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3 :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시리즈 3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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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식물과 관련시켜 일화를 중심으로,초등 수준으로 눈높이로,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시리즈로 마지막 편이다. 조선 후기에서 현대까지

가장 슬픈 역사를 정점을 찍을 거 같다. 우리나라에

친근한 식물들과 역사는 어떻게 콜라보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자!


이 책은 저자는 동시집을 비롯 역사의 이야기 속에 관통하는 주제로 역사를 생생하게 풀어내시는 분이다.

초등 아이들에게 역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솔직히 중학생이 되어서야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시작했다. 재미난 역사 선생님을 만나 신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기도 했지만 역사는 그냥 암기과목으로 점점 영혼 없이 주요 사건과 연도들을 배운 기억이 가득하다. 그런 덕분에 책에서 언급하는 왕이나 주요 사건들을 나름 희미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더 이상 읽어주기를 거부하고 엄마가 내미는 책은 재미없을 같은 편견으로 무장한 아들에게 약간은 강압적으로 한 단원씩을 읽고 읽은 내용을 들려달라고 요청을 했다. 아직은 역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맛을 보고 친근하게 배워가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첫 장에는 일본의 장군이 조선의 허준의 동의보감을 연구해서 조선에 사람을 파견에 식물을 조사하고 일본에 있는 식물과 비교해서 일치하는 일본 식물을 찾고 일본명을 붙여서 일본판 동의보감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나라의 의료 발전에 지대한 공헌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를 이용만 해먹으려는 그 나라의 심보에 약간은 심기가 불편했다.

나름 조선의 전성기 끝 무렵에 있는 정조대왕 넓은 식견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 절로 숙연해진다. 아버지의 비이상적인 죽음을 효로 승화하고 그 주변에 소나무를 많이 심는다. 우리나라는 나무가 겨울에 땔감이 되었기 때문에 심는 족족 베어 갔다고 한다. 다른 왕이었다면 그곳에 보초를 세우든 나무를 베려는 자를 색출해서 엄하게 다스리겠다 공포했을 거 같은데 그는 소나무에 엽전을 매달아 놓으라고 명령한다. 혹시라도 베 가려는 백성에게 베지 말고 엽전으로 나무를 사라는 뜻이다. 그리고 간곡히 소나무를 베지 말라고 요청한다. 그래서 그곳에 수많은 소나무들이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정조는 식목 왕으로 나라에 나무 심는 일이 무척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그의 신하 정약용은 나무를 심는 목록까지 만들어 문서로 정리했다. 그 당시의 조선은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었을 거 같다. 안목 있는 왕 덕분에 그 당시를 풍요를 누릴 수 있었다.

철종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깝고 우리나라를 세도정치의 한복판으로 국력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일제의 손아귀에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 헌종의 후사가 없어 친척인 강화도 도령이 왕이 된다. 글도 읽을 줄 모를 정도로 왕에 대한 전혀 준비가 되지 못한 그는 세도정치의 꼭두각시로 불편한 왕의 역할로 일찍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강화도에서 먹은 순무김치와 막걸리가 그의 낙이었다.

조선의 역사는 서민들에 대해 수탈이 계속 일어나게 된다. 나라의 질서가 잡히지 않아 탐관오리가 성행하고 벼슬도 돈으로 사는 시대를 맞이한다. 그래서 곳곳에서 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며 감자는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여왔을까? 백송 소나무, 은행나무. 탱자나무, 느티나무, 무궁화 등 식물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일제의 수탈이 되는 일제의 강점기 시절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다. 서민들, 약자들에 대해 수탈로 궁핍함이 이루 말할 수 없고. 고종시대의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팔려간 우리 겨레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를 위해 자금을 댄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아이들과 나누며 어떻게 우리는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한국의 독립을 열망하며 나아갔던 선조들에 진한 감사를 배우며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들이 견고하고 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아이들과 식탁에 마주 앉으며 역사의 한편 대화의 주제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책이라 감사했다.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는 초중이상 어린이들에게 좋은 역사의 배움이 될 거 같다. 식물이 주제가 되고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어서 더 생생하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우리의 과거를 제대로 인식하고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 청소년, 어른이 되기를 기대하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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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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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자연 생태학에 대한 궁금증이 올라온다. 이 시대에 자연이 과연 잘 숨 쉴 수 있을까? 환경오염에 대한 자각이 점점 가시화되어가는 삶을 살고 있다. 자연 속에 생명력이 있는 동물, 식물들을 어떻게 살아남을까? 이 책은 환경 보존 의미에 입각한 책은 아니다. 독일에 여성 생태학자 전작<숲은 고요하지 않다> 생태학적인 책으로 친근해진 작가이다. 그녀의 삶과 연계되어 있는 연구 에세이다. 그녀를 통해 생물학자, 생태학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그녀를 통해 과학자들이 혼자 연구실에서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며 서로의 연구를 배움으로 새로운 배움을 연계시키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역시 혼지서는 위대해 질수 없다.



