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어의 결정적 심화 표현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박종홍 지음 / 사람in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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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동시통역사를 꿈꾸기도 하고 아리랑 뉴스 앵커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영자 신문을 부여잡으며

새로운 단어들을 꼼꼼히 외우며 AP 뉴스 받아쓰기를 하며 애썼던 시간들이 떠오르게 한다.

현은 그런 분야와 결을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영어에 대한 목마름, 계속 영어에 대한 갈망에 있는 나에게 느슨한 삶에서 좀 더 치열한 삶을 맛보게 해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과거 아리랑 앵커로 오래 몸담으며 살아오신 분이다.

지금은 영어 앵커나 통역사 등의 그 분야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멘토를 하며 유튜버의 영역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다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그냥 단순 암기로 끝나서는 안된다. 입으로 귀로 오감으로 공부할 것, 특히 입과 귀를 열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이 책에 대한 활용법에 대한 설명에 고개를 끄떡이게 된다.

필사 낭독이 필수 전략이라고 권합니다.

서문에서

요즘 만나는 주제 별로 만나는 영어 워크북 스타일의 책들의 저자분들의 이력이 대단하다. 한 분야에 나름의 성공을 이루고 유튜브의 발달과 함께 영어를 전수해 오시다가 쌓인 내공을 정리해서 영어 에센스를 책으로 펴시는 것 같다.

이 책의 분량이 만만치 않다. 요즘 최근에 만나게 되는 영어 워크북의 완성도에 감탄 중이다. 이런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다면 내 영어에 날개를 달아주었을 텐데 하는 마음이 살짝 들기도 한다. 지금이라도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움켜주며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의 깃발을 흔들어 본다.

매일 꾸준히 하자는 요즘의 트렌드에 맞게 한 페이지에 중요 phrase를 중심으로 영어신문에서 발취한 듯한 고급 영어 문장을 만날 수 있다. 패턴이 좀 비슷해서 같은 phrase를 반복하고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어 좋다. 서두에 길지 않은 문장으로 한 페이지에 처음을 장식한다. 처음에는 음원을 듣고 받아쓰기를 진행해 보려 했는데 역시 모르는 생소한 단어는 전혀 들리지 않는 법칙에 즉각 포기하고 먼저 한 페이지를 읽었다. 주요 key-phrase가 정말 새롭다. 그래서 영어 뉴스가 안 들리는 거였구나 새삼 깨닫게 된다. 영어뉴스는 영어 드라마에 비해 더 정확하게 구사하고 많이 축약을 하지 않고 아주 빠른 속도가 아니기 때문에 들리는 문장들은 잘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생소한 단어가 파악이 안되면 문장 자체가 들어오지 않는다.

꼼꼼히 데일리 분량을 읽고 음원을 들어가며 공부를 시작했다. 받아쓰기는 불가능해서 우선 읽기가 완료된 후 듣고 생각나는 대로 적고 다시 문장을 보고 필사하는 방법들로 나아 갔다. 기본적 공부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첫 파트는 정치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미국의 정치에 관한 내용이 이었다. 팬데믹 이후 선거의 양성의 변화들에 대한 최신 버전의 문장들을 만날 수 있었다.

Litmus test for - 시금석

Down to the wire - 막바지

A Political gambit - 정치적 도박

Tectonic shifts - 지각 변동

Turn upsidedown - 발칵 뒤집어 놓다

Key Phrase들이 설명들이 유용하고 재밌다. 일대일 번역으로 나열하지 않고 그 단어의 유래와 역사가 언급되어서 기억이 도움이 된다.

Part 1 선거와 정치 일반

Chapter 1정권과 비리

Chapter 안보와 군사, 전쟁

Chapter 4 국제정세와 테러

Part 2 경제, 경영, 산업

Chapter 1 경기와 수요, 공급

Chapter 2 투자와 금융 무역

Part 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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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pater3 교육

Part 4 취미, 건강 자기 계발

Part 5 문화와 연예

Part 6 스포츠

Part 7 환경

Partn8 사설과 논평

시사 전반을 아우르며 고급 진 영어 어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제대로 소화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듯하다. 이 책을 읽어가며 좀 더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영자 신문과 뉴스에도 관심을 넓혀 갈 수 있는 마중물 같은 공부가 될 거 같다.

