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나의 첫 토론 수업 -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이슈를 디베이트하다
홍진아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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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청소년을 위한 논쟁 또는 토론 방법에 대한 기초 개념과 방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달해 주는 의미있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홍진아님의<청소년을 위한 나의 첫 토론 수업>이었다. 향후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토론과 디베이트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현시점 사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한 논식 질문 답변을 통해 토론에 대한 명확한 가이 드를 제공해 주는 책이었다.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저자는 청소년 디베이트 가이드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청소년들이 디베이트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섯 개의 주요 장으 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디베이트의 개념, 준비 과정,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디베이트와 토론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디베이트의 형식적 특징과 필요한 기술을 소개하며, 준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상세히 안내한다. 특히, 말하기와 듣기 기술에 대한 설명은 청소년들 이 효과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장은 디베이트의 기초 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두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디베이트는 특정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가진 팀이 서로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 형식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자료를 찾고, 논리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디베이트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토론과 디베이트는 의견을 교환하고 논의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지만, 그 형식과 진행 방식에서 여러 가지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토론은 광의의 개념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공동의 이해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 디베이트는 토론의 한 형태로, 특정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가진 팀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반박하는 활동으로, 디베이트는 보다 구조화되어 있으며, 특정한 형식에 따라 진행된다. 토론과 디베이트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형식과 규칙이다. 토론은 형식이 자유롭고, 참가자들은 자 율적으로 발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화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반면, 디베이트는 발언 시간과 순서가 정해져 있다. 각 팀은 사전에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의 주장을 발표해야 하며, 이로 인해 논의의 구조가 명확해진다. 또한, 토론에는 일반적으로 사회자가 있으며, 사회자는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 주고 시간 관리를 돕는다. 사회자는 의견의 균형을 맞추고, 대화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디베이트에는 심판이 존재하여, 심판은 각 팀의 주장을 평가하고 결과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심판은 참가자들의 논리성, 설득력, 그리고 반박 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두 번째 장 ~ 다섯번째 장에서는 현 시점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주제에 대해서 다룬다. 여러가지 교육 이슈와 사회 이슈, 차별 이슈 등에 대해서 각각의 주제에 대한 디베이트를 실시한다. 각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균형 있게 제시하여, 독자들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저자는 디베이트의 중요성과 그것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디베이트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나의 첫 토론 수업, 총리뷰

이 책은 청소년들이 디베이트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주제와 관련 자 료를 제시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번갈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 이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준다. 최종적으로,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며,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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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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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신간을 읽게 되었다. 진정 철학 입문서인 것이다. 로랑스드빌레르의 <철학의 쓸모> 이다.
철학은 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철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고통과 불행을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진단과 소견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겪는 여러 질병과 고통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철학은 우리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제로는 병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수 있다. 이처럼 철학은 우리가 일생에 걸쳐 경험하는 대부분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철학은 우리가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답변을 제시할 수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철학의 쓸모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먼저 감동 깊게 읽은 저자의 책 <모든 삶은 흐른다>를 생각해 본다. 바다에 대한 깊이있는 철학적 성찰을 통해 인간 존재와 세상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주었다. 원래 제목인 (바다의 작은 철학)는 이 책이 바다를 매개로 한 심오한 철학적 탐구임을 암시해 주었다. 저자는 바다라는 광활한 공간을 통해 인간의 삶, 존재의 의미,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 한다. 바다의 아름다움과 그 압도적인 힘을 통해 우리에게 겸손함을 일깨운다. 바다에 몸을 담글 때 우리는 그 힘 앞에서 우리의 의지가 무의미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바다는 우리의 존재를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저자는 일본 문학가 이츠키히로유키의 <타력>을 언급하며, 인생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한다. 석가모니가 생로병사의 슬픔을 깨달았듯, 바다 또한 우리에게 불가항력적인 것, 즉 타력의 존재를 일깨워준다. 바다의 무한함과 그 속의 고독한 섬 같은 존재로서의 인간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게 하였다.



