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풍경들
이국현 지음 / 등(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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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국현님의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이었다. 여행이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을 찾아가는 여정임을 일깨워 줄 것이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경험하면서, 이러한 경험은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 줄 것이다. 베트남, 태국, 미얀마에서의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이국현의 『황금빛 풍경들』은 동남아시아의 다채로운 풍경과 문화, 그리고 현지인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감성적인 기록이다. 저자는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싱가포르 등 여섯 개국을 여행하며, 그곳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본다. 책은 여행 정보나 추천 코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보고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저자와 함께 감정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저자의 여행 철학이 엿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방랑벽이 있던 저자는, 자전거를 타고 먼 길을 떠나고, 강을 탐험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곧 여행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여행이란 그저 눈앞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발견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경험임을 강조한다. 이 점이 바로 『황금빛 풍경들』이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캄보디아에서 저자는 앙코르 와트의 사원을 찾는다. 거대한 석조 건축물과 그 위를 덮고 있는 용수나무의 뿌리,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를 보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역사적 유산의 무게를 느낀다. 프레 룹에서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저자는 순간의 아름다움에 경탄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마주한 한 장면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작은 소녀가 동생을 업고 기념품을 파는 모습, 그 옆에서 해먹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여행의 낭만과 대비된다. 저자는 이 순간을 통해 여행이 단순한 즐거움만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현실을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행을 통해 느낀 감동은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서 더욱 깊어진다. 톤레삽 호수에서는 수상 마을의 학교를 방문한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저자는 알 수 있었다. 이곳 아이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감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이면의 현실을 마주하며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찰자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발리의 우붓을 찾는다. 이곳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도 등장하는 곳으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이다. 저자는 이곳의 신비로운 문화와 예술,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함 속에 빠져든다. 발리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영성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아침이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작은 행복을 깨닫는다. 여행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더욱 깊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때로는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기도 한다.

책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 여행 에세이에는 사진이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황금빛 풍경들』에서는 저자가 직접 그린 섬세한 그림들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사진 대신 그림을 넣은 것이 의아했지만, 저자의 사연을 알고 나면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미술교사 출신인 저자는 여행지에서 본 풍경과 감정을 손수 그림으로 남기며, 사진보다 더 깊은 감성을 담아낸다. 그림이 주는 따뜻한 감성이 책의 분위기를 한층 더 낭만적으로 만든다.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 섬에서는 원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울창한 숲과 야생동물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저자는 문명의 흔적이 거의 없는 순수한 자연과 마주한다. 반면, 라오스에서는 불교적 색채가 짙은 사원들을 방문하며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사원에서 명상을 하며, 여행이란 결국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싱가포르에서는 현대적인 도시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본다. 화려한 고층 빌딩들 사이에 자리 잡은 오래된 사원들,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 생활 속에서도 전통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나라가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조화롭게 연결하는지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는 그 점에서 흥미로운 곳이다.

『황금빛 풍경들』은 독자들에게 여행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여행이 삶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읽는 내내 저자의 감성이 묻어나는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나 또한 언젠가 이곳을 찾아가 저자가 느낀 감정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금빛 풍경들』은 삶과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은 감성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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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에서, 나 홀로
우에노 지즈코 지음, 박제이 옮김, 야마구치 하루미 일러스트 / 청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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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시의 소음을 뒤로한 채, 산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분주한 거리, 끊임없는 소음,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벗어나 자연이 만들어 놓은 고요 속으로 스며드는 일.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느긋하게 흘러가고, 사소한 것들이 더없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번에 자신의 산속에서의 생활의 시작과 사계절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수수함을 느낄 수 있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우에노 치즈코의 <산기슭에서, 나홀로>였다. 나는 저자는 삶의 한 단면을 통해서 산속의 삶을 택한 이들이 왜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지, 왜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이 삶의 의미를 깊게 하는지 천천히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삶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임을 알게 된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도시와 산을 오가는 삶을 살다가 결국 산속 생활에 정착하게 된다. 그는 코로나 이후 대도시 도쿄를 떠나 야쓰가타케 남쪽 기슭의 집에서 사계절을 음미하며 살아간다. 산속에서의 삶은 단순하지만, 단순함 속에서 삶의 본질을 발견하게 된다. 봄이 오면 눈이 녹고, 산속 마을에는 연둣빛 신록이 퍼진다. 작은 새들이 지저귀고, 그 소리가 점점 커지다가 여름이 되면 매미 소리가 산을 가득 채운다. 가을이 오면 벌레 소리가 들리고, 단풍이 절정을 이루다가 결국 낙엽이 되어 땅을 덮는다. 겨울이 되면 숲이 조용해지고, 작은 동물들이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긴다. 이렇게 계절이 흘러가고 자연은 변하지만, 산속에서의 하루하루는 고요하고 충만하다.

