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 - 감정 소모 없이 직장생활에서 살아남는 인간관계의 기술
강예돈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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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생활에서 관계의 매듭을 푸는 법을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업무 자체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더 어렵다는 사실을. 상사의 갑작스러운 질책, 동료와의 의견 충돌, 부하직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까지. 매일같이 마주하는 이런 상황들이 우리의 감정을 소용돌이처럼 휘젓고 간다.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는 마치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얽힌 매듭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때로는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잘라버렸듯이, 과감하게 단절해야 할 관계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이 복잡한 관계의 매듭을 인내심을 갖고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이번이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감정의 조절과 해법에 대해서 분석 설명해 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강예돈님의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였다. 저자는 직장에서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타인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기술을 통해 직장생활을 보다 유연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법을 함께 모색해보고 싶다. ^.^.


회사라는 공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엮이게 된다. 그중에는 나와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감정을 소모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런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매듭은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모든 관계를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때로는 과감히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 특히 나르시시스트적 성향이 강한 사람, 끊임없이 무기력을 전파하는 사람, 얕은 지식으로 현란하게 떠드는 '선무당' 유형의 사람들과의 관계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공을 가로채며,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길 원한다. 이들과 일할 때는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고 업무적인 소통만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무기력을 확산시키는 사람들은 "이건 불가능해요", "해봤자 안 돼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이들의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의 의욕까지 꺾어버린다. 무기력한 말을 듣게 되면, 그 부정적 에너지에 휩쓸리지 말고 오히려 "한번 시도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와 같은 건설적인 제안으로 방향을 전환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선무당'들은 얕은 지식으로 마치 모든 것을 아는 척하며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는 지식 경쟁에 빠지지 말고, 정중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되 불필요한 논쟁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모든 어려운 관계를 단절할 수는 없다. 특히 직속 상사나 핵심 업무 파트너와는 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감정적 거리를 두면서도 전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균형이 필요하다.


직장에서 우리의 감정은 투명하게 드러난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표정과 말투, 행동을 통해 감정은 고스란히 표출된다. 문제는 이렇게 표출된 감정이 상대방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상대방의 감정 또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점이다. 감정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 날 때, "나는 지금 화가 난 상태야"라고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상황과 감정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상사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질책했다고 해서 그것이 꼭 나에 대한 인신공격이라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감정적 반응을 자제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행동이 감정을 따라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동시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가 행동을 조절함으로써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화가 날 때 일부러 미소를 지어보면 정말로 기분이 나아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는 특히 이러한 감정 조절 능력이 중요하다. 회의 중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질 때, 프로젝트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동료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감정을 통제하고 전문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능력은 직장인의 필수 역량이다. 또한 '둔감력'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든 말과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적절히 둔감해지는 능력을 기르자.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음으로써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언어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역으로 우리의 현실을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실제로 부정적인 상황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 반면,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이 향상된다. 긍정적 언어 사용의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면 뇌의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되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반복하는 '긍정 확언(Positive Affirmation)'은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직장에서 긍정적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먼저 자신의 언어 패턴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안 돼요", "불가능해요"와 같은 표현 대신 "이렇게 접근해보면 어떨까요?", "다른 방법을 찾아볼까요?"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보자. 또한 동료의 아이디어에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반박보다는 "그리고..."로 이어가는 확장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 언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실패했어"라고 말하기보다 "예상과 달랐지만, 여기서 배울 점이 있어"라고 접근하면 실패조차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건강한 인간관계의 핵심은 바로 건강한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직장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건강한 경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존감은 자신감이나 자존심과는 다르다. 자신감은 특정 상황에서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고, 자존심은 외부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다. 반면 자존감은 조건 없이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하는 마음가짐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대화 방식은 뚜렷한 특징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도 열린 마음으로 듣는다. 실수를 했을 때도 자신을 과도하게 비난하지 않으며, "이번에 실수했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어"라고 생각한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어려워하고,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나보다 훨씬 잘 알텐데..."와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적극적인 소통을 피하게 된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한다. 매일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습관을 들이자.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 "나는 내 일을 잘 해낼 수 있어"와 같은 긍정적 자기 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자신의 장점을 인식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해 보이는 능력이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발전시켜 나가자. 이러한 작은 성취감의 누적이 궁극적으로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갈등과 오해, 실망과 좌절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관계의 질이 결정된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역경을 극복하고 그로부터 더 강해지는 능력을 말한다.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했을 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이를 파국으로 여기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상사와의 불화, 동료와의 의견 충돌, 부하직원의 실수 등이 발생했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보면 좋을 것이다.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말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이 상황이 불편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건강한 방식이다. 또한 관점의 전환도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패를 끝이 아닌 과정으로, 비판을 공격이 아닌 피드백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이러한 관점의 전환은 부정적 상황에서도 긍정적 측면을 발견하게 해준다. 지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 내외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 멘토, 동료, 가족, 친구 등 다양한 관계에서 지지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이는 우리 모두가 배우고 성장해야 할 '관계의 예술'이다. 감정을 지혜롭게 다루고,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며, 건강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타인과 소통할 때, 직장생활은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닌 의미 있는 성장의 장이 될 수 있다. 모든 관계가 순탄할 수는 없다. 때로는 단호하게 경계를 세우고, 때로는 유연하게 타협하며, 때로는 과감하게 단절해야 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선택이 나 자신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직장에서 우리가 가지는 감정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해결책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직장인에게 필요한 지침서인 것 같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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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설계자 - 한 시간 만에 100만 달러 매출 ‘제프 워커 신드롬’의 시작 스타트업의 과학 5
제프 워커 지음, 김원호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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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의 아이디어는 대단하지만, 사람들은 왜 관심을 갖지 않을까?”

