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거리
민지 지음 / 다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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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지하철역.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짜증 섞인 얼굴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의 눈에는 차가운 시선의 사람들이

가시 돋친 선인장처럼 보였죠.



아이는 엄마에게 물어요.

"어른이 되면 나도 크고 뾰족한 가시가

생기나요? 열 상이 되면 가시가 생겨요?

아니면 스무 살이 되면?"



엄마는 아이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말해요.

"가시는 누구에게나 있으니, 언젠가는

너도 가시가 돋을 거야.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에게는 꽃도 핀다는 거야.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언제든지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단다."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꽃을 피우는 방법은 바로 상냥한 마음이에요.

내가 보낸 상냥한 마음은 다른 사람도 상냥하게

만들죠. 그렇게 상냥함이 점점 퍼지다 보면,

결국 온 세상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할 거예요.



사실 상냥한 거리를 만드는 방법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달려 있답니다. 가시가 돋는 행동을

자꾸 하다 보면, 어느새 내 주변도 뾰족한

가시가 가득한 사람들로 채워질 거예요.

반면에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친절하다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겠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해요.

우리의 작은 친절과 배려, 그리고 상냥함이

조금씩 모이다 보면 어느새 세상은 따스하고

아름답게 변하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우리 조금씩 가시를 내려놔 봐요.

그리고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요!



그림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상냥하게 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조금씩 실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다 함께

사회를 좀 더 따스하게 만들어 나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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