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 ㅣ 세많다 시리즈 2
이명제 지음, 윤민정 그림 / 위키드위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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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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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1 ㅣ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2
진 웹스터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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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애니메이션이나 한글 번역본으로 접했던 주디의 이야기를 성인이 되어 영어 원문 그대로 써 내려가는 과정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문장을 훑어보는 독서와 달리, 손끝으로 스펠링 하나하나를 그려나갈 때 문장이 지닌 본래의 결이 훨씬 더 또렷하게 다가오는 듯 했어요.

이 책은 주인공 주디가 후원자인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일상에서 실제로 자주 쓰이는 생생한 표현과 솔직하고 재치 있는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고전 문학이 주는 특유의 문학적인 아름다움과 대화체의 친근함이 공존해서 필사를 이어가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주디의 통통 튀는 감정과 성장 과정이 손끝을 통해 그대로 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영어를 스스로 공부할 때는 문법이나 단어를 외우는 데 집착하다가 금방 지치기 쉬운데요. 이 책은 왼쪽 페이지에 원문과 핵심 어휘가 정리되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는 직접 써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하루에 적당한 분량을 정해두고 써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가 눈과 손에 익숙해집니다. 살아있는 표현들을 손으로 직접 익히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도 함께 느껴져요.

주디가 새로운 세상을 배우며 써 내려간 편지들은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과 맑은 에너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 문장들을 하나씩 써 내려가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글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정돈되는 경험을 하게 돼요. 언어를 배우는 목적을 넘어, 고전 문학이 마음의 여유까지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필사는 단순히 언어를 복사하는 작업이 아니라, 글쓴이의 생각과 호흡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일종의 대화에 가깝습니다. <키다리 아저씨 1>의 유쾌하고 따뜻한 문장들을 직접 써 내려가는 동안, 잊고 있던 글쓰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이나 저녁 시간, 짧은 시간을 내어 손끝으로 문장을 채워가면서 매일 아침의 여유로움을 느껴보려 합니다.


#영어필사 #키다리아저씨 #영어원서 #영어독학 #고전필사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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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1 ㅣ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2
진 웹스터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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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보던 동화를 성인이 되어 영어와 함께하니 또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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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물어보세요
이창훈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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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평소 주변 지인들에게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주말은 어떻게 보냈는지 다정하게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메신저로 짧은 인사를 건네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냐며 타인의 안위를 챙기는 일은 무척 자연스러운 일상입니다. 그런데 문득 마음 한구석에 묘한 기분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정작 나 자신에게는 단 한 번도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기분은 어떠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깝고 늘 함께 숨 쉬는 나라는 존재를 마치 당연하게 여기며 소홀히 대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이러한 마음에 가만히 다가온 책이 바로 하움출판사에서 나온 이창훈 저자의 <오늘, 나에게 물어보세요>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전문적인 심리상담사의 시선을 통해 쓰여서 그런지, 글귀 하나하나가 마음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분석하거나 억지로 고치려고 하기보다, 그저 조용히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주었고 그 덕분에 그동안 외면하고 지냈던 나 자신에게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외롭고 지친 순간에 나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걸 잊고 지냈던 듯 합니다.

책 속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심리적 현상들을 다뤘습니다. 불안이나 우울, 무기력함처럼 현대인들이 감기처럼 앓고 지내는 감정들 말이에요. 저자는 상담실이라는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쌓아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내담자들이 털어놓는 고민과 갈등의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글을 읽는 내내 깊은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한 심리적 역동들이 글 속에 가득했거든요.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스스로를 억압하는 방어기제나 무의식적인 상처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우리는 간혹 스스로도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어떻게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데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쥐어짜 내라고 강요하지 않아서 참 편안했습니다. 슬프면 슬픈 대로,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그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온전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엉켜있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만 했던 지난날의 습관을 돌아보게 만드는 귀중한 대목들이 많습니다.

마음의 통증을 다스리는 다양한 방법론과 상담학적 이론들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인지적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이나 내면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들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심리 상태를 점검해 보기도 했습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을 얻은 듯한 기분도 들기도 했어요. 내 감정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은 배우는 시간 참 유익했습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나에게 한 줄의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시작해 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피어납니다.

그동안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기준에 맞추느라 정작 내 마음이 보내는 조용한 신호들을 얼마나 많이 무시해 왔는지 돌이켜보았어요. 앞으로 삶의 매 순간마다 나 자신에게 다정하게 질문을 건네며 살아가고 싶어집니다. 나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밤에는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안부를 물어보려 해요.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았다고, 네 마음은 지금 어떠냐고 말이에요.


#오늘나에게물어보세요 #하움출판사 #이창훈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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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 - 세계 96개 도시를 누빈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세상 사람 이야기
염재현 지음 / 은빛물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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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해외 문화에 관심이 아주 많고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세계 96개 도시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저자의 깊이 있는 시선을 통해 방 안에서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참 감사한 도서였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세계 각지의 낯선 골목길을 직접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지리적인 정보나 뻔한 관광지 소개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숨결이 글귀 곳곳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대도시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이국적인 소도시까지 96곳의 매력이 골고루 담겨 있습니다. 각 도시가 지닌 독특한 역사적 배경이나 그곳의 기후가 만들어낸 독특한 주거 형태, 그리고 현지인들의 소박한 일상생활 방식 등이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특정 기후 지역의 사람들이 왜 그런 음식을 주로 먹게 되었는지, 혹은 왜 그런 형태의 건물을 짓고 살았는지에 대한 문화적 맥락을 짚어주는 대목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웠는지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저 사진으로만 보았던 이국적인 풍경 이면에 숨겨진 깊은 사연들을 알게 되니, 세상에 대한 시야가 한층 더 넓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의 시선은 따뜻하면서도 날카롭습니다. 각 지역이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이나 변화의 흐름도 함께 담아내어 깊은 생각거리를 남겨줍니다. 단순히 화려한 겉모습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 겪어온 아픔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삶의 생명력까지 온전히 담아내어 깊은 신뢰감이 느껴졌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앞으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고민해 보게 됩니다.

마치 긴 세계 일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 좋은 피로감과 설렘이 동시에 밀려옵니다. 96개 도시의 풍경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 한동안 긴 여운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도시의 지도와 아름다운 기록들은 제 마음속에 세상의 지평을 넓혀주는 아주 소중한 안내 도구로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염재현의지구촌이야기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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