저자는 가드닝과 텃밭을 가꾸며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 꽃을 심고 나무를 돌보며, 계절이 변화하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 반딧불이의 계절이 오면 그 아름다움을 즐기지만, 어느 날 문득 그 계절이 지나갔음을 깨닫고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 산속에서의 생활은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며, 매 순간이 유한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산속 생활이 단순히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다. 야생 동물과의 공존, 가끔씩 찾아오는 외로움, 점점 늘어나는 책들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존재한다. 저자는 특히 나이 들어 홀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자 한다. 도시에서는 잊고 살았던 문제들이 산속에서는 보다 분명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산속에서의 삶을 사랑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기쁨, 책과 음악에 둘러싸인 시간, 그리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자유. 그것이야말로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행복이다.

나 또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면 어떨까 상상해 본다. 바쁜 일상과 끊임없는 정보의 흐름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 나도 언젠가 저자처럼 자연 속에서 삶의 본질을 깨닫고, 단순하지만 충만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삶을 꿈꾸며, 오늘도 자연을 그리워한다. 저자와 같은 속세의 삶을 벗어난 산 속에서의 삶을 생각해 본다. ^.^

​산속의 아침은 도시의 그것과는 다를 것이다. 바쁜 출근길의 경적 소리가 아닌, 새들의 지저귐이 창을 두드린다. 아침 공기는 한층 서늘하고, 폐 깊숙이 들이마시는 산소는 맑고 청량하다. 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얼굴을 내밀면 온 세상이 부드러운 금빛으로 물든다. 봄이 오면 눈 덮인 숲길이 서서히 녹아내리고, 그 자리에 초록빛 새싹이 고개를 내민다. 아직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피어나는 목련은 봄의 첫 인사를 건네고, 조팝나무와 개나리가 뒤를 따른다. 온 산이 꽃향기로 가득 차고, 계절이 건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문득 시간의 흐름이 느려진 듯하다. 도시는 늘 앞만 보고 달려가게 하지만, 산속에서는 그 흐름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다.

​여름이 오면 푸르른 숲이 우거지고, 나무 사이로 스며든 햇빛이 황금빛 조각을 만든다. 작은 개울에서는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아이들이라면 신이 나서 발을 담그고 놀았을 것이다. 매미 소리는 한낮의 더위를 더욱 실감 나게 하지만, 이 또한 여름의 일부다. 낮의 열기가 가라앉고, 저녁이 되면 산바람이 불어와 피부를 스치는 감각이 시원하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어둠 속을 유영하며 작은 별처럼 반짝인다. 이 순간만큼은 어떤 인공의 빛도 필요하지 않다.

​가을이 오면 숲은 황금빛으로 변한다. 나뭇잎 하나하나가 붉고 노랗게 물들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시간이 천천히 녹아내리는 듯하다. 단풍이 최고조에 이르면 마치 숲이 불타오르는 듯하다. 낙엽이 떨어지고 겨울이 가까워지면, 차츰 주변은 고요해지고 공기는 서늘해진다. 이때쯤이면 나도 조용히 책을 펼쳐 들고,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홀로 자연 속에 있다 보면, 삶의 끝자락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겨울은 또 다른 세계다. 차갑고도 맑은 공기 속에서 나뭇가지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듯하다. 눈이 내린 아침, 문을 열면 온 세상이 흰빛으로 덮여 있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눈이 뽀드득 소리를 낸다. 도시에서는 듣기 힘든 이 작은 소리가, 산속에서는 가장 익숙한 음악이 된다. 이맘때면 작은 동물들이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숲을 조용히 거닐고, 그 모습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특별해진다.

