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 하느님께 다가가는 신비한 여정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이관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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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산티아고 순례길과 함께 나의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인, 이탈리아 수도원 여행관련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관술님의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2>였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 이탈리아 수도원과 그 수도원에 있는 성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은 신비한 여정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한적한 길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수도원의 돌담을 손끝으로 느낄 때, 문득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 저자가 안내하는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은 중세의 신앙과 현대인의 영성이 맞닿는 곳, 가난과 겸손 속에서 하느님을 찾고자 했던 수도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수도원의 정적 속에서 들리는 건 바람과 새소리뿐, 그리고 먼 과거에서 흘러나오는 기도 소리와 노래가 공기를 가득 채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당. 이곳은 가난과 사랑의 정신이 남아있는 곳이다. 저자를 따라 가는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은 아시시(Assisi)에 자리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이다. 이 성당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혼과 그의 가르침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성소다. 13세기 초,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화려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던 프란치스코는 모든 것을 버리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택했다. 그의 정신을 담은 성당은 위층과 아래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상부 성당(Basilica Superiore)은 고딕 양식으로 하늘을 향해 뻗어 있으며, 하부 성당(Basilica Inferiore)은 그의 무덤이 자리한 신비로운 공간이다. 하부 성당에 들어서면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도사들의 낮은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진다. 벽면을 가득 채운 프레스코화는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그가 걸어간 길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가난과 사랑,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그의 삶은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이곳에 서 있으면, 마치 프란치스코가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아시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성당은 다른 어떤 성당보다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프란치스코가 수도회를 창설하고 첫 제자들과 함께 기도했던 ‘포르치운쿨라(Portiuncula)’ 경당이 성당 내부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르치운쿨라는 작은 돌집 같은 형태로,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하기 그지없지만 그곳에서 하느님과의 깊은 교감이 이루어졌다. 프란치스코는 이곳에서 "완전한 용서"의 은총을 얻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순례자들이 죄 사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중앙에 자리한 포르치운쿨라가 마치 작은 섬처럼 서 있으며, 그곳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이들의 발걸음에서 경건함과 간절함이 묻어난다. 순례자는 이곳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경험한다. 수세기 동안 수도사들과 순례자들이 들여온 기도의 향이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누구든 그 안에 들어서면 영혼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곳에서의 기도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려 나오는 간절한 외침이 된다.

아시시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성당이 있다. 바로 성 다미아노 성당(San Damiano)이다. 이곳은 프란치스코뿐만 아니라 그의 영적 동반자였던 성녀 클라라(Santa Chiara)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곳이다. 성 다미아노 성당은 본래 쇠락한 작은 교회였으나, 프란치스코가 기도하던 중 "프란치스코야, 무너져가는 내 집을 다시 세워라"라는 하느님의 음성을 들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직접 교회를 보수했고, 이후 성 클라라가 그녀의 수도회를 창설하며 그곳을 중심으로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이 성당에 들어서면 소박하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그곳에는 클라라와 그녀의 동료들이 기도하며 지냈던 공간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들의 단순한 삶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수도원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빛이 성당 안을 은은하게 밝히며, 마치 클라라가 우리에게 "가난 속에서도 하느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고 속삭이는 듯하다.

저자와 함께 한 이탈리아 수도원을 방문하며 느낀 가장 큰 감동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성’이었다. 중세의 수도사들은 당시 격변의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 했던 개혁자들이었다. 그들은 기도와 노동 속에서 하느님을 찾았고, 세속적 욕망을 내려놓고 오직 영적인 삶을 추구했다. 오늘날 우리는 빠른 변화와 복잡한 삶 속에서 자주 길을 잃곤 한다. 하지만 수도원의 조용한 정원과 돌로 지어진 성당 안에서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깊은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 그곳에서는 하느님의 시간(Kairos)과 인간의 시간(Chronos)이 교차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순간으로 수렴된다.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은 하느님과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바쁜 삶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본래의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다. 수도원에서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내면의 깊은 울림을 경험하는 과정이다. 수도원의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가장 강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음성, 그리고 우리가 본래 가야 할 길에 대한 깨달음이다. 저자가 소개해 주는 성화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또다른 배움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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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 9단의 다정한 철학 - 잘 보이려 애쓴 만큼 더 지치는 당신에게
김태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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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세 9단의 다정한 철학』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이 책이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그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을 알려주면서도,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다정함이란 단순히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고 내면의 기준을 확립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강조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나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얼마나 타인의 평가에 의존해왔는지 깊이 성찰할 수 있었다.