수많은 창업가들이 이 질문 앞에서 멈춘다. 혁신적인 제품이나 뛰어난 서비스는 넘쳐난다. 하지만 그것이 시장에서 ‘사건’이 되지 못한 채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더 많다. ‘좋은 것’이 반드시 ‘팔리는 것’이 되지 않는다는 이 불편한 진실 앞에서 스타트업의 본질은 다시 묻힐 수밖에 없다. 과연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몰두하지만, 정작 시장과 연결하는 구조에 대한 설계는 후순위로 미뤄두곤 한다. 이 지점에서 제프 워커의 『스타트업 설계자』는 단 창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재구성한다. 재미있는 구성으로 흥미롭게 읽었다. 제프 워커가 제안한 Product Launch Formula(PLF)는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 심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이 전략은 실제 제품 출시 전에 이미 매출을 확보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제프 워커는 PLF의 핵심 원리와 실행 방법,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택권을 갖게 되었다. 더 이상 "제 제품을 사세요!"라는 일방적인 메시지는 효과가 없다. 소비자들은 광고에 무감각해졌고, 자신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하는 수많은 메시지 중에서 대부분을 무시한다. 제프 워커는 이런 환경에서 소비자 심리를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PLF는 일방적인 제품 홍보가 아닌, 가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전략이다. 시대를 초월한 심리학적 원리에 기반한 마케팅 시스템이다.

