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로 만든 세상 - 은행개혁과 금융의 제자리 찾기
신보성 지음 / 이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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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접하는 은행, 그 존재는 우리의 일상과 경제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하지만 이 익숙한 존재가 우리의 사회와 경제에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제도의 깊은 모순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역사적 증거와 금융이론을 바탕으로 철저히 파헤치는 책이 나와 읽을 기회가 있었다. 신보성님의 <부채로 만든 세상>이었다. 이 책은 은행을 둘러싼 통념을 과감히 깨뜨리고, 현대 사회의 수많은 문제의 근원을 은행제도에서 찾는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과 분석은 우리에게 은행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하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은행제도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다.

신보성은 은행의 역사를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시각에서 서술한다. 은행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통해, 은행이 어떻게 현대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은행은 단순히 돈을 보관하고 대출하는 기관이 아닌,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성장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은행이 어떤 역할을 했고, 그 결과로 나타난 경제적, 사회적 변화들을 상세히 분석한다. 현대 사회에서 은행은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은행을 통해 예금을 하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사업을 시작한다. 이러한 은행의 역할은 우리 삶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은행의 역사는 위기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은행의 역사를 통해, 은행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중세 이후 유럽에 이르기까지 은행은 항상 위기와 함께 존재해왔다. 은행의 부채인 예금은 만기가 없기 때문에, 은행은 언제든지 예금 인출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은행의 취약성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은행 간 대출 확대 경쟁, 즉 신용팽창이 벌어지면 필연적으로 불량차입자가 늘어나고, 이는 은행의 건전성을 훼손시킨다. 건전성이 훼손되면 예금자들은 예금을 인출하려 하고, 이는 뱅크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뱅크런의 결과는 은행의 파산이며, 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반복되는 현상이며, 이는 은행의 역사는 곧 파산의 역사라는 것을 이야기 해 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이 예금을 받아 그 돈으로 대출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은행은 대출을 통해 허공에서 예금을 만들어낸다. 이는 은행이 대출을 통해 새로운 예금을 창출한다는 의미한다. 은행 창구 직원이 대출금액을 고객의 예금계좌에 기록하고 엔터키를 치는 순간, 새로운 예금이 만들어지며, 이 과정에서 은행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만큼 이익을 얻는다. 엔터키를 칠 때마다 은행의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은행은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리려 한다. 이러한 신용팽창은 경제에 과도한 부채를 초래하며, 이는 결국 경제적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은행의 부채인 예금은 만기가 없다는 점에서 은행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예금자들은 언제든지 예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은 항상 인출 요구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만기가 없는 부채는 은행의 취약성의 근원이다. 은행 간의 신용팽창 경쟁이 벌어지면, 불량차입자가 늘어나 은행의 건전성이 훼손되며, 이는 뱅크런으로 이어지며, 뱅크런이 발생하면 은행은 파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역사적 사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중세 유럽에서 반복되었다.

19세기 중반 이후, 영국은 중앙은행을 통해 은행을 구제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요 선진국들도 영국의 선례를 따랐고, 20세기 들어 대부분의 나라들은 중앙은행을 통해 은행을 구제했다. 예금보험제도와 정부 지급보증 등의 안전망이 확대되면서, 오늘날의 은행, 특히 대형은행은 사실상 불사의 몸이 되었다. 이러한 안전망 덕분에 뱅크런은 점차 과거의 기억이 되었다. 그러나 이는 은행이 더 이상 파산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은행은 여전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며, 과도한 신용팽창과 부채 문제는 여전히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다. 현대 사회에서 은행의 문제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은행의 과도한 신용팽창과 부채 문제가 어떻게 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당시 많은 은행들이 부동산 대출을 통해 과도한 부채를 쌓았고, 이는 결국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은행의 과도한 부채와 신용팽창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최근 몇 년간의 경제적 불안정성도 은행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은 은행들이 더 많은 대출을 통해 신용팽창을 촉진하도록 유도했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과 같은 자산 버블을 초래했고, 이는 결국 경제적 불안정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은 은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 부작용을 잘 보여준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대 사회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은행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은행들이 더 이상 무한한 안전망에 의존하지 않고, 자산운용에 있어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는 은행들이 그들의 대출 관행을 재검토하고, 과도한 신용 팽창을 자제하도록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신보성은 은행제도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과잉 금융, 부채의존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100% 준비제도를 제안한다.