『처세 9단의 다정한 철학』을 읽으며, 나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저자가 말하는 다정함은 단순한 친절이나 배려가 아니라 내면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며, 이는 흔들림 없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책을 읽으며 내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떠올랐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내 진짜 모습을 감추고 살아왔던 날들, 사회적 평가에 흔들려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했던 경험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정함이란 타인에게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흔들리지 않는 관계 속에서 바로 서는 법을 설명하며,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자기애를 넘어, 외부 환경과 타인의 판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중심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과거에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 감정을 억누르고, 그들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꾸며냈던 시간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내면의 기준이 분명하지 않으면 결국 그 관계는 오래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정한 관계란 나 자신을 잃지 않고도 지속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책은 또한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당하며, 성공의 기준이 외부에서 정해진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에 연연하기보다, 내면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과거에 내가 얼마나 외부의 평가에 휘둘렸는지를 떠올렸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의 인정과 상사의 칭찬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내 삶은 공허했다. 성과를 인정받을 때만 잠깐의 기쁨을 느낄 뿐,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저자가 말한 대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다정함'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다정함을 단순한 온화한 태도나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다정함은 그보다 깊고 본질적인 의미를 지닌다. 다정함이란 타인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균형 잡힌 태도다. 나는 과거에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지나치게 헌신했던 경험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다정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진정한 다정함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데에서 시작되며, 그럴 때 비로소 타인에게도 건강한 다정함을 베풀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정함이 그냥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고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나의 기준을 잃지 않는 것이 진정한 다정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조금씩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고, 내면의 기준을 세우며,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물론 완벽하게 변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제는 나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세 9단의 다정한 철학』은 나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첫걸음이다. 저자가 강조한 다정함의 의미를 곱씹으며, 나는 앞으로 더 단단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다. 타인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내 삶의 주체가 되는 길을 걸으며, 흔들리지 않는 다정한 철학을 내 삶에 적용해 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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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삶에서 배울 수 있다면
홍신자 외 지음 / 판미동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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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교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하고, 한곳에 집중시키며, 알아차림이 유지되는 상태를 목표로 하는데, 이 알아차림은 마음의 작용을 인식하고, 그 순간순간을 의식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러한 명상과 불교를 생각하면 인도가 떠오른다. 요가와 명상 그리고 참된 나를 찾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도를 찾고 있다. 인류 4대 문명 발상지이면서 참선, 참된 나를 찾기 위한 우리 영혼의 고향같은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인도를 방문하고 나 자신을 찾기위한 여정을 가지는 것 같다. 이번에 서로 다른 분야에서 분야에서 살아왔지만, 같은 인도로의 여정을 같이 하면서 깨달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홍신자, 베르너사세, 김혜나 공저의 <우리가 다른 삶에서 배울 수 있다면>이었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삶이 존재하는 인도로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

여행이란 단순히 공간을 이동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마음을 확장하는 과정이며, 익숙한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경험하고, 나의 삶과 연결 짓는다. 책은 홍신자, 베르너 사세, 김혜나가 오로빌에서 함께 생활하며 발견한 것들을 따라가며, 우리가 다른 삶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떠남, 그리고 낯선 곳에서의 적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혹은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우리는 길을 나선다. 그러나 정작 도착한 곳에서 우리는 낯선 풍경 속에 서서 낯설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김혜나가 인도에 도착했을 때의 경험처럼, 새로운 환경은 처음에는 무질서해 보인다. 익숙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공간에서 우리는 당혹감을 느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안에도 고유한 질서가 있음을 깨닫는다. 오로빌에서 마주한 자연과 공동체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라는 가르침을 준다.

