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음조
한병철 지음, 최지수 옮김 / 디플롯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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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성과와 목표 달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존재 가치는 종종 노동과 소비의 양으로 측정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방식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된다. 이 점에서 한병철이라는 철학자의 사상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처음 한병철을 알게 된 것은 그의 저서, <관조하는 삶>을 통해서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무위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되었고, 삶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한병철은 우리가 무언가를 더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존재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현대인들이 생산성과 효율성에만 집중하는 동안, 우리는 오히려 스스로의 존재 결핍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그의 통찰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그 의 주장에서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의도와 목적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중요한 태도라는 점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관조'의 순간을 되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이는 나의 삶에 대한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이러한 한병철의 철학을 통해 얻은 통찰은 나에게 더 깊은 이해와 성찰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또 다른 저서인 <생각의 음조>를 읽어보려 한다. 이 책을 통해 한병철이 제시하는 철학적 질문과 아이디어를 더 깊이 탐구하고, 현대 사회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한병철의 사상에 대한 나의 발견과 그가 제시하는 철학적 관점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고,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성찰해보려 하는 참이다… 어렵기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나의 사고를 확장하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 철학적으로고민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인간 관계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고 있다. 책은 하이데거의 사유를 바탕으로 에로스, 모순, 우울, 희망 등과 같은 개념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조명한다. 한병철은 에로스를 사유의 원동력으로 삼으며, 사유하는 행위가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과정임을 강조한다. 에로스의 날개 없이 사유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수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재미있게 읽은 내용 중 하나는, 모든 아름다움이 모순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며, 진실이란 이러한 모순적인 아름다움 안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어두운 빛’이나 ‘밝은 슬픔’과 같은 역설적 표현을 통해 우리에게 깊은 사유의 여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모순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감정을 반영하며, 우리가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다. 또한, 그는 반복이 아닌 변주곡의 미학을 통해 글쓰기의 방식을 설명하며, 동일한 패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또한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와 그로 인한 고립 문제를 다룬다. 그는 옥시토신, 즉 신뢰 호르몬의 감소가 대인 관계의 단절과 우울증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 접촉의 부족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며, 이는 결국 우울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우리가 타자와의 접촉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자아에 사로잡혀 더욱 우울해 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장은 현대 사회의 고립감과 소외 문제를 심화시켜, 인간 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통찰로 작용한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성과 중심의 문화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하며, 개인이 스스로를 착취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교활한 성과 논리가 우리를 압박하고, 우리는 자기를 실현하고 최적화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착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인이 겪는 불안과 고통을 심화시키며, 이러한 성과 중심의 강박이 결국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뚜렷하게 드러내며, 깊은 자기 성찰을 유도한다.

희망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희망이란 ‘현실에 신용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희망이 낙관주의라기 보다는 어떻게 되든 의미가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이 희망은 개인이 더 나은 미래를 믿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힘을 지닌다. 그는 불안이 사람들을 복종하게 만들고, 다른 세상,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것만으로도 혁명의 잠재력이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불안이 사람들을 복종하게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것만으로도 혁명의 잠재력이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주장은 현대 사회에서 희망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독자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현대 사회에서 희망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책을 펼쳤을 때, 가장 궁금했던 점은 제목인 '생각의 음조'의 의미였다. 저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를 예로 들며, 자신의 사유가 지니는 높낮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의 특유 어투로 인해 일부 진도가 나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피아노 연주를 취미로 하는 저자가 글쓰기를 악보에 비유하는 발상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음악을 통해 사유의 구조를 설명하는 그의 접근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철학이 어떻게 삶의 다양한 측면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었다. 딱딱한 철학책으로만 오해할 수도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현대 인물들을 언급하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지점은 공감이 많이 갔다. 