤, 마침내 독립해 지금의 베트남을 만들었고 차근차근 경제를 발전시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이다.

묘하게 우리나라와 역사도 경제성장을 빠르게 이루고 있는 나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에는 동남아시아이지만 커피가 유명하다

그 이유는 베트남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우리나라보다 베트남에 더 많은 커피숍이 있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커피 원두를 많이 재배하는 국가가 바로 베트남이다.

19세기 프랑스가 자국의 커피를 공급하기 위해 베트남에 커피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전쟁 후 베트남 정부가 대량으로 커피 생산을 시작하여 1990년대부터 커피 지니배가 확산되었다.

커피는 베트남 생활의 일부분이고 카페는 뜨거운 날씨로 힘든 사람들이 잠시 쉬고 힘든생활에서 여유를 찾고 다시 일하는 장소이자.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처럼 베트남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쌀국수이다. 베트남에 가면 쌀국수를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유명하다. 왜? 베트남에는 쌀국수가 유명할까?

동남아시아의 유명한 쌀인 인디카 종 (안남미)쌀을 이용해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향이 강한 음식을 먹다보니 단순한 동남아시아의 국수와 다르게 발달하게 되었다. 그럼 어떻게? 베트남 쌀국수가 전세계로 퍼졌을까요? 그 이유는 베트남 전쟁을 거치고 베트남이 공산화되면서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였고, 베트남사람들이 유럽이나 미주의 여러나로 정착하면서 쌀국수가 알려지고 서양인들의 기호에 맞아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쌀국수 tip

<육수의 차이>

일반적으로 닭고기, 소고기 육수가 대부분

포 가 : 닭고기 육수

포 돔 : 새우 육수

포 보 : 쇠고기 육수

포 엑 : 개구리 육수

포 해오 : 돼지고기 육수

<지역의 차이>

베트남 남부 : 달고 기름진 육수

베트남 북부 : 담백한 육수

포 하노이, 하노이 포

- 파, 후추, 고추, 식초, 라임 곁들임

포 사이공, 호치민 포

- 해선장과 핫 소스, 라임. 고추 타이바질.

숙주나물. 양파초절임

※포 이름의 어원

포는 프랑스 식민지 시기에

프랑스인들이 만들어 먹은

쇠고기 요리인 포토 푀가 변형된 것으로

쌀국수 국수인 포를 쇠고기나 닭고기 등으로

낸 국물에 말아 낸 대표 베트남 국수요리다.

베트남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베트남 커피와 쌀국수가 프랑스 식민지를 거쳐 유명해졌다고 씁슬해진다.

이제 음식을 알아보았으니, 여행지에 대해 살펴볼게요.


하노이 기찻길

하노이 역 대표적인 감성 스팟인 하노이 기찻길 마을은 기차와 함께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지금도 기차가 운행되고 있는 실제 기찻길도 구경해볼만하다.

롯데

하노이에 롯데그룹이 지은 마천루로 하노이 시티 콤플렉스라 부르는 별칭의 빌딩으로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며, 스카이 워크를 걸을 수도 있고 다양한 체험관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65층 하늘 위의 카페등괴 다양한 이벤트. 아름다운 전망을 느낄 수 있다.


천년고도의 베트남

하노이 수도를 천도한지 2010년에 천년을 맞이했다. 천년을 맞이한 하노이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호수가도심 내에 많이 있으며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이기도하다.


프렌치 쿼터

과거 프랑스가 식마지로 지배를 했던 곳이라 '리틀 파리'라 부를 정도로 하노이 시내에 프랑스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베트남 하노이는 천년이 넘은 도시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과거 프랑스 식민지 영향을 받은 건축물. 우리나라에서 지은 빌딩, 감성돋는 기찻길 마을 이 외에도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도시라 매력적이다.


하롱베이는 에메랄드 빛 수면위로 수천 개의 녹색 산봉우리가 솟아 있고 주변은 다채로운 색상의 전통 돛단배들로 가득한 신비한 매력이 가득한 것으로.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50k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투어에 참가하거나 기차로 관광할 수 있다..


