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레벨 9 : 뇌과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9
홍석준.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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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하나의 우주를 품고 살아갑니다. 1.4kg 남짓한 작은 질량 속에 약 860억 개의 뉴런과 그보다 몇 배 더 많은 신경 세포들이 서로 연결되어 우리의 생각, 감정, 기억, 그리고 의식을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우주,바로 우리의 뇌입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뇌'에 집중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인간 뇌에 대한 이해가 질병 치료와 교육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 예견했고, 일론 머스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뉴럴링크'를 통해 "인간 뇌의 이해와 기능 향상이 인류의 다음 진화 단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뇌과학은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열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뇌과학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이야기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을 기회가 있었던 <넥스트 레벨 9 : 뇌고학>은 청소년의 입장에서 뇌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이야기 해 주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뇌과학의 본격적인 시작은 19세기, 핀이어스 게이지라는 남자의 뇌 손상 사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고로 성격이 돌변한 그의 사례는 ‘뇌의 국소성’ 개념을 제시하며 인간의 행동이 특정 뇌 부위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브로카와 베르니케는 언어 능력이 뇌의 특정 영역과 연관된다는 사실을 밝혔고, 20세기 중반 H.M.의 사례는 해마가 기억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현대 뇌과학은 뇌를 진화적 구조로 세 층으로 나눕니다. 가장 오래된 ‘생명의 뇌’는 뇌간과 소뇌로,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합니다. 감정과 본능을 관장하는 ‘감정의 뇌’는 기쁨, 분노,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처리하며, 해마는 기억을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이성의 뇌’는 대뇌피질로, 사고, 판단, 언어, 자제력 등 고차원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인간의 뇌에는 약 860억 개의 뉴런이 있고, 그 연결망은 약 100조 개의 시냅스를 형성합니다. 감각 뉴런, 연합 뉴런, 운동 뉴런이 정보를 감지하고 처리하며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거울 뉴런’은 타인의 행동을 우리도 마치 경험하는 듯 반응하게 해, 공감과 사회적 학습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뇌의 가소성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과 학습을 통해 뇌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성장합니다. 뇌과학과 인공지능은 서로를 자극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뉴런과 시냅스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은 오늘날 딥러닝의 기반이 되었고, AI 연구는 역으로 인간의 뇌 작동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시각 정보 처리나 학습 방식의 유사성은 우리가 인간 지능을 더욱 정교하게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뇌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950년대까지 AI 연구자들은 논리와 규칙 기반의 접근 방식을 사용했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인간처럼 유연하고 적응적인 지능을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뇌에서 해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뉴런과 시냅스의 작동 원리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이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이는 현대 딥러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인공 신경망에서 각 '노드'는 뉴런을, 노드 간의 연결은 시냅스를 모방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공 신경망은 사람이 학습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합니다. 아이가 다양한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고양이'라는 개념을 형성하듯, 인공 신경망도 수많은 예시를 통해 패턴을 인식하고 학습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인공지능과 뇌과학의 관계는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AI 연구는 뇌과학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딥러닝 모델이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시각 처리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뇌과학과 인공지능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가 발전하면서, 역설적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뇌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뇌 신호를 해석해 외부 기기를 제어하게 하는 기술로, 의료 현장에서 중증 장애인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침습적 방식과 비침습적 방식으로 나뉘며, 신경 재활, 의사소통, 로봇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뇌지도 작성 프로젝트와 커넥톰 연구는 뇌의 전체 신경망을 시각화하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의 메커니즘을 파악하여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줄기세포와 인공 뉴런 연구는 손상된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뇌과학은 교육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뇌 발달과 학습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보다 개인화되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신경교육학’이라 부르며, 최적의 학습 환경과 방법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뇌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우리 앞에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뇌 지도 작성 프로젝트(Brain Mapping Project)는 인간 뇌의 전체 신경 연결망을 상세히 매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커넥톰(Connectome)'이 완성된다면, 우리는 뇌 질환의 메커니즘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경 재생과 뇌 이식 기술의 발전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여정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뇌과학은 인간 존재 자체를 이해하려는 탐구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꿈꾸며,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는 더 큰 이야기 속에 있습니다. 뇌를 통해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을 더 깊이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뇌과학이라는 흥미진진한 탐험의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건강, 교육, 기술의 측면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뇌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인간 뇌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소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는 인간의 조건을 개선하고, 우리 모두가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정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뇌과학은 단순히 뉴런과 시냅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사랑하고 꿈꾸고 창조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지에 관한 더 큰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뇌과학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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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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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ㅔㅈ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4차 산업혁명과 생성형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존재 의미와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20세기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적 사상가인 장-폴 사르트르의 철학이 현대인에게 새롭게 조명받을 가치가 있다. 샤르트르의 가장 유명한 명제 중 하나인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인간이 미리 정해진 본질이나 목적 없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스스로의 본질을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이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듯한 현대 사회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기술 결정론에 휩쓸려 자신의 삶이 알고리즘과 빅데이터에 의해 이미 결정되었다고 느낀다. 추천 알고리즘은 우리가 무엇을 볼지, 읽을지, 심지어 누구를 만날지까지 결정하는 듯하다. 그러나 사르트르의 철학은 우리에게 이러한 기술적 결정론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신을 정의할 자유와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예술 작품을 만들고, 글을 쓰고, 심지어 대화를 나누는 시대에, 우리는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한다. 사르트르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행동의 총합이며, 그 어떤 기술도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자유를 대체할 수 없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것은 인간이 만든 도구이며, 인간의 실존적 선택의 산물일 뿐이다. 딱딱한 철학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사르트르의 사상을 잘 알고 있는 신사와 그에게 배우고 싶어하는 청년이 나누는 대화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이나 연극 대본을 보는 것 같아 샤르트르의 철학에 접근하기 쉬웠다.