그는 2023년 리스본에서의 강의를 바탕으로, 현대에서 찾아낸 희망의 단서들을 철학적 개념과 연결지어 설명한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사유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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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당신도 뛰어난 작가가 될 수 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이병훈 편역 / 굿모닝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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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경험을 쌓아오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글을 써보는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글쓰기 방법이나 효율적인 글쓰기 기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망설이는 상황이었다.이번에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글쓰기와 관련한 조언을 통해 나만의 글쓰기 여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고자 한다. 쇼펜하우어는 "글쓰기는 생각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나에게 글쓰기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풍요로운 내면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즉,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상에서 나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쇼펜하우어의 지혜를 통해 글쓰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것이다.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작가와 철학자들에 의해 탐구되어 왔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는 200년 전부터 글쓰기의 본질과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조언을 남겼다. 그는 깊은 사고와 정직한 글쓰기를 강조한다. 책에서는 쇼펜하우어가 제시한 좋은 글쓰기의 원칙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효과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쇼펜하우어는 “스스로 꽃 피운 생각만이 좋은 글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의미이다. 남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자신의 사고를 왜곡할 수 있으며, 결국 독창적인 글을 작성하는 데 방해가 된다. 따라서 독서는 자신의 사고를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하며, 정보 수집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독서 후에는 반드시 자신만의 관점으로 내용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쇼펜하우어는 독서가 타인의 사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서에 몰두하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사고가 타인의 생각에 휘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독서는 사유의 샘이 멎었을 때만 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하고 깊이 있는 통찰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해야 한다.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와 자기 반성이 필수적이다. 또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읽는 책의 질도 중요하다. 쇼펜하우어는 악서와 양서를 구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중의 관심을 끌어 경쟁적으로 읽히는 책은 종종 표면적인 내용과 자극적인 요소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악서는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멀리해야 한다. 반면, 양서는 깊이 있는 사유를 요구하며, 저자의 사고와 철학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양서를 선택하여 읽는 것은 자신의 정신적 자양분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글을 쓰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 진정한 작가는 자신의 사상을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간결하고 순수한 언어를 사용한다. 작가 정신은 자신의 사유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이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이루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에게는 다양한 재능이 요구된다. 설득력, 상상력, 비유 능력, 표현의 대담성 등은 모두 독창적인 글쓰기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 특히, 문체는 저자의 정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탁월한 작품은 독창적인 문체를 통해 저자만의 사고를 명확히 전달한다. 쇼펜하우어는 문체를 “정신의 얼굴”이라고 표현하며, 뛰어난 글은 항상 간결하고 명확한 특성을 지닌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문체는 독자가 저자의 의도를 쉽게 이해하고, 글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좋은 글은 독자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성찰을 이끌어내야 한다. 깊은 사색과 사유의 결과로 얻어진 생각들이 독자에게 반향을 일으킬 때, 글은 그 가치를 발휘한다. 독자가 자신의 저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결국 그 글은 잊히고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작가는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글의 구성과 내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어야 한다. 탁월한 작품은 저자의 독창적인 사고로 정리된 정신세계를 반영한다. 이는 저자가 현실 세계에서 진지하게 질문하고 사유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물이다. 이러한 작품은 저자의 삶을 대변하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교양을 선사한다. 반면, 평범한 작품은 독창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남의 표현을 단순히 재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글은 독자의 흥미를 잃게 만들고, 결국 지루함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최근 주변에서 글쓰기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을 자주 만납니다. 그들의 모습은 나에게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나는 글쓰기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남의 말이나 기억을 바탕으로 글을 써왔던 것 같다. 이런 글들은 결국 글을 읽는 사람들이 집중을 잃게 하고 피로감을 주기 마련이다. 이번에 쇼펜하우어는 글쓰기에서 깊은 사색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다독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사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사고를 억압하게 되고, 그렇게 탄생한 글은 무미 건조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글이 아니라면 감동을 주기 어렵다. 사색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사치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깊은 사유를 통해 우리는 주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고, 이는 글쓰기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사색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짧지만 깊이 있는 이 책은 여러 질문을 던지며 생각의 여지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는 이러한 기준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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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힐링 - 취향 저격! 