바다는 자유의 상징이기도 하다. 저자는 바다가 지배할 수 없는 경계 없는 자유를 상징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자유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는다. 우리가 미지의 세계에 발을 디딜 때,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험을 향해 나아가야 함을 이야기 하였다. 바다에 둘러싸인 우리는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자아의 무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저자는 자아의 세계가 본질적으로 폐쇄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러므로 우리 는 바다와 같은 열린 공간에서 스스로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 로마인들이 말한 '오티움(otium)'은 그러한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며, 비생산적이지만 영혼을 갈고닦는 시간을 의미한다. 좋은 책으로 이번 책도 기대를 가져 본다.

삶은 본질적으로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체험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기쁨과 슬픔, 성공 과 실패를 맛보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들은 때로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고통은 삶의 일부이며, 우리는 이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면, 고통 없는 삶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매일 우리를 괴롭히는 삶의 고통의 해답은 어디에 있을까? 고통은 인간 존재의 필수적인 요소로, 이는 우리가 성장 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나 실패는 종종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중요한 교훈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 큰 공감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처럼 고통은 단순히 부정적인 요소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고통이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고통이 우리를 압도하여 무기력하게 만들고, 삶의 의욕을 앗아가기도 한다. 우리는 고통을 회피하려고 노력하고, 그 결과로 불행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가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 에 따라 달라진다. 고통을 피하려고만 하면, 그것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통의 해답은 우리 내면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고통을 수용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한계와 강점을 깨닫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따라서 고통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통의 해답은 서로의 연결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많은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친구, 가족, 혹은 전문가와의 대화는 고통을 나누고,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고통을 나누는 것은 그 무게를 덜어주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삶의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우리가 그것을 다루는 방식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고통의 원인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성찰하는 과정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 삶의 고통을 통해 우리는 더 깊이있는 이해와 성숙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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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총리뷰

사는 동안 나만의 철학이 있다면 힘들어도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은 우리에게 고통을 직시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우리는 각자의 철학을 통해 매일의 삶에서 의미를 찾고, 고통을 극복하며, 더 나은 자신 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철학적 접근은 자기계발서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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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
무라야마 유카 지음, 양윤옥 옮김 / 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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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1999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뒤 약 20년의 세월이 지난 현재, 전국 도서관에서 특정 페이지가 너덜너덜해져 뜯겨 나간 채 발견된 소설로 입소문이 나며 마침내 현지에서 재출간되었다는무라야마유카의재출간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른바 역주행을 한 소설이다. 무라야마유카는 일본 문단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놓이지만, 그 논란은 단순한 자극이나 충격에 그치지 않고, 문학의 깊이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출간된 그녀의 <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은 이러한 그녀의 예술적 여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
무라야마유카는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그녀의 작품이 일본 문단에 미친 파장은 상당했다. 그녀의 초기 작품들은 기존의 문학적 틀을 깨고, 금기시된 주제들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녀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데 집중하며, 사람들의 심리적 고통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은 그녀의 이러한 여정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여성과 청소년의 욕망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복잡한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다룬다..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청량한 바다와 햇살은 독자에게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과거의 방황과 아픔, 성장통을 담아낸다. 무라야마유카는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문체는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괴롭지만, 결국 독자들은 이러한 감정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무라야마유카의 가장 큰 특징은 그녀가 기존의 문학적 고정관념을 깨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인간의 심리를 탐구한다는 점이다. 일본의 다른 작가들이 전통적인 서사 구조나 문학적 기법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 반면, 그녀는 그러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과 내용을 추구 한다. 그녀의 작품은 종종 논란을 일으키는데, 이는 그녀가 금기와 불온의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이다. <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읽혀야 할 것 같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그들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욕망과 고통을 마주하게 하며, 이를 통해 성장과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소설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답고 평온한 마을을 배경으로, 고등학생 후지사와 에리와미쓰히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에리는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동성 친구에 대한 사랑을 숨기며 고통받고, 미쓰히데는 아버지의 죽음과 존엄사에 대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두 인물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후지사와 에리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착한 아이, 모범생으로 비춰지지만, 그들의 내면은 전혀 다르다. 에리는 성별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녀는 동성인 단짝 친구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게 되면서, 그 관계가 위험해질까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에리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결국 그녀는 파격적인 결심을 하게 된다. 에리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가지만, 그로 인해 괴로움이 커진다. 그녀의 고민은 단순히 성별 정체성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의 갈등으로도 나타난다. 이러한 복잡한 감정은 에리를 더욱 고립되게 만들고, 그녀의 결단이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긴장감을 높여 준다…