산속에서의 삶은 삶의 본질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도시의 화려함과 속도를 떠나, 자연이 주는 평온함 속에서 나는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깨닫을 것이다. 무엇을 소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문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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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뉴욕 여행지도 2025-2026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뉴욕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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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인 뉴욕, 그 뉴욕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과 관광 포인트, 미술과 그리고 음식점등을 알려주어 계획을 짤 수 있게 도와 줄 여행 지도를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시리즈 중, <에이드 뉴욕 여행지도 2025-2026>이었다.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은 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소중한 가치들이다. 리스본에서의 뉴욕으로의 여행은 나에게 또 다른 나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방수 종이로 제작되어 실용성을 더하고, 여행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라 한다. 이는 여행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그들의 경험이 지도에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 같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아날로그 지도가 여행자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에이든 여행지도가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여행 지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아날로그 뉴욕 여행지도의 여정을 시작해 본다.

​먼저, 에이든 뉴욕 여행지도의 구성 요소를 살펴 본다.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만큼 여행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지 않으면 시간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 에이든 뉴욕 여행지도는 이를 방지하고, 여행자가 뉴욕의 명소를 효과적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도구다. 이 지도의 주요 구성 요소를 살펴보자.

1) 맵북(Map Book)과 메인 지도 : 에이든 여행지도는 한 장으로 된 메인 지도와 별책으로 제공되는 맵북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인 지도는 뉴욕의 주요 관광 명소, 지하철 노선, 도보 이동 경로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여행자가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어디로 이동할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맵북은 특정 지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도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타임스퀘어, 첼시,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센트럴 파크 등 개별적인 지역을 상세하게 보여주어 이동 계획을 수립하는 데 효과적이다.

2) 트래블 노트(Travel Note) 기능 : 여행을 하다 보면 가고 싶은 곳, 먹어야 할 음식, 쇼핑할 장소 등을 미리 정리해 놓아야 한다. 에이든 여행지도에는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트래블 노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도시별 랜드마크 정리는 록펠러 센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꼭 방문해야 할 명소를 정리할 수 있다. 음식 체크리스트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바그엘&락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등을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 쇼핑 리스트는 세포라, 5번가 명품 거리, 브루클린 플리마켓 등 놓칠 수 없는 쇼핑 명소를 체크할 수 있다.

3) 타임라인과 백지도(Blank Map) 제공 : 여행 동선을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타임라인과 백지도를 제공하여, 가이드북에서 제안하는 정해진 일정이 아니라 여행자의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타임라인은 아침, 점심, 저녁별로 여행할 곳을 정리하고 각 장소에서 머무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또한 백지도는 빈 지도에 동선을 직접 표시하여, 어떤 경로로 이동할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든 뉴욕 여행지도를 활용하여 나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보았다. 뉴욕은 방대하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이므로, 지역별로 나누어 효율적인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뉴욕 버킷 리스트인 뉴욕, 그 이름만으로도 내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차오른다. 거대한 도시, 그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이야기들이 나를 불러일으킨다. 나는 언젠가 이 도시를 만날 날을 꿈꾸며, 그 순간이 올 때까지 나만의 뉴욕 버킷 리스트를 마음속에 품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순간을 상상하며 설레임에 떨린다.