이 책은 중급자 이상 뉴스에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하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보는 것으로는 이 책의 가치를 누릴 수 없다. 정말 열심히 꾸준히 입과 손과 머리가 필요한 작업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은 컨텐츠 너무 좋아서~ 영어 공부하기에

편한 세상이라 생각이 든다~ 이런 책을 만들어 주신 저자에게 진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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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이름 붙이기 -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할 때
캐럴 계숙 윤 지음, 정지인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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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만나다니 놀랍다. 캐럴 계숙 윤 한국계 미국인 그녀는 과학의 젖을 먹고 자랐다. 부모님이 과학자, 남편도 과학자 자신도 그러하다. 과학자 뼛속까지 과학자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참 생생하고 흥미롭다. 이런 세상이 있었다는 놀랍다. 딱딱한 과학이 그녀의 필력속에서 흥미롭게 살아 숨쉰다.


저자는 생물학자이다. 그녀의 글에 대한 찬사의 추천서들에 압도되었다. 도대체 어떤 글이길래 이렇게 찬사와 극찬을 받을까? 궁금해지는 마음이 더해진다.

도발적이면서 긴급한 아이디어들이 빼곡히 들어찬 경이로운 책이다. 강력 추천

올림피언


독창적이고 기쁨으로 가득하며 지혜로운 책

수 핼펀

이 책은 분류학에 대한 책이다. 역자가 언급했듯이 분류학에 관한 책이라고 한정한다면 이 책을 납작하게 만드는 것이다. 태초에 지구에 생명이 움돋기 시작하고 성경의 창세기에는 아담에게 살아 있는 생명에 이름을 부여하는 특권이 부여된다. 이 책을 통해 그렇게 시작한 인간의 움벨트 생명을 인지하고 구분하고 비교하고 이름을 짓는 것은 누구의 몫이었을까? 노아의 홍수 이후 새롭게 재편성되었을까? 인간은 생존을 위해 주변의 환경들을 탐색하고 살아가야 했을 것이다. 새롭게 만나게 되는 생명의 존재들을 구분하며 생존해온 인간의 역사이다.

분류학자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과학자로서 푸대접을 받고 있지만 과학자들과 접근과 사뭇 다른 그들의 연구 방식, 태초로 거슬러 올라가면 자연에 이름은 누가 붙였을까! 움벨트~ 본능적이고 감각이다. 자연의 것들을 보게 되면 분류하고 나누게 되는 천부적인 재능이다. 인간에게 움벨트가 있다고 한다.

뇌를 다친 사람들을 연구하다 보면 무생물인 물건들의 이름을 떠올리는데 자연의 생물들의 이름은 뒤죽박죽 되어 말을 못하는 사례들을 통해 본연적으로 인간에게 자연의 이름을 명명하고 분류를 관장하는 뇌의 파트가 있다. 이것이 움벨트이다. 그래서 강아지가 엄청난 종류가 많지만 한눈에 개로 인식할수 있게 되는 감각. 이 것이 움벨트이다. 나무들의 종류를 분별하고 구분해 하는 능력에서,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는 능력까지 우리의 뇌안에 작동하는 움벨트이다.

아기들이 살아있는 물체에 유난히 집착하는 이유 특히 남자 아이들이 공룡,차 이름을 신기하게 분별하고 외울수 있는 능력, 그 것을 이용한 포켓몬 카드를 보면 포켓몬의 능력과 정체를 파악하는 모습들이 그냥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움벨트의 강력한 작동 기간이었던 것이다.

움벨트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놀랍다. 그동안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감각을 깨우는 느낌이 든다. 우리에게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감각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그래도 자연의 감각을 조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아이들은 나무 사이에 비집고 있는 장수풍뎅이를 찾아다니며 곤충을 수집하는 수집가였다. 나는 벌레가 너무 싫어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 엄마이지만 말이다.

