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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너무 힘들다, 너도 힘들어? 나도 요즘따라 많이 힘들다.
너무 우울해.
퇴근길에 친구와 통화를 하며 걸어오는데, 제 앞을 가로질러 가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었는데요. 아마 우리 현대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도 무심결에 힘들다거나 우울하다는 말을 많이 내뱉곤 하거든요.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도 그러시더라고요.
요즘처럼 힘들었던 때가 또 없다고요. 전쟁 당시에도 몸은 힘들었을지언정, 마음까지 이렇게 고달픈 적이 있었나 싶다면서, 요즘 지나다니는 청년들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들 하셨어요.
나라도 안팎으로 정세가 많이 흔들리고 있고, 경제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돈만 있다면 해외로 나가서 살고 싶다는 말이 많이 할 만큼 지금 우리 모두가 힘겨울 테지요 이럴 때일수록 나의 내면을 조금 더 자주 들여다보면서 강화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한 시간들일 텐데요.
넷플릭스의 화제작이었죠, 다큐멘터리 <스터츠>의 주인공이며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인 필 스터츠가 알려주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위해 시작하는, 고통을 마주하는 연습을 통해서 한층 더 단단해지는 내면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그의 오랜 시간의 내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아봅니다.
삶을 살다 보면 순간순간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울컥하거나 혹은 우울한 감정이 폭발할 때가 있죠. 그 이유를 내가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도 생길 수 있는데요. 이때,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오로지 우리가 어떠한 세계에 살기로 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 진정한 삶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고, 결핍이 함께 공존하는 더 낮은 차원의 세계도 있지만,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우리의 정신 상태에 달려있습니다. 질투처럼 부정적인 감정들은 우리를 저차원적 세계로 이끌 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이 일회성으로 짧은 시간에 변화될 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나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나의 감정들에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고, 그 원인을 파악한다면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