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 500개 기업 창업.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일본이 선택한 시대정신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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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현충일이었다. 인터넷상에서 경악할 일~ 어느 건물에 일장기가 내걸렸다는~ 기사를 접하고 일본에 대한 시각들~ 역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대한 고스란히 아픔을 느끼는 나인데~ 그럼에도 젊은 시절 일본의 여행을 통해 깨끗한 도로와 나름 그 당시 한국에 비해 질서정연하고 깨끗한 환경, 버스기사가 유니폼을 입고 정차가 완전히 이루어진 후에 내리는 모습 새벽에 기사 아저씨가 버스를 직접 물로 외부를 청소하는 부분들을 보며 놀라고 일본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일본과 한국은 쉽지 않다. 과거에 대한 사죄나 인식의 차이, 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계속되는 안 좋은 사건들에 대해 일본에 대한 마음이 냉랭해지고 어려운 마음이 그득한데~ 이 책을 보게 되었을까? 호기심~ 그들은 어떻게 경제를 이루어갔을까 하는 궁금함이 이 책을 보기 시작하였다.

저자는 전 삼성경제 연구소~ 기업가의 삶에 대해 관심있으신분으로 특히 일본 관련 트렌드를 연구하며 책을 써내고 강의하시는 분이다. 그는 우리 삶을 좀 더 주도적이고 성장하는 삶과 변화하며 혁신적인 삶으로 인도하고 나아가자 하는 분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주판을 들 사무라이

2장 칼을 놓고 자본주의를 입다.

3장. 좌절하는 순간에도 성장할 수 있다.

4장. 일본 경제를 설계하다

5장. 군림하기보다 함께 가다.

6장.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7장. 600개의 사회 공헌사업을 하다

8장. <논어와 주판>에 담긴 자기경영론

9장. 당신의 기념관은 어떤 모습인가.

저자는 왜 일본을 연구해야 하는가

왜 시부사라는 인물이 이 책의 주인공으로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득으로 시작한다.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를 도입부를 시작하며 우리 안에 있는 일본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의식한 듯 그는 설득해나간다. 처음에 일본에 대한 나의 미움으로 읽어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어느 나라이든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듯이 일본에서 시부사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고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그의 이력에 대해서 읽어가면서 점점 빠져 들어가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서양이 동양에 들어와 호시탐탐 문호의 개방과 자신의 이권을 위해 함대를 몰고 와 통상을 주장하며 어떻게 보면 일본과 한국을 또 같은 변혁을 맞이하고 있었다.

일본 또한 봉건제 국가로 무사의 세력, 영주들의 세력이 막강한 나라였다. 천왕보다 그들의 세력이 막강한 나라였다. 그들도 처음에 이러한 서양의 요구에 핏대를 세우고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로 무장한다.

하지만 일본의 나라는 그 개방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도 그 서양 세력에 못지않는 강력한 나라의 꿈을 꾸게 된다. 영주의 높은 세력들은 서양의 앞선 문물에 감탄하며 그들의 삶을 정비한다. 물론 그곳에는 정치력과 여러 세력들과의 혼란한 상황들은 지속되었다.

저자는 시부사라는 인물을 조명한다. 일본은 1만엔 권에는 2020년 시부사라는 인물이 선정되었는데그를 가르키는 표어로는 <깨끗한 삶을 추구하라>로 이전의 패권적인 이미지 보다 도덕적인 가치를 지닌 인물인 시부사라는 인물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세 번째 마지막 1만 권에 시부 사라는 인물이다.

그는 누구인가?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은 철저한 신분주의 사회였는데 그는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당시의 상인인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게 천민 바로 위의 계급이었다.

그가 메이지 유신의 일원이 되기까지 여러 선택의 순간들이 존재했고 그런 순간에는 항상 ‘인연의 힘’이 작동했다.

그가 일본의 자본 설계자라는 이름이 얻기까지 그의 정직하고 영민하고 좋은 자질들이 그를 계속 승승장구하게 했으며 그 시대에 그런 인물을 필요한 권력자들과 인연으로 그는 점점 더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어간다.

