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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괜찮아 ㅣ 빨간 벽돌 유치원 2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김영진 작가님!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어 아이도 엄마도 참 좋아해요!
물론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기
때문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김영진 작가님의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와서
6살 막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늘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면 좋은데, 친구와
다퉈 속상함을 표현할 때가 종종 있어요.
이번에 만나 본 <미안해, 괜찮아>는
유치원에서 생긴 다툼을 소재로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서툴지만 따스한
화해를 유쾌한 이야기로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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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펭이는 오늘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친구인 타요가 자신을 새치기하고,
갖고 놀던 장난감을 가져가 버렸거든요.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낸 펭이는
엄마의 위로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지요.
그런데 다음날 아침,
타요가 또다시 펭이를 새치기 한 거예요.
펭이는 너무 화가 나 타요랑 똑같이 행동을
하기로 했고, 타요를 새치기하고, 갖고 놀던
카드도 숨겨버렸답니다. 속상해하는 타요의
모습을 보니 펭이는 속 시원했어요.
그날 이후, 펭이와 타요의 미묘한 싸움은
계속되었어요. 그리고 펭이와 타요는 집에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고, 유치원에 가기도 싫었죠.
과연 펭이와 타요는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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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이와 타요의 엄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줘요!
바로 '미안해'와 '괜찮아'라는 마법의 말이에요.
이 두 가지의 말이라면 싸웠던 친구와도
금세 다시 친해질 수 있답니다.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에게 화해하는 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먼저 미안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도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알려줄 수 있었어요.
사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 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싸우더라도
잘 화해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맺는 게 아닐까 싶어요!
올바른 친구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유쾌하고
다정한 이야기! 아이와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