미쓰히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핑부가 있는 고등학교의 대표 서퍼이다. 그는 수업 시간 외에는 항상 바다에 뛰어들며, 겉으로는 아무 걱정 없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는 아버지의 암 투병이라는 무거운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아버지는 연명 치료를 거부하며 존엄사를 원하고, 미쓰히데는 이러한 아버지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미쓰히데는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현실을 직면하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아버지의 삶과 죽음의 경계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이러한 고민이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에리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에리와 미쓰히데는 서로 다른 배경과 갈등을 지닌 인물들이지만, 요코하마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에리는 고민 끝에 감행한 행동을 미쓰히데에게 목격당하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된다. 에리는 자신의 행동이 학교에 소문이 날까 걱정하며 미쓰히데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게 되는데 ….



작품은 청춘이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를 다루고 있다. 에리와미쓰히데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통해, 자신이 겪는 아픔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두 사람은 각자의 고통을 외면하려 하지만, 결국에는 그 아픔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성장한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파도가 밀려왔다가 잔잔해진 후의 고요함처럼, 진정한 자기 수용의 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작가는 두 인물이 겪는 고통이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성숙으로 가는 필수적인 과정임을 이야기 한다. 에리와미쓰히데의 만남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각자 자신을 더욱 깊이 있게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소설은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책의 내용은 독자에게 때로는 불편한 감정을 안기지만, 동시에 자신의 아픔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는 에리와 미쓰히데를 통해 독자가 숨기고 싶었던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것 같다. 무라야마유카만의 독창적인 역량이 발휘된 작품으로, 깊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청춘의 위태롭고 날카로운 순간들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이 소설은 독자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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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3 - 하루 5분 감각이 업그레이드되는 최고의 인문학 만찬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3
지식 브런치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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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ICT 기술과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지식 공유 컨텐츠는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에서도 '지식 브런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식 콘텐츠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구독자들은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라며 이 콘텐츠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다. 지식 브런치의 시작은 저자의 순수한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궁금증은 종종 잊혀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고, 그 결과로 탄생한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게 되었다. 지식 브런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루는 주제의 신선함이다. 그 누구도 해본 적 없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끌어 간다. 때로는 불편할 수 있는 주제도 거침없이 다루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독자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유도해 주는 것 같다. 또한, 탁월한 스토리텔링은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에서도 지루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한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정보들이 의미를 가지려면, 그 뒤에 숨겨진 지식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지식 브런치는 이러한 지식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독자들이 스스로 알아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지식 브런치를 통해 단 5분 만에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더욱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게하는 관점을 제공하는 것 같다. 이번에 지식브런치의 내용을 정리한 세 번째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지식브런치의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3>였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첫 번째 장은 인류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및 지리 수업이다. 저자는 지리적 요인이 어떻게 세계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아틀란티스와 같은 상상력 넘치는 주제를 통해 독자들은 역사적 사건의 배경을 이해하고, 지리적 요소가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좌우했는지를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경제와 문화의 관계를 탐구한다. 인도의 교육열과 유럽의 도로 문화 등, 각국의 경제적 특성과 문화적 배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이는 단순한 경제 현상에 대한 이해를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 번째 장은 도시를 통해 바라보는 세계사이다. 각 나라의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지를 살펴본다. 태국이 식민지가 되지 않은 이유나, 동남아시아의 불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각 도시의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게 된다. 네 번째 장은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잡학 상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쌀과 밀의 역사적 영향, 그리고 남향 집에 대한 문화적 선호 등을 다루며, 독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주제들은 독자들이 주변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외에도 많은 흥미로운 새로운 사실과 교양 지식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야기 해 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지식을 전달하면서, 독자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각 주제마다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화두를 제시한다. 독자들로 하여금 주제를 깊이 음미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한 정보 소비를 넘어서는 경험을 선사해 준다. 지적 호기심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질문을 던지고, 세상을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독자들이 새로운 지식을 얻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해준니다. 교양은 지식을 쌓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주제를 접하면서 교양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풍성한 주제를 제공하며, 타인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독자들이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감각이 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3, 총리뷰