그에게 새로운 시각과 일본을 새로운 자본주의로 이끌게 하는 데는 권력자인 도구가 막부의 마지막 쇼군 도구가와 요시노부 덕분이다. 사부사는 쇼군의 동생을 보필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파리 만국박람회의 초청 사절단이 되어 유럽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

그 경험으로 일본의 세계관이 깨지고 특히 상인의 계급이었던 그에게 새로운 포부와 아이디어들이 샘솟게 한다. 그는 또한 벨기에 국왕이 찰강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에 감명받으며 일본에서 상거래에 대한 천시와 대비됨을 겪으며 일본에서 상인에 대한 지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곳의 경험으로 그는 일본에서 관료가 되고 그가 생각하는 것을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찾아오지만 그는 확실히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장사꾼은 아니었다. 그 당시 상인들을 천시하는 데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지만 상인들 또한 도덕적으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기회가 되며 속이고 사람에 따라 돈을 다르게 매기고 매점매석으로 자기 돈 불리기에 급급한 그들의 태도를 유럽에서 유대인의 고리대금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확고하게 대의적인 행보들을 보인다. 관료에 머물기보다. 은행을 설립하고 무엇보다 서양처럼 주식을 만들어 거금을 출자하고 경영하는 일에 관심을 두었다. 그 당시에 서양을 직접 보고 온 그는 일본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들을 계속 키워갔다. 그는 재벌이 되기를 거부했다. 그 당시에 그와 손잡기를 염원했던 미쓰비시 회장과의 다른 행보였다. 권력을 등에 업고, 전쟁을 등에 업고 사업을 불리는 난세를 이용해 개인적인 영달을 키워간 자와 결이 달랐다. 그는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화되면 자신이 투자한 자금을 빼서 계속해서 기업들을 만들어가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500개 이상의 기업을 세워갔다. 그는 매점매석, 폭리 등의 기업의 치졸한 배불리기를 경계했다.

그는 90세까지 계속 일하며 죽을 때까지 일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70세 이후로부터는 사회 공헌 사업에 눈을 돌려 사회 복지에 관심으로 나아갔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역사와 함께 그의 중심부에 있었던 시부사를 통해 일본의 경제적인 성장과 자본구조를 알 수 있었다. 장인 정신이 투철하고 아버지의 직업이 아들이 직업이 되는 것이 강한 나라로 알고 있다. 어디서든 바른 정신과 대의적인 사람의 품격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의 가치는 드러나게 되는 법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후반부에 시부사의 인생을 괘적으로 보여준다. 그에 관련한 원씽이라는 한가지에 중점적으로 집중하며 몰입하는 것이 성장을 이루어가는 방법둥에 하나임을 설명한다.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그는 비즈니스 위인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에도 적용해 보기,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자극들을 선물한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경영자가 아닌가? 인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저자는 시부사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그는 그 시대에서 상인으로 차별의 한계를 넘어 자본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 일본에서뿐 아니라 자본주의 한계 빈부의 차이, 전쟁의 위협 속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기업도 인간도 자신의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고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 가며 대의적으로 나아가는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일본은 밉지만 그들의 저력 또한 새로운 문물에 대한 그들의 태도와 적용하는 문화를 보며 우리나라는 어떠한 모습의 나라를 꿈꾸어야 하는지도 고문리 된다. 정당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길 또한 나의 삶을 잘 경영하기를 다짐한다.

이 책은 일본에 관심있는 분들 또한 경영서에 관심있고 다기 성장 계발서로도 좋은 책이다. 한 인물을 만나고 고찰해 보며 나를 돌아볼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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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위대해지는 글쓰기 씀 : 초등 4단계 매일 위대해지는 글쓰기 씀 4
최승한 지음 / 사람in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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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인 아들은 아직은 글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남자아이라 맘먹고 글을 쓸 때와 빨리하고 놀려는 마음이 들면 글씨가 급 지렁이로 변신한다. 아직은 글쓰기 보다 몸으로 활동적으로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에서 일주에 한 번 정도 일기를 쓰며 조금씩 일상의 일들을 나열하는 수준이다.

