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네 살 넛지육아 - 뇌 과학자 아빠의 기발한 육아전략
알바로 빌바오 지음, 남진희 옮김 / 천문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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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두뇌는 출생부터 6세까지의 시기에 대부분 완성이 된다고 한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중요한 시기를 부모는 놓치고 싶지 않다. 단순히 지능의 문제만이 아니다. 아이가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결정하는 도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감정 지능, 스트레스 대처, 행복감 증진의 틀이 6세까지의 뇌 속에서 결정이 된다.

육아용품의 세계에서는 소위 '육아는 템빨'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그 발전이 대단하다. 있으면 편리한 것들이 참 많다. 하지만 우리 아이의 두뇌개발을 위한 육아용품은 부모의 행동이다. 부모와 주고받는 대화와 육체활동을 통해 아이 뇌 속에서는 끊임없이 뇌세포 사이를 연결시키는 시냅스를 만든다. 새로운 시냅스가 생성되는 속도는 단 2초. 아이의 행동에 칭찬을 하는 순간 혹은 다그치는 순간, 아이와 스킨십을 하는 순간,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순간마다 아이의 뇌 속에는 미래에도 활용할 시냅스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비싼 육아용품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 아이만큼은 최고의 대우를 해주며 키우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모의 육아법도 최고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세살 네살 넛지육아>는 스페인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뇌 전문가인 저자가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아이의 뇌 발달 과정을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아이의 행동 발달 과정을 설명한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으면 부모의 마음은 훨씬 편안하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은 예상 가능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은 부모가 행한다. 저자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섞어 부모의 육아법이 아이의 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려준다.

이 책은 두뇌개발을 위한 원칙과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뇌과학과 실전 육아를 넘나드는 설명은 어렵지 않게 쉬운 예시들을 사용해 잘 설명해 준다. 두뇌개발뿐만 아니라 육아에 대한 기본 원칙을 세우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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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네 살 넛지육아 - 뇌 과학자 아빠의 기발한 육아전략
알바로 빌바오 지음, 남진희 옮김 / 천문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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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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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 - 커피가 맛있는 카페의 로스팅 비밀
아사히야출판 편집부 지음, 정영진 옮김 / 광문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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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인을 위한 선물 같은 책이 나왔다. <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는 로스팅을 직접 하는 로스터리 숍을 중심으로 일본과 한국의 카페를 취재하고 장인들의 인터뷰와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올 컬러의 풍부한 사진과 더불어 접하기 힘든 커피 장인들의 세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 일본 여행을 갈 때 항상 빼놓을 수 없었던 스케줄은 현지 유명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맛보는 것이었다. 그때는 스페셜티 커피가 지금만큼 메이저인 시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로스팅을 직접 하고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작은 카페들은 일본에 참 많았다.

그때 맛보았던 깔끔하고 정제된 커피 맛은 이 책에 나오는 일본 커피 장인들이 설명하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맛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인들마다 느껴지는 개성도 있지만 일본 커피의 전반적인 뉘앙스 또한 느껴진다.

의외로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카페 바흐에서 알려주는 '올바른 배전을 위한 상식'이다. 로스팅에 정답은 없다고 시작하지만 좋은 로스팅이란 나쁜 요소를 없애는 것이라는 일본적인 정의로 끝나는 이 파트는 로스팅과 생두 그리고 커피 맛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책 1/3가량은 한국 편으로 일본 편과 마찬가지로 전국에 숨어있는 보물 같은 로스터리 숍을 소개해 준다. 최근의 유행을 좇는 카페보다는 좀 더 업력을 다지고 중후한 멋과 맛을 내는 카페들이 소개된다. 정말 맛보고 싶은 카페도 있어 갈 곳을 찜 해놓았고, 참지 못하고 벌써 인터넷으로 원두를 주문해놓은 곳도 있다.

참 재밌게 읽었다. 생두를 직접 로스팅을 하여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로스터리를 좋아하는 커피인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커피와 로스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글들도 좋았다. 직접 로스팅을 하지 않는데 로스터 전문책을 구매하기에는 애매했던 커피 마니아들도 이 책 정도의 로스팅 지식을 갖추면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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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 - 커피가 맛있는 카페의 로스팅 비밀
아사히야출판 편집부 지음, 정영진 옮김 / 광문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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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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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 실패의 11법칙 - 왜 회사는 파산하는가
닛케이 탑리더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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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잘 경영한다는 것은 블럭을 쌓아서 탑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한 면이 있다. 성공적으로 탑을 쌓기 위해서는 여러 블럭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잘 쌓아 올려야 한다. 회사의 성공 요인은 여러가지이며 그것들이 시너지를 내어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실패는 원인이 하나여도 충분하다. 블럭탑 아래쪽에 위치한 블럭들 중 하나만 제거하여도 전체 블럭탑은 무너질 수 있다.



시중에 많은 경영서들은 멋진 이론과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그것을 따라하라 설득한다. 그리고 그 성공을 위해 다져야할 기본기는 너무 많다. 반면 정확하게 원인을 집을 수 있는 경영 실패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없을까? 실패의 원인만 잘 제거하여도 경영은 매우 안정적일 것이다.



<회사 경영 실패의 11법칙>은 일본 중소기업 23개 회사의 경영 실패 사례를 취재하고 그 원인을 밝혀보는 책이다. 대기업이 실패할 경우 언론에서 그 원인을 재빨리 취재하고 분석하지만 중소기업의 사례는 큰 범죄와 연관되지 않고서는 잘 찾아볼 수 없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실패의 원인을 묻는 것은 터부시 되기 때문에 이렇게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심지어 해당 경영자나 관계자를 찾아가 실패의 원인을 직접 인터뷰한 책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책을 읽다보면 파산의 원인에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전혀 다른 회사들이지만 파산의 과정에서 보여지는 맥락이 비슷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것들을 실패의 법칙으로 잘 정리하였다. 이 핵심들만 잘 이해하여도 경영 실패 확률을 많이 낮출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뷰 부문에서 느껴지는 공통점도 있다. 그들 모두 파산을 피할 수 있는 기회 또는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파악한 시점이 너무 늦어버린 경우도 있었고 문제를 파악해도 이미 엎지러버린 물처럼 진행상황을 막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패를 공부해야 한다. 실패의 원인은 단순하다. 그리고 막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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