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 새롭게 시작된 삶의 질문과 이유들
진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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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기술이 삶의 구석구석을 채우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혁신적인 발명과 놀라운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인간적인 온기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삶은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삭막하고 무미 건조해졌다. 효율과 생산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사람들은 자신을 돌볼 여유를 잃고, 희망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시대에 삶에 희망을 주고 위로를 해 주는 문장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진민님의 <나는 내가 어려워, 너는 어때>였다. 암이라는 개인적인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희망을 이야기 하는 저자의 글은 우리에게 위로의 글을 선사한다. 진민 작가의 문장은 글 이상의 울림을 준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그의 메시지는 메마른 현대인들의 마음에 촉촉한 빛을 비춰준다.

책은 삶의 깊이 있는 여정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경험과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모두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겪는다. 그 중에서도 아픔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불가피한 요소이다. 저자는 신장암 진단을 받고 여러 치료를 겪으면서, 생존을 넘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병환의 기록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재조명하는 과정이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는 깊은 감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과 눈에서 흐르는 따뜻한 눈물을 그리고 미소를 머금게 하는 사연들....

남편과의 에피소드는 "나도 그런데 ...하는 독백을 하게 만든다. 그녀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타인의 시선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심전심" 이나 ”눈만 마주쳐도 내 마음을 다 알잖아 “ 와 같은 우리 사회의 불분명한 의사전달을 극복하고 서로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암 투병 과정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결심을 한다. 의학적 지식이 아닌, 자신의 의지와 주체적인 태도로 병과 싸우겠다는 그녀의 다짐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그녀는 병원에서의 치료를 의료진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그녀의 경험은 아픔 속에서도 삶의 주체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일깨운다.

할머니가 정성 들여 마련해 주었던 도시락을 회상하며, 그 속에서 느껴졌던 사랑과 온정은 내의 어렸을 때의 경험을 생각나게 한다. 도시락이라는 작은 소품에 얽힌 이야기지만,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도 누군가와 나누는 따뜻함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만난 화상환자와의 이야기에서도,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작은 선물이지만 그 선물을 마지막까지 간직하고 갔다는 글에서 우리네 관계 속에서의 삶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주었다.

​병마와 싸우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녀는 품위를 잃지 않고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배려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우리 각자가 삶에서 겪는 아픔이 결코 고립된 것이 아니며,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저자는 아픔 속에서도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은 우리 모두가 겪는 삶의 여정에서의 희망을 담고 있다.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는 소중한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의 빛남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일 것이다. 행복은 목적이 아닌 과정이라는 그녀의 말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금 생각하 게 만든다.

힘겨운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녀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환한 얼굴로 또 다른 글로 우리에게 다가와 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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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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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는 절대적인 원칙이 없으며,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통찰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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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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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일상에서 느끼는 갈등,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복잡함은 종종 그 꿈을 방해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관계 설정에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우리의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에 대해 고민하는 에세이를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정지우님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이었다. 책은 인간 관계, 감정 관리, 자기 이해와 성장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실질적인 조언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4차 산업혁명의 생성형 인공지능 AI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현대인의 관계 맺기는 어떤 의미일까? 어떻게 보면 우리는 고립과 소통의 경계에 서있는 것 같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 졌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지만, 그와 동시에 진정한 소통이 결여된 관계들이 흔해 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관계 맺기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관계의 기초는 바로 자신을 이해하고 중심을 세우는 데 있다. 많은 현대인들은 타인의 기대와 시선에 휘둘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곤 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기준을 확립하고,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중심을 세우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에너지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신이 원하 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가려면,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결국 우리가 더 나은 관계를 맺기 위한 첫 걸음이 된다. 또한 관계의 시작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종종 사람들의 속마음을 추측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타인은 복잡한 존재이며, 그 깊이를 쉽게 판단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는 서로 간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진정한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 장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의 관계는 상호적이며, 다정함은 서로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현대인 의 관계에서 소통의 비결은 들어주는 법과 다정함의 상호성을 이해하는 데 있다. 상호적인 관계는 서로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바탕 위에 세워진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다정함은 감정적인 지지를 넘어, 서로를 성장시키는 힘이 된다. 물론 오랜 관계에서는 위기와 갈등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서로의 기복을 견디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서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는 때때로 어려운 결정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오랜 관계에서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결국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욱 단단한 유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나쁜 관계는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한 경계를 설정해야 하며, 그 경계를 통해 나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나쁜 관계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현대인의 필수적인 과제이다. 또한, 타인의 비난이나 가십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관계의 궁극적인 목적은 타인의 빛남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대인은 개인의 성취를 중시하게 되었지만, 진정한 행복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다른 이들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도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관계를 이익의 교환이 아닌,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것이어야 함을 상기시킨다. 결국, 인간은 혼자가 아닌 서로 연결된 존재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현대인의 관계 맺기는 복잡하고 도전적이다. 하지만 관계에서의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 다정함과 이해를 나누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고, 서로의 빛남에 기여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관계의 법칙은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연결과 소통을 이루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인간관계에는 절대적인 원칙이 없으며,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통찰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는 마음에서 출발하여,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스스로를 지나치게 비판하지 말고,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인간관계의 지혜는 지속적인 자기 성찰과 조정을 통해 형성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소통과 이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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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모로코 인문 기행 타오르는 시간 2
김종엽 지음 / 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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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제 지천명의 나이에 인생에서의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고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삶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일 것이다. 요즈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이나 유럽으로의 여행은 많은 사람에게 일상에서의 바쁨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미와 위안을 찾고자 하는 여정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 곳에서의 경험은 인생에 잊지 못할 순간들을 남길 것이다. 유럽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지역으로, 이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각기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눈부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에게 또다른 나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에 유럽의 변방이었으나 신대륙 발견으로 유럽의 주축 국가로 발전하고 또한 무적함대의 추락과 함께 유럽의 역사에서 또다시 변방으로 추락한 스페인과 모로코의 인문여행을 이야기 하는 신간을 읽을 좋은 기회가 있었다. 김종엽님의 <스페인 모로코 인문 기행>이었다.