PLF의 강점은 '심리적 방아쇠'와 '순차적 접근'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점에 있다. 이는 제품 출시 전부터 판매 시점까지 소비자의 심리를 단계적으로 준비시키는 과정이다. 첫 단계는 잠재고객에게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존재를 알리고 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무엇인가 중요한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는 암시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곧 공개될' 무언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며 관심을 끌어모은다. 다음 프리런칭은 PLF의 핵심 단계로, 잠재고객에게 무료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단계에서는 보통 세 개의 콘텐츠 조각(PLC: Pre-Launch Content)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중요한 점은 이 콘텐츠가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유료로 제공해도 될 만큼 가치 있는 정보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상호관계의 불균형을 만들고, 신뢰를 구축한다. 제프 워커는 이 단계에서 '가치를 아낌없이 제공하라'고 강조한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콘텐츠만으로도 성공적인 런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관대함은 역설적으로 더 큰 매출로 이어진다. 다음으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를 구축한 후에는 실제 판매 단계로 전환한다. 이 단계에서는 '희소성'이라는 강력한 심리적 방아쇠를 활용한다. 한정된 시간 내에만 특별 가격으로 제공하거나,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한다. 중요한 것은 이 희소성이 허위가 아닌 실제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워커는 "희소성이라는 심리적 방아쇠를 활용하라는 것은 상대를 속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당신이 제공하는 희소성은 실제로 가치 있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PLF의 효과는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적절한 시점에 '심리적 방아쇠'를 활용하는 데 있다. 이는 소비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먼저 상호성(Reciprocity)이다. 무료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면 사람들은 보답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느낀다. 프리런칭 단계에서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는 이러한 상호성의 원리를 활용한다. 제공하는 가치가 클수록 보답하고자 하는 욕구도 커진다. 다음은 희소성(Scarcity)이다. 사람들은 제한된 것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오픈카트 단계에서 "한정된 시간", "제한된 수량"과 같은 요소는 구매 결정을 앞당기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권위(Authority)는 전문가의 조언이나 추천으로 신뢰를 높인다. PLF에서는 프리런칭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보여주거나, 다른 전문가의 추천을 활용하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인다. 다음 사회적 증명(Social Proof)이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의견은 우리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전 고객의 후기, 성공 사례, 또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와 같은 정보는 잠재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일관성(Consistency)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전 결정이나 행동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작은 "예스"를 여러 번 얻어내면, 마지막 큰 "예스"(구매 결정)를 얻기가 더 쉬워진다.

PLF에서 이메일 리스트는 '돈을 찍어내는 기계'로 묘사될 정도로 중요하다. 웹사이트 방문자는 대부분 한 번 방문 후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이메일 주소를 확보하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워커는 이메일 리스트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PLF의 모든 단계에서 잠재고객의 이메일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메일은 개인적인 연결을 만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전통적인 판매 방식이 정면에서 "제품을 사세요"라고 주장한다면, PLF는 '사이드웨이 세일즈레터'를 활용한다. 이는 직접적인 판매 메시지 대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간접적으로 제품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는 대신 건강한 생활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제품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는 저항감을 줄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흥미로운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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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2025~2026년 최신 개정판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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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택청약은 우리나라에서 내 집 마련의 가장 효율적인 통로 중 하나다. 2025년 현재, 청약제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이번에 청약의 기본 개념부터 2025년 특별공급 제도의 변화, 그리고 성공적인 청약 전략까지 상세히 알려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청약의 모든것>이었다.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적 가치 아래 발전해 온 청약제도는 일반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다. 경매 다음으로 저렴하게 집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청약제도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복잡하고 세부적인 규정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의 인구정책과 주택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화한다. 이러한 복잡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청약제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목표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 지식이라 할 것이다.

