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런던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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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마트폰 화면 속 구글 지도로 전 세계 어디든 손끝으로 탐험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실제 그 땅을 밟고, 그곳의 공기를 마시며, 직접 보고 느끼려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행의 본질이 아닐까요? 올여름 런던행을 결심한 저에게 하나의 필요한 여행 가이드 북을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2024~2025》는 런던이라는 도시와 진정으로 만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열쇠와 같습니다. ^.^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는 마치 보물상자를 열듯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튼튼한 전용 케이스를 열면 여행자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된 구성품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A1 사이즈 방수지도 2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런던 중심부를 담은 메인 지도는 하이드 파크부터 타워 브릿지까지, 런던의 심장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빅벤, 런던아이, 버킹엄 궁전 같은 랜드마크는 물론, 숨겨진 골목길의 작은 카페까지 빼곡히 표시된 정보는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에 대한 설렘을 가져다줍니다. 두 번째 지도는 런던 근교와 리젠트 파크, 포토벨로, 소호 지역을 더욱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윈저 성, 스톤헨지, 해리포터 스튜디오 등 런던을 넘어선 영국의 매력까지 담아내어, 제한된 여행 일정 안에서도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맵북은 큰 지도의 내용을 구역별로 나누어 담은 휴대용 가이드입니다. 카페에서 잠시 쉬며 다음 목적지를 확인하거나, 지하철에서 경로를 점검할 때 큰 지도를 펼치기 부담스러운 순간들이 있죠. 이럴 때 맵북은 진가를 발휘합니다. 가방에서 쉽게 꺼내어 필요한 구역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런던의 바쁜 거리에서도 자연스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트래블 노트는 이번 2024-2025 에디션의 새로운 매력입니다. 단순한 메모장이 아닌, 체계적인 여행 계획을 위한 도구입니다. 'Preview' 섹션에서는 각 지역별 주요 관광지들이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 놓치기 쉬운 명소들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짜별, 시간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페이지와 자유로운 메모 공간까지, 여행 전후의 모든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됩니다.

런던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이미 유명합니다. 아침에는 화창했다가도 오후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이것이 바로 런던의 매력이자 여행자들의 고민거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이든 여행지도는 이런 걱정을 말끔히 덜어줍니다. 돌가루로 만든 특수 종이는 물에 젖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뛰어납니다. 가방 속에서 구겨지거나 찢어질 걱정 없이, 언제든 꺼내어 펼쳐볼 수 있습니다. 비가 와도, 커피를 쏟아도, 지도는 변함없이 선명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깃발 모양 스티커는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집니다. 가고 싶은 곳에는 한 색깔로, 이미 다녀온 곳에는 다른 색깔로 표시하며, 나만의 런던 지도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이 지도는 단순한 종이가 아닌, 소중한 추억이 담긴 기념품이 됩니다.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의 진정한 가치는 유명 관광지의 정보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로컬들이 사랑하는 숨겨진 펍, 골목길 깊숙이 자리한 독특한 부티크,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까지, 진짜 런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교통 정보의 세심함도 놓칠 수 없는 장점입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시내까지의 다양한 이동 수단, 지하철과 버스 이용법, 오이스터 카드 구매 요령까지, 런던 여행의 첫걸음부터 마지막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런던은 수백 년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켜켜이 쌓인,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곳입니다. 에이든 지도는 각 장소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의미를 함께 전달하여,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대영박물관에서 만나는 세계 문명의 흔적, 테이트 모던의 현대 예술, 웨스트엔드의 화려한 뮤지컬까지, 런던이 품고 있는 다층적인 매력을 체계적으로 탐험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여행의 설렘은 떠나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를 펼쳐놓고 경로를 그려보는 시간, 트래블 노트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가는 시간들이 모두 여행의 일부가 됩니다. A1 크기의 큰 지도는 전체적인 동선을 파악하는 데 완벽하고, 맵북과 트래블 노트는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혼자만의 여행이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이든, 계획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건 예상치 못했던 발견들입니다.