사파는 베트남 북서쬐, 라오까이 성에 있는 고산 지대의 휴양지로 프랑스 지배시기에 개발되었던 도시로, 이국적인 휴양지로 인기기 많아 신혼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고산지대의 대륙성기후를 가지고 있는 사파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눈이 오는 신기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하노이는 천년이 넘은 도시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과거 프랑스 식민지 영향을 받은 건축물. 우리나라에서 지은 빌딩, 감성돋는 기찻길 마을 이 외에도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도시라 매력적이다.

하노이뿐만 아니라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한 하롱베이.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눈이 내리는 고산지대의 사파를 돌아볼 수 있어 다양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베트남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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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켓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김경진.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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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문가가 직접 만든 가이드북

푸켓


푸켓하면 휴양지로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태국은 마사지와 불교, 똠양꿍 정도다. 그외에는 생각나는 게 없다. 이 책을 통해 푸켓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해요.


푸켓은 태국에 있는 휴양지이다. 태국 국민 다수는 타이족 이외엔 말레이인 중국 운남성에서 이주해온 화교로 구성되어 다양한 인종들로 이루어져 있다.


푸켓의 유래를 살펴보면 푸켓으로 불리기 전 이곳은 탈랑이라고 불렀고, 라마 5세 통치기간 섬의 이름이 부켓, 이는 언덕이나 산을 의미하는 말레이어 부킷에서 유래되었다. 푸켓은 1967년 공식적으로 "B"가 "P"로 채택되어 현재의 푸켓으로 불리고 있다.

푸켓은 적도와 가까이 있어 연중 온도 변화폭이 적어 우기를 피한다면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태국에는 관광 대국 답게 대표 축제가 연중 내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이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도 있고, 불교. 농업, 태국 왕실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세계 10대 축제인 쏭크란 축제는 태국 설날로 우리나라 구정과 같은 큰 명절이다. 쏭크란은 원래 불상에 물을 뿌리거나, 서로의 손에 물을 흘러 정화하는 행사가 현재까지 이어져 축제가 되었다. 현재는 축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행사로 유명해졌다.

소원을 담은 등불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뼁축제에서 가장 전통적인 러이 끄라통(바나나 잎으로 만든 작은 바구니)을 보려면 수코타이에서 열리는 축제를 방문하면 된다. 채식주의자 축제 기간에는 채식으로 몸과 마음을 비우는 축제도 있다.

이 외에에도 태국은 크고 작은 축제들이 많으니 태국 여행시 축제날짜를 맞추어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새로운 여행의 묘미를 맛 볼 수 있다.


푸켓 여행을 계획하는 5가지 핵심 포인트

1, 시내관광, 쇼핑

- 푸켓 시내 관광은 빠통, 까론. 까타, 푸켓타운으로 나누어 구경할 수 있다.

2. 빠통 비치 & 까론 & 까따 비치 즐기기

- 대부분 숙소는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어 해변읕 즐기기 좋으며, 패러세일링, 제트 스키, 서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3. 역사 유적지

- 푸켓에는 태국에서 가장 큰 불상인 빅 붓다가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 올라가면 푸켓 타운, 찰롱만. 라와이 해변 등 남부의 아름다운 해안을 볼 수 있으며. 코끼리 트레킹을 할 수도 있다.

4. 섬 투어

- 안디만해에 있는 푸켓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멋진 절경의 섬들이 많고,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스노쿨링과 수영을 즐길 수 있다.

5. 푸켓 판타씨

가족여행에서 가장 선호하누 푸켓 판타씨 테마파크는 3.000여명이 들어가는 공연장과 4천명이 들어가는 식당으로 불꽃놀이, 코끼리 서커스등을 즐길 수 있다.

단순하게 푸켓은 바다가 있는 휴양지라고만 생각했는데. 태국에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여행지라는 걸 알게 되었고. 태국이 매력이 넘치는 나라라는 걸 알게되었네요.