2025년 주택청약의 가장 큰 특징은 '출산'에 초점을 맞춘 정책 변화 0.75명이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며 국가 존립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출산 가구에 대한 주택 지원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신생아 특별공급'의 도입이다. 기존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달리, 신생아 특별공급은 혼인 여부를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출산'에 초점을 맞춘 제도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2세 미만(2세가 되는 날 포함)의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는 혼인제도보다 출산 자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신생아 특별공급은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하는 '공공주택'으로만 공급되며, 민영주택이나 국민주택에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특별공급의 일정 물량을 신생아 가구가 우선 당첨되도록 하는 '신생아 우선공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25년 청약제도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혼인 특례'와 '출산 특례'의 도입이다. '혼인 특례'는 청약 신청자가 과거 다른 주택에 당첨되어 현재 청약 제한을 적용받고 있더라도, 그 주택이 현 배우자와의 혼인 전에 당첨된 주택이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한 번 더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혼인 전 당첨 이력도 1회에 한하여 배제해주는 파격적인 조치다. 더 나아가 '출산 특례'는 2024년 6월 19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해, 청약 신청자와 그 배우자가 과거 특별공급에 당첨된 사실이 있더라도 추가 1회에 한해 신혼부부, 신생아, 다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에 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특별공급이 '세대 내, 생애 1회'라는 기본 원칙을 깨는 혁신적인 변화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나 예비부부, 그리고 어린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을 위한 제도다. 2025년 현재, 혼인 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이 대상이 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소득 기준은 외벌이와 맞벌이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맞벌이 가구라 하더라도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외벌이 소득 기준 금액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영주택 소득우선공급 자격에 해당하는 맞벌이 가구(소득 120% 이내)인 경우,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100%를 초과하면 부부 합산 소득이 맞벌이 기준 이하이더라도 부적격 처리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말 그대로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을 위한 제도다. 주택청약 종합저축에 가입하여 일정 기간이 지나고, 소득과 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 제도는 청년층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소득 요건이 상대적으로 완화되어 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마찬가지로 '혼인 특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했던 다자녀 특별공급이 최근 2명 이상으로 완화되었다. 이 역시 출산을 장려하고 다자녀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변화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자녀수, 자녀의 나이, 해당 지역 거주 기간 등에 따라 가점이 부여되며,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새롭게 도입된 '청년 특별공급'은 주거 안정이 필요한 청년층을 위한 제도다. 일정 연령과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청년 무주택자에게 특별공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별공급 자격이 없거나 특별공급에서 낙첨된 경우, 일반공급을 통해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납입 금액, 무주택 기간 등에 따라 가점이 부여되는 '가점제'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추첨제'로 나뉜다. 민영주택 일반공급 1순위는 일정 비율을 가점제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추첨제로 공급한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는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 세대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만 1주택자와 경쟁하는 구조다. 이는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늘리고, 무주택 기간을 유지하며, 부양가족 수를 최대한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주택청약 제도는 복잡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5년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특례와 특별공급 제도가 도입되었다. 청약제도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청약통장의 조기 가입, 무주택 기간 관리, 특별공급 자격 확인 등은 청약 성공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대한민국의 주택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청약제도 역시 정부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따라서 최신 정보를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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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게임메이커 - 룰을 아는 자가 돈을 만든다
송진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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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게임판 위를 달리는 말처럼 살아간다. 누구도 그 룰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사는 것’이 정상이라 믿으며 달린다. 학교에 가고,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직장을 얻고,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리고, 은퇴를 준비하는 것. 이 익숙한 시나리오는 마치 주어진 운명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문득 우리는 깨닫게 된다. ‘왜 이 길을 가야 하는가’,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부의 게임 메이커》는 바로 그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보게 만든다.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는 당신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게임의 룰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이 말은 놀라운 통찰이다. 우리는 종종 실패의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는다. 더 노력하지 못해서, 더 똑똑하지 못해서, 더 운이 없어서.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당신이 실패한 게 아니라, 애초에 다른 게임판 위에 있었던 것이라고.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삶의 설계자, 게임 메이커라는 개념을 접했다. 그 순간, 뿌리 깊은 질문이 올라왔다. “나는 지금 누구의 게임판 위에 서 있는가?”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설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책의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멈춰서야 했다.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한다’고 배운다. 노동의 대가로, 시간을 팔아서, 지식과 능력을 팔아서 돈을 얻는 것이 당연한 이치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이 구조 안에는 커다란 맹점이 숨어 있다. 돈을 버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시간은 유한하고, 체력도 감정도 한정적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시간과 몸을 쏟아야만 얻을 수 있는 구조는 곧 ‘내가 없어지면 돈도 사라지는’ 불안한 기반 위에 놓인다. 그러나 ‘돈을 설계하는 것’은 다르다. 내가 없어도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시스템은 복제되고 확장될 수 있다. 이 구조 안에서 돈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나는 그제서야 이해했다. 진정한 부란 많은 돈을 가진 것이 아니라, 돈이 흐르는 구조를 가진 상태라는 것을.

