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름 대학 수준의 교양서로 전문적이고 해박하다.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한주제에 관한 분야를 태고 시절로 거슬러가는 모험으로부터 과학적인 고찰. 특히 이 분야의 연결고리를 가지 있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배경, 에피소드를 통해 과학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그들의 인생과 자신의 주제에 대한 노력들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인류는 어떻게 현재의 우리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변천할 수 있는지 그윽하고 장대한 서사를 꿈이라는 측면에서 설명은 놀라웠다. 기독교인으로 아담과 하와의 출연이 인류의 시작이라 믿고 있다. 고대의 환경을 마음으로 상상해 본다. 원시적 환경 자연의 풍부한 환경 하지만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환경. 그들의 주변의 야생동물의 침투와 결투속에서 각성하는 뇌로 변모하지만 그들의 도구들의 발명을 통해 그들에게 여유를 주었고 꿈에 대한 해석 또한 주술적이기도 하고, 예지적인 것, 신비한 것으로 여겼다.
우리는 꿈의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환경에 한걸음 다가왔다. 의식.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가져온 꿈의 무의식의 왕도라고 말한 프로이트로 시작한 꿈이라는 분야는 신경계와 무관한 심리학에서 다루어졌다. 쥐를 통한 실험, 새를 통한 실험, 영장류를 통한 실험을 통해 뇌에 대한 간접적 연구가 진행되었고 램수면/비램수면으로 수면에 대한 다각도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또한 뇌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임상실험. 뇌의 MRI의 발전의 뇌에 대한 신비를 한꺼풀씩 벗겨가고 있다.
수면의 의미는 무엇인가? 잠을 줄여서 더 많은 일 처리를 하고 싶은 현대인에게 이 책은 어찌 보면 수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 될 거 같다. 수면은 우리의 삶에 필수적이면 수면의 시간 또한 뇌가 가장 활발하게 활성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다! 뇌는 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흥미로웠던 점은 수면과 기억에 대한 상관관계이다. 특히 공부를 하거나. 무엇을 익히고 배우는 사람들에게 수면이 주는 효능은 대단하다. 알기는 알았지만 과학적으로 수면이 낮 동안의 받은 정보들을 자가 필터를 통해 의미 없는 것은 삭제하고 중요한 것은 저장하면서 새롭게 정리를 한다. 그래서 잠을 자고 나서 지난 것을 복기하거나 시험을 보면 더 정리가 잘 되고 배운 것을 거 잘해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삶에서도 그동안 잠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꿀잠을 자야하고 렘수면을 통해 즉 꿈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재정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꿈은 정반대라는 표현이 있다. 과학적 설명에 따르면 꿈은 예지적인 측면이 있다. 확률적인 예언이다. 즉 자신의 경험의 데이터를 꿈의 통해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때로는 그 꿈이 들어맞기도 하고 아니면 또한 경고의 메시지로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는 장치도 되고 전혀 다른 삶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꿈을 아용해서 권력을 쟁취한 사례도 있고, 예지적인 꿈을 믿고 전쟁에 나서는 위인들도 있다. 즉 꿈을 단지 환상과 정신적인 해몽이라는 과거의 견해들을 과학적으로 접근을 통해 꿈의 비밀에 대해 한걸음 나아간다. 즉 꿈은 인간의 꿈을 통해서 삶의 중대한 결정들을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한다. 또한 꿈은 상상의 세계이다. 예술가들에게는 꿈의 그들의 창조성의 샘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 다짐은 잠의 중요성과 더불어 꿈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여전히 뇌에 대해 어떠한 생각과 마음가짐이 중요한지 생각해 본다. 무슨 일을 잘 해낸다는 것은 두렵지만 그래서 집중하고 생각하고 꿈을 꾸면 진짜의 꿈을 이루어간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참 언어는 신기한다. 자는 꿈/미래의 꿈은 똑같은 단어이다. 영어 또한 그러하다. 이미 우리는 언어의 시작하는 그 오래전부터 그 연결성을 감지하고 있었던 거 같다.
요즘 정신적 문제를 단지 약물을 넘어 심리학과 뇌 분야가 통합되어 연구되고 있는 거 같다. 몸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당면한 지구적 문제를 어떻게 돌파하고 인류는 어떠한 꿈을 꾸며 나아가게 될지 또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