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3주





이번 주말엔 무슨영화를 볼까? 6월 3주 

 

 # 음악. 무엇이 그들을 미치게 만들었을까

음악에 관련 된 영화를 보다 보면 쉽게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모두 음악에 미쳐 있다는 것. 깊고 드넓은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일까 심취해 있는 그들이 마냥 경의롭기만 하다.    

 7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여자 락밴드의 핵심멤버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런어웨이즈>, 현 시대 락에 미쳐있는 사람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장르 불문하고 음악과 춤에 매료된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는 <스트리트댄스>를 만나본다.

 

[ 세 리 뷰모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1. 런어웨이즈                                                                                                                       

 

 

[영화] 런어웨이즈 - The Runaways
감독 : 플로리아 시기스몬디 | 주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다코타 패닝
제작사 : 서밋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N.E.W.
등급 : 18세 관람가 | 상영시간 : 105분 | 개봉일 : 20100624

 [시놉시스] 데뷔 | 아무도 몰랐던 그녀들의 뜨거운 열정, 그들의 뭉쳤다!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이 지겨워 늘 탈출을 꿈꾸는 14살의 체리 커리.
락커를 꿈꾸며 기타를 배우지만 여자에겐 포크송 만을 가르치는 세상이 못마땅한 조안 제트.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조안과 체리의 세상을 향한 열정은
‘런어웨이즈’라는 파워풀한 락밴드의 결성으로 분출구를 찾기 시작한다!

70년대를 풍미했던 시대의 아이콘이자 지금까지 전설로 남아있는 락그룹 ‘런어웨이즈’의 핵심멤버 조안 제트와 체리 커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 

 

    

 

 일단 영화는 우리에게 매우 잘알려진 다코타패닝과 트와일라잇의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한다고 하여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포스터에는 이름을 듣지 않고는 알아보지도 못할 그녀들의 변신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찌 기대하지 않겠는가. 헌데 영화가 궁금하여 '런어웨이즈'를 검색하니 영화 아래 떡하니 미국의 여자 락밴드가 함께 떠오른다. 그렇다 이 영화는 그녀들의 실제 이야기인것이다. 70년대를 장악했던 그녀들의 이야기.  영화는 밴드의 속사정 까지도 담고 있다. 포스터에서 보이는 것 처럼 노출을 해야 한 까닭도, 그녀들의 입에서 음악이 아닌 흉측한 비명이 나올 것 같은 표정도 다 그럴 이유가 있는 법.  

남성만의것으로 여겨졌던 락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그녀들에게 음악이란 음악 그 이상의 도전이었을것이다. 

 

 

 2.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 Turn It Up to 11
감독 : 백승화 | 주연 :
제작사 : 빅풋필름 | 배급사 : (주)인디스토리
등급 : 15세 관람가 | 상영시간 : 95분 | 개봉일 : 20100422
장르 : 다큐멘터리, 뮤직 

[시놉시스]국내 최고의 인디레이블 ‘루비살롱’의 문제적 두 밴드가 온다!
온몸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로큰롤 전파를 수신하라!!

90년대 크라잉넛, 노브레인과 함께 펑크 레이블 ‘문화사기단’의 중심인물로 인디 신을 누볐던 리규영은 애인의 갑작스런(!) 임신 때문에 인천으로 낙향한다. 이후 부평의 허름한 모텔 촌에 뜬금없이 라이브클럽이자 인디레이블인 ‘루비살롱’을 설립, 평균 관객 7명을 위한 공연을 벌인다. 그러던 중 로큰롤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우주에서 온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홍대골방씬의 전설의 막장밴드 ‘타바코쥬스’가 루비살롱 레이블에 합류하면서 한국 음악계에 강력한 로큰롤 전파를 널리 퍼뜨리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정말 대책이 없다. 그들은 음악에'도' 미쳐있지 음악에'만' 미쳐있지도 않다 그들은 술과 음악에 미쳐있다. 그도 그럴것이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기에 아마도 술과 함께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그렇지 술을 마시다 공연을 펑크내는것은 우습다. 이쯤 되면 정말 막장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 이 없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한참을 그렇게 혀 끌끌 찰 무렵 어느새 갑자기 그들은 화제가 된다. 그리고 관객들의 폭발적인 열광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한 멤버는 기어이 눈물까지 쏟는다. 가진것도 없고 그렇다고 실력이 매우 뛰어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골방에 모여 노래를 하고 술을 마시고 기꺼이 그들의 세계에서 미치고 나면 하나로 뭉쳐져 멋진 음색을 내고 젊음의 치기를 드러내는 것이다. 하기사 그들이 음악이 아니고서야 어떤 것으로 그들의 세계 욕망을 풀어 나갈 수 있었을 까. 아마도 음악은 그들 하나의 분출구인가보다. 

 

 

 3. 스트리트댄스                                                                           

 [영화] 스트리트 댄스 - StreetDance 3D
감독 :
맥스 기와, 다이니아 파스퀴니 | 주연 : 리차드 윈저, 니콜라 벌리
제작사 : | 배급사 : (주)시너지
등급 : 12세 관람가 | 상영시간 : 98분 | 개봉일 : 20100616
장르 : 드라마, 멜로

[시놉시스] 심장을 뛰게 할 그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스트리트 댄스 챔피온쉽 결승전을 앞두고 있지만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은 칼리와 친구들. 우연한 기회에 로열발레단 원장으로부터 스튜디오 사용 허가를 받지만 발레팀과 함께 새 안무를 짜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출중한 실력을 갖췄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로 인해 사사건건 대립하고 경쟁하는 두 팀. 하지만 춤에 대한 열정과 목표만큼은 같다는 걸 알게 된 이들은 차츰 서로를 변화시킨다.힘을 합쳐 발레와 힙합을 결합한 신개념 댄스 ‘발렛팝’을 완성한 이들. 마침내 스트리트 댄스 최종 결승전에 출전해 발렛팝을 선보이게 되지만, 아직 이들의 춤은 관객들에게 낯설기만 한데…  

 

 

  

칼리 그녀를 미치게 한건 사랑하는 애인이자 팀의 리더였던 남자가 대회를 앞두고 돌연 팀을 포기하고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건 알고보니 결코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던 상대 팀으로의 합류였던 것. 그렇다 팀과 사랑하는 사람마저 버리고 성공을 위해 비열한 선택을 했던 것이다. 그 '화'가 그녀를 더욱 부추겼다. 작은 연습실 조차 없어서 비를 맞으며 강가에서 춤을 추고 결국 발레하는 학생들에게 힙합을 가르쳐주기로 하고 그들의 연습실을 나눠쓰며 더 '악'을 다진다. 고심 끝 결론은 대회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그녀가 할 수 있었던건 모험이었고 발레와 힙합을 묘하게 섞는다. 발레를 배우던 학생들에게 음악을 느끼고 그 리듬에 긴장을 풀고 몸을 흔들라고 지시하고 본인들 역시 춤을 출때 모든것을 잊고 행복한 표정으로 음악을 느낀다. 그렇게 음악을 느끼게된 발레리나들과 융합된 모습으로 대회에서 성공을 거둔다. 그녀에게는 '악'이 또 하나의 승을 거머쥐게 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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