사르트르에게 자유는 축복이자 동시에 형벌이다. 그는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으며,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 기술 사회에서 특별히 중요하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자유와 가능성을 제공한다. 원하는 정보에 즉시 접근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는 동시에 엄청난 책임을 수반한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발언, 온라인 소비 패턴, 디지털 발자국 등은 모두 우리의 선택의 결과이며, 이는 개인과 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선택하지 않는 것, 그것 또한 선택이다"라는 사르트르의 말은 현대인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술의 발전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디지털 환경의 영향력에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며,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 어떤 정보를 믿고 공유할지, 온라인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선택할 자유와 책임이 있다.

사르트르의 유명한 명제 "타인은 지옥이다"는 타인의 시선이 우리를 객체화하고, 우리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복잡한 의미를 갖는다.오늘날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 아래 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어떻게 보이고 인식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자기검열과 불안을 조성한다. '좋아요'의 수, 팔로워, 댓글 등은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욕구를 강화한다. 사르트르의 관점에서 이는 자기소외의 형태이며, 진정한 자유와 실존을 방해하는 요소다. 그러나 사르트르의 철학은 타인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상호 인정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불통은 모든 폭력의 근원이다"라는 그의 말은 현대 소셜 미디어의 에코 챔버와 양극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기술이 제공하는 연결성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대화와 상호 이해의 부재는 사회적 갈등과 폭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르트르는 언어의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인식했다. 언어는현실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언어와 정보의 생산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그러나 이는 가짜 뉴스, 딥페이크, 디지털 조작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가져왔다. 사르트르의 관점에서 이는 언어의 책임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온라인에서의 발언과 공유는 종종 실질적인 행동 없이 도덕적 우월감이나 사회적 인정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진정한 참여와 변화는 실질적인 행동과 책임을 요구한다. 사르트르는 인간 정체성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선택과 재창조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기술과 인간의 관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 생명공학 등의 발전은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확장하고 재정의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재발견해야 한다. 기계가 인간의 많은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에,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가? 사르트르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고 실존적 자유를 실현할 기회이다. 기술이 단순 작업이나 계산을 대체함으로써, 인간은 창의성, 윤리적 판단, 공감, 의미 창출과 같은 고유한 능력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디 때문이다.

