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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수영장
이소라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6월
평점 :

무더운 여름날,
아이는 가족과 함께 할머니 댁에 왔어요.
여름마다 열리는 특별한 놀이터~
‘개구리 수영장’이 열리거든요!
도착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개구리 노래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고 나면
물놀이 시작! 물 폭탄을 쏘고, 다이빙하고,
물속을 헤엄치며 개구리처럼 신나게 놉니다.
잠시 쉬는 시간엔 텃밭에서 수확한 토마토,
옥수수, 블루베리, 수박 등을 마음껏 먹으며
여름의 맛도 만끽하죠. 모두 개구리 수영장에
모여, 아이처럼 웃고 떠들며 하루를 즐깁니다.
“개구리 수영장은 여름 내내 열릴 거야.
내일, 나랑 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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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 가족과 이웃이 모두 하나 되어,
함께 뛰놀고 웃는 모습에서 여름의 따뜻한 정서가
생생하게 느껴졌는데요.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점점 사라져 가는 공동체의 온기 가득한 분위기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줍니다.
호박꽃은 물폭탄, 옥수수잎은 미끄럼틀!
텃밭 작물로 즐기는 한여름의 놀이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은 물론, 생태 감수성까지
쑥쑥 키워줄 것 같아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함,
가족을 향한 사랑이 곳곳에 담겨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