책은 저자의 스페인 모로코의 여행기면서 정점 체험(Peak Experience)에 대한 이야기다. 정점 체험은 개인이 특정 순간에 극도의 감정적 고양이나 충만함을 느끼는 경험을 의미한다. 이 경험은 일상적인 삶을 넘어서는 특별한 순간으로, 예술작품, 자연의 경관, 혹은 강렬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촉발된다. 저자는 여행 중 마주친 여러 예술 작품과 풍경을 통해 이러한 정점 체험을 경험했음을 언급하며, 그 순간들이 자신의 내면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정점 체험은 개인적인 즐거움이나 감동을 넘어서, 개인의 정체성과 세계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정점 체험은 특정한 조건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개인이 그 순간에 완전히 몰입해 있을 때, 즉 ‘현재'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정점 체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그 경험이 개인에게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한다. 저자가 언급한 여러 예술작품들-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나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은 눈의 즐거움을 넘 어, 개인의 내면에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작품들은 개인의 경험과 연결되어 감정의 깊이를 더하게 되는 것이다.

​정점 체험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언어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한다. 정점 체험의 복잡성과 그로 인해 느낀 감정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언어적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체험이 언어로 변환되는 과정은 때때로 그 경험의 본질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감정의 섬세함이 언어로 표현될 때 그 의미가 단순화되거나 왜곡될 수 있다. 정점 체험은 개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순간들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자신을 재조명하고,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여행기를 통해 이러한 정점 체험을 기록하고자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점 체험은 개인이 삶에서 느끼는 감정의 깊이를 더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개인이 사회와 연결되고, 더 깊은 인간적 경험을 나누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정적 체험 의 개념을 알게 되었으나, 저자의 정점 체험을 통한 스페인 모로코의 인문 여행은 나에게 여행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화두를 던져 주었다.^^