이 책은 숙소. 교통. 각 지역의 지도. 화폐. 음식. 여행지들을 직접 여행한 작가가 체험하고 겪어본 내용들을 자세하게 적은 도서이기에 태국 푸켓 가이드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도서랍니다.

이 가이드북 한 권이면 태국 푸켓 어느 곳이든 문제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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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프레지던트 -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 이야기
탁현민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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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 이야기


미스터 프레지던트

Mr. President

탁현민/ 메디치

프롤로그

나는 거대한 담론이나 이념, 세상을 뒤 흔드는 커다란 사건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추억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은 사소한 것들이라 믿는다. 

지난 5년간 있었던 대한민국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일정에 관해서만 썼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그것만 쓰고 싶었다.

정치는 시작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것이고, 나쁜 정치는 욕망과 욕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쇼한다고 비난하는 사람치고 '쇼'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쇼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과 우리의 차이는 딱 한가지 밖에 없다.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는가."


대통령은 국가의 리더로 우리가 뽑는다.

대통령이 되는 순간 리더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지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기를 바란다.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 건 쉽지가 않다. 역대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으며 씁슬했다.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5년간의 기록들이다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부산국제영화제와 해물짬뽕

P 65-66

부산 영화제날

이날 오찬은 영화를 관람했던 극장 근처 중국집으로 정했다.

"식사 주문 받겠습니다."

"전 짜장면 입니다"

"저도 짜장면 입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함께했던 배우 공효진이 좌우를 바라보다 눈치 빠르게 말했다.

"모두 짜장면으로 통일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짜장면으로 주문을 마치려는 순간, 갑자기 대통령이 손을 번쩍 드시면서 다급하게 말씀하셨다.

"아니..아니. 난 해물짬뽕... 아니 장관님이 먼저 짜장면 이래 버리면 어떡해요. 그리고 뭐 탕수육이나 이런 것도 좀 주시는 거죠? 하하하"

참석자들은 모두 함께 웃으며 짜장면과 해물짬뽕, 탕수육에 군만두까지 먹으며 즐거운 오찬을 가졌다.


단순한 애피소드이지만 대통령의 소탈함과 그 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웃음이 지어졌다.

대통령이 드셨다는 부산의 중국집에서 해물짬뽕이 먹고 싶어졌다. 탕수육도.

대통령 이전에 한 사람으로의 모습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대통령이라면 경직된 분위기일 것 같았는데 원하는 음식을 이야기하시고 다른 음식까지 주문한 호탕함이 새로웠다.



대통령 코로나 19 백신 접종

p 105-108

'코로나 시국' 초반에 모든 관심은 '백신'에 쏠려 있었다. 전 세계가 백신 개발 과정을 고대하며 지켜보았고, 임상 시험 성공을 기원했고, 마침내 백신이 생산되기 시작했을 때 환호했다.

대통령 접종 계획을 준비했다.

접종 장소는 국민들이 실제로 접종을 받는 관할 보건소로 결정했디. 백신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기로 했다. 당연한 결정이었다. 대통령 내외분은 보건소에 도착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백신 접종을 한 후, 15분간 대기 후, 곧바로 청와대 복귀해 당일 오후까지 일정을 진행했다.


대통령이 맞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날을 기억힐다.백신 접종 후, 길거리에 쓰려지기도 하고 119에 실려갔으나, 2번이나 경대병원에 갔으나 병명을 알지 못하고 두통과 구토로 힘들더 하던 중 대구가톨릭병원에 바로 입원 후, 1주일 입원을 해 조금 나았고 그 뒤로 뇌동맥류 진단받아 추저관찰 중 1년뒤에 수술을 받았다. 이유없는 두통과 구토에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이유는 모른다. 아스트라제네카 휴유증 일수도 있다는데 증명할 방법은 없다.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끔 이유없는 두통이 올 때는 두렵기도 하다.



대통령의 휴가

p148-149

대통령이 임기 중에 휴가다운 휴가를 가신 기억이 없다.

내 기억 속에 가장 강렬했던 대통령 휴가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 방문 때였던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여름휴가는 아니었다.

