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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트레이시 시간 관리론 - 속도보다 질서를 택하라 ㅣ 위대한 행동주의자의 성공 원칙 3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저는 오늘 기록할 책 한 권에 대해서
"시간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의 밀도를 결정합니다"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자본을 지급받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 물리적인 시간이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일궈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별다른 목표 없이 그저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저 역시 한때는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간을 보면서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곤 했어요. 그러다 이 책을 만나며 어떻게 하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조금 더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부지런하게 움직이라는 식의 조언이 아니라, 시간의 본질을 꿰뚫는 조언들로 가득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간 관리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습니다. 무조건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효율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 에너지를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해요. 시간은 유한하지만 우리의 집중력과 에너지 역시 한계가 명확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뇌가 가장 맑은 시간대에 배치해야 효율이 극대화된다는 점을 알려주었고요. 이동 시간이나 대기 시간처럼 무심코 버려지는 5분, 10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밀도가 달라진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또 삶을 살다 보면 주변에서 받게 되는 요구나 부탁을 마주하게 되는데, 모든 요청에 응하느라 정작 내 꿈을 위한 시간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단호한 거절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몰입'의 힘을 소개해 주었는데요. 저자는 의지력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반드시 한계에 부딪힌다고 경고합니다. 대신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해요.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시간에 책상에 앉는 습관이나, 주변의 방해 요소를 차단하는 물리적인 환경 설정의 중요성을 상세하게 다룹니다.
저 역시 책에서 제안한 방식대로 아침 1시간을 나만을 위한 '골든 타임'으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고단하게 느껴졌지만,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온전한 시간에 내면의 소리에 몰입해 보니 성취감이 생각보다 훨씬 컸어요. 이렇게 쌓인 작은 성취들이 모여 결국 거대한 목표를 향한 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 한 가지, 자신의 목표를 이뤄낸 사람들의 서적들에서 공통점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단연 '기록'에 대한 강조입니다. 내가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메타 인지를 가동해 들여다보지 않으면 결코 개선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15분 단위로 자신의 일과를 기록해 보면 내가 생각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의미 없는 모바일 서핑이나 공상으로 낭비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는 제 하루가 구멍 난 항아리 같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촘촘하게 메워지지 않은 시간들 사이로 소중한 기회들이 빠져나가고 있었던 셈이지요. 책에 나온 대로 시간 가계부를 작성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막연했던 계획들이 구체적인 실행 지표로 바뀌었습니다. 시간을 단순히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조각하는 재료로 대하는 태도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꿈을 이뤄가는 사람과 정체된 사람의 차이는 결국 '오늘'이라는 도구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시간을 아껴 쓰는 법을 넘어서서, 내 삶의 주권을 되찾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24시간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 나만의 리듬을 찾고, 그 리듬에 맞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즐거움을 올해 초에 알게 되어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