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원 보고 쓰는 성경 6 : 마태복음~요한복음 - 성경 본문이 함께 있는 성서원 보고 쓰는 성경 (개역개정) 6
성서원 성경 편집부 지음 / 성서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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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성경을 가까이하며 통독에 힘쓰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작정하고 성경 통독을 한 것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결혼 후 두 번의 출산을 경험하며 태교로 성경을 읽은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성경 필사의 중요성을 알고 은혜를 사모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비대면으로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성경을 필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었지요.
 
이번에 소개하는 성서원의 보고 쓰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네요.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 4:4)
 

 
 
성서원의 보고 쓰는 성경은 필사를 돕기 위한 책인데요.
제가 아는 지인들이 노트에 성경을 필사하는 모습을 접해왔고
교회에서 성경 필사를 완료하신 분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지만
저는 그분들처럼 필사를 못했던 것이 부끄럽네요.
 
 
매일매일 그날에 필요한 육의 양식은 챙겨 먹으며
정작 내 영혼을 위한 양식은 소홀했던 모습을 반성하며
이번에 작심한 성경 필사는 반드시 완성하리라 결심합니다.
 

 
 
하루 시간 중 남는 자투리 시간이 아닌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정하여 매일 그 시간만큼은 지키겠다는 결심....
매일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성경 말씀을 기록하며
그날 주시는 말씀을 암송할 수 있는 기쁨도 누리게 되네요.
 

 
 
성서원 보고 쓰는 성경!!
필사를 시작하는 분들이 확인할 사항을 몇 가지 정리해 봤어요.
작정하고 필사를 하려니
노트의 재질도 중요하고
손에 익은 필기구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두고두고 기념이 될 것 같았기에
부족한 손글씨지만 합당한 조건을 찾게 되었지요.
 
성경 필사를 위한 책인데 글씨나 글자간격 등,
그리고
혹시 잉크를 사용하여 필사를 했을 때 뒷장에 비침 정도도 염두에 둘 사항이었고
페이지 넘김도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이었거든요.
 
저도 글자 간격이 큰 타입이어서
제시하는 문장을 정한 공간에 다 기록할 수 있을지가 궁금했었는데요.
이런 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안내를 받고 안심할 수 있었어요.
 
성서원의 보고 쓰는 성경은 수십 명의 샘플링 작업을 거쳐 최적의 간격과 길이를 도출하여 제작하였다고 하네요.
최적한 편집과 레이아웃까지 따져서 꼼꼼하게 만든 성경 필사 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영국 최고급 수입지를 사용하여 만든 책이라 필기감도 좋고
뒷면에 비치지 않을 정도로 두께도 조절했다고 하네요.
 
 


 

 
 
성서원 보고 쓰는 성경은
성경 66권을 7권으로 분권하여 만든 책이라 한 권씩 필사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고요.
어디든 휴대하고 다닐 수 있어서 더 좋은 장점을 지닌 책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고요,
 
성경 필사를 시작하기 전 성경 각 권의 개요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참고하면 통독과 필사에 참고가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서원 보고 쓰는 성경 활용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참고가 됩니다.
 

 
 
손글씨가 부끄러워서 미뤘던 성경 필사...
2021년 사순절 기간 동안 사복음서를 필사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 기뻐요.
사순절 기간 동안 만이라도 성경 필사를 진행하겠다는 저의 계획 중 일부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죠...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말이죠~
그동안 소홀했던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성경 말씀은 아는 것으로만 끝나면 안 되고
생활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어요.

 
 
성서원의 스토리텔링 성경도 있어서 함께 챙겨보며
필사를 이어가고 있어요.
제가 먼저 읽고
제 아이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성서원의 책들 다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스토리텔링 성경 덕분에 성경을 더 가깝게 여기는 모습은 더 아름답더라고요.
 
성경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으며 필사를 진행하니
쏙쏙 들아와서 좋았어요,
내 안에 말씀이 있으니
주님과 동행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감격과 기쁨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매일 잊지 않고 마시게 되는 습관이 된 커피~
이에 못지않게 성경 말씀도 늘 마음 판에 새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영의 양식은 더 중요하다는 사실!! 늘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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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부업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김상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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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육아 정보를 찾다가 우연하게 시작된 블로그 입문, 책이 좋아서, 아이들과 활동이 좋아서 추억을 간직한다는 의미로 한페이지씩 채웠던 일기장 같은 블로그랍니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추억 일기가 되었지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블로그 부업이 있다며 정보를 줍니다. 블로그 임대부터 판매 아니면 알바제의까지 말입니다. 몇 번의 아이디 도용은 저에게 습관 하나를 주었는데요. 바로 네이버 검색창에서 제 아이디를 검색하는 일이었지요. 간혹 어느 사이트의 게시글에 제 블로그 주소가 심어있기도 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워킹맘이 되어 한동안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지만 블로그는 저에게 바빠서 잊고 살았던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더라고요.