서장- 프랑크푸르트에 토끼가 나타났다

1장- 스트레스 태어나다

2장 모든 존재에는 그들만의 서식지가 있다

3징 자연은 불안과 친구가 된다

4장 언제나, 최선을 선택을 하는 자연

5장 매일매일 기회가 되는 삶

이 책이 단지 연구의 흐름만으로 되어 있다면 흥미롭지 않았을 거 같다. 대학원 박사 과정을 위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도심에 사는 토끼를 연구하기 위해 날아간다. 그녀는 그곳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대면하게 된다. 불면증, 불안증 여러 가지 컨디션 난조의 상황으로 행복하지 않은 채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에 집중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자신의 상황을 타계 보려고 명상, 요가 등 시도해 보지만 잠시만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면서 그녀는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착수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명명한 과학자는 우연히 새로운 호르몬을 발견하려는 연구를 하다가 찾게 되었다고 한다. 의학자인 셀리에는 소의 조직 용액을 쥐에 주입하게 되었는데 쥐의 반응에 림프액이 오그라들고 창자가 쪼그라들고 부신이 비대해짐을 발견해서 이물질이 몸에 주입되었을 때 스트레스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정하고 명명하였다.

저자는 스트레스에 대해 만연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우려한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고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없이 사는 것이 행복의 결정요인처럼 여기는 시대, 그녀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그녀는 우리의 몸은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항상성 상태이다. 체온은 37.5가 정상이듯 우리의 몸에 적정 값이 매겨지고 두뇌의 시상하부를 통해 그 균형이 깨어졌을 때 몸을 정해진 값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 스트레스라는 물질이 그런 경각을 알리는 호르몬이라고 한다.

스트레스의 용어는 현대에만 쓰였을까? 그리스 시대 유명한 히포크라테스는 고난의 악령이란 이름의 포노스로 내면의 균열이 일어나는 반작용으로 오히려 회복으로 바꾸는 힘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즉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우리의 삶을 더욱 성장시키며 회복하게 하는 힘으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면이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심각해지면 기절한다. 스트레스 반응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 반대다. 모든 것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임무를 맡는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 스트레스와 도시의 적합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살게 되는 곳, 일과 공부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환경에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자연 속의 동식물을 연구하는 생태학자로 또한 자신이 사는 환경이 자연이 늘 어우러지는 환경이 있어야 아이디어와 창조력이 풍성해진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도시적인 경쟁적이고 활동적인 곳이 어울리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시골쥐, 도시 쥐라는 옛날이야기가 생각난다. 시골로 놀러 온 도시 쥐는 변변찮은 음식,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시골쥐를 화려한 도시로 안내한다. 시골쥐는 뒤도 안 돌아보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나름 도시의 문화권에 살았지만 아직도 화려한 도시의 문화권에는 시골뜨기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풀 메이크업에 맵시 나는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경외감에 잠깐 눈이 아찔하지만 편안하고 아늑한 시골스러움이 좋은 사람이다. 그렇다고 시골 일도 즐겨 하지 않는 나의 태생적인 삶은 무엇일까 고민해 본다. 처음 고양이, 벌레들에 고약을 떨며 무서워 벌벌 떠는 내가 시골에 살다보니 어느 정도 적응력을 갖춘 듯 하다. 내안에 자연적이고 친화적인 DNA가 자라고 있었나 보다. 그래서 나름 나의 그런 기질이 시골의 삶에 조금은 물들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없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한다. 시골의 분위기와 적당한 도시적인 필요가 채워지는 중소형 지방이 나한테 적절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다시 돌아가 토끼들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행복한 삶을 만끽하고 있다. 도시의 그들은 포식자로부터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환경에서 풍요로운 먹이덕분에 높은 번식력을 자랑하고 있다. 도시 공무원들이 토끼 퇴치를 고려해야 할 만큼~자연의 섭리인지 결국의 전염병이 돌아 많은 토끼들은 몰살을 당하는 사태로 마무리되고 있다.