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마주친 아름다운 정원, 계획에 없던 골목에서 만난 특별한 카페, 이런 순간들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어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에이든 지도가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디지털에서 잠시 벗어나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런던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다른 도시의 에이든 지도도 만나고 싶어지는 마음, 이것이 바로 좋은 여행 가이드가 주는 선물입니다. 한 번의 여행이 평생의 여행 철학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올여름 런던행을 앞둔 저에게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는 런던이라는 도시와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번역기이자, 예상치 못한 모험으로 이끄는 나침반이며,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일기장입니다. 무거운 가이드북 대신 가벼운 지도 한 장으로, 복잡한 앱 대신 직관적인 아날로그 정보로, 계획된 관광 대신 자발적인 탐험으로. 에이든 지도와 함께라면 런던에서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빅벤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웨스트민스터에서,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타워 브릿지 위에서, 그리고 코츠월드의 작은 마을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런던 이야기가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가 그 이야기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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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든 순간이 화학으로 빛난다면 - 원자 단위로 보는 과학과 예술의 결
데보라 가르시아 베요 지음, 강민지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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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술은 종종 신비롭고 감성적인 영역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러나 그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모든 예술 작품의 심장부에는 물질과 형태, 그리고 색을 창조하고 변형하는 화학적 원리가 숨쉬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스페인의 화학자 데보라 가르시아 베요가<일상의 모든 순간이 화학으로 빛난다면>에서 이야기하듯, 예술 작품을 구성하는 재료는 시대의 감각이자 한 사람의 선택과 세계관이 담긴 언어인 것입니다. 화학자의 시선으로 예술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아름다움이 어 떻게 물리적인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또다른 접근 방법을 이야기 해 줍니다.

이브 클랭의 '푸른 비너스'를 감상할 때, 우리를 압도하는 것은 그 강렬한 푸른색과 벨벳 같은 부드러운 질감입니다. 눈에 보이는 푸른색만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정교하게 구현된 특별한 안료가 주는 경험입니다. 클랭 블루로 불리는 이 독자적인 푸른색은 화학적 합성의 결과물로, 감각을 통해 색채의 무한한 깊이와 물질성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이처럼 예술가는 화학의 언어를 빌려 우리가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독특한 감각적 체험을 선사하며, 이는 색채가 시각적인 정보를 넘어선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화학적 지식은 우리가 예술 작품의 색채가 지닌 비밀과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열쇠가 됩니다.

예술 작품의 재료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이며, 시대정신과 예술가의 의도를 담는 매개체입니다. 오래된 흑백 사진의 깊은 검은색이 주는 무게감은 단순히 시간의 흔적만이 아닙니다. 그 안료에 은과 같은 귀한 재료가 사용되었음을 알 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물질적 가치까지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한, 금이 예술 작품에서 갖는 다층적인 의미는 화학과 예술의 관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황금 변기로 자본주의와 권력의 천박함을 풍자하고, 구스타프 클림트가 순수함과 세속의 경계를 금박으로 표현했듯이, 금이라는 물질은 재력의 상징인 동시에 신성함과 영적인 초월성을 동시에 품는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지닙니다. 이는 화학 물질이 어떻게 인간의 욕망, 믿음, 사회적 가치와 얽히며 깊은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때로는 평범하거나 산업적인 재료조차 예술가의 손길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얻기도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바닷가재 전화기'에서 사용된 석고와 베이클라이트 같은 재료는 당대의 사치를 상징하는 물질이었습니다. 석고는 건축의 주재료였고, 베이클라이트는 열에 강한 합성수지로 전화기 케이스 등에 쓰였습니다. 이처럼 일상적인 재료들이 예술의 영역으로 들어와 고급스러움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거나 시대의 변화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모습을 보면, 예술가가 물질을 보는 독특한 시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제프 쿤스의 '튤립' 조각상이 스테인리스 스틸과 크롬이라는 재료를 통해 야외 환경에 저항하고 거울처럼 반짝이는 표면을 만들어내어 관람객 자신을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방식은, 화학적 특성이 어떻게 예술적 상호작용과 현대 사회의 트로피적인 욕망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루이스 부르주아가 '마망'이라는 거대한 청동 거미를 통해 어머니의 고귀한 존재를 표현한 것처럼, 인류 최초의 인공 합금인 청동은 재료 를 넘어 역사와 경외심, 그리고 개인적인 헌사를 담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예술은 또한 화학적 본질을 추상화하여 심오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피트 몬드리안이 단순한 선과 색만을 사용하여 시각적 잡음을 제거하고 '절대 우주'를 구했던 과정은, 마치 화학자가 복잡한 물질에서 본질적인 요소를 분리해내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그의 '제거를 통한 구현'은 세상을 덮고 있는 외형의 베일을 걷어내어 본질을 드러내려는 시도입니다. '검은 사각형'으로 모노크롬 예술의 문을 연 카지미르 말레비치가 빛과 심연을 색이 아닌 본질적 요소로 보았던 것과 도 연결됩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자연에 검은색이 없다고 말하며 팔레트에서 검은색을 배제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예술가들은 화학적 특성을 지닌 색과 물질을 통해 우리의 인식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데보라 가르시아 베요는 화학이 실험실의 전문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삶의 모든 측면, 즉 사람, 사물, 음식, 심지어 감정까지도 화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녀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예술 큐레이터로서 과학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을 능숙하게 연결합니다. 이를 통해 화학이라는 학문이 복잡한 공식이나 실험 결과가 아니라, 우리의 추억을 붉은 벨벳 끈으로 감싸 안듯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매력적인 분야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예술 작품에서 느끼는 미적인 즐거움은 결국 그 속에 내재된 질서와 우아함, 즉 과학적 진리의 아름다운 반영인 것입니다.

우리 세상의 모든 것이 화학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속에서 아름다움과 진리, 그리고 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진리를 알게 됩니다. 시간의 복잡한 본질을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화학과 물리학적 원리를 통해 그 존재를 탐구하듯이, 예술 작품 속의 화학은 우리의 감성과 이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예술은 가장 본질적인 질문, 즉 우리가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색깔의 감정을 느끼며, 어떻게 시간을 인식하는지에 대한 답을 화학적 언어로 은유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화학과 예술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전체가 얼마나 정교하고 아름다운 화학적 연금술로 빛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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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천만 원 수익 내는 주식 투자 기술
인디플랜(안형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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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직장과 월급의 개념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미래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다양한 수입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을 기회가 있었던 <1년에 1천만 원 수의 내는 주식 투자 기술>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주식 투자'를 부수입 창출 수단을 넘어, 노동력 기반의 소득 한계를 벗어나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근로 소득의 유한성을 통찰하며, 재정적 안정과 풍요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서 금융 소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몸이 영원히 생생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동력을 통한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많은 현대인이 겪는 본질적인 고민, 즉 "언제까지 몸으로 벌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수입원을 크게 근로 소득, 임대 소득, 사업 소득, 금융 소득 네 가지로 분류하며, 이 중 몸을 직접 쓰는 근로 소득의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산이 풍부한 이들에게는 임대 소득이나 사업 소득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대다수의 국민에게는 현실적으로 금융 소득, 특히 주식 투자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을 명확히합니다. 이는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개인의 노력과 노하우에 따라 큰 잠재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저자는 사회 초년생이 회사에서 연봉 1천만 원을 올리는 것보다, 주식 투자를 통해 연간 1천만 원을 버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역설합니다. 직장에서의 연봉 인상이 5~10년의 긴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반면, 주식 시장에서는 더 짧은 시간 안에 그 이상의 수익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도전적인 주장이며, 주식 투자가 '부업'을 넘어 '제2의 월급'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아가 저자는 N잡과 주식 투자의 효율성을 비교하며 주식 투자의 압도적인 우위를 제시합니다. N잡이 노동력과 시간을 갈아 넣는 방식이라면, 주식 투자는 '약간의 자산과 노하우'를 통해 자산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는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현업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저자는 목표를 월 억 단위의 고수익보다는 현실적인 '연간 1천만 원' 수준으로 잡음으로써, 일반인도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95%의 투자자가 손실을 본다는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저자는 나머지 5%에 속하기 위한 명확한 지름길과 노하 우를 제시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하게 주식 고수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조훈현 프로기사의 '복기'에 비유하며,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준다고 강조합니다. 