사르트르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그가 가진 것의 총합이 아니라, 도리어 그가 미처 가지지 못한 것, 그러니까 가질 수도 있는 것의 총체"이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우리에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능성의 영역을 열어주고 있다. 이 가능성의 영역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가치를 실현할 것인지는 여전히 우리의 자유와 책임의 영역이다. 오늘 우리는 사르트르의 철학을 만나고 그의 철학을 통해 위로와 함께 현대의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갈 가이드를 제공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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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지배하는 마케팅 법칙 - 뇌과학이 알려주는 무의식적 선택의 비밀
레슬리 제인 지음, 이상훈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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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케팅의 본질은 무엇일까? 수십 년간 기업들은 제품의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논리적인 접근법을 추구해왔다. 그러나 현대 마케팅은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이제 성공적인 마케팅은 소비자의 이성이 아닌, 그들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뇌과학에 기반한 이러한 접근법은 소비자의 선택이 논리적 판단보다 무의식적 반응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번에 관련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레슬리제인의<뇌를 지배하는 마케팅 법칙>이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덜 이성적이다. 우리가 스스로 이성적인 판단을 내린다고 믿는 순간에도, 실제로는 무의식적 과정이 이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케팅은 정보 전달만이 아니라 '뇌 반응 설계'라고 볼 수 있다.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의 뇌가 자동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이는 논리적 설득보다 감정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뇌의 자동 반응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지속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마케팅 이론은 소비자를 합리적인 의사결정자로 간주해왔다. 그러나 뇌과학 연구는 이러한 가정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한다. 인간의 뇌는 먼저 감정적으로 반응한 후, 그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성적 논리를 사용한다. 뇌 영상 연구에서는 구매 결정 직전에 소비자의 감정 중추인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구매 결정이 이성적 분석보다 감정적 반응에 의해 주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후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기 위해 논리적 이유를 찾지만, 실제 결정은 이미 감정적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저자는 행동과학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무의식에 각인시키는 방법을 10가지 전략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각 전략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전략을 몇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쨰 감정이 먼저, 논리는 나중이다. 인간 뇌의 작동 방식을 살펴보면, 감정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뉴런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감정적 자극은 대뇌피질의 논리적 처리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된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형성한 후에야 논리적 평가를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효과적인 마케팅 메시지는 먼저 뇌의 편도체, 즉 감정 중추를 자극해야 한다. 감정적 연결이 형성된 후에 논리적 정보를 제공하면 소비자는 이미 형성된 감정적 판단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정보를 사용하게 된다. 실제 광고에서 감정적 내러티브를 사용한 캠페인은 제품 특성만을 나열한 광고보다 평균 23% 더 높은 구매 의도를 유발했다. 감정을 자극하는 마케팅은 소비자의 뇌에 더 깊이 각인되며,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두 번쨰 익숙함이 신뢰를 만든다. 인간의 뇌는 친숙한 것에 대해 무의식적인 선호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단순 노출 효과'라고 알려진 심리학적 현상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된 대상에 대해 더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뇌는 친숙한 자극을 더 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처리 유창성은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된다. 반복 노출을 통해 형성된 친숙함은 신뢰감으로 이어지며, 이는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 행동 연구에 따르면, 선택 상황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그렇지 않은 브랜드보다 평균 60% 이상 선택될 확률이 높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다양한 접점에서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스토리텔링은 뇌를 구조적으로 설득한다. 인간의 뇌는 이야기 형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도록 진화했다.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이야기를 들을 때 청자의 뇌는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경험을 마치 자신의 경험인 것처럼 처리하는데, 이를 '신경적 결합'이라고 한다. 스토리텔링은 간단한 정보 전달보다 더 많은 뇌 영역을 활성화시킨다. 이야기는 언어 처리 영역 뿐만 아니라 감각 및 운동 피질까지 자극하여, 더 풍부하고 다차원적인 뇌 활동을 유발한다. 이는 브랜드 메시지가 더 깊이 기억되고 소비자의 개인적 경험과 연결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효과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소비자를 수동적 청중이 아닌 이야기의 적극적 참여자로 만든다. 소비자가 브랜드 스토리에 자신을 투영할 때, 그들은 제품 구매자만이 아닌 브랜드 여정의 일부가 된다. 이러한 감정적 몰입은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질 수 있다.

네 번쨰 보상의 회로를 자극하라. 인간의 뇌에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로 작동하는 보상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보상을 예상할 때 활성화되며, 실제로 보상을 받을 때보다 예상 단계에서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 마케팅에서 이 원리를 적용하면, 제품 자체보다 제품이 가져다 줄 보상과 기대감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비자의 도파민 시스템을 자극하는 메시지는 즉각적인 관심과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한 할인이나 경품보다 '기대감' 자체가 더 강력한 도파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확정된 10% 할인보다 "최대 50% 할인" 같은 불확실한 보상이 더 큰 흥분과 참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불확실성이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