저자는 토끼에서 여러 동물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동물의 반응을 통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지계속 질문과 답을 주며 이 책의 여행은 지속 된다.

스트레스는 신호이다. 내가 적합성이 떨어졌다는뜻이다.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지 견딤, 반복, 회복탄력성을 통해 적합성으로 향해 나아가든지 선택을 해야한다.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던져 준다. 저자는 생태학자로 동물들을 행동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연관되는 삶의 지혜를 나누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민달팽이란 동물은 자꾸 머리를 끊어내는 절단 행동을 하는 이유? 곰벌레가 극냉각지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 개미나 벌들의 집단 행태들은 나름 흥미로움 가져다주었다.

스트레스에 대해 단지 없애버려야 할 처단해야할 부정적인 정의해서 좀 더 나의 삶을 들여다보고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나의 적합성을 들여다보며 나아가야겠다. 스트레스를 통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치트키로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나와 얼마나 적합한지 나름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살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면 정말 자연이 아름다운 하지만 도시적인 혜택이 깃든 곳에 살고 싶다.

이 책은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깊은 통찰력 있는 격언들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행복하고 만족하면, 우리의 수행 능력도 올바른 길 위에 있는 것이다.

소비와 파괴가 아닌 절제와 창의성이 우리를 움직인다

완벽을 두려 월 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너는 거기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살바도르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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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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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어린이 출판사에 계속 출간되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시리즈는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에 아름다운 그림이 곁들어진 책이다.어려운 사상들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이번에 심리학자인 아들러를 초등 아이들의 질문의 범주에서 만났다.

이번에 만난 아름다운 시리즈는 아들러의 행복 수업 어린이 심리학이다. 사람은 변할 수 있는가? 인간은 좀처럼 변하기 어렵다 특히 나이들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자신의 고집의 방에서 나온다면 가능하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통해 저자 지연리 작가는 전하고 있다. 아이들은 유연한 사고를 지나고 있고 인생의 습관의 궤적이 굳어지지 않기 때문에 심리학을 아이들이 배우며 나아가는 것은 인생의 예방접종 같은 효과를 낳지 않을까라는 읽는 내내 들었다.


저자는 가지 각색의 구름들에게 아이들의 세상, 자신., 고민들을 100가지를 실어서 아들러 할아버지의 연구소에 문을 두드리며 시작된다. 한 질문을 놓고 대화하는 형식, 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 행복이 미소 짓는 아이

2. 문 뒤의 행복

3. 행복을 심는 아이

4. 호주머니 속에 든 행복

5. 마주 잡은 행복

6. 행복을 여행하는 아이

6가지의 카테고리 안에 100가지의 질문이 녹아있다. 처음은 주로 자신에 관한 초등생의 관심거리의 질문에서 부모님과의 갈등,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사회에 대해 호기심으로 나아간다.

과연 초등생들이 이런 질문에 대해 고민과 관심을 가질까? 특히 심리학이라는 분야는 자신에 대해서도 남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변주안에 속상한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에 대한 선순환의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심리학을 배우는 것은 나를 더 깊게 성찰하며 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좀 더 나를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나아갈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등 아이들에게 고민 보따리의 범주가 작지 않다. 그들이 바라보는 렌즈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의 방법들이 때로는 별로 새롭지 않고 너무 정답 같아서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하지만 읽어 갈수록 아들러의 답을 통해 무릎을 치는 부분들도 있고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좋았다.

열등감, 시기심의 마음은 나의 오랜 뿌리의 마음이다. 나 또한 심리학을 통해 그 감정들을 새롭게 정의하고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열등감은 나쁜 것이 아니고 더 성장하려는 욕구로 어느 위치이든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은 있을 수도 있다는 자각과 함께 만족감의 정서도 또한 중요하다. 열등감과 열등 콤플렉스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열등 콤플렉스는 자기가 열등하다 여겨 그 늪에 빠져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태이다.


관점에 대해셔 질문이 인상적이었다. 아이의 성격이 왜 그렇게 어둡냐는 말을 자주 들어요~ 밝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해요~ 아들러 할아버지는 먹구름은 해를 가려서 세상을 어둡게 하지만 비로 내려서 좋다고 할 수도 있어 그 아이의 성격도 좋게 보면 남달리 침착한 것 일수 있어라고 말해준다.