또한 우리는 여행에서 비움과 내맡김의 의미를 배운다. 홍신자는 ‘비움’을 통해 자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늘 더 많은 것을 채우려 하지만, 정작 우리를 가두는 것은 그 가득 찬 것들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소유가 곧 안정과 연결되지만, 오로빌에서는 노동과 소비가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순환한다. 필요한 만큼을 나누고, 노동을 단순한 의무가 아닌 자아실현의 과정으로 여기는 삶은, 우리가 매일같이 쫓고 있는 ‘더 많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은 관계와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 할 것이다. 베르너 사세는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을 제시한다. 우리는 종종 사랑을 영원히 지속되어야 하는 무엇으로 생각하지만, 그는 사랑을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바라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억지로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쌓이며 형성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많은 규칙과 약속이 존재하지만, 때로는 그것들이 오히려 관계를 무겁게 만든다. 사랑도, 관계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일 수 있다는 깨달음이 오로빌에서 피어난다.

인도.. 삶과 죽음이 상존하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곳에서 변화의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변화를 두려워한다. 기존의 삶이 불편하고 답답하더라도, 익숙한 것이 주는 안정감 속에서 머물기를 원한다. 하지만 김혜나는 자신의 존재가 무너지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자신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갈망을 가진다. 이는 우리 모두가 마주하는 내면의 갈등이다. 오로빌에서의 생활은 변화와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게 하며, 무너짐이 곧 다시 세워짐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여행을 통해서 다른 삶에서 배우는 것들은 무엇일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관찰만은 아니다. 그것은 나의 삶을 비추어보는 거울과도 같다. 우리는 다른 이들의 선택과 철학을 통해,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을 다시 질문하게 된다. 우리가 믿고 따르던 가치들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함을 깨닫는다. 홍신자, 베르너 사세, 김혜나가 각자의 방식으로 찾은 삶의 의미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오로빌에서의 삶이 특별한 이유는 그것이 이상향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당장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다. 노동을 의무가 아닌 의미 있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소비를 줄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삶의 흐름 속에서 나 자신을 맡기는 것. 이것일 것 같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타인의 삶에서 배울 수 있음을 다시금 되새긴다. 여행은 마음의 확장이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경험하고, 나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배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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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음 / 땡스B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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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기획, 실행, 성과, 수정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필사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필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이 읽은 책들을 큐레이팅해 주며 필사를 유도하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명현님의 <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였다. 저자가 추천하는 필사 재료들에 대한 필사를 통해 얻는 자극은 한 권의 책을 통째로 읽었을 때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깊이와 의미를 제공하며, 인문학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책은 이명현 박사가 큐레이팅한 80권의 책으로 필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인문학 독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필사할 만한 의미 있는 자료를 제시하며,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책들의 내용을 엿볼 수 있는 창구가 되는 것 같다. 책을 통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고, 필사를 통해 그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며 논리적이고 감성적인 글쓰기의 흐름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손에 들고 한 줄 한 줄 따라 쓰는 순간, 우리는 독서를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하게 된다. 눈으로 읽는 것과 손으로 쓰는 것은 전혀 다른 감각을 자극하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문장의 흐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책방 과학자가인 저자가 선별한 인문학 필사 재료들은 텍스트만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고 감성을 깊게 만드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필사의 매력은 무언가를 기억하는 데서 시작하지만,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주는 것은 기억을 넘어선 깊은 사유이다. 손끝에서 흐르는 문장들은 단어의 집합이 아니라, 한 시대를 관통했던 사상과 감정이 담긴 조각들이다. 이를 따라 적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 시대의 숨결을 느끼고, 저자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내면화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래서 책방 과학자가 선별한 인문학 텍스트들은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큐레이션되었다. 책에는 문학, 역사, 철학, 예술, 과학을 아우르는 명저들이 등장한다. 『사피엔스』처럼 인류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침묵의 봄』처럼 환경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도 있다. 이러한 문장들을 필사하면서 우리는 필자와 같은 문장만을 적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사유를 확장하게 된다. 특히, 인문학적인 사유는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선사한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이야기하는 생명의 원리, 『군주론』에서 논의되는 권력의 본질, 『종의 기원』에서 드러나는 진화의 논리는 모두 인간 사회를 이해하는 또 다른 렌즈가 될 수 있다. 과학자가 선별한 필사 문장들은 그러한 렌즈를 조립하는 부품과 같다. 각 문장을 적어나가면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사고의 틀을 만들고, 점차 그 안에서 스스로 사유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필사는 기억을 돕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한 촉진제다. 눈으로 읽고 넘기는 것과, 문장을 따라 쓰면서 그 의미를 곱씹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필사는 독서를 능동적인 행위로 만들며, 우리의 사고를 한층 더 깊고 넓게 확장시킨다. 특히,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텍스트들을 필사할 때 우리는 그 문장이 담고 있는 논리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필사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우주의 구조』와 같은 책에서 한 문장을 필사할 때, 우리는 그 문장이 품고 있는 거대한 우주의 원리를 함께 탐구하게 된다. 『빅 히스토리』를 따라 쓰다 보면,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과 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인간의 오랜 행위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점점 읽고 쓰는 행위의 의미를 잊어가고 있다. 필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다시금 우리에게 책과 글쓰기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이는 단순한 베껴 쓰기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논리를 구성하는 과정이다. 책방 과학자가 선별한 인문학 필사 재료들은 이러한 과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다윈 지능』과 같은 책을 필사하면서 우리는 진화론적 사고방식을 익히고,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필사하면서 기존의 인식 틀을 의심하는 법을 배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사유자가 되어 간다. 또한, 필사를 통해 우리는 감성과 논리를 함께 키울 수 있다. 인문학적 문장들은 인간의 감정을 담고 있다. 『침묵의 봄』을 필사할 때 우리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절박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군주론』을 따라 쓰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된다. 이러한 문장들은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감성적인 울림을 만들어 낸다.