주식 투자 역시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감정을 배제하고 자신의 매매를 복기하며 실수로부터 배워야 다음번에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 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또한 감에 의존하거나 무작정 따라하는 투자를 지양하고, 체계적인 분석과 계획에 따라 행동해야 함을 강조합 니다. 리스크 관리, 특히 손절매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급한 성격이나 단시간에 큰 수익을 내려는 욕심을 버리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주식은 적금처럼 꾸준히 투자하며, 늘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 투자라고 말합니다. 주식 투자는 기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자신을 다잡고 꾸준히 성장하는 자기 성찰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는 투자를 통해 얻는 수익을 넘어 개인의 삶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 찾기로 스캘핑, 데이 트레이딩, 스윙, 장기 투자 등 다양한 매매 기법을 소개하며, 직장인에게 적합한 '스윙' 매매를 중심으로 이 책이 다루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무작정 특정 기법을 따르기 보다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투자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이외에 주식 시장에서 필요한 개념과 용어들을 그림과 예를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동평균선의 정의와 중요성, 부가적인 분석 툴들과 과거 시장에서의 사례들을 종목 별 주제별로 구분하여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저자는 월급에 목을 매는 삶에서 벗어나 수익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스스로의 노동력이 아닌 자산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비단 경제적인 측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와 몸 건강이 영원하지 않다는 냉철한 현실 인식 아래, 자신의 자산을 키우는 방법을 공부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은 결국 ' 나의 길 '을 찾아 떠나는 주체적인 자기 성장의 여정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와 원칙을 지키며 나아가는 꾸준한 노력이 작은 습관을 넘어 큰 수익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넘어선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저자의 확신은 용기와 지침이 됩니다. 이 책은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수익만큼이나, 개인의 독립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중요한 도구임을 시사하며, 재테크를 넘어선 진정한 의미의 자기 발견과 성장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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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게임 - 반도체 시장을 뒤흔든 하이닉스 경쟁력의 비밀
현순엽.김진국.박정식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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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르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비결에 대한 분석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 책은 SK하이닉스에서 '톱'으로 활약했던 전직 임원 세 분의 경험과 사색이 담겨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격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SK하이닉스가 미래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바로 '신뢰'였습니다. 이제 SK하이닉스가 어떻게 이 신뢰를 기반으로 혁신과 협업을 이루어내며 인공지능 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었는지 심층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현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선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지만, 초기에는 기술적 이해도 부족으로 시장의 선두를 삼성전자에 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패키지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현재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인 MR-MUF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2018년경 경쟁사가 HBM 투자를 줄일 때도 SK하이닉스는 투자를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CEO부터 구성원들까지 HBM은 미래 기술이며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고한 합의와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미래에 대한 신뢰'는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추구하게 만들었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시기에, SK하이닉스는 자신들의 기술과 미래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고, 그 결과 현재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된 HBM 시장의 압도적인 리더가 될 수 있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그야말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수많은 불확실성과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며, 때로는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순간도 찾아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리스크를 감수하며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확고한 비전과 이를 공유하는 구성원들 간의 깊은 신뢰입니다. SK하이닉스의 HBM 성공 사례는 바로 이러한 '미래에 대한 