플레이어는 열심히 움직인다. 규칙을 충실히 따르고, 실수를 줄이며,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 게임의 판 자체를 설계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사실은 흔히 간과된다. 룰을 만든 사람, 구조를 짠 사람,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 바로 ‘게임 메이커’다. 이제껏 나는 플레이어였다. 회사를 다니고,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며, 작은 성과에 기뻐하거나 좌절했다. 그러나 그 판을 만든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자각은 점점 더 강하게 다가왔다. 플레이어는 통제권이 없다.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인다. 반면, 메이커는 창조자다. 판을 만들고 룰을 정하며, 어떻게 굴러갈지를 설계한다. 그들은 구조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를 그리는 사람이다. 《부의 게임 메이커》는 말한다. “플레이어는 운에 흔들리지만, 메이커는 판을 흔든다.” 이 말은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힘을 지녔다.

인생에는 예고 없는 위기가 찾아온다. IMF,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최근의 AI 혁명까지. 이러한 큰 흐름은 개인의 노력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스템 사고’를 배워야 한다. 위기는 게임 메이커에게는 기회의 순간이다. 구조를 설계하고 변화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유연함과 통찰이 있기에, 이들은 흐름을 이용한다. 반면, 플레이어는 그 구조 안에서 흔들릴 뿐이다. 내가 처음으로 위기를 맞은 건 회사의 구조조정 때였다. 평생직장이라 믿었던 곳에서 하루아침에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을 때, 나는 비로소 자각했다. ‘나는 이 구조의 주인이 아니었구나.’ 그때부터 나는 구조를 배웠다. 돈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법, 수익을 나눠 설계하는 법,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법, 그리고 시간과 감정, 관계까지 구조화하는 법. 《부의 게임 메이커》는 나에게 이를 위한 로드맵을 주었다.

저자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MONEY’ 시스템을 제안한다. 나는 이 설계도를 따라 나의 삶을 점검하고 다시 시작했다.

M: Mission (사명)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 질문 앞에 나는 한참을 멈췄다. 내가 하는 일에 어떤 철학과 가치를 담고 싶은지 다시 쓰기 시작했다. 생계의 도구가 아닌, 삶의 의미를 실현하는 도구로서의 일.

O: Organize (정리) -나는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시간, 자산, 네트워크, 감정, 건강. 정리되지 않은 삶은 확장될 수 없다. 나는 엑셀을 열어 내 모든 자산과 지출, 시간 사용 패턴, 관계망까지 정리했다. 정리는 곧 가능성의 시작이었다.

N: Navigation (설계) -이제 구조를 짜야 한다. 나는 어떤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을까? 콘텐츠, 플랫폼, 기술, 협업 네트워크. 하나씩 나의 구조를 설계했다. 수동적인 일이 아닌, 능동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E: Expand (확장) -수익 모델은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지만, 구조는 확장을 전제로 설계되어야 한다. 나는 온라인 강의, 전자책,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채널을 열기 시작했다.

Y: Yes (확신)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었다. 내가 만든 설계도를 믿고, 작게라도 실행하며 스스로에게 신뢰를 심는 것. ‘될까?’가 아닌 ‘된다’라는 믿음으로.

