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 9단의 다정한 철학

처세 9단의 다정한 철학 - 잘 보이려 애쓴 만큼 더 지치는 당신에게
김태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2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와 마음이 잘 맞는 타인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학창 시절과는 달리, 오히려 나와 반대의 성향의 사람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필요로 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보일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면 점점 옅어져가는 나의 본연의 모습이 발견될 때가 있습니다. 옛날의 나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하소연하기도 하는데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12년 차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워킹맘인 저자가 책을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면서 얻게 된 '마음의 평온'이란 무엇이었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었어요.

굳이 장르를 고르자면 자기 계발 서적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다른 책들과 다르게 저자만의 부드러운 문체가 책을 읽는 저에게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느껴졌던 부분이에요.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인문계열의 서적이지만, 그것을 저자의 경험담을 함께 풀어내면서 담백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요. 글을 통해 저자를 만나게 되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더 높은 신뢰감을 형성하고, 잔잔하게나마 저자의 필력에 빠져들어 읽게 되는 매력이 느껴졌던 책이에요.

200페이지도 채 되지 않는 비교적 얇은 책에, 한 챕터 챕터들이 4-5페이지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잠깐잠깐 틈틈이 읽기에도 전혀 부담 없게 느껴졌었어요.

책 소개글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처세의 비결에 대해서 '다정하고 단단한 내면'을 이야기한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길지 않은 문장들이지만 그 짧은 어구들이 주는 강한 힘이 저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도서.

그렇게 담담하게 담백하게 표현된 문장들 속에서 저자가 지금까지의 수많은 경험들과 책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진 저자의 단단한 내면이 잘 전달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는 저 또한 지나간 관계들에 대해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다시금 되돌아보면서 사유하면서 조금 더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부자들의 성공심리학

부자들의 성공심리학
이정규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2월

*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슈퍼리치들의 공통된 성공 비결과 부자들이 매일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루틴들을 따라 한다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기대심으로 선택하게 된 도서,


#힘찬북스 에서 출간된 #부자들의성공심리학 입니다.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도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를 얻는다면 최소한 하기 싫은 일을 돈을 벌기 위해서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돈에 쫓겨 사는 삶보다는 조금은 더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돈이 많다고 해서 모두가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부는 혹은 그 이상으로 여유롭게 갖추어진 부는 많은 것들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상황들을 많이 만들어줄 거예요. 돈이 있다면 물건을 구매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경험을 살 수 있을 테니까요.


2024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자산가 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1위는 모두가 예상하시는 그분입니다.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님, 자산은 약 115억 달러로 추산되고 잇고, 그 뒤로 MBK파트너스 회장인 김병주 님, 셀트리온의 명예회장 서정진 님, 메리츠금융 지주 회장 조정호 님, 현대자동차그룹의 명예회장 정몽구 님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은행권의 경영연구소들이 한국의 부자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을 축적하고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부의 축적과 유지하는 전략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고 해요.

"부자를 꿈꾸는 이들은 부자의 돈에 대한 철학과 성공적인 자산관리 전략을 배움으로써 부를 축적할 기회를 더 많이 잡고자 한다. "

프렌즈 싱가포르

프렌즈 싱가포르 - 최고의 싱가포르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5~’26 최신판 ㅣ 프렌즈 Friends
박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3월

*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한 마리나 베이의 모습이 담긴 첫 표지가 마음을 확 끌어당겼던 도서, #중앙북스 에서 출간된 프렌즈 시리즈 #싱가포르 입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모여있는 다민족 문화권의 국가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나라이지만 다양한 볼거리로 깨끗한 주변 환경으로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떠오르게 하는 싱가포르의 강가를 따라 떠다니는 리버 크루즈는 물론, 많은 문화권의 복합지답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유행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는 패션 피플들의 성지, 오차드 로드까지.