그럼에도 우리는 밝고 이타적인 사람들 능력이 좋고 겸손한 사람들을 선호한다. 또는 그런 사람들이 되기 위해 때로는 사회적인 가면을 쓰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저자는 결과적으로 컵이 반잔을 물을 사람들은 부정적인 렌즈 /긍정적인 렌즈로 투과해서 바라보며 자신의 경험치와 인지능력 각각의 기억이 맞물려 상황을 받아들이고 재구성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저자는 자기 수용과 만족~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힘이 있어야 하며 공동체 감각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말한다. 결국 행복해지는 것은 혼자만 있을 땐 불가능하다. 이타적인 감각을 키우고 나로부터 시작해 나의 가족, 학교, 국가, 인류애로 점점 확장해 나아가며 성장하는 나로 살아가는 것이다.

모든 개념들이 100가지 질문에 딱 만족스러운 답을 주지는 않지만 생각해 볼 만한 관점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개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초등 아이들에게는 특히 관계에 많은 관심을 많은 초고이상 중등초까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주제듨 심리학 용어들로 작지만 묵직한 책이라 할수 있다.

자신이 고민과 맞는 질문들을 만나면 해결책이 마음들을 완전히 해소해 주지 못하겠지만 생각할 지점들을 줄수 있는 책이다. 인생의 고민에 끙끙대지 말고 부모에게 또는 좋은 책들을 만나며 선하게 풀어가기를 기대한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 자신이 할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과정은 모든 생물이 내재한 자연스러운 본능이거든

모든 의지는 부족함,열등함의 감정에서 출발해서 만족상태,신뢰,충일감의 상황을 행해 나아가려는 경향이 있어

인색함은 시기심과 상당히 비숫한 얼굴을 하고 있단다.

누가 나를 싫어하거나 험담해도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말이야 왜냐하면 우린 다른 사람의 감정과 행동응 통제 할수 없거든

이해해. 오늘날의 학교 교육이 완벽하다고 말할수 없으니까 경쟁이

아닌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하지만 그러지 못할때가 많고, 어떤 일을 하든지 공헌감속에서 자기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 가르쳐야 하지만 그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때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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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볼 1 - 혼성 축구부의 탄생 온 더 볼 1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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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만나게 된 책이다.

아들이 도착하자마자 순삭으로 읽어낸 책이기도 하다. 다 읽고 난 소감은 성완 선생님의 팬이 될 거 같다. 이분의 책이라면 아들에게 꼭 읽어보게 하고 싶다. 그리고 3권이 까지 완결판이다.너무 과장할 수 있지만 분야는 다르지만 슬램덩크와 같은 생생감을 맛볼수 있는 책이다.


성완 작가님의 아들이 축구를 사랑해서~ 시작된 어린이 창작 소설이다. 군데군데 삽입한 만화 또한 이 책의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대부분 남자아이들은 축구를 좋아하지 않을까! 물론 나의 아들이 좋아해서 그렇수도 있지만~ 하여튼 공 하나로 여러 명의 아이들이 떼거지로 놀 수 있는 놀이가 아닐까 싶다. 축구에 대해 관심이 없는 나로는 오로지 축구 때문에 영국을 좋아하고 축구화, 축구복을 입고 다니기 시작하는 아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 나갔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등장인물에 약간은 어안이 벙벙했다. 작가가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 아닌 아이들, 여자아이들 각자 다양한 아이들을 이 책으로 다 포섭할 생각이신 걸까? 약간 과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책이 단행본이 아니라 시리즈물로 나오는 책이라는 것을 알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하나하나씩 아이들을 입체적으로 주변의 우리 아이들을 보는 듯한 친근감을 가지게 했다.



폐교를 앞두고 있는 ‘청결’ ‘정숙’의 중요시하는 교장 선생님의 캐릭터-퇴임을 1년 남기시고 우아하고 근사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 가득한 분이다. 고지식 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눈치가 없는무대포 열혈 젊은 선생님이다. 그래서 완벽해 보이지만 허당 마를 발휘하는 캐릭터이다. 이런 학교에서 축구에 완전 열심인 강찬, 지유는 건너 동네의 대풍초의 축구부 연습을 보며 한없이 부러워한다. 그리고 내년에 폐교될 수 있다는 소식에 그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축구부 결성을 시도하게 된다. 늘 그렇듯 축구부 결성으로 가기까지 험난한 과정들이 예고되어 있다.