오늘날의 마케터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어떻게 더 많이 팔 수 있을까?"가 아니라 "소비자의 뇌는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뇌 기반 마케팅의 시대에, 성공적인 브랜드는 제품의 기능적 특성보다 소비자의 뇌에 깊은 감정적, 기억적 각인을 남기는 데 집중할 것이다. 이는 판매 증가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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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았다면 미친 척이라도 해야 한다 - 25살 청년은 어떻게 보험 영업으로 자기 삶을 변화시켰을까?
노원명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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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간절했던 적이 있었을까? 그 간절함이 나를 밤새도록 깨어있게 만들고, 다른 이들이 포기할 때조차 앞으로 나아가게 했을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그들은 모두 어떤 영역에서 '미친' 사람들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 온전히 몰입했다. 이것이 바로 노원명 대표의 '미치지 않았다면 미친 척이라도 해야 한다'는 철학의 핵심이다. 저자가 처음 보험 업계에 발을 들였을 때, 그저 시급 1만 원으로 시작한 평범한 청년이었다. 주변에서는 "보험? 그거 잘 안 된다더라", "문 앞에서 거절당하는 직업 아니야?"라는 시선과 말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어느 날, 산에서 바라보는 시야와 길거리에서 바라보는 시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때부터 저자는 '미친 척'을 시작했다. 완벽하게 몰입하지 못했더라도 그런 척이라도 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종종 열정이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다. "열정을 가져라", "열정적으로 일하라"는 조언을 쉽게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저자는 열정을 다르게 해석한다. 그것은 '기꺼이 두려움을 감수하고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이는 절대로 상황은 바뀌지 않으며, 원하는 것을 손에 쥘 수 없다.

자신감이 없어도 자신감이 있는 척하면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품격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품격 있는 척을 하면 점차 품격이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플라시보 효과'다.미친 척을 했던 일주일의 몰입은 그만큼의 보상을 만들어내고, 이를 경험한 사람은 "아, 이렇게도 되는구나!"라고 느끼며 더 강하게 미친 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더 이상 '척'이 아닌 진짜로 미친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이는 가짜를 흉내 내라는 의미가 아니다. 강력한 자기암시를 통해 마음속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고, '나는 미쳤다'라고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셋은 실제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뇌는 실제와 상상을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한다. 충분히 강하게,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믿으면, 뇌는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보험 영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저자는 보험 설계사는 전문지식으로 무장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험 영업을 '을'의 위치에서 고객에게 구걸하는 직업으로 인식하지만, 진정한 전문가는 '갑'이 된다. 그들은 고객을 리드하고, 고객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다. 갑이 될 것이냐 을이 될 것이냐는 순전히 자신의 선택이다. 전문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고객을 압도할 만한 능력이 없으면 당연히 을로 살아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에 따라 이런 상황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열심히 일하지 말고 똑똑하게 일하자(Work smart, not hard)." 이것이 중요한 모토. 아무리 미친 듯이 달려도 결승선을 향하지 않으면 미친 듯이 후회할 뿐이다. 저자는 영업에서 고객을 리드하는 리더십에 기반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면 어떤 영업자든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롭게 자기 일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 고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보험 영업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전복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보험이란 실물이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치로 승부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간단한 고객 미팅 방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만 줄 수 있다면 '고객의 무한 생성'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다. ^.^

가끔 우리는 '서툰 것'을 '어려운 것'으로 착각한다. 아직 여러 번 해보지 않아서 서툴 뿐인데도 그것을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자신감과 겸손 사이의 균형을 찾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성숙하고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꾸준함이다. 바로 이런 꾸준함 이야말로 제가 가진 애매함의 껍질을 깨고, 확고부동한 모양으로 조금씩 굳어지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모든 분야의 고수들은 지겹도록 비슷한 일을 반복하는 사람들이다. 무술 고수는 수십 년간 매일 달리기, 격파 훈련, 근육 단련을 반복한다. 예술 분야의 고수는 매일 그림을 그리고, 매일 악기를 연주한다. 하루 정도는 빼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도, 그들은 딱 하루만 연습과 훈련을 하지 않아도 큰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모험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도 생기지 않는다. 한마디로, 이런 사람은 '운이 별로 없는 사람'이 된다. 운의 비결은 '늘 성실하게 새로운 시도를 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나를 위한 투자자신에 대한 투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고, 자신을 배신하지도 않는다.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반드시 내 안에 축적되고, 언젠가는 형태를 바꿔 성과로 나타난다.

