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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2025-2026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제주 여행 가이드북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3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저의 여름은 늘 익숙한 해외의 풍경 속에서 펼쳐지곤 했습니다. 특히 엔화의 가치 변동과 일본 내 숙박비 상승이라는 현실적인 제약에 직면하면서, 해외여행의 매력이 다소 빛을 잃어가던 즈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폭싹 속았수다'라는 작품을 만나게 되었고, 제주라는 섬이 저의 마음속에 강렬한 파도를 일으켰습니다. 드라마 속 제주의 구석구석을 보면서, 제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감성적인 깊이에 새삼 눈뜨게 되었습니다. 해외가 아닌 우리 나라 제주도의 숨결을 직접 느끼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일었지만, 막상 제주 여행을 계획하려니 막연함이 앞섰습니다. 기대와 달리 서점의 제주 여행 책 코너는 해외여행 코너에 비해 한없이 초라해 보였으니까요. 제주에 대한 정보를 어디에서부터 찾아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운명처럼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를 만나게 되었습 니다. 지도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은 정보 습득을 넘어선 그 무언가였습니다. 디지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에, 이 지도는 아날로그가 주는 편안함과 실용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다가왔습니다.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는 여느 가이드북과는 확연히 다른, 지도 자체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A1 사이즈의 거대한 지도 한 장에 제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사실은 저를 경탄하게 했습니다 . 우리는 흔히 우리 나라 지도 속 작은 점으로만 제주도를 인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지도는 제주도만을 떼어놓고 보니, 그 광활함과 디테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도를 통해 제주 국제공항에서 각 관광지까지의 거리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여행 동선을 계획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이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섬 전체가 거대한 관광지인 제주에서 동선 계획은 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니까요. 이 지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뛰어난 재질감입니다. 물에 절대 젖지 않는 고가의 방수 용지로 제작되었다는 점은 예기치 못한 비나 습기에도 걱정 없이 지도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무렇게나 접어도 구겨진 부분이 쉽게 해지지 않는 견고함 또한 야외 활동이 많은 여행의 특성을 완벽히 반영한 섬세한 배려로 느껴졌습니다. 튼튼한 재질 덕분에 구김이나 찢김 걱정없이 마음껏 지도를 펼치고 접을 수 있다는 점은 아날로그 지도가 주는 촉 각적인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지도의 구성 역시 매우 체계적입니다. 앞면에는 2,000여 개의 여행지가 망라된 제주 전체 지도가, 뒷면에는 해변 주요 지역이 더욱 상세하게 표시된 확대 지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효리네 민박'으로 잘 알려진 ’폭삭속아쑤다'의 배경이 된 한림읍과 같이 지명으로만 알던 곳들이 제주 전체 지도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숨겨진 소도시의 골목, 로컬 감성의 작은 카페, 그리고 자연 속 힐링 스팟까지 폭 넓게 담아내어 제주를 깊이 있게 여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무엇보다 감탄했던 것은 '제주 오름 지도'가 별도로 제공된다는 사실입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오름 트레킹을 계획하시지만, 막상 수많은 오름 중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해하곤 합니다. 이 지도는 자신의 동선에 맞는 오름을 효율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도와 주어, 더욱 알찬 여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함덕, 월정리, 세화 해수욕장은 물론 성산일출봉, 중문관광단지,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애월 카페거리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세부 지도까지 빠짐없이 제공되는 점 또한 매우 실용적입니다. 심지어 지도 곳곳에 인스타그램 로고가 표시되어 있어, MZ세대에게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하려는 세심함이 돋보였습니다.
이 지도가 커다란 본 지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또한 이 책의 가치를 높입니다. 거대한 아날로그 지도와 함께 제공되는 핸드북은 본 지도의 내용을 작게 세분화하여 담고 있습니다 . 하지만 축소판을 넘어, 꽃, 계절 여행지, 주요 카페, 액티비티 지도 등 다양한 테마별 분류 지도가 별도로 제공되어 자신의 여행 계획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줍니다.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하나만 있으면 제주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또한 이 지도에는 직접 작성할 수 있는 '여행 노트'와 다양한 디자인의 '깃발 모양 스티커'가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티커를 활용하여 방문한 장소를 직접 표시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하얀색이 아닌 투명 스티커 라서 더욱 깔끔하게 표시할 수 있고, 100개라는 넉넉한 수량은 여행의 모든 흔적을 기록하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지도 위에 하나씩 남겨지는 흔적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날의 바람, 냄새, 그리고 감정까지 소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지도를 직접 꾸미고 활용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유의미한 경험이 된다는 점에서, 아날로그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 지도를 만든 제작자들의 작은 편지는 아날로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디지털이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아날로그가 지닌 감성적 가치는 그 자체로 충분히 제값을 합니다. 지도를 접었다 펴고, 내가 다녀온 곳을 표시하며 추억을 되새기고, 앞으로 갈 곳을 상상하는 모든 행위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 이런 상 호작용 속에서 여행은 과정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가 저에게 제주를 향한 강력한 열망을 심어주었다면,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는 그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줄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제주도는 말 그대로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지이기에, 저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동선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지도가 제공하는 풍부한 정보 속에서 최적의 제주 일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지도의 앞면을 통해 제주 전체의 지형과 주요 지역의 위치를 파악하고, 뒷면의 상세 지도를 활용하여 각 구역의 숨겨진 명소와 로컬 맛집, 그리고 아름다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인터넷 검색 없이도 동선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은 불필요한 정보 탐색 시간을 줄여주고, 여행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제주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엮어 저만의 특별한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벌써부터 설랩니다. 특히 영화와 그림에 대한 저의 관심은 지도에 표시된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찾아가는 동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물론, 아날로그 지도의 매력에 흠뻑 빠지더라도 디지털의 편리함을 완전히 배제할 생각은 없습니다. 잘 짜여진 동 선을 바탕으로 각 장소의 영업시간이나 이동 시간 등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현명한 조합은 저의 제주 여행을 더욱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여름, 저는 이 거대한 지도를 벽에 붙여두고 매일 밤 제주를 꿈꿀 것입니다.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는 제가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그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남길 것인지까지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제주의 오름을 오르며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사색에 잠기거나, 그림 같은 해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평화로움을 만끽할 제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근질거립니다. 이 한 권의 지도가 저에게 당장 내일이라도 떠나라'는 설렘을 안겨주듯, 저는 이 지도를 손에 들고 제주라는 거대한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갈 것입니다. 올해 여름, 저는 이 특별한 동반자와 함께 제주도 의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그 모든 순간을 저만의 여행 노트에 기록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해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 제주의 A부터 Z 까지 모든 것을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가 저에게 소개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부디 올여름, 제주에서 진정한 휴식과 영감을 얻어 돌아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혼저옵서예,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