찬이는 엄청난 노력파이고 단단한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있다. 포용할 줄 알고 축구의 작전을 짤 수도 있는 능력도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왜 축구는 남자만 하는 전유물이 되었는가? 축구클럽에 가면 하나둘씩 껴있는 초등 여학생들이 보면 참 당차고 멋있다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캐릭터가 바로 지유이다. 덩치 큰 남자아이들 앞에서도 1대일 승부에 이길 만큼 민첩하고 축구 실력이 월등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 부분이 내 마음에 콕 박혔다. 찬 이가 불리한 축구부 주장 선발전에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의 할머니와의 대화이다. 나 자신이 할머니로 가는 쪽으로 기울어 가서 그런지 요런 할머니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왕년에 수영선수이시기도 하고 세련되고 요즘 아이돌의 이름도 줄줄 꽤고 계신다. 풀이 죽은 찬이에게 트로트 음악을 틀고 춤을 함께 추는 모습은 내 마음이 쿵 남았다.

긴장은 유연함의 적이라는 말도 모르냐? 이 할미가 가르쳐 줄게 허벌라게 많구먼


최종 주장이 되기 위해 시합을 이끌게 된 지유는 뜻대로 선수 선발을 하지 못해 속상함이 폭발한다. 아빠의 밥 먹으라는 소리에도 무시하고 결국 아빠에게 나름 뼈 있는 소리를 듣는다. 아빠는 지유가 축구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백 개도 넘게 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지유는 꿈적도 안 한다. 하지만 오늘은 잘 안된다.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 지유는 아빠를 닮았고 그래서 딸에게 냉정에게 이야기해주는 스타일의 아빠인 거 같다. 또한 지유를 잘 파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유가 그런 소리를 귓등으로 듣는 것은 나름 자신감의 에너지가 충만해서 아닐까? 이들의 관계를 상상해 본다. 나와의 자녀의 관계에서 아이들의 약점이 끊임 없이 보이고 그래서 아이들을 힘들게 할 수 있지만 또한 그런 소리를 통해 아이들은 성장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여러 마음이 드는 대목이다.

넌 축구할 자격이 없어! 자기감정도 컨트롤 못하면서 어떻게 공을 컨트롤하겠다는 거야? 앞으로 축구하지 마!

이 책에서 별 영향력이 없는 소년 기웅이가 등장한다. 무표정에 준혁의 패거리로 좌지우지되고 그안에서도 무시당한다. 결국 배신에 스파이까지 해야 되는 상황, 그는 찬이의 따뜻한 신의에 답하며 결정꼴을 터트린다. 솔직히 찬이의 이런 행동은 어른인 나로 도 쉽지않은 마음이다. 스파이라고 알려진 아이에게 믿음으로 보여주고 상대방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까? 하여튼 기웅이는 찬이의 믿음에 반응하며 결정골을 날리게 된다. 우리 아들이 찬 이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또는 기웅이 같은 아이였더라고 진정한 친구를 알아보는 마음이 생기기를 응원하게 되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 같은 장면이었다.


온더볼일 때 주인공은 바로 너라고 누구 눈치고 보지 말고 다른 생각도 말고, 그냥 네 공을 차면 좋겠다.

토요일 밖에서 신나게 돌아다니며 놀고 있을 아들이 돌아오면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어야겠다 다짐한다.