부채로 만든 세상, 총리뷰

저자는 은행의 역사와 현대 사회에서의 문제점을 상세히 분석하며, 은행제도가 가진 근본적인 모순을 파헤친다. 은행이 과도한 부채를 통해 경제를 왜곡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도발적이지만, 철저한 역사적 증거와 금융이론을 바탕으로 한 명쾌한 분석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은행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현대 사회의 수많은 문제의 근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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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바닥 -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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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도 준의 데뷔작이자 제44회 에도가와란포상 수상작인 <끝없는 바닥>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한 이케이도 준의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다. 은행업 경험이 있는 저자의 전문지식이 녹아 있는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면서도 기업소설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이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금융 스캔들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든다. . 에도가와란포상 수상 당시 한 심사위원은 “은행 미스터리의 탄생을 선언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한다. 에도가와란포상 수상 당시 한 심사위원은 “은행 미스터리의 탄생을 선언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케이도 준은 일본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금융과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하늘을 나는 타이어>, <철의 뼈>, <루즈벨트 게임>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은 모두 금융 및 기업 환경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또는 드라마 장르의 소설들이다. 이케이도 준의 작품은 금융 분야에 대한 현실적이고 정확한 묘사와 함께, 복잡하고도 치밀한 플롯 전개가 특징이다.

주인공은 은행에서 대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고독한 늑대' 스타일의 남자다. 어느 날, 옆자리 동료가 "너, 나한테 빚진 거다?"라는 말을 남기고 외근을 나가는데, 그날 벌에 물려 죽고 만다. 그의 죽음을 조사하던 주인공은 동료가 금융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그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의심하게 된다. 진실을 파헤치려는 주인공은 여러 방해에 시달리며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되지만, 점차 진실에 다가간다.

"너, 나한테 빚진 거다?"라는 동료의 마지막 말이다. 이 한마디는 사건의 발단이자 주인공이 진실을 추구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 문장은 겉으로는 평범하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비밀과 진실이 숨겨져 있어 작품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추리소설이지만, 이 작품은 출세나 성공을 추구할 때 인간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도 담고 있다. 저자의 은행 업무 경험이 반영된 세밀한 묘사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금융 지식이 없는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책의 제목인 <끝없는 바닥>은 은행이라는 거대한 조직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복잡성과 끝없는 진실 추구를 상징한다.

기존의 일본 추리소설은 주로 전통적인 살인사건이나 탐정이 등장하는 구조를 띠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에도가와 란포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많았다. 그러나 <끝없는 바닥>은 금융업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다른 추리소설과는 차별화된다. 이케이도 준은 은행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 스캔들과 살인사건을 연결시키는 독특한 플롯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독자들은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금융 세계의 복잡한 구조와 음모를 함께 탐구하게 된다.



<끝없는 바닥>을 읽어감에 따라 캐릭터의 현실성과 입체성에 빠져든다. 주인공은 일본 대기업에서 만연한 파벌이나 출세와는 거리가 먼 은행원으로,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그의 동료들 역시 각기 다른 개성과 배경을 가지고 있어, 이야기 속에서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이는 기존의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재 탐정이나 전형적인 악당과는 다른 접근법이다. 이케이도 준의 작품은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식에서도 독특하다. 사건의 진상이 서서히 밝혀지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미스테리한 인물과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독자의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든다. 특히,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거나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는 등의 전개는 독자를 끊임없이 놀라게 한다. 이는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단순한 문제 해결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제공한다.