전에 초등 씀 1단계를 만나서 단어 수준의 쓰임, 문장 보호 쓰기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고 아직도 맞춤법이 확실히 잡혀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단어에서 문장 쓰기, 조금 묘사적인 글들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4학년이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은 두꺼운 책도 읽고 아직은 딱딱한 책보다는 재밌는 책이 즐거워서 만화책 스타일 학습 만화책도 즐겨 보고 있다. 한자도 시간이 될 때마다 조금씩 노출하며 나아가고 있다.


저자는 초등 교육자로 선생님으로 교단에도 계셨고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하셨고 계속해서 초등 국어에 관련한 워크북 등을 펴내고 계신다. 그는 글쓰기는 선 성실함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공감이 간다. 책을 많이 읽으며 저절로 늘어가는 실력도 있겠지만 글쓰기는 앉아 생각하는 고도의 능력이 요구된다


위대해지는 글쓰기 책은 초등 1단계~ 6단계까지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학년 기준이지만 아이의 글쓰기 능력에 따라 수준을 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체계적으로 잘 짜인 글쓰기 위크북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 디자인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기 위한 만화나 캐릭터의 등장은 없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그 단계에 맞는 요소들을 차근차근 배우게 설계되어 있다.

1단계에서는 단어의 쓰임과 문장에서 작은 글쓰기의 수준에서 기본적인 프레임은 같은 것 같다. 4단계에서도 처음에는 재미있는 문장을 쓰기를 워밍업으로 해서 좀 더 글쓰기가 풍부해지는 쪽으로 나아간다.

솔직히 아들에게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이 문제일까? 4학년이란 이유로 밑에 단계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조금은 어려워 보이고 뒤로 갈수록 글쓰기의 요구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1~2단계에서의 일기 쓰는 수준의 자기에 관련한 글쓰기를 넘어 이야기 쓰기, 설명문 요약하기, 설득하기, 마인드맵 그리기, 브레인스토밍 등 아이들의 글쓰기 중요한 도구를 하나하나 장착시키고 배워가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나 맘에 들었던 부분은 <국어사전 활용하기> 초등 입학 선물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살펴보니 이 책을 바탕으로 국어사전 목록으로 확장하며 나아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배웠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배우는 지식을 이용해서 글을 쓰고 배우도록 설계된 이 책이 퍽이나 맘에 들었다. 단순히 기계적인 워크북이라 아니라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노하우를 초등 아이들의 수준에서 잘 녹여서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지금은 아들에게 부담 가지 않게 한 장씩 나아가고 있다. 상황을 봐서 너무 어려우면 그 아래단계를 구입해서 봐야겠다 생각이 든다. 글쓰기에 대한 여러 워크북이 있지만 요 시리즈로 초등의 글쓰기를 연습한다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체계적인 글쓰기 워크북으로 엄마들의 초등 글쓰기에 대한 여러 고민을 많이 덜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의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과 엄마의 지지와 격려와 인내를 준비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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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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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떠한 엄마인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어가며 요즘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김윤나 저자는 세바시에서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분이다. 소통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매력을 느꼈는데 나에게 사람들과 소통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말 그릇>의 저자로 이 책을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수많은 사람을 부딪히며 살아왔고 나름 40대의 넘어서는 인간관계가 나름 고착화 상태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늘 편한 사람, 어렵고 힘든 사람은 존재한다. 그들의 불편함은 나의 마음안에서도 촉발됨을 또한 배우게 된다.

이번에 우리의 가족 안에서 특히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름 힘겨운 육아에서 나름 자유롭다. 하지만 계속해서 마음 한가운데 걱정과 불안과 여러 가지 감정들이 공존함을 보게 된다.






이 책은 4부로 되어 있다. 1,2부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부분으로 되어있다. 처음 말 그릇이라 하면 표면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심리학에 가깝다. 방법적인 것보다 나의 상태를 잘 성찰하고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콕 남는다. 화가 치솟는 도화선은 무엇인가? 스위트 스팟(sweet spot) 내 감정이 내 마음에 파고드는 순간이라 하는데 그때 나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달달한 순간으로 여겨야 한다는 의미이다. 현재는 수많은 과거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우리는 무의식 자동 방법으로 일 처리를 하게 된다. 새로운 마음과 생각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인 반응, 패턴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감정이 올라오면 바로 처리해 버린다. 그 감정을 빨리 해결하려는 편이다. 그래서 아이들 안에서 많은 실수들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반응과 지혜로운 반응이 아니라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많았다. 아이들은 늘 약자이기에 어렸을 때는 힘이 없었지만 요즘 아이들이 잔소리하는 엄마로 아이들과 잘 통하지 않는 엄마가 되었구나 자책 아닌 자책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집안에서도 나의 무의식적인 패턴들에 대해 조금 주의 집중하며 좀 더 참을 수 있는 힘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는데 성공한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안에서는 참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서 감사하다.