나의 뉴욕 버킷 리스트, 그것은 나의 꿈, 나의 감정, 나의 이야기를 하나씩 엮어가는 여정이다. 이 도시는 나에게 삶의 한 부분으로 다가온다. 언젠가 이 모든 순간을 경험하게 될 날이 오면, 그때 나는 에이든 여행지도 뉴욕과 함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에이든뉴욕여행지도 #2025_2026 #타블라라사 #이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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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LIT, 완전한 몰입 - 성공의 불을 밝히는 하버드 몰입 혁명
제프 카프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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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몰입의 개념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신간을 읽었다. 제프 카프의 <릿 LIT, 완전한 몰입>이었다. 진정한 몰입을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세분화하여 분석 설명해 준다...

어린 시절, 내가 무엇인가에 몰두하던 순간들을 회상할 때, 그때의 감정과 몰입의 깊이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밤늦도록 한 가지 일에 빠져들어 시간을 잊었던 경험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그러한 순간들은 삶의 목적을 실감하게 하며, 내가 이 세상에서 빛나는 존재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현재의 삶에서도 우리는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가야 한다. 일상 속에서 작은 일에도 몰두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몰입의 기회를 늘릴 수 있다. 몰입 상태에서 느끼는 행복이 진정한 만족을 제공해 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성공이나 인정에 의존하여 행복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순간에 몰입하며 나 자신에게 집중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이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닌다. 삶의 목적은 거창한 이상이나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매 순간 자신이 하는 일에 몰두하고 집중하는 경험들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다.이러한 인식은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외부의 평가나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재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몰입의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몰입(Flow) 상태는 우리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창의력을 발휘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몰입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산만함에 노출되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환경에 놓여 있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과 정보 과부하는 우리의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깊은 사고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일수록 몰입을 통해 우리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은 우리가 특정한 활동에 완전히 빠져들어 시간 감각을 잃고,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몰입의 상태에서는 내적 동기가 극대화되며,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를 의식적으로 유도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몰입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적용할 필요가 있다. 저자가 12가지의 몰입을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실천 방법을 자세히 이야기 해, 이를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몰입은 집중의 의미와 함께, 우리의 뇌가 완전히 활성화되면서 높은 에너지를 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뇌가 깨달음, 경외감, 흥분 등의 상태에 도달하면 신경세포가 활발히 작동하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 특정 영역이 강하게 활성화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는 몰입 상태가 뇌의 특정 영역을 활발하게 자극하며,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몰입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일의 난이도가 자신의 능력과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순간을 경험한다. 난이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지루함을 느끼고, 반대로 너무 높으면 불안을 느낀다. 따라서 몰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 능력에 맞는 적절한 도전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부의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내적 동기를 활용하여 몰입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몰입의 성공비결로 12가지를 도출 설명하고 있다.

몰입에서 중요한 것은 실천일 것이다. 몰입의 실전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몰입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사고방식을 확립하는 것이다. 몰입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선, 스마트폰과 같은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들을 멀리하고, 몰입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세분화하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자기 인식이다. 스스로의 사고 과정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은 몰입을 깊이 있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를 위해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매일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일지로 기록하거나, 새로운 개념을 접할 때마다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몰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경 회로를 활성화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요가나 명상과 같은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활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몸의 움직임은 뇌의 신경가소성을 촉진하여 창의적 사고를 활성화하고 몰입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몰입을 극대화하는 또 다른 방법은 다양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창의적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이는 몰입과 직결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누구나 몰입의 힘을 활용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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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의 탄생 대한제국
서영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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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는 13년의 짧은 기간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한제국은 근대화의 과정을 겪으며,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외적인 모습의 변화뿐만 아니라, 국민의식과 정체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고종 황제의 커피 사랑이나 덕혜옹주의 일본 유학 등은 대한제국의 역사 속에서 개인의 삶과 국가의 운명이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제국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간판만 바꿔 단' 조선왕조로 기억되고 있다. 이는 대한제국의 역사적 맥락과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따라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현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대한제국과 우리나라의 탄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역사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서영희님의 <근대 한국의 탄생 대한제국>이었다.

