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본문은 Speaking, Writing, Reading, Listening의 네 영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각 영역 안에서도 문항 유형별로 세세하게 공략법이 제시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Speaking 파트의 'Read Aloud'와 'Repeat Sentence'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요구되는 능력과 채점 요소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전자가 정확한 발음과 억양, 유창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후자는 듣고 그대로 기억해서 재현하는 단기 기억력과 발화 능력이 함께 평가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Writing 영역의 'Summarize Written Text'와 'Write Essay'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히 영어 문장을 잘 쓰는 것을 넘어서, 정해진 시간과 분량 안에서 핵심을 요약하거나 논리적인 에세이를 구성하는 능력이 평가된다는 점에서, 막연한 작문 실력과는 다른 차원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Reading과 Listening 영역에서는 특히 'Fill in the Blanks'나 'Highlight Incorrect Words', 'Write from Dictation'처럼 이름만 보아서는 감이 잘 오지 않는 유형들이 많았는데, 책은 각 유형마다 실제 예시와 함께 왜 이런 방식으로 출제되는지, 어떤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인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문제 유형에 담긴 출제 의도를 이해하고 나니,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접근이 가능해졌다.