전국 로컬힙 템플스테이 50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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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학 때 읽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는 지금도 서재 한쪽에 남아있다. 삶이 버겁거나 힘들 때 법정스님의 책을 꺼내서 읽어보곤 한다. 참 맑으신 분이었고 쓰신 글 하나하나가 가슴에 새겨지는 것 같다. <무소유>를 처음 마주쳤을 때가 생각난다. 산 중의 암자에서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 김이 피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우물 옆에서 한 승려가 찬물에 빨래를 하고 있다. 소박하게 사는 한 수도승의 모습이었다. 그는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만 가지고 혼자 살고 있다. 스님은 그 곳에서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실천하면서 지내셨다. 가끔 미디어를 통해서 석가탄신일에 법정스님의 생활과 말씀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곤 했다. 입적하시고 나서 스님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무소유>를 실천하신 스님이 존경스럽다. 스님을 참 좋아해서 그런지 가까운 곳에 있는 사원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무거울때 찾아가서 마음의 위안을 찾기도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템플스테이는 못해 본 것 같다. 템플스테이에 대해 정보가 없었기도 하고, 어느 절에 어떤 종류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있는 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회가 닿아 관련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신익수님의<절로 힐링>이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 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힐링 여행지, 템플스테이는 우리 마음의 평화와 자기 성찰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행 전문 기자 신익수는 이 책을 통해 전국 150개 이상의 템플스테이 사찰 중에서 특별하고 인기 있는 50개의 프로그램을 엄선하였다. 책은 단순히 사찰에서의 체험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찰의 역사와 연혁을 담아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다. 초스피드 템플스테이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사찰의 분위기를 느끼고, 간단한 명상이나 차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홍대 한복판에 위치한 도심 속 템플스테이는 전통적인 사찰의 분위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도심 속에서도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접근성을 높였다.이 외에도 ‘솔로 탈출 템플스테이’는 혼자 온 여행자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현대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템플스테이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각자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힐링의 장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템플스테이의 매력을 풍부하게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불교 용어를 소개하며, 템플스테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각 사찰의 가격, 체험 목록, 그리고 사찰의 특징과 예약 방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묘적사에서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사찰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낙산사에서는 108배와 명상을 통해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금선사에서는 108염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조계사에서는 연꽃등 만들기가 기다리고 있다. 은해사에서는 여러 암자를 탐방하며 걷고 명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화사에서는 스님이 직접 내려주는 차를 맛볼 수 있다. 화엄사에서는 비건식템플버거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체험들이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또한, 책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로 보는 MBTI별 템플스테이' 코너를 통해 성격 유형에 맞는 템플스테이를 추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템플스테이 잡학 사전'에서는 템플스테이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템플스테이 사찰 한눈에 보기' 섹션에서는 전국의 사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편리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부록에서는 테마별, 계절별로 템플스테이를 정리하여,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경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의 서술 방식은 구체적이고 생생하여, 단순히 여행지에 대한 정보 이상을 얻고, 그곳에서 어떤 경험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자연이 주는 치유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더 나아가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이러한 점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경험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각 사찰의 역사와 연혁을 설명하여 독자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찰마다 가진 고유의 역사적 배경은 그 곳에서의 체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특정 사찰의 창건 연도나 역사적 사건이 해당 사찰의 명상 프로그램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은 단순한 여행 경험을 넘어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 템플스테이가 위안과 휴식 뿜난 아니라,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한다. 각 사찰에서의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와 불교 철학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템플스테이 관련 서적과 차별화되는 점이 여러 가지 있다. 우선, 각 사찰의 프로그램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며, 위치, 가격, 예약 방법 등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주안점과 특징을 명확히 제시한다. 이는 독자들이 각 프로그램의 성격을 쉽게 파악하고,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찰 에티켓에 대한 안내와 함께 전국 템플스테이 안내 지도를 부록으로 제공함으로써, 실제로 템플스테이를 계획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실용적인 정보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템플스테이를 처음 경험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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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으로의 초대 - 어떻게 스스로 배우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가?