우리는 이제 AI라는 새로운 게임판 위에 서 있다.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기술이 매일같이 등장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 기술을 어떻게 ‘설계’에 활용할 것인가다. AI는 플레이어를 대체하지만, 메이커는 대체할 수 없다. AI가 글을 쓸 수는 있지만, 무엇을 쓰고 왜 써야 하는지는 인간의 통찰이 필요하다. 기술은 도구다. 그것을 어떤 게임판에, 어떤 흐름으로 배치할지는 오직 설계자의 몫이다. 결국, 부는 돈이 아니라 구조다. 그 구조는 내가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 구조 안에서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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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른 마흔의 사소한 차이
클로이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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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흔에 이르러 우리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게 된다. 이 시기에 “인간관계에서 얇고 넓은 것이 좋을까, 적지만 깊은 관계가 좋을까?” 이러한 질문을 받곤 한다. 인간 관계의 깊이와 범위에 대한 질문은 개인의 성향과 삶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얇고 넓은 관계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며,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유리할 수 있지만, 반면, 적지만 깊은 관계는 심도 있는 대화와 감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더욱 의미 있는 연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게 쉽지만은 않다. 마흔의 나이에 우리는 때로 위로도 필요하고, 때로 용기도 필요하고 또 때로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 이번에 마흔에 접어든 사십대들에게 격이 다른 마흔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의 화두를 던지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우리의 인생에서 마흔의 의미는 무엇일까.. 클로이님의 <격이 다른 마흔의 사소한 차이>다. 격이 다른 마흔의 차이는 무엇일까? 저자의 생각을 읽어 본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저 사람, 참 품격 있어 보여." 하지만 우리는 그 '품격'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살아가는가? 마치 먼 나라 이야기처럼, 또는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고유한 분위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러나 품격은 화려한 외모나 거창한 수식어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일상의 작은 태도, 누구도 보지 않을 때의 선택,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된다. 책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품격의 본질을 조용히 짚어준다. 마치 거울 앞에 선 것처럼, 이 책은 우리 스스로를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다. 타인을 향한 시선이 아닌, 자신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말이다. 마흔이라는 인생의 이정표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우아하게, 단단하게, 그리고 품위 있게 빛날 수 있을까.

    진짜 품격은 낙관주의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명랑한 태도를 잃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우리는 자연스레 눈길을 주고, 마음을 내어준다. 카리스마는 결코 위협에서 오지 않는다. 감정을 절제하고, 언제나 일관된 태도로 주변을 편안하게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우리가 말하는 '품격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종종 태도라는 것을 말로만 드러내려 한다. 그러나 몸이 먼저 보여주는 메시지는 말보다 강하다. 바른 자세, 단정한 표정, 안정된 눈빛은 말없이도 우리의 품위를 드러낸다. 이는 단지 외모나 습관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 몸에 배어 나온 결과다. 권위를 가지려면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결정의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이가 동요할 때, 조용히 중심을 잡고 주도권을 가지는 사람. 다수의 의견에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관점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책임질 줄 아는 사람. 그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며, 결국 우리가 신뢰하고 따르고 싶어지는 사람의 모습이다. 그리고, 위트. 품격은 유머와도 통한다. 남의 말을 가로채지 않고 끝까지 경청한 후, 한 줄로 정리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사람. 그 여유 있는 감각은 결코 얄팍한 농담이 아닌, 진심 어린 공감과 세심한 이해에서 비롯된다. 우아함은 바로 그런 세세한 태도에서 드러난다.

    자존감 역시 품격의 중요한 토대다. 자신의 단점을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칭찬을 흘려보내는 태도는 결국 자기 신뢰를 갉아먹는다. 반대로, 작은 성취에도 스스로를 다독이고,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려는 노력은 내면의 힘을 키우는 첫걸음이다. 진정한 우아함은 자기 확신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사소한 순간. 물을 쏟았을 때, 계산이 틀렸을 때, 약속에 늦었을 때—이런 일상 속 위기 앞에서 우리의 품격은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하고,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 여유를 선택하는 태도. 그 차분함은 싸구려 위장된 우아함을 단숨에 넘어서는 힘이 있다. 마지막으로, 품격은 나눔에서 완성된다. 성공은 나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고 타인의 성장을 응원할 때 비로소 빛난다. 경험과 인맥, 지식과 따뜻한 말 한마디. 그것들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을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걷는 삶을 택하게 된다. 그 여정은 결국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빚어준다.

    품격이란, 특별한 상황에서만 반짝이는 기술이 아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나 혼자 있는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품격이다. 이제 우리는 격식이나 외적 치장보다, 내면의 태도와 습관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다정한 말투, 배려하는 시선, 스스로를 존중하는 삶. 그 모든 사소한 선택들이 모여 우리를 '품격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우아함은 태도이며, 태도는 반복에서 만들어진다. 나와 타인을 향한 작은 친절이 일상이 되는 순간, 우리는 어느새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세련되면서도 다정한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을 것이다. 진짜 멋은 특별한 날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평범한 하루하루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향기 같은 것이다. 그 향기를 기억하며, 오늘도 우아한 하루를 살아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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