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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원칙 사고 - 원점에서 시작하는 일론 머스크식 문제 해결법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천재라는 사실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전기차, 로켓, 위성통신, 로봇, 뉴럴링크까지 그가 손대는 분야마다 혁신을 빚고 있다. 한 분야만 정복하더라도 이름을 남길 수 있을텐데 너무나 많은 곳에서 대단한 일을 펼치니 이제 머스크가 뭔가 새로운걸 보여준다고 해도 크게 놀랍지 않다. 얼마나 대단할지가 궁금한것이지 대단한걸 보여준다 자체는 이미 확정된 사실로 취급한다.
그런 머스크가 자신이 많은 혁신을 만들어낸 일종의 비결을 말한 적이 있다. 바로 '제1원칙 사고'이다.
연역적 추론은 이미 확립된 전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그 전제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 주력한다. 귀납적 추론은 개별적인 사례나 관찰된 사실들로부터 일반적인 결론이나 법칙을 이끌어내려는 방식으로, 반복되는 현상을 통해 보편적인 패턴을 추론하려 한다. 반면, 제1원칙 사고는 이와 다르게 출발점인 전제 그 자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해체한 뒤, 보다 근본적인 사실에서 사고를 다시 구축하려는 시도다.
우리는 많은 전제를 깔고 생각을 시작했었다. '배달은 배달업종만 가능하다.', '사람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은 불가능하다.', '생명체는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다.' 같은 전제들 말이다.
혁신가들은 이 전제를 의심하고 검증해 새로운 생각을 해낸다.
신간 '제1원칙 사고'는 비즈니스와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암묵적 가정들을 버리고 철저하게 근본적 사실만을 엄선하여 새로운 '공리적 전제'를 구축하는 제 1원칙 사고에 대해 배우는 책이다.
책을 읽는다고 바로 일론 머스크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어떻게 도출해내는지 혹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용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가 의식해야 되는 건 스스로 증명되지 않으면서도 그 체계 내에서는 무조건 참으로 받아 들여지는 기초 명제, 공리까지 문제를 분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엄선한 공리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
책은 각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용적인 예시들을 제공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