감정이 올라올 때 우선은 ‘멈추고 관찰하고 반응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호흡을 해보고 내 감각, 감정, 생각, 환경들을 분리해서 생각해 보고 상황에 대해 정리를 해볼 때도 위의 시트를 써보며 성찰을 통해 나의 사고 패턴에서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멈추기이고 호흡하기이다. 이것은 우리의 뇌가 감정으로 뇌가 휩싸이게 되면 변연계가 진동하게 되고 한마디로 뚜껑 열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때 진정하고 전두엽을 활성화하며 이성적인 사고로 전화하는 것이 아이들과의 감정 트러블을 내지 않는 비결이다.

저자는 자신의 자녀와의 예를 통해 우리에게 있을 법한 상황들을 제시하고 실패한 경험, 성공한 지점들을 나누며 그녀가 마음 안에 있는 생각들을 전해 주면서 좀 더 우리의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들,심리학적으로 과학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 번에 되는 일은 없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대화, 감정의 촉발되는 상황에 맞닥들였을때 기록해 보고 또한 그 순간에 호흡하며 감정을 수용하며 지혜롭게 상황을 파악하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저자는 나의 과거와 환경들에서 나를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한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되어야 함을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선순환으로 큰 그릇의 엄마가 되어가며 아이들을 감정적으로 그때그때 충동적인 대처를 벗어난 좀 더 지혜로운 언어들의 빛깔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감정에 대한 그녀의 통찰력이 마음이 남는다. 감정은 통증이다. 감정은 영원하지 않다. 감정은 복합적이다. 감정은 내가 아니다. 감정에 휩싸여 한 발짝도 못 움직이고 달팽이처럼 달팽이의 껍데기 속에서 깜깜한 곳에서 마비되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빨리 벗어나고 싶어 충동적인 결정들 로 후회의 연속들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건강히 자라가고 물론 그 안에 여러 가지 생태기들을 만들어 냈지만 또한 정화의 시간들을 반복하며 키워왔던 것 같다. 늦은 것은 없다를 외쳐본다. 지금이라고 다시 정비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3~4부에서는 우리가 엄마로서 나아갈 방향들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을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하기 어렸을 때는 그것이 가능하지만 크면 클수록 우리는 조건부 사랑으로 아이들과 나름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이란 이름으로 몰아세웠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늘 마음의 동기는 아이들이 전인격적으로 자라며 꽃피우기를 바라는 것이다. 존재적인 사랑에 인색했음을 반성하고 숙제 안하고, 샤워 안 하고 침대로 들어가는 어마한 짓을 저지르는 순간에도, 불러도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너를 볼 때도 있지만 너의 존재는 사랑받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르치는 존재이다. 아이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에 대해 격려. 허용, 의무로 명확하게 간결하게 한 번에 하나씩~ 상황에 환경을 잘 살피며 일관된 엄마가 되어 가는 것이 나에게 정말로 어렵지만~ 나는 약간 허용적인 엄마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 나에 대한 반성으로 이러면 안 되지 하며 폭풍적인 잔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초등시기의 아들과 삐걱 되는 나를 발견하고 딸들과도 우리 사이에 대화를 어떻게 고민의 지점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책을 보면서 엄마로서 나에게 낙제점을 주며 비난 가득한 마음이 들지만~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동안 엄마로 책임감을 가지고 수고했다고 격려하고 나를 좀 더 격려하고 사랑받는 나임을 다시 한번 주님 하나님께 달려가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 생겨났다.