최근에는 싱가포르는 쇼핑 천국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명품 브랜드부터 저가형 브랜드까지 갖춘 대형 쇼핑몰들의 집합체인 오차드 로드는 좁은 곪고에 위치하고 있지만 개성 넘치는 셀렉트 숍과 디자이너 숍들이 줄지어 위치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아이콘, 그리고 싱가포르를 다녀왔다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는! 바로 싱가포르의 오랜 시간의 유명한 포토존이지요, 입에서 물을 뿜고 있는 멀라이언 파크 앞에서의 사진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 밖에서도 중국인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인도, 서양인들까지 다채로운 민족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 곳인 만큼, 지역별로도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관광객들로 가득한 2층 버스를 타고 거리를 내려다보면서 각자의 원하는 목적지에서 자유롭게 하차하고 탑승할 수 있고, 싱가포르 내 주요 관광지들을 모두 순환하고 있으니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5년 2월

*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최고의 지성 이어령 선생님의 3주기를 기념하여 특별 기획된 도서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입니다.


선생님의 약력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 위원회 명예위원장이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예술교육대회 조직 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하셨습니다. 이후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서울 올림픽의 개폐회식을 주관했고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 지냈습니다.


그 밖에도 지성과 관련한 다양한 저서들을 집필하셨으며, 2021년에는 한국의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문화 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하셨습니다.


오늘날에는 한국어가 세계 곳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고,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언어, 독창적인 언어로 각광받고 있는 세계적인 언어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대단히 기쁜 일이지만, 우리말이 올바르게 교육되고 있는지, 바르게 사용되고 있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요.


그 예로, 한국인들은 '죽는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영어권에서는 죽인다는 단어가 진짜 죽이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국에서는 가벼운 의미로 많이들 사용하는 간접 표현들 중 하나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이 단어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어휘이지만, 한국말에서는 죽다와 대립하는 말이 없어서 그런지 이 단어를 많이 남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말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국토와 삶을 전부 합친 것인데, 우리의 고유한 언어를 조금 더 아름답게 사용해서 서로가 더욱더 듣기 좋은 단어들로 채워가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너무 힘들다, 너도 힘들어? 나도 요즘따라 많이 힘들다.
너무 우울해.


퇴근길에 친구와 통화를 하며 걸어오는데, 제 앞을 가로질러 가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었는데요. 아마 우리 현대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도 무심결에 힘들다거나 우울하다는 말을 많이 내뱉곤 하거든요.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도 그러시더라고요.
요즘처럼 힘들었던 때가 또 없다고요. 전쟁 당시에도 몸은 힘들었을지언정, 마음까지 이렇게 고달픈 적이 있었나 싶다면서, 요즘 지나다니는 청년들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들 하셨어요.

나라도 안팎으로 정세가 많이 흔들리고 있고, 경제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돈만 있다면 해외로 나가서 살고 싶다는 말이 많이 할 만큼 지금 우리 모두가 힘겨울 테지요 이럴 때일수록 나의 내면을 조금 더 자주 들여다보면서 강화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한 시간들일 텐데요.


넷플릭스의 화제작이었죠, 다큐멘터리 <스터츠>의 주인공이며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인 필 스터츠가 알려주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위해 시작하는, 고통을 마주하는 연습을 통해서 한층 더 단단해지는 내면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그의 오랜 시간의 내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아봅니다.


삶을 살다 보면 순간순간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울컥하거나 혹은 우울한 감정이 폭발할 때가 있죠. 그 이유를 내가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도 생길 수 있는데요. 이때,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오로지 우리가 어떠한 세계에 살기로 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 진정한 삶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고, 결핍이 함께 공존하는 더 낮은 차원의 세계도 있지만,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우리의 정신 상태에 달려있습니다. 질투처럼 부정적인 감정들은 우리를 저차원적 세계로 이끌 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이 일회성으로 짧은 시간에 변화될 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나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나의 감정들에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고, 그 원인을 파악한다면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