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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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원양어선을 타고 먼바다에 나가 일을 한다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남자들끼리는 배를 타보지 않아도 그 정도 상식은 가지고 있다. 농담 삼아 힘든 일을 비유할 때 배를 탄다는 표현을 할 정도이다.

유튜브에 원양어선에서 생활하시는 항해사분들의 영상이 제법 있다. 바다라는 큰 공간 위에 있지만 사실은 배라는 작은 공간에서 갇혀 생활한다. 거친 기후와 파도는 끊임없이 사람을 괴롭힌다. 작업환경은 언제나 위험이 도사린다. 그리고 한번 바다에 나가면 그렇게 몇 달을 지내야 한다.

만약 아버지가 아들의 경험을 위해 아들을 원양어선에 태운다면? 상상이 되는가? 그것도 부족한 것이 없는 재벌 집이라면?

동원그룹 창업자 김재철은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에서 그룹 총수까지 오른 입지적 인물이다. 그는 배를 타며 얻은 경험이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믿기에, 장남을 원양어선에 태워 뱃길을 경험하게 한다. 그리고 그 장남 후에 한국금융지주 그룹 회장이 된다.

신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김재철 회장의 자서전이다. 열정적인 그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젊은 청년들을 위한 조언이 담긴 책이다.

동원그룹과 한국금융지주그룹의 경영 철학 중 가장 좋아하는 부문은 '정도경영'이다. 다른 것에 기대지 않고, 내실을 다지고 윤리적일 것. 경영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업이라는 것. 김재철 회장에게 꼼수라는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떤 경영자가 좋은 경영자인지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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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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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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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종목 추천 - 종목 발굴부터 피칭까지 월가의 실전 투자 수업
폴 D. 손킨 외 지음, 이건 외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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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것일까? 뜬금없는 소리라고 생각되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경제성장률 제로에 육박하는 지금은 가만 앉아 돈만 넣어두면 돈이 돈을 버는 세상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주식투자를 했고, 특정 종목에 투자를 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종목이 오를 것이라는 이유가 있단 말이다. 그럼 그 이유를 어떻게 찾았야는 말이다.

어디서 들어서, 누가 추천해서, 유튜브를 보니 좋아보여서, 가족이 사서, 오르고 있어서.

같은 이유를 다시 한번 타고 올라가면 결국 그 추천인이든 유튜버든 그 사람이 어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 우위가 잘못된 것이라면 잘못 본 것이다.

우위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보, 분석, 거래에서 우위다.

불법 정보든,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개 정보든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면 아주 유리한 정보 우위에 있다.

같은 정보를 보고도,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의 머리 속에는 유용한 지식, 놀라운 기질, 풍부한 경험이 있다. 그것들이 정보를 맞이해 만들어내는 통찰은 남들과 다르다. 그는 아주 유리한 분석 우위에 있다.

남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거래에 접근할 수 있거나, 주식을 보유하기 꺼리는 분위기에서도 참아내고 보유할 수 있다면 거래에서 우위가 있다.

이 세가지 우위 중 한두가지를 갖췄다면 주식투자로 어떻게 돈을 버는 것인가를 설명할 수 있다.

직접 종목을 발굴하고, 주식투자 하는 당신은 어떤 우위가 있는가?

아마존에서 이 책의 원서 'Pitch the perfect investment'를 발견하고 읽고 얼마나 기뻤는가 모른다. 책을 통해 적어도 한국에서는 내가 정보 우위 혹은 분석에 우위가 있을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에서다. 그런데 번역서가 한국에 나와버렸다. 이제 나의 우위는 사라졌다.

세가지 우위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은 진지하게 투자에 임하는 사람이라면 머리속에 생겨났을 많은 의문을 해소해준다. 주식시장은 왜 그렇게 요동치는가? 미스터마켓은 어떻게 전문분석가보다 더 뛰어난 예측을 하는가? 그런 상황에서 투자자는 어떻게 마켓을 이길 수 있는가?

이것을 알고 있는 투자자와 모르는 투자자는 앞으로 성장 속도에 있어 얼마나 차이가 나겠는가?

