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람을 관찰하는 일에 큰 즐거움을 느껴요. 심리학을 전공한 뒤로는 타인의 말과 행동 이면에 숨겨진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분석하는 습관이 더 깊어졌던 저에게 ‘타인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다룬 오즈 펄먼의 책은 읽기 전부터 호기심과 기대가 컸었던 책입니다.멘탈리스트로 잘 알려진 저자 오즈 펄먼은 이 책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선천적인 초능력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비언어적 신호들을 포착하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해요. 상대방의 시선 처리, 손동작, 미세한 표정 변화에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으니까요.사람들은 대화할 때 언어보다 몸짓이나 목소리의 톤으로 더 많은 진실을 말하곤 해요. 저자는 이를 '누설'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데, 상대가 숨기려 해도 드러날 수밖에 없는 본심을 포착하는 안목을 길러줍니다. 타인과 신뢰를 쌓는 '라포' 형성의 중요성도 언급했는데, 타인을 이해하는데 어떠한 기술이 필요하기보다는, 진심으로 상대에게 집중하고 경청하는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합니다.질문을 던지는 방식에 따라서도 상대방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대목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데요. 폐쇄형 질문보다는 개방형 질문을 통해 상대의 무의식을 끌어내는 과정은 심리학적 관점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요.이 책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것에 중심이 되어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소통법을 찾아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타인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것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자세이기도 합니다. 멘탈리스트가 전하는 소통 방법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누군가 말하고 있는 자신에게 집중을 해주고 있다는 것으로도 신뢰를 형성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소통에 있어 매 순간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 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임상 심리학자인 저자가 겪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서적 학대와 가스라이팅의 본질을 파헤쳐요. 많은 이들이 겪으면서도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교묘한 상처'들이 문장마다 가득합니다.흔히 트라우마라고 하면 거창한 사건을 떠올리기 쉽지만, 작가는 신체적 폭력이나 눈에 보이는 비극이 없더라도 한 사람의 영혼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 보여주었어요. 부모나 주변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부정당할 때 발생하는 '정서적 무효화'의 과정이 서늘하게 느껴졌어요.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그 과정이 얼마나 치밀하게 작동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내서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책 속에서 강조하는 '포닝(Fawning)'이라는 개념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선택으로 읽힙니다. 위협적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인의 기분을 살피고 스스로를 지우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타인에게 순응하는 것이 배려가 아니라 고통스러운 방어 기제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 특히나 기억에 많이 남네요. 자신의 고통을 '그 정도는 아니야'라며 깎아내리던 습관을 멈추게 하는 힘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저자는 치유의 시작은 자신의 진실을 온전히 믿어주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해요. 주변의 가스라이팅보다 무서운 것은 나 스스로가 가해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몰아세우는 일입니다.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느끼는 특유의 고립감과 수치심심 또한 섬세하게 다뤘어요. 아픔의 크기를 비교하며 서열을 매기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상처가 가진 고유한 무게를 인정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책 속의 문장들이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와서 위로가 전해지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상처 입은 내면 아이를 달래고 현재의 나를 지키는 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나를 믿어주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출판사 모티브에서 출간한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 안부를 전하며>를 통해서 시대를 앞서간 두 예술가를 책 한 권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와 네덜란드의 불꽃같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글과 그림을 정교하게 교차시키면서 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전혀 다른 매체를 다루었던 두 사람이지만, 고독과 예술, 그리고 자연을 대하는 태도에서 발견되는 기묘한 공통점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어요. 헤세가 정원에서 흙을 만지면서 얻은 평온함과 고흐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란 밀밭을 그리며 느꼈던 격정이 한 줄기 물줄기처럼 만나는 지점을 보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인간 본연의 고독을 외면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외로움을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그들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헤세가 편지글을 통해 전하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라는 나직한 목소리는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속의 절박한 예술혼과 맞닿아 긴 여운을 남겼고요. 특히 고흐의 강렬한 유채화 옆에 배치된 헤세의 서정적인 문장들은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바라보며 헤세가 묘사한 밤의 고요함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내면의 감각을 깨워주기도 해요. 두 예술가는 각자의 삶에서 마주한 거대한 벽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그 벽을 뚫고 나갈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다져나갔습니다. 그들의 태도는 삶의 정답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헤세는 자연 속에서 신의 숨결을 느끼며 마음의 병을 치유했고, 고흐는 캔버스 위에 자신의 생명력을 쏟아부으면서 구원을 갈망했습니다. 