하회마을 투어 프로그램 중 '하회 별신굿 탈놀이'가 있는데 마지막에는 공연자들과 관람객이 탈춤추는 것이라 미리 사전에 공연측에 이야기했고 대통령에게도 이야기했다. 박수만 치라고. 그런데 공연이 끝난 후, 탈을 쓴 누군가가 대통령 이름을 불렀고. 대통령은 누군가를 찾고 있었고, 대통령의 손끝이 파르르 떨렸던 것은 오직 나만 보았을 것이다. 그 때를 생각하면 서늘하다. 몸이 아려 온다.


대통령은 휴가를 가는지 간다면 어디를 가는지 궁금했다.

여행을 가는지도.. 공인이라 휴가를 가는 것도 여행을 다니는 일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에피소드 이야기를 읽으니

더 그런 생각이 들면서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가나 누군가 나를 다 알아보고 지켜보고 있다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해진다.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퇴장하시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으니 새삼 대통령의 자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대통령도 공인이기 전 한 사람의 사람이었다. 이러한 사람의 사소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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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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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하면 생각나는 건 빈음악, 바로크양식의 건축물, 슈베르드, 하이든의 나라, 알프스 산맥,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의 배경 이라는 것 말고는 아는 게 없다. 얼마전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막연히 저 곳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곳이 오스트라아의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했다는 걸 알고 가보고 싶어졌다.

오스트리아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고 싶었다.나의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준 도서가 조대현의 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다.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나라다. 헝가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와 함께 여행하면 더 없이 좋은 여행코스이다. 오스트리아를 시작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이 지도를 보면 오스트리아가 한 눈에 보여 여행할 곳을 선택하는 폭이 넓어지고, 각 도시의 특성을 알 수 있어 여행을 하는데 시야가 넓어진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잘츠킴 머구트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었던 이곳은 해발 2,000m에 달하는 산들과 알프스 빙히가 녹아서 형성된 76곳의 호수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경치를 자아낸다고 한다.

이 외에도 모차르트 생가, 레지던츠 대성당. 호엔 잘츠부르크성, 알프스 산, 빈 오페라 극장, 왕궁과 자연사박물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여행자 마음대로 빈 트램 투어

빈은 트램이 지나가는 링 도로가 원으로 이루어져 링 안과 밖의 외곽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링안에는 슈테판 대성당을 중심으로 오페라 하우스, 국회의사당과 시청 등 대부분의 관광지가 몰려있고, 링밖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쇤부른 궁전, 글림트의 그림을 전시한 벨베데레 궁전이 가장 중요한 관광지이다.


빈을 구경하기에는 트렘을 타는 게 좋다. 현재 링 도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도는 일반 트램은 없으나, 관광용으로 만든 노란색 림 트램을 이용하면 하루종일 24시간 마음대로 이용이 가능함ㆍ 25분이면 링 도로를 돌 수 있는 작은 노선의 트램이지만 빈 여행에 필수적이다. 티켓은 운전사에게 직접 구입하면 된다.

이렇듯 여행하며 교통은 물론, 음식. 볼거리, 호텔 등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여 가이드 없이 이 책 한권이면 오스트리아여행은 부담없이 할 수 있다.

트램을 타고 자유롭게 빈을 둘러보고 낭만, 음악의 거리를다니며 음악에 취해도 보고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영화의 장소도 찾아보며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여행하는 묘미도 재미가 솔솔하다.



헝가리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로 오스트리아와와 다른 중부 유럽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다뉴브강, 다양한 건축양식, 온천이 발달하여 온천을 즐기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유럽의 중심 오스트리아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여행을 즐길 수도 있으며. 명화를 감상하고 트램을 타고 도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유럽의 낭만을 느낄 수 있고, 음악의 중심지 답게 음악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음악에 취해도 보고,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뜻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와 국경에 있는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역사를 이해하며 오스트리아와는 다른 유럽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여행징이다.

여행을 하며 그 나라의 역사. 음식.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얻기 힘들지만 해시태그의 《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여행을 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가이드 없이 혼자여행하는 방법들이 수록되어 오스트리아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이나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필요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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