​책은 20세기 천재 화가인 피카소가 유일하게 스승이라 생각하는 벨라스케스, 화가들이 뽑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대한 여행기로 시작된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은 화가가 17세기 스페인 궁정의 일상을 담아낸 작품으로, 그 구성과 디테일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저자는 이 그림을 처음 접 했을 때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 순간이 자신의 미술적 경험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이야기 한다. 작품은 화 려한 색감이나 정교한 묘사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복잡한 시선과 관계망을 통해 관람자를 사로잡는다. <시녀들>은 회화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시녀들은 가로와 세로로 나뉜 명확한 구성으로, 등장인물들의 위치와 시선이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다. 저자는 그림의 삼각 구도를 통해 각 인물의 시선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분석하며, 이러한 구성이 관람자의 시선을 도록 만들어졌음을 설명한다. 특히, 화가가 자신이 그리는 대상을 바라 보는 모습은 관람자와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작품이 정적인 것이 아니라 동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은 그 자체로 일상적인 풍경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발견되는 미학적 매력이 특별하다. 저자는 그림이 마치 스냅샷처럼 보인다고 표현하며, 그 자연스러운 순간 포착이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일상성은 예술작품이 관객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벨라스케스는 복잡한 기술적 장치 없이도 그 순간의 진정성을 담아냈다. <시녀들>의 복잡한 구성 속에는 시선의 분산과 혼돈이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광학적 장치들, 즉 창문, 거울, 캔버스 등 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이러한 요소들은 그림의 깊이를 더하며, 관람자가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유발한다. 이는 벨라스케스가 사실주의를 넘어, 보다 복잡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책은 약 320컷에 달하는 컬러 도판과 750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우리를 전율케 할 명작과 명소의 얼굴을 섬세하게 담고 있다. 저자와의 예술 여행을 통해서 우리는 17세기 서구 사회의 시각적 규범과 권력 구조를 이해 할 수도 있으며, 예술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감상해야 하는지에 대해 또 하나의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예술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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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내는 강점 전략
다나카 유이치 지음, 이성희 옮김, 서승범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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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에서의 강점 전략은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해서 여러가지 진단 도구들이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도구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강점을 어떻게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직장에서의 성과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동료와 상사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크게 의존한다. 우리는 모두 특정한 상대를 위해 일하며, 이 과정에서 상대의 요구를 이해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강점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해서 전달해 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다나카 유이치의 <성과를 내는 강점 전략>이었다. 현재의 직무에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자신의 역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장에서의 진정한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은,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조직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어떤 전략일까?

한마디로 저자가 주장하는진정한 강점 전략은 상대의 필요를 중심으로 한 자기 혁신인 것 같다. 우리는 흔히 강점을 '내 안에 존재하는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강점이란 내가 가장 잘하는 것, 혹은 누구보다 뛰어난 어떤 능력이라고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관점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강점은 타인의 필요에 부응하는 능력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기존의 자기 중심적 사고를 깨고 상대 중심적 사고로 전환하는 것을 요구한다. 저자는 강점의 새로운 정의를 한다. 즉, 나 자신이 아닌,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강점에 대한 전통적인 정의는 대개 개인의 역량과 재능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타인을 능가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법에는 한 가지 중대한 결함이 있다. 나의 강점이 아무리 탁월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타인의 필요와 맞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저자는 강점을 단순히 "나의 잘하는 것"으로 제한하지 않고, "타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재정의한다. 이 새로운 정의는 강점이란 본질적으로 상호작용과 관계 속에서 발휘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우리가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강점으로 인정받기 어렵다.

저자는 강점 혁명 템플릿으로 5단계 접근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강점 혁명 템플릿'은 개인이 진정한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다섯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이 템플릿은 실제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도구로 설계되었다.

1단계: 목표 설정하기 : 모든 변화와 성장은 명확한 목표에서 시작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이상과 현실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저자는 목표가 명확할수록 실행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장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이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상대 축 정리하기 : 진정한 강점은 타인의 요구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상호작용하는 상대방의 고민, 필요, 그리고 기대를 깊이 파악한다. 이를 통해 상대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고객이나 동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3단계: 경쟁자 축 정리하기 : 강점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쟁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경쟁자의 강점과 전략을 분석하여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찾는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그들과 구별될 수 있는 독창적인 가치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자기 축 정리하기 :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역량과 자원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여기에는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포함된다. 강점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약점을 보완하거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

5단계: 진정한 강점 만들기 : 마지막 단계에서는 앞선 모든 분석과 활동을 종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하고 효과적인 강점을 구체화다. 이 과정은 기존 강점을 강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강점을 찾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한다. 강점을 찾는 과정은 흔히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의해 방해받곤 한다. 자신이 잘한다고 믿는 것만을 고집하다 보면, 강점이란 단순히 개인적인 기준에서 정의된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강점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다. 환경, 상대방, 그리고 상황에 따라 강점의 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포터형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특정 기술이나 능력에 집착하기보다는,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데 더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이들은 목표를 한 가지로 고정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새롭게 설정하며 성장해 나갈 때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요즈음 많이 강조되는 축을 이용하여 강점을 정의하는 3가지 축을 제안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강점은 단순히 ‘나에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가치 있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 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능력과 현재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인식하는 태도 그리고 내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독창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전략, 이 세 축을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면, 자신의 강점을 고집하기보다 상대와 환경에 맞춘 진정한 강점을 발견 발전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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