책에서 언급되는 이 두 사람의 일화는 인간이 어떻게 고통을 승화시켜서 아름다움으로 치환할 수 있는지가 잘 보인 대목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붓과 펜을 놓지 않았던 그들의 집념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작은 시련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들이 남긴 기록은 삶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이 아니라 스스로가 세운 가치관에 따라 걷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두 예술가가 몸소 증명해 보였습니다. 두 예술가가 남긴 유산이 결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들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자아에 대한 탐구와 예술에 대한 열정은 세기를 건너뛰어 지금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을 건네주었으니까요. 평소의 저는 예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예술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기로 하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운이 오래도록 남았던 도서 중 하나였어요. 아마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진심으로 사랑하고자 했던 두 영혼의 온기가 전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깊어가는 밤, 조용한 조명 아래에서 이 책과 함께라면 헤세와 고흐가 건네는 다정한 안부에 기꺼이 답하고 싶어질 거예요. 삶의 무게가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날, 이들이 남긴 작품들을 다시 꺼내 읽어보면서 그들이 삶을 대했던 태도와 철학을 제 삶에도 잘 녹여내보면서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안부를전하며 #모티브 #홍선기 #헤르만헤세 #빈센트반고흐 #북유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어제 배운 기술이 오늘 구식이 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할지 늘 고민하게 되는데요. 하이토 겐고의 도서 <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가 이러한 시기에 실무자로서 가져야 할 태도와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술의 접근법을 알려주었어요. 인공지능이 다방면으로 활용되면서 관련 서적들이 많지만, 이번 책에서는 인공지능을 하나의 도구가 아닌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고 표현한 대목에서 다른 도서들과 차별화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업무를 잘게 분해해서 AI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과 인간이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요. 모든 일을 혼자 힘으로 해내려는 완벽주의보다는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결과물을 유도해 내는 능력이 꽤나 중요해졌어요. 그리고 AI를 활용할 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설명도 구체적으로 나열되었네요. 상황과 맥락을 부여하고 AI에게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은 업무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기획안의 초안을 잡거나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I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 업무를 AI가 대체하면서 인간은 업무 시간이 단축되었고, 그 덕분에 우리는 더 창의적인 일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효율성은 더 높아졌고요. 특히 눈여겨보게 된 대목은 ‘언어화 능력’의 중요성입니다. AI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문장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업무의 핵심이 됩니다. 독서와 기록을 꾸준히 해온 분들이라면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AI라는 도구를 만났을 때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한 가지, AI 도입이 단순히 업무의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유도합니다. 반복적인 업무에서 해방된 우리는 앞으로 어떤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할 시기인듯합니다. 일의 효율은 물론,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동안 우리는 인간이 가지는 고유 특색을 잘 살려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정보문화사 #하이토겐고 #AI로가속하는일의효율화 #북유럽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는 대개 정오라는 화려한 정점만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정작 그 빛나는 순간이 오기 직전의 긴장감 넘치는 15분, 즉 11시 45분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들면서 성취를 향한 마지막 준비와 태도에 대해서 서술되었어요. 성공이라는 단어는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저자는 성공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시간의 개념으로 표현했어요. 책에서 말하는 11시 45분은 무언가가 완성되기 바로 직전의 임계점을 의미하는데, 물이 끓기 직전의 뜨거운 열기처럼 가장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가장 희망적인 순간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결국 스스로를 믿고 묵묵히 정진하는 힘을 강조해요. 정오의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전 내내 쌓아온 성실함이 뒷받침되어야 하잖아요. 하루 중 11시45분에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우리의 삶에 대해 예리하게 분석이 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거쳐온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시간들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11시 45분이라는 시간 설정 자체가 가지는 상징성이 꽤 큽니다. 그것은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가장 강렬해지는 시점이면서 동시에 기적이 시작되는 출발선이기도 하니까요. 저자는 무언가 자신의 목표를 향할 때 조급함을 버리고 지금 이 순간의 밀도를 높이라고 조언해주네요. 최근에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들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구축해나가야 할까 고민이 많았고, 삶의 기준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시기에 만난 이 책은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어떤 분야에서든 정점에 서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치열하게 준비하는 과정이 숨겨져있겠지요. 저자는 이를 '골든 타임'의 확장으로 해석했고 각자의 11시 45분을 어떻게 정의하고 채워나가야 할지를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12시를 향해 달려가보려고요. 우리의 인생에는 정답이 없고, 나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고 내일을 준비할 에너지를 충전했으니까요. 당장 내일 어떤 과정에 직면하게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겠지요, 지금 이 순간들도 제 꿈을 이뤄가는 과정 중 12시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이겠지요? 조금 더 제 자신을 믿고 더욱더 치열하게 달려보겠습니다. #성공으로가는11시45분 #나비의활주로 #조은우 #북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