신뢰'가 불확실성 속에서 가장 빛나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2012년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했을 때,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가진 LG 반도체, 현대반도체, 그리고 SK그룹의 문화가 한 데 섞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반목도 있었지만, 이내 '떠날 사람은 떠나고 화학적 결합이 잘 이뤄졌다'는 평가처럼 강력한 '원팀 스피릿'이 형성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신뢰 게임>의 저자 세 분은 각각 LG, 현대, SK 출신으로, 퇴임 후 함께 책을 집필했다는 사실 자체가 SK하이닉스 톱의 신뢰와 협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합병 이후 ' 인고의 10년 동안 회사를 떠나지 않은 사람 들은 협력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처럼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동지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SKMS(SK그룹 경영철학)가 기존 하이닉스 문화와 융합되면서 수평적이고 자발적이며 실행력 있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협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수적인 '원팀스피릿'으로 발전했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 문화는 단기적인 자기희생이 장기적인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조성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신뢰가 없었다면, 협업은 '책임 면피'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에 그쳤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잡한 문제들은 단일 부서나 한정된 전문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데이터 등 다학제적이고 초연결적인 접근을 요구합니다.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원팀'을 이루고 시너지를 낼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합니다.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합병과 이를 통한 강력한 협업 문화는 이종 간의 결합과 시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의 복합적인 기술 생태계 속에서 필수적인 역량입니다.
SK하이닉스의 지식 공유 문화는 SKHU(SK Hynix University)에서 두드러집니다. 무려 7,000명에 달하는 사내 강사들은 현업 업무와 강의 활동을 자발적으로 병행하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earning by teaching'의 효과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며, 선후배 간 교육과정을 통한 신뢰 구축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러한 지식의 순환과 공유는 기술 경쟁 력의 원천이 되며, 조직 전체의 학습 속도를 가속화시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전략을 통해 단순한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기업의 근본적인 협업 DNA를 재구성하는 '딥체인지'를 단행했습니다. 이 전략은 부문 간 기술 이관 기준 변경, 기술 개발 방식 전환, 획기적인 인력 이동 등을 포함하며, 제조 중심 회사에서 기술 중심 회사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역시 '신뢰'였습니다.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신뢰 기반의 협업이 하이닉스 성공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는 정보와 지식의 흐름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도화된 기술은 한 개인이나 부서의 독점적인 지식이 아닌, 조직 전체에 빠르게 확산되고 공유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SKHU와 같은 활발한 지식 공유 플랫폼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내부적으로 흡수하고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시프트 레프트'와 같은 능동적인 조직 개편은 빠른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가능하게 하여, 복잡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유연하게 추진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유기적인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십을 견고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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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박사 평전 석주명
이병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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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르네상스를 이야기 하면서, 천재들의 시대라고 이야기 합니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한분야 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기존의 오래된 관념을 깨고 인류 역사상 새로운 문화를 불러일으킨 시대의 천재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천재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나비 박사 평전 석주명>... 그는 우리나라의 르네상스형 천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비의 날갯짓으로 시대를 가로지른 학자의 초상이라 할 수 있는 석주명 선생의 삶과 정신을 잘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차가운 붓 대신 따스한 햇살 아래 피어나는 꽃처럼, 단단한 흙 대신 유연한 날갯짓으로 하늘을 유영하는 나비처럼, 어떤 이들은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궤적을 남깁니다. 그중 한 분이 바로 우리가 '나비 박사'라 부르는 석주명 선생님이다. 