성공의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끝없이 헤매야 하는 미로처럼 복잡하거나 머리가 터질 듯 어려운 난제는 아니다. 분명히 방법이 있고, 해결책은 반드시 존재한다. 변화는 항상 내부에서 시작된다. 외부 환경을 탓하기 전에, 내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한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거지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인생에서 원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생각과 믿음을 변화시켜야 한다. 새로운 현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 성공은 그 방법이 얼마나 신박하냐 혹은 신박하지않느냐에 달려있지 않다. 오히려 '얼마나 간절하게, 죽을 만큼이나 그것에 매달려 봤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지금 어떤 상황에 있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그 첫 걸음은 바로 '미친 척'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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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에 편안함을 느껴라 - 나를 성장시키는 365일 마음 단련 프로젝트
벤 알드리지 지음, 정시윤 옮김 / 파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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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아침, 나는 여느 때처럼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려다가 문득 멈췄다. 손가락으로 수온을 확인하고 완벽한 온도를 맞추려던 그 순간, 내 일상이 얼마나 '편안함'에 중독되어 있는지 깨달았다. 우리는 모두 편안함을 추구한다. 따뜻한 침대, 맛있는 음식, 안정적인 직장, 그리고 예측 가능한 일상. 하지만 이런 편안함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고 있을까? 현대 사회는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끊임없이 안락함을 제공한다. 배달 앱 하나로 음식이 문 앞에 도착하고,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쇼핑이 완료된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것들을 '편하게' 해결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어가고 있다. 바로 불편함을 견디고 극복하는 '마음의 근육’이다. 편안함에 젖어 사는 동안, 우리의 정신적 회복탄력성은 서서히 약해진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무너지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당황하게 된다. 마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근육이 약해지듯, 불편함을 경험하지 않는 마음도 약해지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장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그것들은 모두 '편안한' 순간이 아니라 '불편한' 순간들이었다. 첫 해외여행에서 길을 잃었던 당혹감, 새로운 직장에서 느꼈던 부적응, 낯선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던 떨림 - 이 모든 경험들이 내 삶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불편함은 우리를 깨운다.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찾게 하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콤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자신의 한계를 테스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성장을 경험한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이를 '최적 불안 수준'이라고 부른다. 너무 편안하면 지루함과 무기력에 빠지고, 너무 불안하면 스트레스와 공포에 압도된다. 하지만 적당한 불안과 불편함은 오히려 우리의 집중력과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상에서 '불편함'을 통해 정신적 근육을 단련할 수 있을까? 거창한 도전이나 극단적인 변화가 아니어도 괜찮다. 작고 지속 가능한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스마트폰 확인이라면, 하루는 점심때까지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도전을 해는 것은 어떨까. 항상 엘리베이터를 타던 사람이라면 계단을 이용해보고, 늘 같은 경로로 출퇴근하던 사람이라면 낯선 길을 택해보면 어떨까?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의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불확실성을 다루는 능력을 키운다. 특히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콜드 샤워'다. 차가운 물에 몸을 맡기는 짧은 순간, 우리는 본능적인 거부감과 싸워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는 불편함에 대처하는 능력, 즉 불쾌한 감각을 수용하고 그것에 압도되지 않는 능력을 기른다. 처음에는 10초도 버티기 힘들었던 차가운 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견딜 만해지고, 어느 순간에는 그 안에서 특별한 활력을 느끼게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의도적인 단식'이다. 하루에 한 끼를 건너뛰거나, 주기적으로 짧은 단식을 해보는 것이다. 배고픔이라는 불편함을 직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욕구를 통제하는 힘을 기르고, 신체적 불편함을 견디는 인내심을 발달시킨다.

불편함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수적이다. 매일 저녁, 그날 자신이 선택한 불편함과 그로 인해 느낀 감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을 짧게라도 기록해보는 것이다. 이런 기록은 자신의 정신적 성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편함에 대한 자신의 반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전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이 어떻게 가능해지는지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불편함을 통한 성장이 단순히 그 특정 행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콜드 샤워를 통해 기른 인내심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발휘되고, 낯선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키며 얻은 적응력은 새로운 인간관계에서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한 영역에서의 '불편함 훈련'은 삶의 다른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전이된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불확실성'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보여주었듯, 우리의 삶은 언제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이런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다루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매주 한 번, '무계획의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세부적인 일정 없이, 그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불안하고 초조할 수 있지만, 점차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또한 의도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은 훈련이다. 언제나 성공이 보장된 일만 하다 보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작은 실패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우리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라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게 된다.

365일의 도전은, 내가 나를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기술일 것이다. 하루하루 작은 불편함을 선택하는 것이, 어떻게 1년 후의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있을까? 그것은 복리의 원리와 같다. 매일 1%씩 성장하면, 1년 후에는 약 38배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불편함 훈련의 핵심은 '지속성'이다. 한 번의 극단적인 도전보다, 매일 조금씩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5분 명상, 내일은 10분 명상, 그 다음날은 15분... 이렇게 조금씩 늘려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의지력과 집중력이 강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불편함 훈련은 '의도적 실천'이어야 한다. 불편한 상황에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그것을 선택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욕구를 지연시키고, 즉각적인 만족 대신 장기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점차 충동적인 행동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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