배종경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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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배움이란 무엇일까....배움이란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특성 중 하나로,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고,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 두 발로 걷는 능력과 손을 사용해 도구를 만드는 능력은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변형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이러한 물리적 특성 뿐만 아니라, 인간은 언어를 통 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지식의 전 달과 학문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배움의 과정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모습은 그들의 내면에 숨겨진 호기심의 발현이다. 이러한 호기심은 인간이 세상을 탐구하 고 이해하는 원동력이 되며, 배움이 이루어지는 모든 기초가 된다. 호기심이 사라지면 배움의 기회도 사라지고, 궁 극적으로 삶의 의미와 신비가 빼앗길 위험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배움은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이루어지 는 생명력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의 배움은 어떤 상태일까... 초등학교부터 오로지 대학 입학을 위한 선행학습과 암기 그리고 무한 반복이 배움의 모든 것이 되고 있다. 진정한 배움과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배움으로의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이번에 배움에 대 한 현재 우리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배움을 위한 올바른 길에 대해 논의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배종경님의<배움으로의 초대>였다.

현대 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주한 배움의 위기는 심각하다.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와 역량을 잃어버린 이 시대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배움의 위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과 결과 그리고 대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선,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를 잃어버린 시대에 대해 살펴보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배움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며, 교육 시스템이나 교사 의 지시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개인의 주체성을 약화시키고,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고 습득하려 는 의지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배움은 단지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 환경은 이러한 주체적 배움을 방해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배울 줄 아는 역 량을 잃어버린 시대도 문제다. 과거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현대 사회 에서는 정보가 과도하게 축적되고, 그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이 약화되고, 결국은 수동적인 학습자로 전락하게 된다. 이 는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고, 사회 전체의 지식 수준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스스로 배우는 경험을 잃어 버린 시대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배움은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그러나 현 시대의 교육 방식은 이 론적 지식에 치중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생활에 적용 해보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이는 그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그 지식을 어떻 게 활용할지를 배우는 중요한 과정이다.



배우는 보람과 즐거움을 잃어버린 시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배움은 본래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 재의 교육 시스템은 성적과 결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은 배움의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배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는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배움이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 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모르는 시대도 문제의 한 축을 이룬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잃고, 진정으 로 필요한 지식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혼란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필요에 맞는 배움을 찾지 못하게 만 들고, 결국은 무의미한 학습을 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원도 낭비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대사회는 학(분)만 있고, 습(캡)은 없는 시대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배움은 이론과 실습의 균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이론적인 지식만을 강조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소홀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는 다시 배움에 대한 흥미를 감 소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결국, 이 시대의 배움의 위기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 산되고 있다. 우리는 배움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배움이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개 인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를 되찾고, 배움의 즐거움 을 경험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교육 시스템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맞추고,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배움의 과정 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배움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배움은 스스로 배우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스스로 배우는 사람은 자신의 관 심과 필요에 따라 배우고, 호기심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주체적 존재이다. 이러한 배움은 개인의 성장 뿐 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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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밀 이삭처럼 - 고흐, 살다 그리다 쓰다 열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황종민 옮김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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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그림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예술 작품속에서 미술이 차지하는 영역을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 속에 남겨진 사냥을 하고 여신을 섬기는 그림을 남김으로써 시작된 인류의 미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찬란했던 예술의 융합 시대를 거쳤고, 중세 시대의 신 중심의 예술, 그리고 이후 나타난 새로운 인간에 대한 발견으로 시작된 르네상스로 부터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등등 수 많은 미술 사조가 나타났다. 역사와 더불어 예술을 같이 보면 보다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도 쉽게 될 듯하다. 그래서 나는 예술 작품 특히 미술 작품 감상을 좋아한다. 특히 고흐의 작품을 좋아하고 공부도 하는 편이다. 올해 2024년에 우리나라에서도 고흐 특별전이 기획되어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고흐의 작품은 그 가치가 상당하여 전시를 위한 대여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전시에 올 고흐의 작품들이 기대가 된다. 이번에 고흐의 작품과 함께 그가 남긴 편지 속 문장들을 종합하고, 고흐의 작품과 함께 감상하면서작품 속에 스며져 있는 고흐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싱싱한 밀 이삭처럼>이다.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든다. 싱싱한 밀과 같이 열정적이었던 고흐의 인생과 그의 작품들 그리고 그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본다.