박사 학위를 받지 않았음에도, 그의 이름 앞에 붙은 '박사'라는 칭호는 한 분야에 대한 그의 절대적인 헌신과 열정,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거대한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 효과'처럼, 한 인간의 순수한 열정이 어 떻게 한 시대의 지평을 넓히고 후대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1908년 평양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석주명 선생은, 비록 당시의 시대상은 암울한 식민지였지만, 그의 가족은 아들의 교육과 민족의식 함양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당에서 한학을 익히고 근대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청년 석주명은, 예술과 학문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사색가로 피어났습니다. 숭실학교에서는 안익태 선생과 교류하며 음악에 심취 하기도 했으나, 숭실학교의 동맹휴학 사태로 전학하게 된 송도고보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바로 조류학자 원홍구 선생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는 그의 인생의 항로를 생물학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그는 그렇게 나비의 매혹적인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일본 유학길에서 만난 오카지마 긴지 교수는 석주명 선생의 비범한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았고, "조선 나비를 10년만 연구하면 세계적인 학자가 될 수 있다"는 격려로 그의 길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스승에 대한 깊은 존경심은 훗날 그가 발견한 나비의 신아종에 스승의 이름을 딴 학명을 붙인데서도 잘 드러납니다. 석주명 선생은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인문학을 아우르며, 시대를 앞서간 융복합 학문의 선구자였습니다. 그의 나비 연구는 생물학 적 분류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 방언 연구, 세계 공용어 에스페란토 보급에 대한 그의 노력과도 맞닿아 있었으니, 이는 그가 가진 넓은 시야와 인류애를 증명하는 귀한 흔적들입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 그는 조국의 자연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뜨거운 민족의식을 품었습니다. 당시 일본 학자들이 무분별하게 분류해놓았던921종의 한국 나비를 250여 종으로 재정리하고, 그 특성에 맞는 우리말 이름을 부여한 것은 우리의 자연과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 불굴의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70만 마리가 넘는 나비를 채집하고, 20만 마리가 넘는 나비를 일일이 정밀 관찰하며, 심지어 배추나비16만 마리의 날개 길이를 측정하여 개체 변이 이론을 증명하는 경이로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치열한 연구는 그가 얼마나 완벽을 추구하고 진리에 목말라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나비 한 마리에서 그는 생명의 신비와 우주의 질서를 보았고, 그 작은 날갯짓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노력은 국경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기에 이릅니다. 우연한 기회에 미국 엔드루스 탐험대와의 만남은 그의 연구가 해외로 알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영국 왕립아시아협회의 지원을 받아 영문으로 발간한 <조선산 류(나비류) 목록>은 식민지 시기 한국인 과학자가 영문으로 집필한 유일한 책으로 기록됩니다. 이는 그의 학문적 역량이 얼마나 세계적 수준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특히 책 서문에 그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를 남긴 것은, 학자로서의 성공 뒤에 언제나 그를 지지하고 격려했던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그의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선생님의 짧은 생애는 안타깝게도 6.25 전쟁의 비극 속에서 마감됩니다. 그러나 그의 정신과 업적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1.4 후퇴의 혼란 속에서도 누이동생 석주선 선생님이 피난길에 오빠의 원고 배낭을 메고 대피하여 소중한 유고들이 보존될 수 있었던 기적 같은 이야기는, 가족들의 깊은 사랑과 더불어 그의 학문이 얼마나 귀중하게 여겨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유고집들이 그의 서거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뒤에야 세상에 빛을 보았다는 사실은, 시간의 간격을 넘어 그의 연구의 가치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증명합니다. 그가 생전에 마무리하지 못한 <한국산 나비의 연구>나 <한국 나비 분포도>등의 귀한 저술들은 1968년 이후에야 비로소 세상에 공개되며, 그의 업적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갔는지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석주명 선생님은 42년이라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92편의 학술 논문과 9편의 단행본을 남겼고, 수많은 유고집을 통해 오늘날 까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나비의 아름다움과 신비만을 가르쳐준 것이 아닙니다. 그는 혼란과 암흑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고,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진리에 다가가고자 한 진정한 학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석주명 선생님의 삶은 바로 이 진리를 온몸으로 보여준 증거입니다. 그의 나비 연구는 자연과의 깊은 교감,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학문적 독립을 향한 열망을 담고 있었습니다. 석주명 선생님의 삶은 단지 '나비 박사'의 이야기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는 한 시대를 온전히 사랑하고, 그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오직 진리를 탐구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위대한 자연과학자이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자 했던 참된 지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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