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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캘거리에서 1년 살기 - 아이와 함께 떠난 워킹맘의 해외살이 도전기
채선미 지음 / nobook(노북) / 2024년 5월
평점 :
이전 한 유튜브 영상에서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에 대한 인터뷰를 본 적이 있어요.
"한국인들은 충분히 뛰어납니다. 하지만 워낙 뛰어난 한국 청년들이 많고, 그 속에서 경쟁을 하려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각자가 가진 장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라고요.
저도 외국인 친구가 많은데, 언젠가 유럽인 친구가 제게 비슷한 말을 했었던 기억이 있고, 그가 제게 유럽에서 일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조언을 해준 적이 있었거든요. 유럽에서 한국인의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태라고,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서 너의 꿈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요.
보수적인 제게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을 해본다는 것이 조금은 낯설고 두려웠고, 하지만 제가 경험하지 못한 문화권일 테니 설렘도 가득한 채로 이번 책을 읽어보았어요.
책 속의 저자는 아이와 함께 떠난 워킹맘이라, 자신보다는 자녀의 교육이 우선시 되었었지만, 한국과 또 다른 교육 문화는 물론, 한국보다는 조금 더 여유 있는 삶의 모습이 보여서 조금 더 나이 들기 전에 해외 살기에 도전을 해볼까 고민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보낸 1년의 시간은 그녀에게는
"보물 상자에 담은 선물 같은 시간"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저자는 그곳에서 많은 의미와 경험들을 만들었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나볼 수 있었겠지요.
저는 특히나 캐나다에서 운영되고 있는 캠프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즐겨 챙겨보는 tv프로그램 중 국제결혼을 해서 해외에서 가정을 이룬 분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그곳에서도 캠프 프로그램이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까지 함께 참가할 수 있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서 많은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융화되어 친목을 쌓으면서 그 속에서 배려와 인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이번 도서에서도 역시 동일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어요.
아직 저는 가정이 없지만, 가정을 이루고 부모가 된다면, 캐나다에서처럼 조금은 더 자유로운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다면 행복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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