 

요즘은 제 관심에 맞게 피부관리 템이나 건강식품 등 제가 직접 발라보고 먹어보면서 제품을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온라인상에서 들어오는 알바 제의는 과연 안전한 것인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이란 책을 알게 되었고 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방송이 핫한데요. 저 역시 어느 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보를 찾고 있더라는 사실입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서 제가 인스타그래머들이나 유튜버들을 따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여겨 블로그만이라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통과 공감을 나눌 수 있을지를 모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블로그 부업괜찮은 걸까요? 블로그 이웃님들께 좋은 정보를 전할 수 있다면 더 망설일 필요는 없지만 오늘 아침에도 보이스 패싱 문자에 놀란 일이 있어서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생활 근성인 것 같아요. 금수저가 아닌 이상 원만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라도 어떤 대비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그동안 전무 후무했던 블로그 관리에 대해 이제라도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이 책의 저자인 김상은 님은 온라인 마케팅의 경력 13년 차의 백전노장의 마케터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주목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저자가 활동하면서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번인이 체득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좋아하는 글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로 가는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블로그가 개인의 일기장과 같은 공간이기에 평소 친구와 이야기하듯 편하게 써 내려가도 좋다고 말입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가족이 아닌 그 누군가를 마주 보고 이야기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일은 불가한 때입니다. 파워인플루엔서가 되기 위한 나만의 확고한 팬덤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어야 한다는데.... 그동안 블로그 이웃들께 너무나 무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좀 더 근면 성실하게 살아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이 책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은 가까이 두고 짬 나는 데로 읽으면서 저의 블로그 관리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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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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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손꼽히는 교육법으로 주목받는 하브르타 교육법은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지는 유대인 교육법으로 알려져 있다.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어 창의적 교육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하브루타 교육법이 이번엔 미술교육에 접목, 진행방법과 활용했을 때, 얻게 될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반갑기도 하다. 요즘처럼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때, 정해진 교육기관이 아닌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도 이 책 하부르타 미술교과서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고집스럽게 따라다니는 정형화된 교육방식은 가라.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100명의 아이가 저마다 각자의 생각으로 표현하는 100가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특별한 교육법이라니 기대가 크다. 그런데 평소 그림에 소질이 없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가지고 활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미술에 재능이 있어야만 이 교육법을 시도해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선뜻 실행하기를 망설일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이 생각을 부르며 이어지는 ?’ 질문에 대답하는 진행방식은 아이들의 느낌을 따라가더니 결국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멋진 결과물을 탄생시킨다.

하부르타 미술교과서 이 책이 어쩌면 주입방식의 교육법에 훈련된 부모세대에게는 부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아이와 주제를 탐색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빠서 그동안 소홀했던 아이와의 시간을 하부르타 교육법을 활용하며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에 활동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해질 하부르타 교육법은 우리 모두에게 주제에 대한 획일성이 아닌 서로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이의 렌즈를 통해 펼쳐질 멋진 작품의 세계, 생각의 힘이 기대되는 이보다 멋진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아이와 동화를 읽고 시도해 볼 수도 있고, 자연경관을 보고 아이가 경험하고 느꼈을 그 감상을 표현해 보는 등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궁무진하다. 아이가 시작하는 ?’로 시작할 수 있어 더 친근한 하부르타 교육법을 미술로 연계해보는 시간이 바로 흥미로운 체험학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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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구름, 더 깊은 긍휼 - 인생의 먹구름 속에서 하나님을 기다리다
마크 브로갑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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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절박하게 울부짖는 기도가 허공에서 사라지는 순간이다. 출산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부부에게 찾아온 엄청난 사건, 그것은 태중 아기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다. 간절한 심정으로 다급하게 병원을 찾아갔지만 태중 아기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이 책 「짙은 구름, 더 깊은 긍휼」의 저자인 마크 브로갑 목사는 삶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애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하며 우리가 고통의 순간 엄청난 슬픔 중에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을 찾게 도와준다,