움벨트하면 떠오르는 분 엄마이다. 시골에서 어릴 때부터 나물을 채취의 생존을 살아오신 분~ 도시에 태어나 시골에서 사는 나와 반대로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 오셨지만 엄마의 움벨트 감각은 예리하다. 내가 사는 곳을 산책하고 오시면 먹을 수 있는 풀들을 한 아름 따서 오신다. 나에게 그냥 풀인 것들이었는데~

태초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사람들은 이름을 짓는데 바빴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다르고 혼동의 시간들이 있어 분류학자가 탄생하게 되었다. 식물을 관찰 하며 이것이 어디에 속하게 되었는지 파악하는데 뛰어난 학자 린나이우스의 등장으로 분류학이라는 분야가 들어서게 된다. 다윈의 진화론과 만물려 여러 사례들을 검증하고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는 과학자들과 분류학자들은 점점 서로를 빋아들여지기 어려운 시점을 맞이하고 갈등하고 냉소하고 조롱하지만 분류학자들은 나름 그들의 움벨트의 영역을 관철하면 꿋꿋이 나가고 있다.

인간에게 움벨트가 있다는 것이 경이로웠다. 우리는 분류하고 나누는 감각이 있지 않은가 심지어 사람사이에도 어떤 유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특히 정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움벨트가 작동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 움벨트의 분류학자들의 지지하고 싶다. 과학이라는 잣대로 자연을 재단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소위 과학이 말하는 법칙은 만들어 낼 수 없는 과학의 분야가 있다니 놀랍다. 파기야 뉴기니 원주민들이 정확하게 자연의 분류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책은 초기의 분류학자들은 이 움벨트라는 감각으로 동물을 구분하고 체계를 세워왔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로 감각에 의존한 방식은 과학의 방식과 충돌했고 미개한 방식으로 취급받았으며 주관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분류학에 대한 여러 몸부림들이 샌겨났다. 수학적 사고와 컴퓨터를 통한 수리분류학. 다윈 이후 진화라는 개념이 들어간 진화분류학. DNA를 연구를 통한 분기 분류학으로 나아가며 움밸트는 버려지는 운명에 처해진다.

저자는 철저한 과학도에서 분류학을 연구하며 나아가다 보니 과학적인 연구가 움벨트를 비과학적인 것으로 폐기하는 결과에 대해 나름 자성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목적은 생물학도나 관련 과학도의 입문학의 수준을 다루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펼쳐진다. 딱딱한 사실적인 나열이 아닌 그녀의 생각이 너무 생생하게 숨 쉬고 있고 그 당시의 과학자들의 고뇌 연구들이 입체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들 일반인들을 위한 책이다.

움벨트를 잃어버리고 현대 문명 안에 깊숙이 자연을 분별하고 감별하던 움벨트를 마트에 가서 음식을 고르며 브랜드를 감별하고 옷을 따져 고르는 감각으로 진화해왔다.하늘을 보며 날씨를 관측하는 움벨트보다는 핸드폰을 하며 날씨를 확인하는 현대의 우리 모습들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눈을 돌리라고 그녀는 부드럽게 우리를 설득한다. 우리가 가만히 눈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곳곳에서 자연은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안에 익숙하지만 내 안에 무시했던 감각 움벨트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과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우리에게 문명과 편안한 진화를 선물했지만 그 이면에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은 없었다.

움벨트라는 우리 안에 새겨져 있는 감각들을 다시 깨우며 자연을 가까이하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어떤 형태로 표현된 움벨트이든 우리의 움벨트를 찾는 것은 생명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일이다.

이 책은 역자인 정지인님께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원서를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저자가 한국 분이라 우리 언어로 쓰인 줄 알았다. 되게 외국 스럽게 글을 쓰신다는 느낌이었다. 다시 보니 번역서였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고 여러 면에서 생동감 있고 맛깔스럽게 이 책의 완성도를 높여준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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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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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주는 끌림이 있다. 아직은 40대라

자부하기에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40대란 나이는

어느 정도 성취라는 것을 이루고 이젠 하산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을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일이든, 가정이든, 양육이든, 타의적인 흐름에서 잠깐 멈추고 내면에 귀 기울이라는 저자의 조언이 마음에 남는다.