일본의 에도가와란포상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추리소설에 수여되는 상이다. <끝없는 바닥>은 금융업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플롯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통해 기존의 추리소설과 차별화되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법이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이케이도 준의 은행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지식은 작품의 현실감을 높였다. 금융 스캔들과 관련된 복잡한 상황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능력은 그의 큰 강점이다. 이는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금융 세계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은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해와 위협을 겪으며, 출세나 성공보다 인간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사회적 메시지는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독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다.

이케이도 준의 <끝없는 바닥>은 일본 추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금융업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 서스펜스와 긴장감의 유지,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이 작품은 여러 면에서 혁신적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케이도 준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이 있는 생각과 감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끝없는 바닥, 총리뷰

이케이도 준의 데뷔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다. 금융 스캔들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로서의 흥미진진한 전개와 더불어, 출세와 성공을 추구할 때 인간성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케이도 준의 현실적이고 치밀한 묘사와 탄탄한 플롯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그의 작품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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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 - 얼미부부표 행복 소환 에세이
얼미부부(김한얼·하은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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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에세이집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얼미 부부의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이다.

저자인 얼미부부는 개그맨 공채만 다섯 번 떨어졌지만 평소 웬만한 개그맨보다 웃기다는 소리를 듣는 김한얼. 결국 가수의 꿈은 접었지만 결혼식 축가로 화제가 된 하은미. 꿈과 어긋난 것 같지만 좋아하는 일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부부 크리에이터다. 헌팅 포차에서 만나 11년을 사귄 커플. 까마귀 소리 개인기로 얼이를 사로잡은 음미와 100일 기념 선물로 군 입대를 선물한 얼이. 속절없이 웃음 터지는 둘만의 연애 스토리와 티키타카로3년 만에 누적 조회수 9억 뷰의 100만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영상마다 “두 사람처럼 살고 싶어요” “우리 결혼 생활 롤모델이에요”라는 응원을 받으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에세이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는 얼미부부만의 행복법을 담았다.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지난했던 시간을 되짚으며 “그래도 결국엔 해피엔딩!”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책을 읽다 보니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같다. 행복은 소박하고 명쾌하다. 희열, 기쁨, 만족, 평화 등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상태가 이 책의 행복이다. 반대로 말하면 슬픔, 불안,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줄이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행복이 단순히 '파랑새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루하루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닐까. 얼미부부는 자신들의 삶에서 겪은 우여곡절을 재미있는 필체로 이야기 하면서 그들이 배운 행복의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행복에 대한 철학과 행복해 지기위한 기술들은 불행과 우울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 것 같다. 먼저 책의 구조가 참 마음에 든다. 얼미부부가 그동안 같이 지내면서 또 서로 이야기 하면서 보낸 짧은 문장들, 그리고 행복해야만하고 행복했던 그들의 사진들 … 인생을 살아온 과정그 그 삶에서의 에피소드들. 책을 읽다 보면 미소가 저절로 나타난다. 그들이 행복을 찾기 위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이나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이나 그들의 경험을 2~3장의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해 준다. <행복 레벨업>과 <자기들의 이야기> 등 얼미부부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는 부분과 그들만의 행복 레시피도 재미있다.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공은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독자들에게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준다. 실제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어 매우 가치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것 같다.

음미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있다.

“혼자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둘이 있을 때도 행복할 수 있어!”

맞는 말이다. 혼자 있는 게 외롭고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자꾸만 상대에게 바라게 된다. 마음이든 행동이든. 우리가 장기 연애 커플로 결혼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 짧은 시간 만나고 군입대로 떨어져 있었지만 믿음이 깨지지 않았던 이유는 특별한 게 아니었다.