빈센트 반 고흐는 예술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초기 시절, 동료 화가인 라파르트와의 편지 교류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었다. 이 편지들은 고흐가 예술에 대한 열정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꿈의 방향을 잃지 않으려 했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고흐는 자신이 겪는 고통과 갈등, 그리고 예술에 대한 열망을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이는 그의 예술적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라파르트와의 편지는 친구 간의 소통을 넘어, 고흐가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고뇌와 기쁨을 기록한 중요한 증거로 남았다. 특히, 고흐는 편지를 통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고민과 발전 과정을 상세히 담아냈다. 그는 편지에서 자신의 그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예술적 기술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서술했다. 반면, 고흐는 받은 편지를 잘 보관하지 않고 날짜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라파르트가1881년 9월부터 고흐에게 받은 모든 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 덕분에, 우리는 그 시기의 고흐의 복잡한 감정과 예술적 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이 편지들은 고흐가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고군분투했던 인간임을 잘 보여준다.

라파르트와의 편지 교류 뿐만 아니라, 빈센트의 삶에서 동생 테오의 존재는 매우 중요했다. 테오는 빈센트의 가장 큰 지지자이자, 그의 예술적 열정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두 형제는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며, 빈센트는 테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빈센트가 보낸 약 900통의 편지 중 상당수는 테오에게 전한 것이었다. 이 편지들은 빈센트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빈센트의 편지에는 그의 예술적 고민, 개인적 고뇌, 그리고 형제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의 그림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서적 상태와 삶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러한 편지들은 빈센트가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깊은 감정을 가진 인간임을 보여준다. 특히, 빈센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고민을 테오에게 자주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한 의구심과 동시에, 그로 인해 느끼는 기쁨과 희망을 표현했다. 그의 편지 속에서 테오는 빈센트의 예술적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빈센트는 테오의 지원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고흐의 편지들을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의도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인 것 같다. 또한 그의 편지를 통해 고흐의 철학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통해 그 당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그는 가난한 광부와 농부의 일상, 여름 저녁의 밀밭, 동네 우체부의 얼굴 등을 그리며, 민중의 삶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다. 이러한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상류 사회의 인정에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신념은 그가 예술가로서의 길을 걸어가면서 겪었던 고난과 투쟁을 반영하며, 그의 작품이 미적 표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중심으로 희망, 사랑, 미술이라는 세 가지 주요 테마를 통해 그의 내면 세계를 담담하게 전달해 준다. 이 책은 고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과정을 담고 있으며, 그의 예술적 열정과 인간애를 강조한다. 고흐는 생전 20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지만, 단 한 점만이 판매되었고 그의 삶은 외로운 여정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그는 미술과 사랑,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켜 나갔다. 책의 중심에는 고흐가 남긴 편지 글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편지들은 그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어법으로 생생하게 표현된 감정과 생각을 담고 있어, 강한 감동 준다. 고흐의 편지글은 그가 겪은 정신적 고통과 형편 속에서도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는지를 보여주며,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편지들은 그가 지켜낸 삶의 뜻과 예술가로서의 고뇌를 이해하게 해준다.



책에는 고흐의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들이 연대와 주제에 맞게 배열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고흐의 미술 활동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각 그림은 그의 감정과 생각이 담긴 작품으로, 독자는 고흐의 생경하면서도 친근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고흐의 예술적 진화를 느낄 수 있으며, 그의 작품이 미적 표현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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