이 책은 역사, 문화, 사회, 상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 주제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삶의 허기를 채우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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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기본 -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6개의 악마 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오용준 지음 / 스윗디셈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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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많은 한국인에게 여전히 두려운 과목 중 하나이다. 이러한 두려움은 우리나라 말과는 다른 영어 문장의 복잡한 구조와 어순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한국어와 영어는 근본적으로 다른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습자들이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간된 책이 출간되어 일을 기화가 있었다. 바로 '식스 데블즈(Six Devils)'이다. 이 책은 영어 문법 중에서도 특히 복잡한 구와 절을 간결하게 정리하여, 학습자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영어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영어와 한국어의 어순 차이는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는 주어-목적어-서술어(SOV) 구조를 따르지만, 영어는 주어-서술어-목적어(SVO) 구조를 따른다. 이로 인해 한국어에 익숙한 학습자들은 영어 문장을 구성할 때 자연스럽지 않게 느끼고, 이는 결국 문장 이해에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영어의 단어는 종종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run'이라는 단어는 '달리다', '운영하다', '작동하다'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의성은 문맥에 따라 단어의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문장 전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저자가 강조하는 것과 같이 영어 문장에서 구(phrase)와 절(clause)의 사용은 문장을 더욱 길고 복잡하게 만든다. 구는 주어와 동사가 없는 단어의 집합으로, 명사, 형용사, 부사 등의 역할을 하며, 절은 주어와 동사를 포함하고 있어 문장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문장에서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영어 문장은 복잡해지고, 이는 학습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이렇게 영어를 어렵게만 하는 원인을 분석하여 이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바로 Six Devils의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식스 데블즈'는 이러한 영어 공부의 어려움과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해 제안된 여섯 가지 문법 요소라 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Little Six Devils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과 함꼐 예쩨를 통해 실습을 할 수 있게 많은 문장들을 제공한다. 이들은 각각 영어 문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문으로, 영어 문장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게 하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각 DEVIL은 영어 문장이 길고 복잡하게 만들어지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많은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동사와 관련된 복잡한 문법 규칙들이다. 이러한 동사 부분의 복잡함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식스 데블즈' 중 ‘6 little devils'이다. 저자는 동사와 관련된 여섯 가지 주요 요소를 통해 영어 문법에서 자주 발생하는 혼란을 해소하고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작은 악마'는 영어의 문법적 구조와 의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DEVIL 1: 전치사 + 명사 : 전치사와 명사가 결합되어 특정한 의미를 전달한다. 이 조합은 종종 문장의 부가적인 정보로 사용되지만, 그 해석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DEVIL 2: that + S + V : 이 구문은 종종 종속절로 사용되어 주절의 내용을 설명하거나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조는 문장의 길이를 늘리면서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DEVIL 3: to + V (동사원형) : 'to'와 동사원형의 조합은 목적이나 의도를 나타낼 수 있으며, 이 역시 문장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DEVIL 4: V-ING (동사원형 + ing) : 동명사 형태로 사용되는 이 구문은 문장에서 명사 역할을 하며, 상황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이 형태는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여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DEVIL 5: wh- + S + V (의문사) : 의문사로 시작하는 구문은 질문의 형태를 취하며, 복잡한 문장의 구조를 형성한다. 이 또한 문장을 길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DEVIL 6: 부사 + S + V : 부사로 시작되는 이 구문은 문장의 의미를 강조하거나 더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부사는 문장 내에서 다양한 위치에 올 수 있어 해석을 어렵게 만든다.



이처럼 '식스 데블즈'는 영어 문법에서 학습자들이 자주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보다 간결하고 명확한 학습 방법을 제시해 준다. 각 DEVIL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예문을 학습함으로써 학습자는 영어 문장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영어는 방대한 어휘와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히 길고 복잡한 문장은 많은 학습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각 요소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많은 학습자들이 문법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각 요소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문장을 구성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법을 쉽게 정리하고 많은 예시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문법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게 식스데빌의 개념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 줌으로써, 영어 문장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입문자나 초급 학습자보다 중급 수준의 학습자에게 이러한 문법 정리는 더욱 유용할 것 같다. 저자가 제안하는 식스데빌의 개념을 연습하여 직독 직해 스킬을 습득하는 것에 매우 효과적인 접근 방식일 것 같다. '식스 데블즈'와 같은 자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기본, 총리뷰
저자는 영어 문법의 핵심 요소를 간결하게 정리하여 학습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개념을 제안해 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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