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관측하는 중입니다 - 우주의 품에서, 너의 첫 공전에 보내는 답시
우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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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 작가님만의 특유의 따스한 문체들로 사랑이라는 과정이 조금 더 단백하게 그려진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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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아기 - 세계적 심리학자 폴 블룸의 인간 본성 탐구 아포리아 8
폴 블룸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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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출판사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된 심리학 도서입니다.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 탐구를 담고 있는데요. 이 책은 아기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의 본성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대해 다룹니다.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로 인간을 이성적 존재로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폴 블룸의 책 <데카르트의 아기>는 인간이 단순히 합리적 사고를 하는 존재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책은 아기들이 언어와 사회 규범을 배우기 전부터 이미 물질과 정신을 구분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우리가 흔히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생각했던 도덕성과 공감 능력이 사실은 타고난 직관에 가깝다는 주장이었어요. 아기들은 이미 선과 악을 구분하고, 불의를 보면 반응합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계처럼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존재가 아니라, 본질을 감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저자는 인간의 정신 구조가 오랜 진화의 시간을 거쳐 형성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아기들의 이원론적 인식, 즉 물질적인 몸과 비물질적인 정신을 구분하는 경향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발전시켜 온 중요한 인지적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심리학의 실험 결과를 풍부하게 제시하며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더합니다. 덕분에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심리학과 철학을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읽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모방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면, 그들을 인간과 동등하게 여겨야 할까요? 인공지능이 아무리 정교하게 인간의 행동을 흉내 내더라도, 우리에게는 본질을 감지하고 공감하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고유한 정신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서는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지만, 결코 냉소적이거나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가진 인간적 특성들의 경이로움과 신비함을 강조합니다. 아기들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따뜻함과 도덕성을 발견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저자의 명료한 문체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읽는 내내 "인간은 대체 무엇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와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의미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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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아기 - 세계적 심리학자 폴 블룸의 인간 본성 탐구 아포리아 8
폴 블룸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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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출판사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된 심리학 도서입니다.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 탐구를 담고 있는데요. 이 책은 아기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의 본성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대해 다룹니다.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로 인간을 이성적 존재로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폴 블룸의 책 <데카르트의 아기>는 인간이 단순히 합리적 사고를 하는 존재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책은 아기들이 언어와 사회 규범을 배우기 전부터 이미 물질과 정신을 구분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우리가 흔히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생각했던 도덕성과 공감 능력이 사실은 타고난 직관에 가깝다는 주장이었어요. 아기들은 이미 선과 악을 구분하고, 불의를 보면 반응합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계처럼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존재가 아니라, 본질을 감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저자는 인간의 정신 구조가 오랜 진화의 시간을 거쳐 형성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아기들의 이원론적 인식, 즉 물질적인 몸과 비물질적인 정신을 구분하는 경향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발전시켜 온 중요한 인지적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심리학의 실험 결과를 풍부하게 제시하며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더합니다. 덕분에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심리학과 철학을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읽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모방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면, 그들을 인간과 동등하게 여겨야 할까요? 인공지능이 아무리 정교하게 인간의 행동을 흉내 내더라도, 우리에게는 본질을 감지하고 공감하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고유한 정신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서는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지만, 결코 냉소적이거나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가진 인간적 특성들의 경이로움과 신비함을 강조합니다. 아기들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따뜻함과 도덕성을 발견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저자의 명료한 문체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읽는 내내 "인간은 대체 무엇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와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의미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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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김요한 지음 / RISE(떠오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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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가 최근 깊은 감명을 받은 책, 바로 에세이 도서 《각성》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을 흔들어 깨우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는 고뇌와 번민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마치 제 곁에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각성>은 우리를 둘러싼 무의식의 껍질을 깨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 예를 들면 길가에 피어난 꽃 한 송이, 우연히 만난 낯선 이의 미소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 등에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부분인데요.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의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던 아름다운 순간들을 되찾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나 자신과 화해하는 법'에 대한 작가님의 통찰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를 미워하곤 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러한 부족함조차도 우리를 이루는 소중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각성'이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을 읽으며 저는 그동안 스스로에게 너무나 가혹했던 지난날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의 단점까지도 포용하고, 저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책의 또 다른 큰 울림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입니다. 작가님은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배려를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모든 사람은 각자만의 우주를 지니고 있다'는 비유는 매우 신선했습니다. 타인의 우주를 존중하고, 그들의 빛깔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첫걸음임을 깨달았습니다. 저 역시 이 구절을 통해 평소 관계에서 겪었던 오해와 갈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서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속에 작은 울림을 남기는 책입니다. 작가님의 진솔한 문장들은 마치 따뜻한 손길처럼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잊고 지냈던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 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잠들어 있던 저의 내면이 서서히 깨어나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복잡한 생각들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을 때,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 때, 혹은 자신과의 화해가 필요한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삶에 작은 빛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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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주의 - 인생 최고의 수익률, 나에게 베팅하는 법
정태승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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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처음 《자기 자본주의》를 집어 들었을 때는 마치 오랫동안 말하고 싶었지만 누구에게도 제대로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주한 기분이었습니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자본으로 삼겠다’는 생각을 풀어가면서,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투자해야 하는지를 차분하면서도 진솔하게 글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감정 노동’에 대한 통찰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을 단순히 소비하는 존재로 인식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우리의 감정이나 시간, 그리고 경험이라는 ‘무형 자산’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사용할지를 고민해 보라고 말합니다. 이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껏 내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타인을 위해 할애했으며, 정작 나에게는 얼마만큼을 남겨왔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는데요.

특히 “나를 위한 비용”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습니다. 휴식, 취미,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모든 행위는 결국 나라는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설명이 강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그럴 시간이 어디 있나’ 하며 미뤄왔던 독서나 운동 그리고 서점 나들이 같은 사소하면서도 사적인 시간들이 이제는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는 점. 이걸 깨달은 건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요.

다만 초반부에는 ‘자본’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마음의 벽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너무 이기적인 태도처럼 보일까, 혹은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나를 돌보는 게 죄책처럼 느껴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책이 중반을 넘으며 차근차근 자신을 돌보는 것이 결국 더 나은 삶, 주변과의 관계까지 풍요롭게 만든다는 점을 설득해 주어 금세 마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건, ‘자신을 위한 투자’가 결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더 나은 내가 되고 이어서 더 좋은 누군가가 될 수 있는 바탕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메시지는 힘들 때 더 크게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가끔은 ‘나를 위한 주식계좌’처럼, 책, 명상, 여행 같은 나만의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이어가기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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