저자는 일본 심리학자이시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교수의 직분의 안락함을 

내려놓고 내면에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에 귀를 기울이고 실천하는 과정, 

깨달음을 이 책에서 나누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전문 카운셀러이신분의 책이라 그런지 글들이 간결하고 

명쾌한 부분들이 있다. 전에 읽었던 심리서와 비슷한 결들이 있어 다시 한번

상기하고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저자는 내려놓음의 정의에 대하여 포기하다

실패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벗어나 명확하게 하다.

낮은 가치가 있는 것을 내려놓다의 의미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

유한한 인생임을 즉시 하는 것 자신의 추도사를 쓰거나 

사흘만 남은 인생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지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보기 등을 통해

계속에서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내면의 소리를 들어 보기를 강조한다.

지면에 맨발 걷기, 등산하기,

일기를 써보기 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 또는 전문적인 카운셀러을 만나 보면

자신의 내면을 향해 나가라고 강조한다.

어렸을 때 자신의 감정들에 대해 묵인되고

착한 아이로 인정받기 위해,

성취를 위해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는 나의 감정에 점점 무뎌지고 

어느새 다른 사람의 기대와 요구에 맞춰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나아갈 것을 그것이

일에 대한 센스를 키워줄 수 있다.

무엇을 하든 더 건강한 방향을 나아갈 수 있다.

희미한 위화감은 대체로 옳다.

직감일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한 불편함에 맞닿을 때 점검해 볼 것을 

조언한 부분에서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쁨 속에 함몰되어 가다 보면 나를 잃게 된다.

그래서 쉼이 필요하고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의 의미들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를 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배우게 된다.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마흔을 그리 지칭하지 않는다.

<디마티니 밸류 팩터>라는 질문을 통해 나에게

일에 대해 많은 부분이 중요했음을 깨닫는다.

이 책은 갑자기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에 도전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우선순위 중요한 부분에 대한 흐름을 놓치지 말 것에 대해 새기게 된다.

이 책은 바쁨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는 마흔 때의 분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 나의 삶의 이정표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잠시 숨을 돌리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보기에 좋은 조언들이 있다. 특히 회사 등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나의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으로 바꾸어주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좋았다. 과거의 실패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전환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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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나태주의 동시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나태주.나민애 엮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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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많이 들어 봤지만 그분의 시에 대해 아는 게 없다. 함축적 은율보다는 직관적인 소설이나 에세이를 선호해 왔다. 그래서 시를 잘 접하지 않았던 거 같다.

어디선가 육아서를 통해 시를 어려서부터 많이 읽어주고 함께 읽어 나가라는 조언에 수긍하며 한참 시에 기웃하면 마음을 둔 적도 있었다.

특히 학창 시절에 배운 시들은 일제강점기의 암울하고 그 처연한 슬픔 감성이 너무 진해서 시를 사랑할 수 없었다. 또한 학습에서 만난 시는 더더욱 기피하게 만든 요소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동시라는 제목이 퍽이나 맘에 와닿다. 가을에 아이들과 한 장씩 소리 내며 음미하고 싶었다. 그래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를 만나게 되었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생이시다. 커버 페이지의 케리 컬처를 통해 만난 할아버지. 왠지 우리에게 좋은 것을 나눠주고 싶어 하는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분이 좋아하는 동시를 묶고 그 분야의 교수님이신 장성한 따님이 짧은 화답식의 글귀는 시에 대한 궁금의 실마리를 풀어주기도 하고 그 시에 대해 좀 더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해주었다.

동시가 주는 느낌은 시각적, 청각적, 공감각적이다. 단순하지만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맞장구를 치기도 하고 혼자 생각에도 잠기게 되었다.

아침마다 아들 밥 먹을 때 읽어 주었다. 먼저 목차를 보고 맘에 드는 시도 골라보고 그날 쭉 차례로 읽어가기도 했다. 시는 입 밖으로 내야 제맛이다.

시들은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른다. <구슬비> 송알 송알 싸리입에 옥구슬~ <꼬마 눈사람>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엄마야 누나야> 엄마야 누나야야 강변 살자 등 어릴 적 교과서에서 배웠던 시들, 읽으면 저절로 노래가 되어 흘러나왔다. 아들도 무심히 듣는 거 같더니 왜 안 읽어주냐고? 시를 기다리는 눈치다.