세상은 정말 빠르다. 이미 공개된 정보는 미스터마켓이 순식간에 먹어치워 반영해버린다. 공개된 (양질의) 정보마저 따라가지 못한다면 이 바닥의 호구는 나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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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원칙 사고 - 원점에서 시작하는 일론 머스크식 문제 해결법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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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천재라는 사실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전기차, 로켓, 위성통신, 로봇, 뉴럴링크까지 그가 손대는 분야마다 혁신을 빚고 있다. 한 분야만 정복하더라도 이름을 남길 수 있을텐데 너무나 많은 곳에서 대단한 일을 펼치니 이제 머스크가 뭔가 새로운걸 보여준다고 해도 크게 놀랍지 않다. 얼마나 대단할지가 궁금한것이지 대단한걸 보여준다 자체는 이미 확정된 사실로 취급한다.

그런 머스크가 자신이 많은 혁신을 만들어낸 일종의 비결을 말한 적이 있다. 바로 '제1원칙 사고'이다.

연역적 추론은 이미 확립된 전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그 전제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 주력한다. 귀납적 추론은 개별적인 사례나 관찰된 사실들로부터 일반적인 결론이나 법칙을 이끌어내려는 방식으로, 반복되는 현상을 통해 보편적인 패턴을 추론하려 한다. 반면, 제1원칙 사고는 이와 다르게 출발점인 전제 그 자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해체한 뒤, 보다 근본적인 사실에서 사고를 다시 구축하려는 시도다.

우리는 많은 전제를 깔고 생각을 시작했었다. '배달은 배달업종만 가능하다.', '사람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은 불가능하다.', '생명체는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다.' 같은 전제들 말이다.

혁신가들은 이 전제를 의심하고 검증해 새로운 생각을 해낸다.

신간 '제1원칙 사고'는 비즈니스와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암묵적 가정들을 버리고 철저하게 근본적 사실만을 엄선하여 새로운 '공리적 전제'를 구축하는 제 1원칙 사고에 대해 배우는 책이다.

책을 읽는다고 바로 일론 머스크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어떻게 도출해내는지 혹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용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가 의식해야 되는 건 스스로 증명되지 않으면서도 그 체계 내에서는 무조건 참으로 받아 들여지는 기초 명제, 공리까지 문제를 분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엄선한 공리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

책은 각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용적인 예시들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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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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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챗지피티가 등장했을 때를 기억해 보면 AI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얼마나 바꿀 것인지 논란이 한동안 있었다. 생각보다 형편없는 초기 답변만 봤을 때 인간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이라는 판단도 많았다. 다른 사람의 직업은 AI로 대체될 것이고, 나의 직업은 이런저런 대체 불가능한 포인트가 있다고 자기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이제는 어떤가? 모든 건 시간문제로 좁혀졌다. AI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놀라운 성능을 보이고 있다. 물리적인 영역마저도 로봇기술이 도와줄 대기를 하고 있다. 초인공지능은 언제 등장하느냐의 단골 질문이 이제는 AI가 인간을 언제 대체하느냐의 질문으로 들린다.

인간이 유기체 몸에서 벗어날 수 없듯이 AI는 칩에서 벗어날 수 없다. 칩 중에서 현재 가장 핵심은 GPU이다. 그리고 GPU는 엔비디아의 시장이다.

엔비디아를 이끌어가고 있는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은 일론 머스크 다음으로 미디어에 자주 오르는 기업가가 되었다.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도 젠슨 황 앞에서는 한수 접고 칩을 달라고 구걸한다. 미친 듯이 질주하는 지금의 세계에서 칩은 연료다.

신간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는 젠슨 황의 공식 자서전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어떻게 자랐고, 어떻게 창업을 했으며, 어떤 어려움과 극복이 있었을까?

책은 젠슨 황이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면서 겪은 일부터 시작한다. 불량 학생이 많은 기숙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그는 괴롭힘당하기 좋은 대상이었다. 그때부터 그는 평생 자기 전 발굽 펴 펴기 운동을 했다고 한다. 지금도 검은 재킷 아래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놀랍게도 그는 AMD 출신이다. 우연한 기회에 좋은 동료들과 함께 창업을 했다. 거의 망할 뻔한 위기를 여러 번 겪는다. 그와 동료들이 만든 그래픽 칩들은 엄청난 열광을 불러오기도 했지만 실망을 주었을 땐 가혹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살아남은 그와 엔비디아는 AI 시대를 맞이한다. 병렬 컴퓨팅에 오랜 준비를 한 엔비디아는 말 그대로 폭주하기 시작한다.

AI가 우리 삶을 극적으로 변하게 하거라는 전망은 사실이다. 그 핵심에는 엔비디아라는 기업과 젠슨 황이라는 인물이 있다. 책은 그의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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