현대 사회에서 역사란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해 본다. 대학 때 읽은 E.H. 카(E.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가 생각 난다. E.H. 카의<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의 본질과 역사 연구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책으로, 역사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는 역사를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역사가의 해석과 선택이 개입된 것으로 본다. 그는 역사적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역사가가 그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역사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주장하며, 과거의 사실을 현재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역사가의 주관적 견해가 역사를 해석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역사가들은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역사는 사실의 선택과 해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지며, 에 따르면, 역사는 항상 해석의 여지가 있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렇게 때문에 같은 역사적 사실이라도 시대적 변화와 시기에 따라서 그 해석이 달라진 것이다.

대한제국은 근대 한국의 출발을 알리는 장엄한 서곡이었다. 조선의 유구한 전통 위에서, 그러나 조선이었던 과거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이 짧은 제국의 꿈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근대적 국가 형성의 기원을 담고 있었다. 대한제국의 성립은 동아시아 질서 속에서 조선이 중국의 번속국이 아니라 대등한 주권국가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선언한 사건이었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던 날의 하늘은 어땠을까. 환구단에 울려 퍼진 의식의 소리 속에서, 황금빛의 장엄한 의장물 사이로 선 고종의 마음속에는 어떤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했을까. 대한제국은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질서를 거부하며 근대적인 만국공법의 세계로 나아가려는 도전이었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일본이 제국을 선포한 것처럼, 대한제국 역시 ‘황제국’을 자처하며 조선이 지나온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려 했다. 이는 지난 수백 년간 지속된 외교적 관계와 국가 운영 방식에서의 본질적인 변혁을 의미했다.

국호 ‘대한’의 선택은 그 자체로 의미심장했다. ‘조선’이라는 이름은 오랫동안 중국이 하사한 명칭이었고, 이는 명·청과의 외교 질서 속에서 조선이 자리했던 위치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제국은 스스로의 길을 선택하며 새로운 이름을 내세웠다. 이는 외교적이고 법적인 선언인 동시에, 한국인이 더 이상 기존의 세계 질서에 머물기를 거부한다는 결단이었다. 대한제국이 출범한 순간, 한국은 단순히 조선의 연장이 아니라, 근대적 주권국가로 나아가려는 몸짓을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한성이 전통과 단절한 공간이었을까. 독일인 궁중 의전관 엠마 크뢰벨이 바라본 한성은 전통과 근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공간이었다. 거리에는 전깃불이 켜졌고, 전화선이 연결되었으며, 전차가 다녔다. 그러나 동시에 한성 곳곳에는 여전히 조선의 유교적 관습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근대 문명의 첨단과 전통적인 생활 방식이 한 공간에서 부딪히며, 대한제국의 짧은 시간 동안 한국인들은 이 변화를 온몸으로 겪었다. 대한제국은 국가 체제만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체성 자체를 변화시키는 시기였다.

대한제국의 황제정은 역설적이었다. 그들이 쫓던 것은 서구의 근대적 국가 체제였으나, 고종과 황실이 선택한 모습은 여전히 전통적인 군주제의 위엄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환구단에서의 황제 즉위식, 서구식 연회 문화의 도입, 화려한 황금빛 장식물들은 동양적 황제국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한제국이 처한 현실은 서구의 열강들이 지배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자주와 독립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였다. 황제정은 근대 국가의 외피를 두르고 있었지만, 그 내부는 여전히 조선의 질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것이 대한제국의 가장 큰 한계이자, 그 운명을 가른 지점이었다. 그러나 대한제국이 남긴 흔적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3.1운동에서 대한제국의 유산은 다시 깨어났고,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민국’을 수립하며 그 기억을 이어갔다.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나는 대한국인이다’라고 외친 순간, 대한제국은 단순한 과거의 나라가 아니라, 근대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뿌리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태극기를 보며 대한민국을 떠올릴 때, 그것이 대한제국 시기부터 국가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한제국의 짧은 역사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그 유산은 여전히 살아 있다. 우리는 이 역사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대한제국이 이루려 했던 근대 국가의 꿈은 완전히 좌절되었지만, 그 꿈의 불씨는 이후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그렇기에 대한제국을 기억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적 탐구가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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