이렇게 시가 쉬운 줄이야~ 그냥 마음에 와닿고 심플해서 너무 좋았다. 뭔 뜻인지 깊은 고민보다는 몸 안에서 저절로 미소 지어지는 동시를 만났다.

왼편엔 여백 가득 하얀 종이에 시가 있고 오른 편엔 나미애 교수님의 짤막한 감상 구절이 적혀 있다.

여백이 많아서 시는 좋은 거 같다.

아들에게 읊어주며 아들과 함께 시도 읊게 되기를 기대한다. 마음에 마구마구 저장된 시들이 많았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 역시 자연을 관찰한 시도 좋고 자연물에서 얻는 깨달음의 시도 좋다. 가족에 대한 시, 엄마에 대한 따뜻한 품. 그리움에 대한 시도 좋다.

시가 어렵다면 동시를 추천한다. 밝고 사랑스러운 시들을 많이 만나고 운율적 아름다움은 덤이 된다.

아이들과 함께 시를 번갈아 읽어 볼 수도, 아가나 어린아이들에게 읽어 주기에도 좋은 시들이 많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시를 읽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엄마에게도 좋은 시이다. 나름 익숙한 시들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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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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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란 이름! 우리 집 둘째 딸이 깔깔거리며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던 만화책이었다. 신간이 나왔다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 책을 내용을 살펴보던 딸은 전에 읽었던 짱뚱이 시리즈와 내용이 같다고 한다. 이 책은 새롭게 짱뚱이가 리뉴얼된 개정판이다.

얼마나 재밌길래 그렇게 열심히 보나 싶었다. 책을 받은 막내아들도 엄마보다 먼저 이 책을 후다닥 읽으며 2번째 편이 자기에게 더 재밌었다고 알려준다. 나도 무엇이 아이들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책의 선정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이다. 특히 아이들의 책을 고를 때는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오진희 작가분은 어떤 분인가? 이 책은 아빠가 초등 선생님이 셨을 때 지리산 시골로 이사 가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살았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목적이 마음에 살포시 남게 된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더 편함을 추구하며 자연의 주는 혜택을 가만히 누리기보다 파괴하고 없어버리는 인간의 삶에서 그 옛날의 시절을 떠올리며 자연 속에서 맘껏 뛰어놀던 아이들을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

나름 시골에서 자연을 누비고 사는 우리 집 아이들이라 짱뚱이의 모습이 아주 먼나라 이야기 캐릭터는 아니다. 하지만 또한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엄청 새로운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을 거 같다.

짱뚱이가 뛰어놀았던 작은 마을에서는 왕따도 없었습니다. 자연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아요.

작가의 말


더 늦기전에 꼭 생명의 초록별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검정 고무신 같은 느낌도 들고 짱뚱이의 캐릭터가 약간은 TV 캐릭터 자두를 닮은 것도 같다. 선머슴이라고 불리고 남자아이들에게 지지 않고 맞짱 뜨고 호기심도 많은 골목대장형의 여자 아이이다. 


이 책을 읽어 가며 조금은 먼 옛날의 시골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며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알고 있는 어린 시절의 삶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시골 생활 1에서는 아빠랑 모내기하는 밭에 또랑을 치고 망둥이 등 물고기를 잡는 장면, 근처 냇물에서 수영을 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구나! 미역을 감다' 정말 그런 말이 쓰이는구나! 옛날엔 미역이 둥둥 떠다녀서 미역을 감는다고 했을까? 여러 상상의 생각들이 들었다. 다래끼가 나서 속눈썹을 뽑아 돌멩이 사이에 끼어두고 다른 누군가 그 돌멩이를 차게 되면 그 사람에게 눈다래기로 옮겨 간다라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실행해 보는 모습, 아버지랑 나무하러 갔다가 누룽지를 다 먹고 아버지의 지게를 자기가 지겠다고 우겨서 일부를 지고 내려오는 장면 참 뭉클하다. 아직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지 않았지만 언니와 미묘한 관계가 재미가 있다. 무엇이든 잘하고 야무진 언니 고무줄놀이도 잘하고, 달리기도 잘하고,공부도 야무지게 할 것 같은 언니~ 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아직 어설픈 짱뚱이~ 그래도 그 어린 시절 동생을 끼워주며 함께 놀았던 문화, 언니의 깨로 번번이 당하지만 어느새 손해라는 것을 깨달은 짱뚱이의 모습의 웃음이 피식피식 빠져나온다.