같은 책을 읽고 나눔의 시간은 소중하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재밌는 책이다. 또한 아이들의 캐릭터들이 친근하고 나름 배울 점도 포진 되어 있는 책이라 많은 초등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좋은 마음을 심어주는 축구 동화가 되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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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인문학 -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싯다르타 히베이루 지음, 조은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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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해서 뇌에 대한 책들을 만나고 있다. 꿈에 관련한 책인데 한마디로 방대하다. 꿈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에 다 풀어내고 있다. 꿈의 서사, 꿈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싯다르타 히메이루 브라질의 저명한 뇌연구가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꿈에 대한 경험으로 <꿈과 수면에 대한 인간의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나름 대학 수준의 교양서로 전문적이고 해박하다.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한주제에 관한 분야를 태고 시절로 거슬러가는 모험으로부터 과학적인 고찰. 특히 이 분야의 연결고리를 가지 있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배경, 에피소드를 통해 과학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그들의 인생과 자신의 주제에 대한 노력들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인류는 어떻게 현재의 우리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변천할 수 있는지 그윽하고 장대한 서사를 꿈이라는 측면에서 설명은 놀라웠다. 기독교인으로 아담과 하와의 출연이 인류의 시작이라 믿고 있다. 고대의 환경을 마음으로 상상해 본다. 원시적 환경 자연의 풍부한 환경 하지만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환경. 그들의 주변의 야생동물의 침투와 결투속에서 각성하는 뇌로 변모하지만 그들의 도구들의 발명을 통해 그들에게 여유를 주었고 꿈에 대한 해석 또한 주술적이기도 하고, 예지적인 것, 신비한 것으로 여겼다.

우리는 꿈의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환경에 한걸음 다가왔다. 의식.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가져온 꿈의 무의식의 왕도라고 말한 프로이트로 시작한 꿈이라는 분야는 신경계와 무관한 심리학에서 다루어졌다. 쥐를 통한 실험, 새를 통한 실험, 영장류를 통한 실험을 통해 뇌에 대한 간접적 연구가 진행되었고 램수면/비램수면으로 수면에 대한 다각도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또한 뇌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임상실험. 뇌의 MRI의 발전의 뇌에 대한 신비를 한꺼풀씩 벗겨가고 있다.

수면의 의미는 무엇인가? 잠을 줄여서 더 많은 일 처리를 하고 싶은 현대인에게 이 책은 어찌 보면 수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 될 거 같다. 수면은 우리의 삶에 필수적이면 수면의 시간 또한 뇌가 가장 활발하게 활성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다! 뇌는 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흥미로웠던 점은 수면과 기억에 대한 상관관계이다. 특히 공부를 하거나. 무엇을 익히고 배우는 사람들에게 수면이 주는 효능은 대단하다. 알기는 알았지만 과학적으로 수면이 낮 동안의 받은 정보들을 자가 필터를 통해 의미 없는 것은 삭제하고 중요한 것은 저장하면서 새롭게 정리를 한다. 그래서 잠을 자고 나서 지난 것을 복기하거나 시험을 보면 더 정리가 잘 되고 배운 것을 거 잘해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삶에서도 그동안 잠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꿀잠을 자야하고 렘수면을 통해 즉 꿈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재정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꿈은 정반대라는 표현이 있다. 과학적 설명에 따르면 꿈은 예지적인 측면이 있다. 확률적인 예언이다. 즉 자신의 경험의 데이터를 꿈의 통해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때로는 그 꿈이 들어맞기도 하고 아니면 또한 경고의 메시지로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는 장치도 되고 전혀 다른 삶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꿈을 아용해서 권력을 쟁취한 사례도 있고, 예지적인 꿈을 믿고 전쟁에 나서는 위인들도 있다. 즉 꿈을 단지 환상과 정신적인 해몽이라는 과거의 견해들을 과학적으로 접근을 통해 꿈의 비밀에 대해 한걸음 나아간다. 즉 꿈은 인간의 꿈을 통해서 삶의 중대한 결정들을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한다. 또한 꿈은 상상의 세계이다. 예술가들에게는 꿈의 그들의 창조성의 샘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 다짐은 잠의 중요성과 더불어 꿈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여전히 뇌에 대해 어떠한 생각과 마음가짐이 중요한지 생각해 본다. 무슨 일을 잘 해낸다는 것은 두렵지만 그래서 집중하고 생각하고 꿈을 꾸면 진짜의 꿈을 이루어간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참 언어는 신기한다. 자는 꿈/미래의 꿈은 똑같은 단어이다. 영어 또한 그러하다. 이미 우리는 언어의 시작하는 그 오래전부터 그 연결성을 감지하고 있었던 거 같다.

요즘 정신적 문제를 단지 약물을 넘어 심리학과 뇌 분야가 통합되어 연구되고 있는 거 같다. 몸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당면한 지구적 문제를 어떻게 돌파하고 인류는 어떠한 꿈을 꾸며 나아가게 될지 또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뇌는 어제를 근거로 내일을 예측한다.

누군가의 꿈을 설명하려면 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소망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뇌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선택되는 신경과 시냅스 집단이 거듭하는 경쟁의 역동적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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