엄마로서 마음 챙김 또한 실천해 보고 싶다.일어나면서 호흡을 하며 나에게 격려하며 시작하기 음식을 음미하기, 주변의 것들을 집중하며 산책하기 내면을 가꾸며 우리 아이들을 넉넉하게 사랑하며 지혜롭게 가르치는 엄마가 되기를 다짐한다.

아마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마음가짐을 연습하고 나아간다면 아마 더 큰 그릇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는 호흡할 여유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이 말을 시작하고 엄마의 관계를 유대관계를 진하게 다져가는 엄마들로부터~ 엄마라면 충분히 공감 가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늦을 때는 없는 것 같다. 나도 바뀌고 아이도 바뀌니까~ 이 책을 만난 후부터 다시 엄마의 그릇을 배워가 보자~

설사 아이의 감정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질문하고 경청합니다.

행동은 가르치고 아이의 존재는 수용한다.

수고 많았지! 오늘 내내 보고 싶더라!

네가 참 좋아

너를 끝까지 용서하고 믿어줄 거야

마음 챙김은 깨어 있는 삶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마음 챙김은 의도를 가지고 비판단적으로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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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설화 2 :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 그리스·로마 설화 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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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으면서 상상의 세계에 빠질수 있다. 파랑새 출판사에서 펴낸 메네라오스 저자의 책은 내가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책들 중 엄지 척을 꼽았던 책이다. 그리스 로마신화가 여러 버전의 책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펴냈다. 그럼에도 유치하거나 어색하지 않고 고급스럽고 담백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훌륭한 책이다. 성인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그리스 로마 책을 접해보고 싶은 초등 고학년에서 성인까지 만족시킬수 있는 책이다.

가치의 키워드를 관통해 흥미진진한 완성도 높은 책을 만나서 이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는 또 어떤 책일까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우선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설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둘 다 구전되어 쓰인 책이지만 로마신화는 약간은 왕들의 이야기, 범접할 수 있는 신들의 이야기라면 설화또한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이지만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에도 비슷한 레퍼토리의 서사의 이야기처럼 선한 자의 용감함과 시대의 서민적인 모티브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 신화에 비해 책의 두께도 얇고 동화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의 책이다.

그리스 로마 설화는 10권으로 되어 있고 그중에 두 번째 책으로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 공주님에 관한 책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다. 모든 책에는 관통하는 주제 키워드가 있는데~

나를 깨닫게 해준 것은 바로 너희의 믿음과 사랑이다. 나는 지금까지 그 두 단어의 힘을 전혀 모르고 살아왔다.

왕의 마지막의 대사로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돈, 명예를 좇다 보면 우리가 놓치게 되는 가치를 설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10명의 왕자와 세상에 비견할 수 없는 사과나무를 가진 왕이 있었다. 그 두 가지는 왕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자랑거리이다. 어느 날 사과를 따라 심부름을 보내게 되는데 괴물이 사과를 가져가서 사과를 못 가져오게 되는데~ 믿었던 아들들은 괴물이 무서워 도망가는 나약함으로 왕을 실망시키게 된다. 지하세계도 그려지고 한 용감한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아주 새롭지는 않다. 대부분 왕자가 용감하게 무찌르고 공주를 구하게 된다는 전형적인 이야기에서 모든 것을 다 가졌다 생각하는 왕~!그 자랑스러워야 할 왕의 아들들에 대한 실망감 하지만 그것을 주변에 들킬까 전전 긍긍하는 왕의 태도와 끝까지 나쁜 야욕을 서슴지 않는 모습들이 권세에 대한 모습들을 생각하게 한다.

괴물을 죽이는 방법도 직접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기사가 아닌 활로 괴물의 급소를 노리고 해치우는 영민함을 가진 빨간 머리 젊은이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귀한 대접을 받고 행복한 결말이갰지를 기대한 독자에게 반전을 선사한다. 믿었던 왕자들의 배신. 사람에 대한 신의가 자기 같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고난과 용기, 사랑하게 된 여인에 대한 충성스러운 믿음은 이 책에 대한 믿음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짧은 스토리였지만 그 안에 가치들이 숨어 있고 생각해 보는 책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그 가치를 캐내며 읽기는 무리 일수 있지만 잠자리 동화로 저학년 아이들부터 함께 읽고 나누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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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3 :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시리즈 3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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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식물과 관련시켜 일화를 중심으로,초등 수준으로 눈높이로,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시리즈로 마지막 편이다. 조선 후기에서 현대까지

가장 슬픈 역사를 정점을 찍을 거 같다. 우리나라에

친근한 식물들과 역사는 어떻게 콜라보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자!


