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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 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히라오 마사히로 지음, 최지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철학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선택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는 철학적 논의가 필요한 주제인 것 같다.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되었을 때, 그 소유권은 누구에게 귀속되어야 할까? 이러한 질문은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새로운 현실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데 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 같다. AI가 인간의 결정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책임 문제도 중요한 철학적 질문이다.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일으켰을 때, 그 책임은 누구에 게 있는가? AI의 설계자, 제조사, 혹은 차량의 소유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이러한 문제는 윤리적 판단뿐 아니라 법적, 사회적 기준을 정립하는 데 필수적인 논의일 것이다. 철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딜레마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책임소재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 윤리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주제의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히라오 마사히로의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였다. 윤리 철학이라는 생소한 개념이지만저자의 철학속으로 들어가 본다.
현대 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매일매일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이러한 선택은 개인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윤리 철학의 핵심 원리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정의하고 지켜 나갈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가 설명하는 윤리 철학의 세 가지 기둥인 '사회적 정의, 개인의 자유, '친밀한 관계와의 사랑'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윤리적 판단의 중요성과 그 적용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윤리 철학은 인간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도덕적 기준을 정립하는 학문이다. 이는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저자는 윤리 철학의 세 가지 기둥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이 세 가지 기둥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각 기둥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한다. 먼저 사회적 정의는 개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규명한다. 이는 공정성과 평등을 바탕으로 하며, 사회가 개인에게 제공하는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한다. 예를 들어, 교육 시스템에서의 정의는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성과에 따라 적절한 평가를 해야 한다는 원칙을 포함한다. 이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장하는 행동을 요구한다.
개인의 자유는 각자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원칙이다. 그러나 이 자유는 타인의 권리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이를 통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된다. 예를 들어,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지만, 이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개인의 자유는 책임과 함께 동반되어야 하며,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밀한 관계는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족, 친구, 연인 등과의 관계에서 윤리는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이러한 관계는 우리가 삶의 의미를 찾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이 친밀한 관계가 개인의 삶을 완성하는 데 필수적이라 고 강조한다. 이처럼 윤리 철학은 우리에게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윤리 철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실용적인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저자는 이론과 통찰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황을 적용할 수 있는 패턴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시험을 채점하는 상황을 통해 사회적 정의를 이해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정의 패턴(조정의 정의, 균형의 정의, 분배의 정의)을 적용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접근은 우리가 평소에 직관적으로 판단하던 것들을 다시금 성찰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러한 판단의 이유를 스스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우리가 보다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윤리 철학의 진정한 가치는 개인의 성찰을 통해 드러난다.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정하고, 그 이유를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타인의 생각이나 사회적 규범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에 기반하여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기 주체성은 개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그 선택의 이유를 스스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저자는 윤리 철학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총리뷰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다양한 윤리적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윤리 철학의 세 가지 기둥인 사회의 정의, 개인의 자유, 친밀한 관계와의 사랑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정의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지를 사례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은 단순히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고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보다 주체적이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결국,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가 되어, 자신의 선택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갖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정독으로는 그 심오한 의미를 다 이해하기 어려웠다. 철학은 어렵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