p.61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필수적이다. 우리는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은 자기 이해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온전히 나 혼자 있을 떄, 나 자신에 대한 자기 성찰과 피드백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나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 주변 사람들로부터 솔직한 피드백을 받는 것 등의 액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서 나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고,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혼자 있을 때 나 자신을 파악하고 행복하게 되면, 그 행복한 개인 개인이 만나 둘이 되었을 때 그 행복은 배가 될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종종 행복을 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더 좋은 직장, 더 큰 집, 더 많은 돈 등 언젠가 이루어질 미래의 모습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이렇게 행복을 멀리서 찾다 보면, 정작 코앞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책에서 얼미부부가 하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이 굉장히 맑고 푸른데, 스스로 먹구름을 불러와서 맑은 날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은 우리가 스스로 불행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의 불안과 압박에 얽매여 현재의 행복을 보지 못하곤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코앞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한 채 길을 헤매며 애써 나쁜 일을 찾"는다면, 그 행복은 점점 옅어지고 사라질 뿐입니다. 하지만 "오늘을 충실하게 살다 보면 잘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행복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면서, 과거의 부담에서 벗어나 현재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피하며, 가까이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의 이야기와 같이, “내 인생의 결말은 결국은 해피엔딩”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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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예찬 -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
코스티카 브라다탄 지음, 채효정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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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해 우리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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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예찬 -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
코스티카 브라다탄 지음, 채효정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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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러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 경험이 단순한 좌절이나 낙오가 아닌, 깊은 통찰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을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실패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제시해 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코스티카 브라다탄의 <실패예찬>이다.

코스티카 브라다탄의 <실패예찬>("In Praise of Failure")은 현대 사회에서 실패의 역할과 가치를 깊이 탐구한 철학적 에세이이. 우리 사회가 성공을 과도하게 숭배하고 실패를 터부시하는 경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며,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과 성장을 이야기한다. 브라다탄은 실패가 단순히 부정적인 경험이 아니라, 우리를 더 겸손하고 주의 깊은 사람으로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고 치유될 수 있는지를 논리적이고 감성적으로 이야기해 준다. 성공은 일시적이고 피상적인 반면, 실패는 우리 존재의 본질에 깊이 관련된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브라다탄은 실패를 단순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로 정의하지 않는다. 그는 실패를 인간 존재의 핵심적인 경험으로 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겸손함을 배우고, 자신의 한계를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실패 사례를 이야기해 준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의 삶을 통해 실패가 그들의 철학과 예술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준다. 브라다탄은 실패가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한다. 실패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나아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실패는 주로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런 경향이 오히려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패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한다. 브라다탄은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들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성공은 일시적이고 부차적이지만, 실패는 우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성장하게 하는 경험인 것이다. 그는 실패를 통해 우리가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실패는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브라다탄은 물리적 실패의 예로 시몬 베유를 들며, 그녀가 겪은 극심한 감정적 고통과 자기초월, 자기 비물질화라는 평생의 프로젝트로 이어진 과정을 설명한다. 베유의 경험은 물리적 실패가 어떻게 개인의 깊은 자기 이해와 초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적 실패의 예로는 마하트마 간디를 들며, 그의 순수성 추구와 정치적 실패가 어떻게 그의 행동과 사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간디는 순수성과 완벽함을 추구했지만, 정치적 현실과의 갈등 속에서 불완전한 행동을 보였다. 이는 정치적 실패가 어떻게 개인의 신념과 행동을 시험하고 강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회적 실패의 예로는 에밀 시오랑을 들며, 그의 부와 일 중심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능동적 무위의 삶을 설명한다. 시오랑은 사회적 실패를 개인의 소명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사회의 가치와 신념을 재평가하게 된다. 이는 사회적 실패가 어떻게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생물학적 실패, 즉 죽음의 실패에 대한 고찰에서는 고전주의 철학자 세네카를 예로 들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정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세네카는 죽음을 실용적인 문제로 보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라고 믿었다. 브라다탄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성장과 치유의 기회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성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성하게 하며,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성취와 행복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성공 없이 살 수는 있지만,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진정한 본질을 깨달을 수 없다. 실패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본질을 직시하게 하고, 우리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도록 이끌어준다. 결론적으로, 실패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겸손함을 가르치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깊은 통찰과 성장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삶을 사는 길일 것이다.

실패 예찬, 총리뷰

저자는 실패를 단순히 부정적인 경험으로 보지 않고,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으로 재해석한다. 성공은 일시적이고 피상적일 수 있지만, 실패는 우리 존재의 본질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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