필사를 하는 동안, 우리는 손으로 적어나가는 문장들 속에서 우리의 사고를 정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경험을 한다. 필사를 끝마칠 즈음, 우리는 그 문장을 통해 자신만의 사유 체계를 구축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필사는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과학자가 큐레이팅한 인문학 필사 재료들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사유의 도구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이야말로, 필사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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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기초 문법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정의상 지음 / 다락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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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어는 한국과의 지리적, 문화적 관계 덕분에 많은 한국인들에게 흥미로운 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한국과 많은 교류를 해왔고, 현대에도 그 문화적 영향력이 크다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패션 등 일본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는 한국 젊은 세대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를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 일본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일본은 관광지로서도 매력적인 나라이며, 많은 한국인들이 여행을 통해 일본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여행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 중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어 학습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일본어 학습은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많은 학습자들이 일본어를 배우면서 일본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동시에 익히고자 하며, 이는 언어 학습의 동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일본어 학습 자료와 커뮤니티도 풍부해졌다. 다양한 온라인 강의, 유튜브 채널, 앱 등을 통해 쉽게 일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속에서 일본어 능력 시험(JLPT)은 일본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유용한 시험으로 많은 이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같이 일본어 능력시험이나 원어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일본어 문법을 배우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번에 독학으로도 충분히 일본어 문법을 익힐 수 있게 기획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다락원의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돌학 기초 문법>이였다. JLPT나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본어를 처음 공부하는 학습자들은 흔히 문자와 발음부터 시작하여 기초 문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큰 난관에 부딪히곤 한다. 한자는 물론이고 동사의 활용, 경어 표현, 조사 등의 문법적 요소가 한국어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어를 효과적으로 익히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문법 교재가 필수적이다. 책은 일본어 문법을 중심으로 자세한 설명을 하며, 효과적인 일본어 학습법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본 문법서는 일본어 초급 학습자를 위해 기초부터 중급 수준까지 필수적인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재이다. 특히 명사, 형용사, 동사 활용 등 주요 품사를 유닛별로 구분하여 학습자가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법 요소들을 색깔로 구분하고, 예문을 통해 실제 문장에서의 활용 방식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명사 부분에서는 정중 표현(~です)과 반말 표현(~だ)의 차이를 설명하고, 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색깔로 강조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문법 요소를 반복하여 접하며 익히도록 유도한다.