요즘 코로나 19로 180도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확진자나 가족들 그리고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고통을 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뉴스에서 출산일을 앞둔 임산부가 고열로 병원을 전전하다 처치를 받지 못하였고, 그래서 뱃속 아기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들었다. 어느 누구의 탓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떠올리며 갑자기 이 책 「짙은 구름, 더 깊은 긍휼」에 소개된 저자를 떠올렸다. 너무나 위급한 상황인데 세상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일이 얼마나 참혹힐지 말이다. 삶의 각 처소에서 직면하는 어려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리스천이라면 고난의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짙은 구름, 더 깊은 긍휼」의 저자 마크 브로갑 목사는 짙은 구름이 드리운 고통의 순간 긍휼로 가는 통로로 애통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믿는 이로 하여금 애통의 은혜를 발견하도록 돕는 방법과 말씀들을 제시한다. 그런데 애통이 무엇일까 의아해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애통이란 '우리의 슬픔을 하나님께 가져가는 행위'라고 소개한다.

애통은 삶의 냉엄한 현실과 하나님의 선하심이라는 두 기둥 사이에서 사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애통은 눈앞의 상황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순간에 하나님이 과거 행하신 신실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다. 고통 중에서도 애통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을 기억나게 해 준다. 고통 속에서 우리는 슬퍼해도 좋지만 크리스천이라면 목적 없이 혹은 이기적으로 슬퍼해서만 은 안 된다. 애통이라는 성경적인 언어는 어두운 골짜기를 지날 때도 우리를 진리의 길로 다시 안내한다.
-p. 53

슬픔으로 점철된 고통을 안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막연하던 순간 말씀 읽고 울부짖기를 거듭하다가 성경에서 고통을 표현할 길을 찾았다고 감사의 고백을 한다. 세상 어느 누구의 말도 위로가 되지 못했던 지난날들.... 그러나 저자의 영적 생존을 위한 탐구가 역사적이고 성경적인 형태의 기도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 수 있었으며 비로소 슬픔 속에서 애통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통의 순간 시편을 암송하며 예레미야애가를 읽었다는 경험이 고통을 직면한 성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고통스럽고 슬픈 상황을 떨치려고 하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서 진솔하게 자신의 슬픔을 쏟아놓고 울 수 있는 것이야말로 믿는 이의 특권이라는 생각을 한다. 세상 어느 것도 줄 수 없는 위안과 위로는 오직 위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 함이니이다. <애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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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으로 배우는 배색의 기본 - 색연필 컬러링북
사쿠라이 테루코 외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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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을 통하여 배색의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라니 요즘처럼 활동의 제약을 받는 시기에 여가를 보내는 방법으로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난 책이다. 미술시간에 학습했던 색의 3요소나 채색 기법보다 좀 더 전문적인 '3색 배색 기법의 세계'라는 용어가 생소하지만 3배색이란 주로 패션업계에서 사용하는 기법이란 말에 반가움이 컸다. 평상시 의복 하나 갖춰 입는 데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배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배색에 익숙해져서 패션 감각을 높일 수 있을 기대감으로 짬 나는 시간에 훈련을 하기로 결심 후 조금씩 색연필로 색칠을 하고 있다. 유사색을 활용하여 입체감을 살리고 심리적으로 차분함이나 안정감을 주는 패턴을 한 가지씩 학습하는 시간이 생활에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아이들 어렸을 때 미술 기법이 정서에 도움이 되며 심리적 요법으로도 활용되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역시 색이 주는 심리 효과를 보니 아이들 그림을 보며 심리 상태를 해석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좋아하는 컬러를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짐작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되었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컬러링 책을 가지고 색칠을 하다 보니 손가락을 사용하게 되니 뇌에도 좋은 활동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함이 느껴진다.  색을 칠하다 힘 조절이 안될 때 색이 진하게 입혀지는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지우개를 이용하여 채도를 조절하는 것이 한 방법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한가지 색이라도 어떤 도구를 활용하는가에 따라 색의 진하기를 조절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

 

 「배색의 기본」 이 책은 한때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해결해준다, 색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관계로 단조로운 색이라고 더 다양한 색이 있었으면 좋겠다던 아쉬움을 해결하고 반복되는 패턴으로 자연스럽게 컬러링을 즐기면서 배색의 기본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유사색을 활용하면서 차분하고 정적인 배색을 알게 되고 반대색을 이용하며 자극적이고 동적인 배색의 기본을 알게 해주는 책.... 좀 더 일찍 이러한 컬러링 책이 있었다면 미술실기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각자가 좋아하는 주제를 색칠하며 같은 주제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는 것도 서로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평상시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뒀던 대화의 물꼬가 컬러링 책을 활용하며 조금씩 트이다니 생각하기에 따라 다양한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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