이 책은 저자는 동시집을 비롯 역사의 이야기 속에 관통하는 주제로 역사를 생생하게 풀어내시는 분이다.

초등 아이들에게 역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솔직히 중학생이 되어서야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시작했다. 재미난 역사 선생님을 만나 신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기도 했지만 역사는 그냥 암기과목으로 점점 영혼 없이 주요 사건과 연도들을 배운 기억이 가득하다. 그런 덕분에 책에서 언급하는 왕이나 주요 사건들을 나름 희미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더 이상 읽어주기를 거부하고 엄마가 내미는 책은 재미없을 같은 편견으로 무장한 아들에게 약간은 강압적으로 한 단원씩을 읽고 읽은 내용을 들려달라고 요청을 했다. 아직은 역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맛을 보고 친근하게 배워가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첫 장에는 일본의 장군이 조선의 허준의 동의보감을 연구해서 조선에 사람을 파견에 식물을 조사하고 일본에 있는 식물과 비교해서 일치하는 일본 식물을 찾고 일본명을 붙여서 일본판 동의보감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나라의 의료 발전에 지대한 공헌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를 이용만 해먹으려는 그 나라의 심보에 약간은 심기가 불편했다.

나름 조선의 전성기 끝 무렵에 있는 정조대왕 넓은 식견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 절로 숙연해진다. 아버지의 비이상적인 죽음을 효로 승화하고 그 주변에 소나무를 많이 심는다. 우리나라는 나무가 겨울에 땔감이 되었기 때문에 심는 족족 베어 갔다고 한다. 다른 왕이었다면 그곳에 보초를 세우든 나무를 베려는 자를 색출해서 엄하게 다스리겠다 공포했을 거 같은데 그는 소나무에 엽전을 매달아 놓으라고 명령한다. 혹시라도 베 가려는 백성에게 베지 말고 엽전으로 나무를 사라는 뜻이다. 그리고 간곡히 소나무를 베지 말라고 요청한다. 그래서 그곳에 수많은 소나무들이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정조는 식목 왕으로 나라에 나무 심는 일이 무척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그의 신하 정약용은 나무를 심는 목록까지 만들어 문서로 정리했다. 그 당시의 조선은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었을 거 같다. 안목 있는 왕 덕분에 그 당시를 풍요를 누릴 수 있었다.

철종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깝고 우리나라를 세도정치의 한복판으로 국력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일제의 손아귀에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 헌종의 후사가 없어 친척인 강화도 도령이 왕이 된다. 글도 읽을 줄 모를 정도로 왕에 대한 전혀 준비가 되지 못한 그는 세도정치의 꼭두각시로 불편한 왕의 역할로 일찍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강화도에서 먹은 순무김치와 막걸리가 그의 낙이었다.

조선의 역사는 서민들에 대해 수탈이 계속 일어나게 된다. 나라의 질서가 잡히지 않아 탐관오리가 성행하고 벼슬도 돈으로 사는 시대를 맞이한다. 그래서 곳곳에서 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며 감자는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여왔을까? 백송 소나무, 은행나무. 탱자나무, 느티나무, 무궁화 등 식물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일제의 수탈이 되는 일제의 강점기 시절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다. 서민들, 약자들에 대해 수탈로 궁핍함이 이루 말할 수 없고. 고종시대의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팔려간 우리 겨레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를 위해 자금을 댄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아이들과 나누며 어떻게 우리는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한국의 독립을 열망하며 나아갔던 선조들에 진한 감사를 배우며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들이 견고하고 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아이들과 식탁에 마주 앉으며 역사의 한편 대화의 주제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책이라 감사했다.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는 초중이상 어린이들에게 좋은 역사의 배움이 될 거 같다. 식물이 주제가 되고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어서 더 생생하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우리의 과거를 제대로 인식하고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 청소년, 어른이 되기를 기대하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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