문법 설명을 도식화하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잡한 문법 개념을 그림과 표로 정리하여 학습자가 빠르게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습자가 처음 접하는 문법 개념이라도 시각적 자료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동사의 활용법을 단순한 표가 아닌 실제 문장 예시와 함께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활용법을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예문을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이 표현은 실제로 이렇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コンビニでおにぎりを買いました'라는 예문을 보고 실제 일본 여행 중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본 교재는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하여 MP3 음원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원어민 발음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문장을 익힐 수 있다. 필자가 직접 MP3 음원을 활용해 본 결과, 단순한 발음 연습뿐만 아니라 억양과 리듬까지 익힐 수 있어 실전 회화에 도움이 되었다.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병행함으로써 독학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おはようございます'라는 표현을 여러 번 반복 청취하며 올바른 강세와 억양을 익힐 수 있었다.


기존의 일본어 문법서는 주로 문법 규칙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여 학습자가 직접 응용하는 과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본 교재는 문법 설명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예문과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 색상 코드, 도식화 등을 적극 활용하였다. 또한, 일반적인 문법서에서는 문법 규칙을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 학습자가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본 교재는 문법 요소를 유닛별로 구성하고, 각 유닛 간의 연계성을 강조하여 문법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동사의 활용(ます형, て형, た형, ない형 등)을 순차적으로 익히게 하여 학습자의 혼란을 줄이고 응용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책의 내용에서 학습한 문법을 직접 노트에 정리하면서 자신의 언어로 설명해 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교재에서 제공하는 예문을 변형하여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연습도 중요할 것이다. 교재에서는 학습자가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력 쌓기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복습하고,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답안지가 별도로 제공되는 점은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본 후 정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해주고 있다. 일본어 문법을 완벽하게 익혔다고 하더라도 실제 대화에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문법을 익힌 후에는 이를 활용하여 직접 문장을 만들어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재의 예문을 변형하여 자신의 일상과 연결된 문장을 만들고, 이를 반복해서 말하며 연습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일본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문법 규칙만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장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공부하면서 교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1. 색깔 코드를 활용한 반복 학습 교재에서 제공하는 색깔 코드를 활용하여 중요한 문법 요소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킨다.

2. MP3 음원을 활용한 듣기 훈련 일본어 문장은 억양과 리듬이 중요하므로, MP3 음원을 반복적으로 들으며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한다.

3. 문법 노트 작성과 예문 활용 학습한 문법을 직접 노트에 정리하면서 자신의 언어로 설명해 본다.

4. 문법 문제 풀이와 자가 테스트 교재의 실력 쌓기 문제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복습한다.

5. 일본어 실전 대화 연습 문법을 익힌 후에는 직접 문장을 만들어 말해본다.


일본어 문법을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은 초급 학습자가 중급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문법 요소를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색상 코드와 MP3 음원, 문제 풀이 등의 다양한 학습 도구를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다른 일본어 문법서와 비교했을 때, 본 교재는 문법을 나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유닛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결국, 일본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반복 학습과 실전 적용일 것이다. 교재를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일본어 회화와 연결 지어 공부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일본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해야 겠다. ^.^

일본어 학습을 시작하려는 학습자들에게 본 교재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벗꽃이 피는 계절에 일본에서 원어민과 좋은 대화를 해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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