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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한 장을 쓰는 힘 - 글쓰기 근력을 길러줄 최소한의 글쓰기 수업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8월
평점 :
요즈음 글쓰기와 관련한 서책들의 출간이 많아지고 있다. ICT 기술의 발달로 일반 사람들도 자신만의 책이나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해 졌고, 글쓰기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글쓰기 방법과 글쓰기를 통한 자아실현과 감정 조절 등 여러 효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글쓰기는 협의적으로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부터 자신의 문장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자신의 경험이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 써 교류의 영역도 넓힐 수 있다. 요즈음 정신 건강과 관련하여 글쓰기를 통한 스트레스 감소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작년부터 책을 읽고 서평을 하고 있는데, 이제 글쓰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하다. 아직까지는 글쓰기 방법이나 효율적인 글쓰기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이번에 글쓰기 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주제로 나온 안광복님의 <A4 한 장을 쓰는 힘> 이 출간되어서 글쓰기 관련한 지식을 얻을 기회를 얻었다. A4 용지 한 장 글쓰기가 쉽지 않는 요즈음 , 과연 글쓰기를 하기 저자의 조언은 어떨까 ... 기대가 된다
글쓰기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이자,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글 쓰기를 두려워하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특히, 현대 교육 시스템 속에서 학생들은 주로 정형화된 답변을 요구받고,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할 기회를 잃어버리기 쉽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안광복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28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 왔다. 그는 학생들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유가 단순히 능력 부족이 아니라, 그 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저자는 글쓰기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으로 독서 기록'을 제안하는데, 이는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글쓰기 근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 주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는 먼저 글쓰기에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독서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읽는 습관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는 단순히 많은 양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독서의 질과 종류, 그리고 읽는 방식이 글쓰기 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여러 연구와 경험이 증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독서법과 독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글쓰기의 초석이 된다는 것이다. 우선, 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다양한 자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자는 독서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세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방법을 제안한다. 첫 번째로 고전문학이나 철학서와 같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을 선택하여 깊이 있는 사고를 자극하면 좋은데, 이러한 책들은 우리의 사고를 확장하고,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전은 때때로 어렵고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책으로는 흥미로운 소설을 선택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심리학, 사회학, 역사학, 과학과 같은 분야의 책을 선택하여 정보의 목을 넓히고, 현실 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은 글쓰기의 토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은 글을 쓸 때 우리의 생각을 뒷받침하고,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읽은 내용을 어떻게 소화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가공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독서 플랜이 필수적입니다. 저자는 한 달 동안 지켜 나갈 수 있는 독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독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짜는 것이다. 매일 일정량의 페이지를 읽거나,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독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독서를 깊이 있게 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내용을 곱씹고, 메모를 하며, 질문을 던지는 등의 방법으로 독서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는 지식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풍부하게 만드는 자산이 된다. 저자는 괜찮은 글 한 페이지를 쓰려면 적어도 100페이지의 독서량이 필요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독서가 글쓰기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이처럼 독서와 글쓰기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한쪽을 소홀히 하면 다른 쪽도 약해질 수 있다. 결국, 글쓰기의 마중물이 될 '독서하는 몸'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한 독서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읽기와 쓰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 고,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로 글을 써내려가는 과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안겨줄 것이다.
A4 한 장을 쓰는 힘, 총리뷰
글쓰기는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기술을 익힌다면 어느새 빈 모니터 화면이 나의 문장으로 가득 채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글쓰기 기술을 익히는 것은 나의 사고를 정리하고, 나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나만의 글을 써내려가는 과정은, 결국 나 자 신을 이해하고, 나의 생각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