짱뚱이 시골 생활 2에서 우리가 들어보고 해보았던 시골에서 혹은 그 옛날 시절의 아이들의 놀이들이 수두룩 나온다. 고무줄놀이, 썰매놀이, 사방 치기, 공기놀이 주변의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가 무궁무진한다. 배고팠던 시절에 봄이 되면 나물을 캐러 가는 여자아이들 나의 엄마도 시골길만 지나가셔도 무슨 나물인지 금방 아시는 능력자임에 감탄하는데 다 그 옛날에 다듬어진 나름의 삶이 기술이었다.

엄마는 4명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바쁘고 아빠는 학교 교사로 일하느라고 바쁘지만 짱뚱이의 요구나 필요들에 참 따뜻하게 반응하는 모습들이 참 엄마로서 본받아야지 맘먹게 된다. 호통치고 야단치기보다는 물론 엄마는 그 옛날 관점에서 조신하지 못한 짱뚱이가 못마땅할 수도 있지만 그 모습을 인정해 준다. 짱뚱이가 마음껏 자연을 누비도록 편한 바지를 마련해 주고 잘 안되는 습관은 10번을 반복해서 습관을 들이도록 해주는 엄마의 지혜에 목이 탁 막혔다.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난다. 함께 김장하며 떡하며 나누는 문화,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리는 모습, 짱뚱이와 다른 아이와의 시비 속에서 지혜롭게 중재하며 동네 아이들에게 점방이라는 곳에서 사탕을 하나씩 사주는 모습에서 공동체에서 크는 아이들 내 자식만 감싸는 것이 아니라 함께 교육하는 아빠의 모습이 아 그렇구나~ 배움의 깨달음을 주게 된다.

짱뚱이의 엄마 아빠의 모습이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다시 배우고 새기게 된다.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짱뚱이는 1반이 좋을까 2반이 좋을까 1반은 일등이니까 좋다에서 2반이 된 자신의 상황에 2반 선생님이 이뻐서 그 마음을 그만 바로 바꾸어 버린다. 채변봉투는 나의 어린 시절도 떠올리게 했다. 기생충 검사를 해야 해서 신문지를 놓고 똥을 싸고 이쑤시개 등으로 똥을 채변 봉투에 넣어야 했던 코를 막고 억지로 해야 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만화는 우리에게 생동감을 주고 그 상황에서 생생하게 몰입하게 해주는 효과를 준다. 흑백의 만화책은 또 나름의 추억을 전해 주는 것 같다.

요즘 젊은 엄마들에게는 조금 먼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나름 짱뚱어의 추억을 걸치고 있는 70~80년대의 엄마 세대에서도 낯선 모습반, 추억이 살포시 올라오는 부분들이 있다.할머니 세대 까지 아우를수 있는 이 책은 세대의 연결 고리와 대화의 물꼬리를 틀수 있다.

우리는 무엇을 잊고 사는가? 물질의 풍요가 넘쳐나지만 나름의 빈곤하고 팍팍한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은가 자문해 본다. 아이들 안에서 어떤 놀이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들도 들기 시직 한다. 핸드폰 하나로 모든 것이 다 되는 인생을 어려서부터 가르쳐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먹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아이들에게 나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좀 더 더 들려줄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엄마 땐 이랬지 말이지! 아이를 붙잡고 세상의 자연이 주는 혜택을 아이들에게는 줄 수 없는 것일까라는 고민이 되는 책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질문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그 옛날의 짱뚱이를 만나셔 함께 실컷 깔깔대고 웃으며 만화책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을 덮으면 아이들에게 더 자연으로 초대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나름 우리 시절에 유행했던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전통 놀이들을 아이들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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